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우즈베키스탄 조폐공사에 주화·메달 제조 노하우를 수출한다. 요판 잉크 공급에 이어 기술 협력을 추진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우즈벡 조폐공사와 지난 6일(현지시간)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조폐공사는 기념주화와 메달 등 특수압인물 분야의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신규 주화를 발행할 시 주화의 재료인 소전 제조와 무늬를 새기는 극인 기술을 전수한다. MOU 체결과 함께 요판 잉크를 포함해 보안 제품 공급도 협의했다. 요판 잉크는 은행권과 유가증권 등의 보안 인쇄에 널리 쓰이는 잉크다. 조폐공사는 2012년 자체 기술로 만든 요판잉크를 일본에 처음 수출한 후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우즈벡은 조폐공사가 관심 있게 지켜보는 시장 중 하나다. 우즈벡 조폐공사는 내수용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은행권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연말 은행권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어서 요판 잉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벡 시장을 잡고자 지난 4월에는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이 우즈벡을 찾아 드주마예프 박티요르 우즈벡 조폐공사 사장을 만났다. 이어 2개월 만에 이문표 사업기술이사가 5박7일 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의 첫 전기 픽업트럭 'R1T'의 내부가 공개됐다. 대당 삼성SDI의 배터리셀이 7000개 이상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 유튜브 채널 먼로 라이브는 지난 8일(현지시간) 리비안 R1T를 해체해 내부 배터리를 찍은 영상을 올렸다. 자동차·배터리 전문가인 벤 린다무드와 안토니오 디누뇨가 등장해 강철 커버로 덮인 배터리를 분해했다. 분해 결과 시트에 쌓인 더블 스택 구조의 모듈 9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각 모듈은 삼성SDI가 공급한 셀을 묶어 만들어졌다. 2170 원통형 배터리셀 7776개가 사용됐다. 2170은 지름 21㎜, 길이 70㎜의 원통형 제품으로 삼성SDI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아울러 모듈은 불이 붙어도 빨리 꺼질 수 있는 자체 소화 기능을 갖춘 폴리우레탄 등을 도포해 전기 부품을 덮는 포팅 공정을 거쳐 제작됐다. 모서리에서 접촉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컨트롤러의 탑재도 확인됐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20일 기준 10만회를 돌파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R1T는 세계 최초 전기 픽업트럭으로 작년 9월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본격 출고됐다. 최고출력 800마력,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브라질 마나우스 사업장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브라질법인(Samsung Electronica da Amazonia·이하 SEDA)은 최근 정규직 약 100명을 해고했다. 계약직 200명은 계약 종료에 따라 퇴사했다. 총 300명이 빠진 셈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에 공장을 세워 TV를 생산해왔다. 1999년부터 내수용 휴대폰을 만들었으며 2019년 스마트워치 투자를 추진, 생산 품목을 넓혀왔다.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실적이 하향세를 그리며 인력 규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SEDA 법인 매출은 2020년 6조3906억9600만원에서 지난해 6조205억2300만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195억6100만원에서 4902억200만원으로 반토막 났다. 한편, 이번 인력 정리를 두고 노사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브라질 금속노동조합 등 노조는 단체협약에 따라 사전에 해고 사실을 노조에 알려야 하지만 통보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500명이 넘는 직원에 대한 개인별 기업분담금(PLR) 지급도 요구했다.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은 지난해에도 PLR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앨버말(Albermale)이 칠레에서 5억 달러(약 6440억원) 이상 쏟아 지은 탄산리튬 변환 생산시설을 가동한다. [유료기사코드] 앨버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시에 탄산리튬 변환 생산설비 '라네그라(La Negra) III/IV'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총투자비는 5억 달러 이상이다. 염수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환하기 위한 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섰다. 물을 재활용해 탄산리튬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1억 달러(약 1290억원) 상당의 열 증발기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연간 리튬 생산량을 2배 늘리고 물 사용량을 미터톤(MT)당 30% 줄일 수 있다는 게 앨버말 측의 설명이다. 앨버말은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리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적인 원자재로 '하얀 석유'로 불린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치솟고 있다. 시장조사기가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이차전지용 리튬 수요가 올해 52만9000t에서 2025년 104만3000t, 2030년 273만9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앨버말은 칠레, 호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가 음악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개발사 '스파이더빌'(SpiderVille)에 투자했다. 