[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10년 안에 전기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희토류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아다마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의매니징 디렉터 랸 카스틸록스(Ryan Castilloux)는 지난 7일(현지시간) 몬트리올 은행(BMO)이 주최한 희토류 공급망 웨비나에서 "내수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중국이 10년 안에 희토류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을 언급하며 "중국이 생산의 약 90%를 책임지고 있다"며 "수요의 70%가 중국에 있다고 보면 2035년까지 시장의 3분의 1은 수요를 충당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해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이다. 스마트폰, 전기차 엔진·배터리, 반도체용 연마제, 풍력터빈, 레이저, 전투기 등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중국은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초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법'을 마련하고 4월 환경 보호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이 중국 투자 회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확보했다.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지난 8일(현지시간) "CRFM(China Reform Fund Management Co.,Ltd)으로부터 수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전고체 배터리 대량 양산과 생산량 확장에 쓰인다. 프롤로지움은 내년 말까지 타이베이 인근에 GWh급 공장을 설립해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2006년 설립된 프롤로지움은 2012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스마트워치 등 소형 IT 기기용으로 공급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8000여 개의 샘플 셀을 제공하고 자동차 탑재도 모색하고 있다. 독일 다임러그룹, '스쿠터계의 테슬라' 대만 고고로와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달 포스코홀딩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프롤로지움과 포스코는 전고체 배터리 전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고체전해질 개발에 손을 잡았다. 프롤로지움은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 캐피탈과 프리마베라 캐피탈, 국내 이브이첨단소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플라스틱산업협회(Inaplas·이나플라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에 반발을 표명했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현지에 공장을 짓고 있는 해외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자르 부디요노 이나플라스 사무총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경제 매체 비즈니스(Bisnis)와의 인터뷰에서 "UAE에 대한 관세를 낮추면 플라스틱 원료 수출이 두 배 늘어날 수 있다"라며 "월 1만7000t에서 2만5000t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UAE는 인도네시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협의하며 HS39에 해당하는 플라스틱류 제품들에 대한 관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현지 협회는 UAE의 수출량이 내수 시장을 점령하고 해외 투자사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부디요나 총장은 "이는 인도네시아 투자자들의 사업 계획을 변경시킬 수 있다"라며 "플라스틱 원료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비는 360억 달러(약 45조5720억원)에 이른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대표적인 투자자다. 롯데케미칼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독일 상업용 차량 제조사 폴 누츠파흐르제우게(Paul Nutzfahrzeuge GmbH)가 내년 양산 예정인 수소 트럭에 탱크 공급을 모색한다. 수주를 확대해 '2030년 세계 수소 탱크 1위'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폴 누츠파흐르제우게가 개발 중인 수소 트럭 'PH2P®'에 수소탱크 납품을 추진한다. PH2P®은 폴 누츠파흐르제우게가 2021년 10월 처음 공개한 수소 트럭이다. 15t급(트레일러 포함 24t) 대형 트럭으로 수소 30㎏을 저장할 수 있다. 10~15분 이내에 연료를 완전 충전하고 350~500㎞를 달릴 수 있다. 일본 토요타의 연료전지, 독일 호이트의 유압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폴 누츠파흐르제우게는 이르면 올해 프로토타임 25대를 고객에 제공해 테스트하고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출시 로드맵에 맞춰 영국-네덜란드 합작 정유회사 쉘, 독일 에너지 기업 메이어코르두레취 등과 넥스트 모빌리티 액셀러레이터 컨소시엄을 꾸리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메이어코르두레취는 내년 1월 오픈을 목표로 수소 충전소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와 폴그룹의 거래가 확정되면 한화솔루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몬트리올 인공지능(AI) 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무선 네트워크와 로봇 연구에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몬트리올 AI 센터를 웨스트 셔브룩가로 이전했다"라고 밝혔다. 