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닛산의 유럽향 '아리야'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랜 기간 이어온 닛산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며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오는 25일(현지시간) 'EV 익스피리언스'(EV Experience)에서 LG의 배터리를 탑재한 아리야를 선보인다. EV 익스피리언스는 자동차 팬들이 다양한 전기차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폴란드 노부 드보르 마조비에스키 소재 카레이싱 경기장 '톨 모들린'에서 오는 24~25일 열린다. 닛산이 공개할 아리야는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63 혹은 8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00㎞ 주행이 가능하다. 약 30분 충전으로 최대 300㎞를 달릴 수 있다. 듀얼 전기 모터를 장착해 394마력을 제공하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7초에 불과하다. 듀얼 전기 모토와 4륜 제어 기술을 이용해 흔들림 없이 움직이도록 하는 'e-4ORCE'도 적용됐다. 아리야가 유럽 무대에 데뷔하며 LG의 배터리 수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0년대 중반부터 닛산에 배터리를 납품해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농수산물 수입에 퇴짜를 놓자 대만이 반도체 수출 금지를 살피겠다며 맞불을 놨다. 양안(중국-대만)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존 덩(덩전중) 대만 행정원 무역협상판공실 대표 겸 정무위원은 지난 12~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2차 WTO 각료회의(MC-12)에서 "중국의 대만산 농수산물 금지에 대응해 반도체 수출을 막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작년 2월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9월 스쟈(석가), 리엔우(왁스애플) 등 열대과일의 수입을 막았다. 이어 최근 우럭바리 수입마저 잠정 중단했다. 중국은 매번 유해 물질 검출을 이유로 들었지만 업계에서는 양안 관계 악화를 근본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2016년 5월 집권한 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이 원하는 양안 통일에 차이 총통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수단을 가리지 않고 압박을 가했다. 중국 군용기는 이달 들어 7번째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다.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최근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대만 독립에 강력한 반대를 표하며 독립을 막고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배터리 장비 회사 중국 우시리드인텔리전트이큐입먼트(Wuxi Lead Intelligent Equipment Co., Ltd, 이하 우시리드)가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에 들어갈 장비를 공급한다. 중국과 한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수주량을 늘리며 우시리드가 포함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배터리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우시리드는 21일(현지시간) "폭스바겐과 배터리 장비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우시리드는 압연과 액체 주입, 배터리셀 베이킹, 성형 등에 쓰이는 장비를 제공한다. 독일 잘츠기터 공장에 사용되는 장비의 65% 이상을 책임진다. 2002년 중국 장쑤성에 설립된 우시리드는 글로벌 배터리 장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 CATL과 오랫동안 장비 개발에 협력해왔으며 2020년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일본 파나소닉 등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에 장비를 공급한 경험이 있다. 우시리드는 유럽 시장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100명이 넘는 직원을 모아 현지 팀을 꾸리고 해외 고객들을 상대하는 엔지니어를 1
[더구루=오소영 기자] CATL이 일본 TDK의 자회사 중국 암페렉스테크놀로지(ATL)와 중형 배터리 합작사 2곳을 설립했다. 전기차를 넘어 가정용 축전지·전기 이륜차 등 다른 수요처를 발굴하고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TDK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회사 ATL과 CATL이 배터리 합작사 2곳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샤먼 앰코어 테크놀로지와 샤먼 앰팩 테크놀로지로 둘 다 가정용 축전지와 전기 이륜차 등에 쓰이는 중형 배터리 개발·제조·판매를 추진한다. 전자는 배터리 셀, 후자는 배터리 팩을 전문적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다. 지분 구조와 자본금도 다르다. 13일에 설립된 샤먼 앰코어 테크놀로지는 ATL이 30%, CATL이 70%를 갖는다. 14일에 출범한 샤먼 앰팩 테크놀로지는 반대다. 자본금은 각각 50억 위안(약 9640억원), 10억 위안(약 1920억원)이다. TDK는 지난 8일 두 합작사의 지주회사인 샤먼 앰팩 테크놀로지도 만들었다. 총자본금은 22억100만 위안(약 4240억원)으로 ATL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ATL가 CATL은 지난 4월 합작사 설립 계획을 처음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두 달 만에 합작사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코랄 사우스 가스전에서 생산에 돌입했다. 