올해 들어 미래 먹거리인 'NFT'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삼성넥스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파이더빌의 100만 달러(약 13억원) 상당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스파이더빌은 2015년부터 블록체인 업계에 몸담은 권혁빈이 창업한 회사다. 권 스파이더빌 대표는 앞서 삼성넥스트의 투자를 유치한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랩스를 설립했었다. 두나무의 크립토 금융 자회사 디엑스엠(DXM) 출신의 이창환 최고운영책임자(COO), 대형 게임사 넥슨·기업용 채팅·메시징 솔루션 기업 센드버드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송원석 최고기술책임자(CTO) 등도 경영진으로 있다. 스파이더빌을 삼성으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활용해 음악 NFT를 취급하는 플랫폼 '울랄라'(Ooh La La)를 출시할 계획이다. 울랄라는 아티스트와 소비자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 가능한 플랫폼이다. 아티스트는 음악을 NFT로 제작해 팔고 소비자는 이를 사 예술품처럼 음악을 수집·관리할 수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의 투자를 받은 미국 배터리·광학코팅 스타트업 옵토닷이 특허와 자산을 캐나다 소재 회사 메타 머티리얼즈(Meta Materials Inc., 이하 메타)에 넘겼다. [유료기사코드] 메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옵토닷의 지적재산권·자산을 4850만 달러(약 620억원)에 취득했다"라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옵토닷은 배터리 분리막과 적외선 광학 코팅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분리막 기술 개발 공로로 뉴욕지적재산권협회(NYIPLA)에서 '2022년 올해의 발명가'로 선정된 스티브 칼슨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다. 옵토닷은 특허 67개를 등록했고 22개를 출원 중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3세대 전극 코팅 분리막 기술 'NPORE® ECS'에 대한 특허를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이 특허를 적용할 시 리튬이온 배터리의 제조 비용을 20~40% 절감하고 안전성과 수명, 전력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부·에너지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대표적으로 2016년 보헤마이트를 활용해 세라믹 코팅 배터리 특허와 관련 LG화학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LG의 기업 벤처 캐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와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M)가 프랑스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반도체 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유럽 정부의 행보에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이 호응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와 STM은 프랑스에 신규 팹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유럽 칩법'(European Chips Act)의 지원을 받아 유럽에서 생산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액과 생산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럽 칩법은 초대형 반도체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430억 유로(약 58조원)를 투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막대한 지원을 앞세워 투자를 유치하고 유럽 반도체 생산 점유율을 현재 9%에서 20%까지 올린다는 포부다. 인텔이 가장 먼저 움직였다. 향후 10년간 유럽에 110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며 유럽 칩법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파운드리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유럽 정부의 지원과 맞물려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독일 드레스덴에 팹1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부지를 활용해 증설을 살펴왔다. STM은 프랑스 크롤에 12인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개방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자 통관 절차를 간소화했다. 국제표준에 근거해 제품을 수입할 수 있는 통로를 신설하고 물품검사 대상 제품 목록을 대폭 축소했다. 코트라 텔아비브무역관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1일 표준개혁 조치를 발효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국가표준 인증을 취득하지 않고 국제표준에 근거해 수입할 수 있는 '카시트 트랙' 제도를 도입했다. 수혜 대상은 중·저위험군 중 산업경제부가 긍정 목록에 포함시킨 제품이다. 일반 시멘트와 조명, 건축자재, 주방 기구, 가전, 생활용품, 장난감, 산업 안전 제품, 의료·육아용품, 산업용 개인보호장비, 스포츠용품, 놀이시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자국 외 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를 수입신고 서류로 인정한 것도 이번 조치의 특징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의 회원기관이 발급한 적합성인증과 시험성적서를 수입신고 서류로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제품도 줄였다. 위험등급 분류를 재검토해 불필요하게 고위험군으로 지정된 품목을 중·저위험군으로 재분류했다. 고위험군에 속한 품목의 절반 이상이 중·저위험군으로 변경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향후
