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페어뷰 가스전에서 시추를 추진해 생산량을 늘린다. 총 3200억원 이상 투입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호주 GNLG 사업을 일환으로 개발하는 가스전 중 하나인 페어뷰에서 130개가 넘는 유정을 시추하는 작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오는 10월 생산에 돌입할 계획으로 일일 최대 생산량은 퀸즐랜드 수요의 약 25%에 해당하는 약 75테라줄(TJ·1791석유환산톤(toe))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3억6000만 호주달러(약 3220억원). GLNG 사업자인 가스공사와 호주 산토스 등이 나눠 분담한다. 케빈 갤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산토스와 GLNG 파트너는 약 3억 호주달러(약 2680억원)의 로열티를 제공해 (퀸즐랜드)주 수입에 기여했다"라며 "신규 투자는 향후 2년 반 동안 160개 시추·건설 계약 업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고 퀸즐랜드에 추가로 9150만 호주달러(약 820억원)의 로열티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페어뷰 가스전 개발로 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LNG는 퀸즐랜드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동부 그랜스톤 항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미국 풍력발전 공급망 포럼에 참여해 해저케이블 기술력을 홍보했다. 현지 최대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해저케이블 공급을 추진하며 미국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노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주 앨버니에서 열린 '선라이즈 풍력 공급망 포럼'(Sunrise Wind Supplier Forum)에 참가했다. 이 포럼은 덴마크 국영 에너지 회사이자 세계 1위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오스테드와 미국 에버소스 에너지가 주최했다. 공급사들이 기술력을 알리고 뉴욕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도록 지원하고자 개최됐다. 독일 지멘스와 프랑스 ATOS, 미국 블루오션 에너지 마린 등이 참석했다. LS전선은 오후 4시40분부터 20분간 '상호연결 케이블 공급·종단'(Interconnect Cable Supply and Termination)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해저케이블 기술력과 사업 현황을 소개했을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포럼을 통해 오스테드와 에버소스 에너지가 수행하는 선라이즈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를 살핀다. 선라이즈 해상풍력 사업은 뉴욕주 몬타우크항에서 동쪽으로 30마일 이상 떨어진 바다에 924㎿급 풍력발전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에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이끌던 셀리나 미콜라이자크(Celina Mikolajczak) 최고제조책임자(CM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콜라이자크 CMO와 지난 6일 별거 동의서(Separation Agreement)를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결별 배경에 대해선 "경영 스타일이 달랐다"라고 부연했다. 미콜라이자크는 CMO에서 물러나고 과학자문 위원회에서 고문 역할을 맡는다. 차세대 배터리 설계와 엔지니어링, 제조에 대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약 기간은 약 1년으로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미콜라이자크는 배터리 업계에 20년 이상 몸담은 전문가다. 테슬라에서 2012년부터 6년 이상 근무하며 모델S·X·3, 로드스터 리프레쉬용 배터리 셀·개발을 맡았다. 이후 우버에서 4개월간 있다 2020년 파나소닉으로 자리를 옮겼다. 배터리 기술 부사장을 역임하며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향 배터리를 생산하고 차세대 제품을 도입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미콜라이자크는 작년 4월 퀀텀스케이프의 이사회에 합류해 7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오슬로 거래소 상장사인 REC실리콘이 영국 실리콘 금속 제조업체 페로글로브PLC(이하 페로글로브)로부터 메탈실리콘을 받아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한화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태양광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양상이다. 페로글로브는 13일(현지시간) "REC실리콘과 미국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탈실리콘부터 폴리실리콘, 태양광 모듈까지 공급망 전반을 공동 개발한다. 2015년 설립된 페로글로브는 유럽과 북미에서 최대 메탈실리콘 공급사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와 앨라배마, 오하이오에 사업장을 두고 메탈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REC실리콘은 페로글로브로부터 메탈실리콘을 안정적으로 수급해 폴리실리콘을 양산할 계획이다. REC실리콘은 한화로부터 투자를 획득하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2월 지분 12%을 인수했고 한화솔루션은 16.67%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한화에서 투자를 받으며 REC실리콘의 폴리실리콘 사업에도 탄력이 붙었다. REC실리콘은 미국 몬태나주 뷰트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과 캐나다 원전 당국이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연구 협력에 속도를 낸다. 