하반기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인도한다. 가스공사의 모잠비크 사업 파트너사인 에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코랄 술 부유식액화설비(FLNG)를 시운전한 후 가스 생산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FLNG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직접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설비다. 코랄 술은 코랄 사우스 사업에 투입하고자 만들어졌다. 삼성중공업과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 컨소시엄이 건조했다. 중량 21만t, 길이 432m 폭 66m로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크기며 저탄소 배출 기능을 갖춘 가스터빈 발전기와 폐열회수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코랄 술은 작년 11월 거제조선소를 떠나 올해 초 모잠비크 펨바시 북동 250km 해역에 있는 코랄 가스전에 도착했다. 인근 해상에 계류(mooring)하며 지난 5월 6개 유정과 연결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가스를 투입해 시운전을 실시하고 설비를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이후 생산에 돌입하며 LNG 인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스공사는 오는 하반기부터 LNG를 배송할 계획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10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리비아 정부가 리튬 개발 사업 참여 업체의 선정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이상 미뤘다. 후보군 압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 탓이다. [유료기사코드] 알바로 아르네즈(Alvaro Arnez) 볼리비아 에너지첨단기술 차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국영 방송사 '볼리비아 TV'에서 리튬 사업과 관련 "10월 말까지 제안서를 준비하고 12월 말까지 최종 거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볼리비아는 볼리비아 국영 리튬 기업 YLB(Yacimientos de Litio Bolivianos)와 우유니 염호에서 리튬 개발 사업을 추진할 파트너사를 모집해왔다. 당초 지난달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현지 에너지부는 이달에야 후보를 8곳에서 6곳으로 압축했다. 작년 4월부터 시작된 리튬 직접추출(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에 대한 테스트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평가가 지연되며 최종 사업자 선정도 6개월 이상 지연됐다. 현재 남은 후보는 미국 라일락 솔루션스, 러시아 우라늄원, 중국 CATL·퓨전 에너테크·TBEA·중신국안그룹이다. 이중 2곳 이상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본보 2022년 6월 10일 참고 '리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소형모듈원자로(SMR) 판매부터 상업운전까지 전담하는 부서를 만든다.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VOYGR™ 서비스·배송(VOYGR™ Services and Delivery·이하 VSD) 사업부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새 사업부는 독자 개발한 SMR 모델 VOYGR™의 판매와 개발, 인도, 상업운영 지원을 맡는다. 토마스 먼디(Thomas Mundy) 뉴스케일파워 사장이 이끈다. 그는 2017년부터 뉴스케일파워의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있으며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사업 개발 등을 포함해 해외 비즈니스 활동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새 사업부를 총괄하게 되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뉴스케일파워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SMR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발전사업자 UAMPS와 아이다호주에 VOYGR™ 6기를 구축하고자 협력하고 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도 현지 회사들과 손잡고 VOYGR™ 수출을 추진 중이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월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과 SMR 건설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 원전 프로젝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원전 사업 수주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공급도 모색하며 협력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21일(현지시간) 이코미키데니크(Ekonomickydenik) 등 체코 매체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체코 언론인 초청 간담회에서 "유럽 여러 국가와 협력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으나 체코를 우선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체코와 폴란드 등에서 원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체코를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수원은 신규 원전 사업의 안보평가를 통과하고 지난 3월 체코전력공사(CEZ)로부터 입찰 안내서를 접수했다. 11월 말까지 입찰서를 제출하기 위해 현재 준비 단계에 있다. 정 사장은 SMR 수출도 언급했다. 