[더구루=오소영 기자] 파키스탄이 첫 내장형 반도체의 테스트를 완료하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생산에 협력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립과학기술대학교(NUST)는 'NTiny-E'의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NTiny-E는 NUST의 전기공학·컴퓨터과학 스쿨(NUST-SEECS)에서 설계한 칩이다. TSMC의 6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됐으며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가전제품 등에 쓰일 수 있다. NUST는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독일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리한 아메드(Rehan Ahmed) 박사가 연구를 이끌었다. 파키스탄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반도체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반도체는 가전과 PC, 노트북, 휴대폰 등에 쓰이며 '미래 산업의 쌀'로 꼽히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반도체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반도체 시장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8.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국은 반도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의 자회사 B&M(Tianjin B&M Science and Technology)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회사 네멍구 성판커지(内蒙古圣钒科技, 이하 성판커지) 인수를 철회한다. 삼원계(NCM·NCMA) 양극재 투자에 올인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화유코발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B&M이 성판커지의 지분 100%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B&M은 작년 11월 6일 LFP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성판커지에 대한 지분 인수 계획을 발표했었다. 성판커지는 내몽골 자치구에 LFP 양극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B&M에 편입된 후 연간 생산능력을 1만5000t에서 7만5000t까지 늘릴 계획이었지만 화유코발트가 인수를 철회하며 투자 로드맵에 차질을 빚게 됐다. B&M은 삼원계 양극재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자 인수를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2002년 8월 설립된 B&M은 쓰촨과 청두성에 공장을 보유하고 삼원계 양극재 제조에 주력해왔다. 올해 3월에는 LG화학과 4371억원을 쏟아 연간 6만6000t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가 저장성 샤오싱에서 블레이드 배터리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2단계 투자로 연간 생산능력을 30GWh로 늘리고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YD와 BYD 산하 핀드림스 배터리(FinDreams battery)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샤오싱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첫 번째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착공 후 가동까지 약 8개월이 걸렸다. BYD는 1단계로 70억 위안(약 1조3440억원)을 쏟아 연간 생산능력 15GWh를 갖췄다. 2단계로 60억 위안(약 1조1520억원)을 추가 투입해 동일한 용량의 생산능력을 더할 계획이다. 샤오싱 공장에서 총 30GWh의 생산량을 확보한다. BYD는 DM-i 하이브리드 기술로 만든 전기차용 블레이드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BYD는 작년 초 친 플러스·송 플러스·탕 플러스 DM-i 3종을 공개한 바 있다. DM-i 모델을 확대하면서 샤오싱에 공장 건설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 배터리의 높은 수요도 BYD의 투자로 이어졌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셀을 끼워 넣는 형태로 삼원계보다 안전하고 에너지밀도가 향상된 제품이다. 현대자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내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기린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안전성과 수명, 에너지밀도를 모두 잡고 급속 충전 기능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카이 우 CATL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이빈에서 열린 '2022년 세계 EV·ES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기린 배터리가 곧 출시될 예정"이라며 세부 스펙을 공유했다. 기린 배터리는 올해 3월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서 처음 소개됐다. 같은 규격일 때 테슬라의 '4680' 배터리보다 저장용량이 13%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3세대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이 적용됐다. 셀투팩은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바로 팩에 조립해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CATL은 2019년부터 셀투팩을 채용해왔다. <본보 2022년 3월 29일 참고 CATL, '테슬라 픽' 4680 배터리보다 13% 강력한 신제품 공개> 카이 우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추가적인 특징을 공유했다. 하단에 냉각 장치를 다는 기존 배터리와 달리 두 개의 레이어 사이에 수냉식 플레이트를 넣어 인접 셀로 열이 전달되지 않도록 했다. 수명이 향상됐으며 15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