첫 번째 안전성 검토를 마치고 도입을 모색하며 IMSR® 개발을 주도하는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캐나다 원자력규제기관(CNSC)이 IMSR® 공동 기술 검토의 첫 단계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양측은 2017년 차세대 원자로 연구를 수행하고자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2019년 8월 협력각서(MOC)를 맺고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1단계로 안전성 문제를 살폈으며 향후 추가 검토를 진행해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용융염 원자로는 핵연료와 냉각재를 같이 녹인 액체 형태의 용융염을 연료로 활용한다. 외부 노출 시 액체 핵연료가 고체화되고 핵분열 생성물이 운전 중에 제거돼 안전성이 높다. 연료와 냉각재를 뭉쳐놓아 소형화에 유리하다. 미국과 캐나다 규제 기관이 연구에 속도를 내며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의 IMSR®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해 북미에서 IMSR®이 건설될지 주목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최대 부품 기업 코스탈의 태양광 부문 자회사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KOSTAL Solar Electric)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택용 ESS와 코스탈의 인버터를 연동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스토리지 배터리와 코스탈의 펜티코어 플러스(PENTICORE plus)·비아이(BI)가 호환된다"며 "8.6~34.4kWh 용량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코스탈이 언급한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은 주택용 ESS 'RESU FLEX'다. 이 제품은 모듈 조립 방식으로 고객이 직접 손쉽게 설치하고 필요한 용량만큼 구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과 손잡고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ES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SS는 잉여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내보내주는 장치다.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인 불안정한 전력 공급을 해결해줄 대안으로 꼽히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는 전 세계 ESS 시장 규모가 지난해 56GWh에서 2030년 178GWh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철강과 반도체를 이을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과 미국,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완성차 업체들까지 뒤늦게 전기차 투자를 강화하며 배터리 육성에 드라이브가 걸릴 전망이다. 12일 코트라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가 일본에서 '산업의 쌀'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의 쌀은 국가 경제의 기반을 이루는 산업의 핵심 품목을 뜻한다. 고도 경제성장기 철강에서 현재 반도체, 그리고 배터리로 변화하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주행 거리와 안전성을 좌우하는 부품이다. 부품 총원가의 절반을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작년 1월 2035년까지 국내 신차 판매량 전체를 전기차로 채우겠다고 선언했다. 현지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로드맵을 발표하며 정부와 발을 맞추고 있다. 혼다는 2040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신차를 순수전기차(EV)를 비롯한 전동차로 전환한다. 2010년 배터리 전기차 '리프'를 출시하며 EV 선두 주자로 성장한 닛산은 2030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전체 판매 차량 중 EV 비중을 50%로 끌어올린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35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폴리카보네이트(PC) 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해외 기업들이 선전해 수입액이 증가한 여파다. 12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에 따르면 이데미쓰 고산은 내년부터 유리섬유를 혼합해 강도를 높이고 투명성을 유지한 PC를 판매할 계획이다. PC는 내충격성, 투명성, 내후성, 내열성이 뛰어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방호벽과 각종 렌즈, 메디컬 기기, 자동차·차량 부품, 온실 하우스, 방호복, 디지털 디스크 등에 사용된다. 일본 업체들이 고부가 제품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해외 기업들의 약진에 있다. 일본은 2020년 수입이 7만5220t, 수출이 16만8777t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수입 규모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액은 전년 대비 32.4% 증가한 약 2억3179만 달러(약 2940억원)를 기록했다. 대한 수입액(6412만 달러·약 810억원)이 28%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올해 1~4월 누적 수입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약 7604만 달러(약 960억원)였다. 