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델이 높은 재고에 대응하고자 패널 주문량을 대폭 축소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가전·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위축되며 디스플레이 업계의 손실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델은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CSOT, 대만 이노룩스, 샤프 등 패널 공급사에 모니터·노트북용 패널 주문을 오는 3분기 50%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델은 올해 상반기 모니터용 패널 2000만 대를 샀고 1500만 대를 썼다. 노트북용 패널은 2300만 대를 구매했으나 노트북 출하량은 1500만 대에 그쳤다. 재고 압박이 커지며 주문을 조정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델은 연간 모니터·노트북용 패널을 각각 5000만 대, 4000만 대 구매했었다. 모니터용의 경우 세계 주문량의 25%를 차지하며 패널 시장의 가장 큰 고객사로 꼽힌다. 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는 HP와 레노바에 이어 3위를 차지한다. 모니터·노트북용 패널 시장의 '큰 손'인 델이 발주량을 조정하며 디스플레이 업계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가전과 IT 기기 수요는 둔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S23에서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만 사용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4년째 점유율 하락을 겪은 삼성의 AP 브랜드 '엑시노스'의 부진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지난 9일 트위터에서 "퀄컴은 삼성 갤럭시 S23의 유일한 프로세서 공급사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퀄컴과 삼성전자의 AP를 병행 채택해왔다. 주로 국내와 유럽 시장은 자사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생산한 엑시노스를, 북미와 중국은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였다. 하지만 후속작인 S23에서는 스냅드래곤만 쓸 것으로 예상된다. 밍치궈 연구원은 "삼성의 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에서 만든 엑시노스 2300은 SM8550과 모든 면에서 경쟁이 되지 않는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SM8550은 스냅드래곤8 2세대의 모델 번호로 TSMC의 4나노 공정에서 만들어진다. 전력 효율과 성능 등에서 엑시노스보다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율 문제도 삼성전자의 AP 채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는 올해 초 4나노 공정의 수율이 기대에 못 미쳐 진통을 겪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태양광 발전 모듈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20주째 올랐다. 현지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소가 확대되며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과 중국유색금속공업협회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은 t당 27만3000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연초 대비 17.8% 뛰어 20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이달 들어 출고가가 t당 25만 위안을 넘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뛰는 배경은 태양광 발전 시장의 호황에 있다. 중국 정부가 '2030년 탄소 피크, 2060년 탄소 중립'을 추진하며 태양광 발전소 설치량은 급증했다.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2020년 48.2GW로 전년 대비 60.1% 늘었다. 중국태양광발전협회는 지난해 신규 용량이 55GW를 초과해 총용량은 300GW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태양광 발전의 확산은 폴리실리콘의 높은 수요로 이어졌다. 지난해 소비량은 전년 대비 21% 폭증한 59만t에 달했다. 중국 기업들은 가동률을 80%대까지 끌어올리며 대응하고 있다. 현지 원자재 시장 조사업체 바이인포는 지난해 중국 폴리실리콘 기업 25
[더구루=오소영 기자] 괌 규제 당국이 한국전력과 한화에너지의 태양광 발전 사업 덕분에 전기료 인상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현지시간) 괌데일리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괌 전력청(GPA)은 최근 전기료 인상안을 발표하며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다면 요금은 더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은 한전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부 망길라오 지역에 60㎿급 태양광 발전소와 32㎿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GPA는 태양광 발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kWh당 8.5센트에 구매한다. 이를 통해 연간 1850만 달러(약 24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GPA는 한화에너지가 추진하는 단단 태양광 사업도 망길라오 프로젝트와 유사한 전기료 절약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에너지는 2017년 단단 태양광 사업을 수주했다. 3단계에 걸쳐 태양광 발전 60㎿·에너지저장장치(ESS) 65MWh를 설치할 계획으로 GPA와 전력구매계약(PPA)도 체결했다. kWh당 8.2센트에 팔 것으로 알려졌다. 