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원전 규제 당국이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 합작법인 'GE 히타치 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H)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평가한다. 6개월 동안 안전 요건을 준수하는지 살피고 SMR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구리·은 제조사 KGHM과 올렌 신토스 그린에너지는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립 원자력규제기관(PAA)에 SMR 기술 평가를 위해 신청서를 냈다. 올렌 신토스 그린에너지는 폴란드 최고 부호 미하우 소워보프(Michał Sołowow)가 운영 중인 신토스 그린에너지와 현지 정유사 PKN 올렌이 지난해 꾸린 합작사다. PAA는 양사가 제안한 기술이 현지 원자력법에서 규정한 안전과 방사선 방호 관련 요건들을 충족하는지를 살핀다. 6개월 이내에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3개월 연장할 수 있다. PAA가 기술 검토에 들어서며 폴란드 내 SMR 도입에 탄력이 붙었다. 폴란드는 약 70%에 달하는 석탄 발전소 의존도를 해소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원전 확대 정책을 펼쳐왔다. SMR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폴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중국 IT 공룡인 알리바바의 상표권 출원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갤럭시 브랜드와 유사한 상표권을 내 손해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상표심판원(TTAB)에 알리바바 싱가포르 홀딩을 상대로 상표권 출원에 대해 이의 신청을 제출했다. 쟁점이 된 특허는 알리바바가 작년 5월 27일 출원한 상표권 '갤럭시SQL'(GalaxySQL)이다. 이 상표는 전기장치가 속한 제9류와 컴퓨터·과학기기 서비스업 등을 포괄하는 제43류로 분류돼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QL이 삼성의 갤럭시 브랜드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갤럭시'란 명칭을 오랜 기간 써온 삼성과 달리 알리바바는 지난해 상표권을 내기 전까지 쓴 적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더욱이 알리바바는 갤럭시 브랜드로 출시된 제품들과 유사한 상품에 갤럭시SQL을 쓰려고 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상표가 등록되면 이전부터 갤럭시 브랜드를 써온 삼성은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갤럭시는 삼성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게 한 브랜드다. 삼성전자는 20년가량 써온 휴대폰 브랜드 '애니콜'을 버리고 2010년 갤럭시S, 2011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탄소나노튜브 시장이 향후 5년간 2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여수 공장의 증설로 탄소나노튜브 생산량을 늘린 LG화학의 수혜가 예상된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나노튜브 시장은 2021년 8억7630만 달러(약 1조1630억원)에서 2026년 17억1380만 달러(약 2조2750억원)로 연평균 24.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은 2021년 1119킬로톤(kt)에서 2026년 3210k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탄소나노튜브는 원기둥 모양을 지닌 나노 구조의 탄소 동소체다. 전기적·기계적 특성이 우수하고 기존 물질에 비해 물성이 뛰어나다. 전지 전극 재료와 섞이면 전기적 특성이 높아지고 플라스틱과 혼합하면 고강도 플라스틱 제조가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반도체와 에너지, 화학, 의료 산업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국방과 의료 분야의 수요가 탄소나노튜브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자동차도 무시할 수 없다. 경량화·저탄소 추세가 강화되며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탄소나노튜브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들어가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내달 가오슝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토지 확보와 인·허가 과정에서 가오슝시의 도움이 컸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일정대로 투자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반도체 대책 마련과 지원 법안 통과가 늦어지고 있는 한·미와 분위기와 대조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대만 남부 항구도시 가오슝에서 내달 공장을 착공한다. 대만 국영석유기업 CPC의 정유소가 있던 부지를 활용해 1단계로 월간 4만장의 생산량을 갖춘 제1공장을 구축한다. 엔비디아와 AMD 등에 공급할 6·7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를 2024년부터 양산한다. 이어 2025년까지 월간 생산능력이 2만장인 22·28나노 기반의 제2공장을 완공한다. 가오슝시 당국은 TMSC의 허가 절차를 지원했다. 지난 5월 CPC와 29만8300㎡ 규모의 토지 양도를 완료했다. 공장 건설에 따른 환경 영향을 평가해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짓고 건설 면허를 신속히 획득하도록 도왔다. 