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벡텔이 폴란드 회사 12곳에 이어 일본 도시바와 폴란드 원전 사업에 협력한다. 원전 수주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첫 합작품으로 폴란드 원전이 거론되고 있다. 벡텔은 지난 7일(현지시간)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자 도시바아메리카에너지시스템(이하 TAES), 도시바에너지시스템앤솔루션(이하 도시바ESS)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TAES는 발전용 터빈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미주 지역의 화력·수력·원자력 발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도시바ESS는 증기터빈과 발전기, 보조 장비를 설계·제조하는 업체로 2017년 출발했다. 한국전력이 건설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전 세계 52기 원전 건설에 참여했다. 벡텔은 도시바와 시너지를 내고 폴란드 원전 수주전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벡텔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팀을 꾸리고 원전 입찰에 의지를 표명해왔다. 앞서 폴란드 회사 12곳과 MOU를 맺었다. 폴란드 엔지니어링사 EPK(Energoprojekt-Katowice), 전기 케이블 트레이 업체 BAKS, 대형 크레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제조사 니콜라가 배터리팩 개발을 시사했다. 배터리 수급난에 대응해 기술 개발에 시동을 걸며 배터리팩을 공급해온 프로테라와의 관계 변화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킴 브래디(Kim Brady) 니콜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치뱅크가 주최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컨퍼런스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려면 자체적으로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방법을 모색하기로 하고 인소싱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시점은 2024년쯤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니콜라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궁극적으로 독자 기술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공급 부족 우려가 나온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로버트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전기차 배터리 원료 채굴부터 가공, 배터리셀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서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족 현상은 애피타이저(전채요리)에 불과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완성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항공사 보잉·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합작사 ULA(United Launch Alliance)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미 우주군이 추진하는 위성 발사 사업을 따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우주군은 국가안보위성 발사(National Security Space Launch·NSSL) 프로그램 2단계의 일환으로 ULA, 스페이스X와 8억46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NSSL은 우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접근권을 보장하고자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상업용 위성 발사 사업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목적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ULA와 스페이스X, 노스롭그루만, 블루오리진이 2단계 입찰에 참여했는데 2곳이 떨어졌다. ULA와 스페이스X는 2027년까지 예정된 발사 서비스의 각각 60%, 40%를 담당하게 된다. 2년간 총 8개 임무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ULA가 5억6600만 달러(약 7320억원) 가치의 임무 5개를 수행한다. 기밀 탑재물과 광대역 글로벌 샛콤(SATCOM) 군사 통신위성을 실은 발칸 켄타우로스 로켓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 동일한 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아람코 트레이딩과 모티바 트레이딩의 합병을 검토한다. 아람코 트레이딩의 상장을 앞두고 사업 성격이 비슷한 두 회사를 결합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트레이딩 부문 자회사 아람코 트레이딩과 모티바 트레이딩의 합병을 살피고 있다. 모티바 트레이딩은 하루 60만7000배럴의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아람코의 자회사 모티바 엔터프라이즈가 2018년 설립한 회사다. 석유제품 마케팅과 거래를 담당한다. 하루 거래량은 약 280만 배럴에 달한다. 아람코는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두 회사를 합쳐 재무 보고를 단순화하고 중복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연내 합병이 전망된다. 이번 합병 소식은 아람코가 아람코 트레이딩의 상장을 검토하는 가운데 흘러나와 주목받고 있다. 아람코는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등과 아람코 트레이딩의 기업공개(IPO)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지분의 약 30%의 주식을 발행할 예정으로 상장 시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약 39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람코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자회사 상장에 매진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시황 악화 여파로 스타이렌모노머(SM)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또 내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충남 서산시 대산 공장 내 SM 공장 가동률을 80%에서 70%대로 하향 조정한다. SM은 에틸렌과 벤젠을 합성한 에틸벤젠을 반응시켜 생산된다. 전자제품 내외장재와 건축자재 등으로 쓰이는 폴리스타이렌(PS), 익스펜트폴리스타이렌(EPS),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 스타이렌부타디엔러버(SBR) 등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쓰인다. 롯데케미칼이 가동률을 낮춘 이유는 시황 변동에 있다. 아시아 SM 가격은 하루 사이 10달러 이상 빠졌다. 본선인도가격(FOB) 한국 기준 SM 가격은 지난 15일 미터톤(MT)당 1465~1475달러로 전날 대비 10달러 하락했다. 운임포함인도(CFR) 중국 기준 가격도 비슷한 규모로 줄어 1435~1445달러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시황에 맞춰 SM 가동률을 조정해왔다. 작년 말에도 마진이 축소되자 생산량을 줄였다. SM 생산시설의 연간 생산능력은 57만7000t이다. <본보 2021년 12월 13일 참고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스티렌모노머 감산…"마진 축소 탓">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중국 론지솔라와의 특허 무효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프랑스에서도 론지솔라의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압류를 불법으로 규정한 판결이 나왔다. 론지솔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이 한화의 현지 특허 'US9893215B2'의 무효화를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쟁점이 된 특허는 태양광 셀에 산화알루미늄 성분의 첫 번째 층과 수소를 포함해 다른 성분으로 구성된 두 번째 층으로 이루어진 막을 형성해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담고 있다. 론지솔라는 2019년 5월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해 이듬해 12월 1심에서 승소했다. 한화큐셀은 즉각 항소를 제기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법원에서도 론지솔라에 유리한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지난해 특허 침해 태양광 제품을 압류한 행위가 불법이라고 판정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3월 론지솔라의 특허 침해 제품을 프랑스를 포함해 11개국에서 팔 수 없다는 명령을 네덜란드에서 받아냈었다. 이를 무시하고 판매가 이뤄지는 제품에 대해 압류를 추진했는데 법원이 이를 막은 것이다. 