괌은 2019년 11월 2035년까지 전체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2위 코발트 업체 중국 낙양몰리브덴(China Molybdenum)이 콩고 키산푸 광산 1단계 개발에 2조원 이상 쏟는다. 내년부터 구리와 코발트 생산에 착수하며 콩고에서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낙양몰리브덴은 키산푸 광산의 1단계 개발에 18억2600만 달러(약 2조3720억원)를 투자한다. 엔지니어링에 14억 달러(약 1조8190억원), 기타 건설 작업에 1억6100만 달러(약 2090억원)를 투입하고 예비비로 2억3800만 달러(약 3090억원)를 할당한다. 키산푸 광산은 순도가 가장 높은 코발트와 구리가 가장 많이 매장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구리 620만t, 코발트 31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낙양몰리브덴은 2020년 12월 손자회사인 홍콩 KFM홀딩스를 통해 지분 95%를 확보했다. 이듬해 4월 CATL의 자회사 방푸시대에 지분을 팔았다. 현재 낙양몰리브덴이 71.25%, CATL이 23.75%를 갖고 있다. 나머지 5%는 콩고민주공화국(DRC) 정부가 소유한다. 낙양몰리브덴은 내년 상반기부터 구리와 코발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1단계 개발을 통해 연평균 구리 9만t, 코발트 3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굴착기업 보링컴퍼니가 연내 고속 지하터널 '베이거스 루프'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통행을 허용한다.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에 대한 테슬라의 강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FSD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이 라스베이거스 지하터널을 언제부터 통행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 연말에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머스크가 설립한 보링컴퍼니는 2012년 교통 체증을 해소할 대안으로 초고속 터널 '하이퍼루프'를 제안하고 '베이거스 루프'를 건설했다. 베이거스 루프는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얼리전트 스타디움 등 55개 정류장을 잇는 지하 터널이다. 최근 리조트월드에 루프 스테이션을 완공해 개소했다. 현재 이용료는 없지만 향후 유료로 전환된다. 1회 이용료는 1.5달러, 1일 이용료는 2.5달러로 도지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보링컴퍼니는 베이거스 루프 통행에 테슬라의 차량을 활용해왔다. 사고 위험을 고려해 운전자가 주행에 개입하도록 했는데 올해 말부터 바뀐다. 자율주행차가 베이거스 루프를 달릴 수 있게 되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세르비아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후보자 중 한 곳으로 거론됐다.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앞세워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며 파트너사인 SK와의 시너지에 이목이 쏠린다. 세르비아 전력사 베오그라드스케 일렉트라네의 라데 바스타(Rade Basta) 이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노비매거진(Novimagazin)과의 인터뷰에서 "테라파워와 엑셀론을 세르비아 원전 사업 입찰에 초대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회사는 가장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보안을 제공한다"라며 "350~500㎿ 규모의 SMR을 7년 이내에 구축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라고 부연했다. 세르비아는 원전에 회의적인 국가였다. 유고슬라비아 시절인 1985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터진 후 원전 금지 법안을 채택했다. 석탄과 수력발전을 통해 전력을 충당해왔으나 작년부터 원전 도입을 재검토하고 있다. 전력난과 전 세계적인 탄소 감축 노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바스타 이사는 "원전은 1년 내내 일정한 양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며 "유럽연합(EU) 회원국에는 106기가 있으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내년 7월 양산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전기 모터와 기가프레스 주문을 확정하며 내년 생산이 유력시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년 7월부터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이미 사이버트럭에 쓸 모터를 발주했다. 규모는 약 75만개. 대당 모터 3개를 쓴다고 가정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20년 생산 목표치로 내세운 25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테슬라는 앞서 홈페이지에서 사이버트럭 모델 중 하나로 1회 충전 시 804km를 주행할 수 있는 트리플 모터를 탑재한 차량을 소개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탈리아 주조기계 회사인 아이드라(IDRA)로부터 기가프레스 장비도 공급받기로 했다. 기가프레스는 자동차 차체를 통째로 찍어내는 장비다. 수십 개의 패널을 용접해 차체를 만드는 기존 방식 대비 비용과 제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테슬라는 앞서 아이드라의 6000t급 기가프레스를 활용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를 생산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8000t급 장비를 처음 주문했다. 800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가 내년 출시하는 크로스오버차량(CUV) '그래비티'(Gravity)에 탑재할 자동차 윈도우 레귤이터를 일본 하이렉스에 주문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하이렉스로부터 그래비티에 장착할 자동차 윈도우 레귤레이터를 공급받는다. 