최근에도 TMSC의 공장 가동에 따른 수질 오염 우려가 일자 가오슝시 경제개발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가 유럽 최고 융복합학과인 워릭대 제조업그룹(Warwick Manufacturing Group, 이하 WMG)와 배터리셀 연구 협력을 연장한다.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WMG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영국 첫 기가팩토리 가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WMG와 수백만 파운드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2년 동안 배터리셀을 개발하고 테스트, 소규모 생산을 추진한다. 연구를 토대로 영국 최초 배터리 기가팩토리 가동을 지원한다. 브리티시볼트는 잉글랜드 북동부 노섬벌랜드 약 25만㎡ 부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연간 38GWh 규모를 갖춘다. 이는 30만개 배터리팩을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숙련 일자리 3000개를 포함해 총 8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리티시볼트는 WMG와 지난 1년간 배터리 연구에 협력해왔다. WMG, 영국 배터리 산업화센터(UKBIC)와 배터리 시제품 생산도 모색하고 있다. 세 회사가 개발한 배터리셀 ‘B샘플’은 용량과 에너지 등에서 경쟁사들보다 우수하다고 브리티시볼트는 설명했다. 브리티시볼트는 연구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디지털발전혁신항공우주산업부가 삼성전자에 가전 공장 투자와 정보기술(IT) 교육 확대를 요청했다. 15일 카자흐스탄 당국에 따르면 따르면 김상윤 삼성전자 센트럴유라시아(SECE)법인장은 최근 무신 바그다트 바트르베코비치 디지털발전혁신항공우주산업부 장관과 회의를 가졌다. 바트르베코비치 장관은 이날 삼성에 가전 공장 투자를 제안했다. 카자흐스탄에 투자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IT 교육도 촉구했다. 삼성전자는 카자흐스탄 국립대·아스타나IT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500여 명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이 투자와 인재 교육을 촉구하며 삼성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2008년 카자흐스탄에 판매법인을 세우고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을 선보였다. 2010년 통신사업자 알렘 커뮤니케이션즈에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를 단독 공급했고 2017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스타나 엑스포'에서 전시관을 조성, QLED TV와 셰프컬렉션 냉장고 등을 홍보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정부 인사들과도 교류를 지속했다. 지난해 8월 한국과 카자흐스탄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명문 공과대학인 하노이과학기술대학(이하 HUST)이 LG디스플레이와 공동 연구소 구축에 관심을 표명했다. 연구·개발(R&D) 인재 채용과 디스플레이 학과 신설도 추진한다. HUST에 따르면 후잉 꾸엣 탕(Huynh Quyet Thang) 총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와 HUST에 공동 R&D 연구소 설립을 검토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HUST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UST에서 배출한 고급 인력들을 뽑고 디스플레이 학과 설립도 모색한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하이퐁 사업장에서 일하는 HUST 출신 직원은 약 200명에 달한다. 이는 베트남 전체 인력의 1%를 차지한다. HUST는 LG디스플레이와 연구 협업도 추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956년 설립된 HUST는 베트남 내 카이스트(KAIST)로 불리는 곳이다. 앞서 네이버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연구과제 5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논문 10건을 발표한 바 있다. 작년 3월 인공지능(AI) 분야 연구를 도맡을 전용 연구 공간 'HUST-네이버 AI 센터'도 열었다. HUST가 LG디스플레이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 공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지원한다. 토지 합병(Annexation)과 용도 변경을 신속히 추진하고 연말 공장 착공에 무리가 없도록 돕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코모 시의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토지 합병 안건을 1차 독회에서 채택했다. 시의회는 스텔란티스 엔진 공장 인근에 있는 214에이커(약 86만㎡)와 시가 매입한 142에이커(약 57만㎡)의 부지를 합쳐 하나의 필지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5일 2차 독회를 열어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코코모 계획위원회도 12일 264에이커(약 106만㎡) 부지의 용도 변경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번 용도 변경은 농업 용지를 산업용으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계획위원회의 승인에 이어 시의회 투표도 무난히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시당국은 토지 합병과 용도 변경으로 삼성SDI의 부지 확보를 조력한다. 