법원은 한화큐셀의 '불성실한 행위'(disloyal manner)를 사유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중국 화유코발트의 합작사 LGBCM이 연간 6만6000t의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총투자비는 4371억원으로 60%를 양사가 나눠 부담한다. 16일 화유코발트에 따르면 LGBCM은 4371억원을 쏟아 연간 6만6000t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투자액의 60%(약 2623억원)는 LG화학과 화유코발트의 자회사 B&M(Tianjin B&M Science and Technology)이 지분에 따라 나눠 낸다. LG화학(51%)은 1338억원, B&M(49%)은 1285억원을 부담한다. 남은 40%는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다. LG화학은 지난달 30일 B&M과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 2024년 하반기부터 부분 양산에 돌입하며 LG화학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소재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게 됐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로 주행 거리와 충·방전 성능을 좌우한다.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전기차 판매량이 늘며 양극재 시장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양극재 수요가 작년 99만t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이하 토탈)와 액화천연가스(LNG)·재생에너지 사업에 손을 잡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와 토탈은 지난 15일 LNG 거래와 에너지 전환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토마스 모리세 토탈 LNG 수석부사장이 행사에 참석해 MOU에 서명했다. 양사는 LNG 거래에 협업하고 가스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저탄소 수소와 재생에너지 부문에서도 공동으로 사업을 개발한다. 가스공사는 자회사 코가스인터내셔널을 통해 미국 루이지애나주 사빈패스에서 들여온 LNG를 토탈의 자회사 토탈에너지스 가스·파워 아시아에 되팔은 바 있다. 2017년부터 들여온 사빈패스 물량의 연 20%를 재판매했었다. 과거 협력 경험을 토대로 LNG·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하고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1924년 설립된 토탈은 세계 5대 석유 회사 중 하나다. 지난해 원유·가스의 총생산량은 하루 150만 배럴에 달했다. 토탈은 작년 6월 토탈에서 토탈에너지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재생에너지와 수소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10년간 재생에너지에 600억 유로(약 81조원)를 투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사업국(DARPA)이 군인 뇌에 칩을 심어 모든 기억을 영구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DARPA는 군인 뇌에 이식할 브레인 임플란트(Brain Implant) 개발을 추진한다. 이 장치는 차량 내 블랙박스처럼 사람이 보고 듣는 모든 데이터를 기록해 저장한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의 브레인 임플란트에도 정보가 남아있다. DARPA는 연구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미국 IBM과 메드트로닉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IBM은 앞서 2014년 DARPA의 시냅스(SyNAPSE) 프로젝트에 참여해 인간의 뇌를 닮은 '트루노스' 칩을 개발한 바 있다. 트루노스는 우표 크기만한 작은 칩으로 뇌와 비슷한 뉴런과 시냅스 구조를 갖고 있다. 세계 1위 의료기기 회사 메드트로닉도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뇌 이식 칩 연구를 수행해왔다. DARPA가 현지 기업들과 협업을 모색하며 뇌 이식칩 기술 연구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DARPA는 2016년 군인의 뇌를 사이보그로 연결해 전투할 수 있도록 한 뇌 이식 칩 연구를 실시했다. 2017년에는 사람의 생각만으로 외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백악관이 소집한 태양광 공급망 회의에 참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태양광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현지 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큐셀은 14일(현지시간) 알리 자이디 백악관 국내 기후 부보좌관이 주재한 태양광 공급망 온라인 회의에 참여했다. 회의는 미국 내 태양광 생산량 확대를 위해 현지 정부와 업계가 협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미국 퍼스트솔라와 옥신솔라, 중국 진코솔라 등 태양광 업체 20여 곳이 불려갔으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화큐셀을 비롯한 태양광 패널 제조사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지원을 주문했다. 국방물자생산법(DPA) 발동 후 바이든 정부가 어떤 형태로 지원을 강화하고 태양광 업체들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소할지 세부 내용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DPA는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품을 우선 조달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태양광 패널 부품, 변압기, 열펌프, 건물 단열재 등 청정에너지 기술 관련 제품의 미국 내 생산을 가속하고자 DPA의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제품에 세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관심을 보인 미국과 일본 업체를 탈락시켰다.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해 대형 원전 입찰에 나선 4곳만이 후보로 남았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발주처인 KNPP의 티무르 잔티킨(Timur Zhantikin)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을 찾고 있다"라며 "현재 (사업자) 후보에 4곳만 남아있다"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대형 원전과 함께 SMR 도입을 검토해왔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제작소 합작사인 GE-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EH)의 'BWRX-300'와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VOYGR™'를 살펴왔지만 결과적으로 검토를 멈추기로 했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SMR 도입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정된다. 카자흐스탄은 대형 원전 사업에 관심을 표현한 4곳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수원 APR-1000·APR-1400 △로사톰 VVER-1200·VVER-1000 △프랑스 EDF ATMEA1 △중국 국영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 HPR-1000·CNP-600이 평가 대상이다. 한수원은 2019년 5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건설 파트너사로 야츠건설(Yates Construction)을 택했다. 야츠건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미국법인으로부터 텍사스주 테일러시 소재 FAB1의 건설 서비스 업체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신공장 투자처로 테일러시를 확정했다. 170억 달러(약 21조원)를 쏟아 약 500만㎡(약 150만평) 규모로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야츠건설은 삼성의 투자 계획 중 일부인 'FAB1' 건설에 참여한다. 1964년 설립된 야츠건설은 제조·의료·교육·상업·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미국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글로벌 톱 400개 건설사' 순위에서 25위에 오르며 뛰어난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윌리엄지야츠(William G. Yates III) 야츠건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가장 큰 첨단 제조시설 건설사 중 하나로 유사한 프로젝트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쌓았다"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미칠 큰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야츠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