연구소 크기는 두 배 확장됐으며 연구 인력은 15명이 추가됐다. 관련 분야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연구팀은 무선 네트워크와 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AI를 활용해 모바일 네트워크의 수요가 몰릴 때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기술을 연구한다. 청소용 로봇 시스템에 탑재될 센서도 개발한다. 몬트리올 AI 센터는 삼성전자가 2018년 10월 7번째로 세운 글로벌 AI 연구센터다. 머신러닝과 휴먼로봇 인터랙션(HRI)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맥길대 그레고리 듀덱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연구소를 이끌어왔다. 삼성전자는 몬트리올 AI 센터를 지속 확장하며 선행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듀덱 교수는 "모바일 사용자의 무선 데이터 수요는 어느 때보다 높다"라며 "AI와 머신러닝의 결합은 모바일 사용에 있어 중요한 변화와 전력 소비 감소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의 적극적인 투자에 해외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DSP 컨셉트'(DSP Concepts)와 카오디오 성능을 향상시킨다. TV에 이어 자동차에서도 협력을 이어가며 카오디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DSP 컨셉트는 지난 7일(현지시간) "LG전자의 자동차에 적용될 인공지능(AI) 사운드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콘텐츠를 분석해 장르를 감지하고 최적의 음질을 제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0·2021년형 올레드 TV 2종(OLED65CX·OLED65C1)에 이를 구현해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었다. LG전자는 TV에 탑재된 AI 사운드 기술을 자동차에 채용하고자 DSP 컨셉트의 오디오 제작 플랫폼인 오디오 위버(Audio Weaver)를 활용한다. 오디오 위버는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자가 원하는 오디오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도 지난해 말 출시한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에 오디오 위버 기반의 '톡투게더'(TalkTogether)를 도입했었다. <본보 2021년 12월 29일 참고 LG전자, 'DSP 컨셉트' 협업…TV 오디오 기능 강화> 과거 협력 경험을 살려 카오디오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내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와이퍼와 계기판 등 디자인의 변화가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지난 7일 트위터에 엘크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상업 가동 기념행사에 등장한 사이버트럭 시제품 영상을 공유했다. 이번에 선보인 사이버트럭은 이전 프로토타입보다 와이퍼가 훨씬 작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거대한 와이퍼가 양산 모델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는데 이는 현실화됐다. KSBW를 비롯해 현지 매체에서 공개한 실내 사진에서도 기존 컨셉과 달라진 점이 확인됐다. 스티어링 휠 뒤에는 별도의 계기판이 있었다. 각진 디스플레이로 중앙에 '모델X'라고 표시됐다. 모델X와 동일한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어서다. 센터콘솔과 페달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업계는 프로토타입이 공개됐지만 아직 미완성 상태며 생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처음 사어버트럭을 공개할 당시 머스크 CEO는 2021년 말에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부품 부족 등으로 미뤄졌다. 경제성 향상도 테슬라의 과제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필리핀 정부와 바탄 원전 재개를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정부가 한수원에 구애하고 친원전 성향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바탄·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 원자력 사업을 담당하는 카를로 아실라(Carlo Arcilla) 원자력연구소(PNRI) 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필리핀스타를 통해 "차기 에너지부 장관이 한국전력의 자회사 한수원과 협상해 바탄 원전 재건에 대한 최신 타당성 조사를 하고 (사업자와의) 계약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석탄 화력발전의 폐쇄와 원전 사업 재개를 골자로 한 행정 명령에 승인했다. 첫 원전 사업으로 바탄 원전 건설을 모색하면서 사업자를 물색하고 있다. 바탄 원전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해 건설을 추진했던 프로젝트다.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1976년 착공됐으나 스리마일·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당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축출로 사업이 무산됐다. 이후 2017년부터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정부 차원에서 건설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한수원은 유력 사업자 중 하나로 꼽힌다. 한수원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이 아르헨티나 리튬 플랜트 건설에 돌입했다. 마리아나 염호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며 리튬 생산량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리티오 미네라 아르헨티나는 최근 살타주 마리아나 염호 인근에서 리튬 플랜트 건설에 착수했다. 