한국에서 수입한 PC 비중은 약 27%다. 사업 환경 악화도 영향을 미쳤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대학이 주최한 행사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홍보했다. 두코바니 원전에 이어 SMR까지 '쌍글이 수주'를 노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공과대학 핵과학·물리공학부가 주최하는 SMR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한수원 해외원전사업처와 중앙연구원 소속 직원 2명이 오전 11시15분부터 30분간 'SMR 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수원은 2020년부터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예비타당성사업에 착수해 2025년 표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8년에는 인허가를 얻어 2030년부터 수출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체코는 한수원이 눈여겨보는 수출 국가 중 하나다. 한수원 주도로 개발한 다목적 소형 원전 스마트(SMART)는 앞서 체코 SMR 사업의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SMR 사업을 수주하면 대형 원전 사업도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체코전력공사(CEZ)는 지난 3월 1200㎿ 규모 두코바니 가압경수로 원전 1기 건설 사업을 맡을 사업자를 찾는 본입찰을 개시했다. 11월 말까지 입찰서 접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조립 공장에 전용 플랫폼인 'STLA 대형'을 적용한 전기차를 생산한다. 공장 개조에 시동을 걸며 인근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온타리오주 윈저 조립 공장에서 STLA 대형 플랫폼 기반 차량을 생산한다. 이 플랫폼은 스텔란티스가 작년 7월 발표한 4개(소형·중형·대형·프레임) 중 하나다. 대형 플랫폼은 101~118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800㎞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스텔란티스는 구체적인 모델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MEV(Multi-Energy Vehicle) 아키텍처 기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조립공장 재정비는 2023년에 시작된다. 스텔란티스는 윈저와 함께 2024년부터 온타리오주 브램턴 조립공장도 개조한다. 두 공장 개조에 총 36억 캐나다달러를(약 3조5960억원) 투입한다. 아울러 윈저의 기존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해 배터리 연구소를 추가하고 650명을 고용한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연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퀄컴이 내년 3분기 출시 예정인 PC용 프로세서의 정보가 유출됐다. [유료기사코드]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지난 9일 "애플 칩과 경쟁할 퀄컴의 첫 번째 반도체 코드명은 '하모아'(Hamoa)다"라며 "4나노미터로 만들어지며 내년 3분기 대량 생산이 시작된다"라고 밝혔다. 퀄컴은 '스냅드래곤'을 앞세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오랜 기간 선두를 지켜왔지만 중국 미디어텍에 추월당했다. 2020년 3분기 처음으로 1위를 빼앗겼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퀄컴은 올해 1분기 400달러 이상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299달러 미만에서는 미디어텍이 50% 이상을 장악해 선두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은 2018년 퀄컴과 결별을 택했다. 자체 개발한 AP를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모바일 시장에서 퀄컴은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수익을 다변화하고자 PC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이를 위해 작년 초 전 애플 핵심 엔지니어가 설립한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Nuvia)를 인수했다. 누비아는 아이폰·아이패드용 'A 시리즈' 칩을 설계했던 엔지니어들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리비아가 리튬 개발 사업을 맡을 후보 기업을 8곳에서 6곳으로 좁혔다.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기업이 탈락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에너지부는 볼리비아 리튬공사(YLB)와 우유니 염호 개발 사업을 추진할 파트너사 후보를 6곳으로 확정했다. 미국 에너지 익스플로래이션 테크놀로지스(이하 에너지엑스)와 아르헨티나 텍페트롤(Tecpetrol)이 빠졌다. 독일 BWW와 빌게이츠가 후원하는 미국 라일락 솔루션스, 러시아 우라늄원, 중국 CATL·퓨전 에너테크·TBEA·중신국안그룹이 남았다. 에너지부는 탈락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오는 1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리튬 개발에 시동을 건다. 볼리비아는 칠레, 아르헨티나와 함께 '리튬 트라이앵글'으로 불린다. 미국지질조사국(USGC)에 따르면 볼리비아에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24%에 해당하는 2100만t이 매장돼 있다. 대부분 우유니 염호 아래에 매장돼 있는데 매장지가 해발 3000m가 넘고 염분 문제가 있어 리튬 채굴에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볼리비아는 해외 기업과 협력해 기술력을 보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