그는 "협력이 대형 원자로에만 국한될 필요는 없다"며 "한국에서 들여온 부품을 체코에서 조립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라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설명했다. 한수원은 CEZ와 SMR 공급을 협의해왔다. 지난 9일 체코 프라하 공과대학 핵과학·물리공학부가 주최하는 SMR 컨퍼런스에서도 발표자로 나서 한국의 기술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콩고 국영 광산회사 제카마인스가 중국 광산업체 낙양몰리브덴(CMOC·China Molybdenum)와의 결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구리·코발트 광산인 '텐케 푼구루메'(이하 텐케)에 대한 소유권 박탈 카드를 꺼내며 CMOC를 압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카마인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룸바부시 소재 텐케 푼구루메 마이닝 사업장에서 열린 회의에서 CMOC와의 결별 의지를 내비쳤다. 광산에 대한 소유권을 빼앗는 등 과감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임시 관리인 세이지 응오이 음바요(Sage Ngoie Mbayo)와 텐케 광산의 소유주인 제카마인스, CMOC가 처음으로 회동하는 자리였다. 제카마인스 경영진만 참석했으며 CMOC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제카마인스 측은 두 시간 동안의 회의에서 CMOC를 '거짓말쟁이' '약탈자' '범죄자'로 표현하며 격양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CMOC가 일방적으로 텐케 광산 사업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CMOC는 2016년 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으로부터 텐케 광산 지분 56%를 매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인피니언이 인도네시아 차량용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증설한다. 1억 유로 이상 쏟아 생산량을 10배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바탐(PT Infineon Technologies Batam)은 차량용 반도체 후공정 공장에 2025년까지 3537만 유로(약 480억원), 2030년까지 8357만 유로(약 1130억원)를 투자한다. 증설을 통해 주당 생산량을 현재 1500만개에서 2030년 1억500만개로 확대한다. 인피니언의 바탐 공장은 반도체 조립과 테스트가 이뤄지는 시설이다. 이번 투자 계획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에 발맞춰 발표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콤파스 등 인도네시아 매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반도체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수요 증가를 전략적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었다. 반도체는 TV와 컴퓨터,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 들어가며 ‘산업의 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신규 원전 사업의 70%를 현지 기업들에 맡긴다. 체코 회사와의 협력이 중요한 평가 요인으로 떠오르며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도 대응에 나섰다. 체코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며 어느 한쪽의 우세를 예견하기 어려워졌다. 요세프 페를리크 체코전력산업계연합(CPIA) 이사는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이드네스(iDNES)와의 인터뷰를 통해 "체코 현지 기업이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건설의 3분의 2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1200㎿ 이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약 8조원이 들어가는 국가적 초대형 사업인 만큼 자국 기업들을 참여시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효과를 유발하겠다는 게 체코 정부의 구상이다. 수주전에 뛰어든 한수원을 비롯한 웨스팅하우스, EDF 등은 체코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CPIA뿐 아니라 원전 주요 기자재 제작·설계사인 시그마(Sigm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바에스트(BAEST), 비트코비체(VITKOVICE), I.B.C. 프라하(Praha), MSA, O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사용후핵연료 관리 전담 기관인 NWMO가 저장소 건설 후보지를 온타리오주 내 2곳으로 압축했다. 내년 최종 부지를 택해 건설에 나서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NWM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사용후핵연료 저장소 잠재 부지에 대한 보고서 '안전에 대한 신뢰'(Confidence in Safety)를 공개했다. NWMO는 2010년부터 후보지를 검토했다. 연구와 현장 조사를 토대로 22곳에서 2곳, 온타리오주 북서부 이그나스와 남부 사우스 브루스로 줄이고 지역주민을 비롯해 이해관계자들에 배경을 설명하고자 보고서를 발간한 것이다. NWMO는 두 곳이 저장소 건설과 안정적인 운영에 필요한 지질학적 특성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지층이 안정적이어서 지진 발생 위험이 없고 저장소가 격리될 수 있도록 충분한 깊이와 너비를 확보할 수 있다. 광물이나 가스 등 자원이 발견되지 않아 향후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도 적다. NWMO는 내년 최종 부지를 택한 후 처분장 설계와 장기 안전성 확보 사례에 대한 추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를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허가 절차에 착수한다. 캐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