리티오 미네라 아르헨티나는 간펑리튬과 캐나다 인터내셔널 리튬이 1700만㎡ 면적의 마리아나 염호를 개발하고자 만든 합작사다. 각각 86.3%, 13.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리티오 미네라 아르헨티나는 2019년 타당성 조사를 통해 탄산리튬환산기준(LCE) 441만t의 추정 매장량, 78만6000t의 예상 매장량이 확인됐다. 리티오 미네라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공장 2개를 건설하기 위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는 6억 달러(약 7530억원)며 연간 2만t의 염화리튬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리티오 미네라 아르헨티나는 리튬 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현지 정부와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 경영진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포함해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지원을 촉구했다.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에 탄력이 붙으며 글로벌 리튬 시장에서 간펑리튬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미국에 완성차 조립 공장과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를 살피고 있다. 미국 공급선인 SK온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스웨덴 노스볼트, 중국 궈시안 등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합작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스캇 키오 폭스바겐그룹 북미법인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새 조립·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전기차 사업 투자를 강화해왔다. 올해 초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주력 생산 모델 중 하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다. 폭스바겐은 이미 채터누가 공장에서 ID.4의 테스트 차량을 만들고 있다. 이르면 내달 정식 생산에 착수해 9월에 대리점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 출고 대수를 월 800~2000대에서 연말에 약 7000대로 늘린다. 궁극적으로 최대 1만대를 생산한다는 포부다. 공장 인근에 2200만 달러(약 270억원)를 들여 배터리 연구소도 열었다. 3만2000ft² 규모의 연구소에서 미국 시장용 전기차에 장착할 배터리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네덜란드에서 중국 론지솔라를 겨냥한 태양광 모듈 판매 금지 명령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한화큐셀 유럽법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항소 법원이 지난달 16일 론지솔라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 판결을 재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3월 한화큐셀의 특허를 침해한 론지솔라 제품의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제품 모델명은 △Hi-M03 △Hi-M03m △Hi-M04 △Hi-M04m △Hi-M05 △Hi-M05m이다. 독일과 영국, 스위스, 프랑스, 헝가리, 스페인, 벨기에, 불가리아,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등 11개국에서 판매가 막혔다. <본보 2022년 3월 7일 참고 한화큐셀, 中 태양광기업 특허소송서 우위 …"론지솔라, 유럽 11개국 판매금지"> 론지솔라는 즉각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법원이 1심 명령을 유지하기로 하며 론지솔라는 유럽 시장 진출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화큐셀은 중국 업체들과의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며 특허를 적극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2019년부터 론지솔라, 진코솔라, REC그룹과 미국, 독일, 호주, 중국 등에서 소송을 벌여왔다. 실리콘계 고효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가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이 들어설 곳으로 부상하고 있다. 혼다 완성차 공장과 가깝고 주정부가 전기차 투자에 호의적이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 배터리 합작사 투자처로 오하이오주를 검토하고 있다. 혼다의 핵심 생산기지가 있는 오하이오주에 합작사를 설립해 배터리를 가까운 곳에서 조달받으려는 의도가 깔렸다. 혼다는 오하이오주 메리즈빌에 생산기지를 가동하고 있다. 1979년 오토바이 생산을 시작한 후 1982년 미국에서 최초로 자동차를 조립했다. 혼다가 북미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며 메리즈빌 공장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혼다는 지난 4월 2030년까지 전기차(EV)·소프트웨어에 5조엔(약 4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을 출시하고 연간 200만대 이상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자 메리즈빌 공장을 활용할 여지는 충분하다. 혼다와 전기차 합작사를 추진하고 있는 소니의 요시다 겐이치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메리즈빌 공장을 찾은 것도 이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더욱이 오하이오주는 전기차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오하이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