이탈리아 키아바리 공장에서 내년 말부터 생산한 제품을 5년간 조달한다. 공급 규모는 약 20만 대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1946년 설립된 하이렉스는 윈도우 레귤레이터와 자동차용 도어 모듈, 슬라이딩 도어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다. 18개국에 진출해 고객사 1000여 곳에 부품을 납품했다. 자동차 잠금장치를 만드는 국내 대동도어의 모기업이기도 하다. 루시드모터스는 글로벌 OEM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하이렉스와 협업해 그래비티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그래비티는 전기 세단 루시드에어에 이어 루시드모터스가 두 번째로 시장에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도심형 CUV로 루시드에어와 동일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LEAP'(Lucid Electric Advanced Platform)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두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 1080마력을 자랑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석유화학사 노바텍스(Novatex Limited)에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 매각을 추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LCPL의 지분 전량인 75.01%(주식 11억3586만105주)를 노바텍스에 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래 규모는 1500억~2000억원 수준이다. 노바텍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지분 인수를 위한 구속력 없는 제안(Non-binding offer)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아리프 하빕(Arif Habib Limited)를 인수 지원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 최종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009년 네덜란드 페인트업체인 악조노벨로 부터 인수하며 출범한 회사다.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중간 원료인 테레프탈산(PTA)을 생산해왔다. 지난해 매출 4721억원, 당기순이익 326억원을 올렸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사업 효율화를 꾀하고자 매각을 추진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9년 영국 PET 생산·판매 자회사인 LC UK(LOTTE Chemical UK Limited)를 멕시코 석유화학
[더구루=오소영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국내 2위 이차전지 분리막 제조사 WCP가 2025년까지 영업이익률 3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고객사를 늘려 고성장을 이어가며 한라그룹의 투자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최원근 WCP 대표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매출은 40% 뛰어 약 2억 달러(약 2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WCP는 더블유스코프의 자회사로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이다. 분리막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로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아 화재 위험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출신의 한국 기업인 최원근 대표는 2005년 더블유스코프를 설립해 분리막 사업에 뛰어들었다. 일본 벤처투자협회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해 몸집을 키웠다. 최 대표는 "멤브레인으로 배터리 분리막을 만들고 싶다고 했을 때 한국에 어떤 투자자도 나를 믿지 않았다"라며 "한국에서 상장할 수 없었다"라고 회고했다. 일본에서 자신감을 얻은 최 대표는 2016년 충주 생산법인 'WCP'를 세우고 국내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LG에너지솔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일하이텍과 중국 폐배터 재활용 회사의 합작사 '지린티에양성일리사이클테크놀로지'(吉林铁阳盛日循环科技, 이하 티에양성일)가 지린성에서 신공장 건설에 시동을 건다. 미국과 유럽을 넘어 중국에 투자를 단행하고 세를 불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린티에양성일은 지난 3일(현지시간) 지린성 두만시에서 두만경제협력구와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2억 위안(약 380억원)을 쏟아 연간 6만t을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지린티에양성일은 성일하이텍과 중국 톈진티에양뉴에너지테크놀로지(天津铁阳新能源科技集团)가 2017년 11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자 세운 합작사다. 성일하이텍은 합작 공장을 구축해 중국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한다. 작년 11월에는 중웨이구펀(中伟股份)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유럽, 미국과 함께 3대 전기차 수요처 중 하나로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350만대를 넘었다.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해 배터리 사용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누적 배터리 사용량은 154.5GWh로 전년 대비 142.8%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