삼성SDI는 지난 5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배터리 셀·모듈 합작법인을 세우겠다고 발표했었다. 25억 달러(약 3조3090억원)를 쏟아 연말 배터리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 1분기 양산에 돌입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누커런트(NuCurrent)와의 무선 충전 특허 소송에서 승리했다.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14일(현지시간) 누커런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무선 충전 특허 관련 항소를 기각했다. PTAB는 특허 6건의 무효화 결정을 지지했다. 다중 모드 안테나를 활용한 무선 충전 기술에 관한 특허 2건(미국 특허번호 9941729, 10063100)도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누커런트의 공방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누커런트는 그해 2월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고소했다. 누커런트의 무선 충전 기술을 도용해 갤럭시 S7·S8을 비롯해 S·노트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지적했다. 삼성이 누커런트를 한국에 초대해 협력을 논의한 적도 있으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누커런트의 기술만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특허권자에 친화적인 텍사스 법원에서 뉴욕으로 사건을 이관하고 특허 무효화 소송을 내며 맞섰다. 지난해 6개 특허가 무효하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법원은 △선행 기술에 따라 청구된 발명이 예상되고 △특허 내용이 사소한 정도 이상의 진보성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누커런트는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이 미국 청록수소 회사인 모놀리스에 추가 투자했다. 청록수소의 대량 양산을 지원하고 '글로벌 1위 수소 기업'으로 도약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모놀리스의 3억 달러(약 3970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TPG 라이즈 기후펀드와 블랙록·테마섹이 런칭한 탈탄소 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넥스트에라에너지, 미쓰비시중공업 아메리카, 아지무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SK㈜는 작년 6월 모놀리스에 수백억원을 쏟고 이사회 의석을 확보했다. 이어 그해 10월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청록수소 생성 과정에서 부가적으로 생산한 친환경 고체탄소를 이차전지 음극재로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그룹 내 배터리 사업을 책임지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직접 모놀리스 본사를 찾아 롭 핸슨 모놀리스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하며 모놀리스의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2012년 설립된 모놀리스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스를 주입한 뒤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청록수소를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6월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세계 최초로 청록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의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 텍사스주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 수급난 우려가 커지며 대응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의 전력 사용량을 축소했다. 4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10일 텍사스주는 낮 최고 기온이 45도까지 치솟았다. 전력 사용량은 지난 8일 7만8206㎿로 최고치를 찍었다. 11일에 8만㎿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 전력망을 관리하는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는 정전 위험을 경고하며 주민과 기업에 자발적으로 전력 사용을 줄여달라고 호소했다. 가장 더운 시간에 전력을 차단하고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기기 사용을 당분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조립 공장 내 에어컨 가동을 조정했다. 석유화학사 라이온델바젤은 전기펌프 대신 증기터빈을 활용하고 있다. 토요타는 오후 2시 이전에 생산을 멈추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내달 중순까지 야간 근무도 단축한다. 토요타는 내주에 7일 동안 공장을 잠정 폐쇄할 계획이다. 당초 5일로 예상했지만 2일을 추가했다. 다만 이번 셧다운은 폭염과 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의 미국 법인인 효성아메리카가 암호화폐 공급사 디지털민트(DigitalMint)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도입에 협력한다. 효성아메리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곧 출시할 앱스토어에 디지털민트를 추가한다"라고 밝혔다. 효성아메리카는 ATM 전용 앱스토어에 디지털민트를 포함시킨다. ATM 운영자라면 누구나 쉽게 디지털민트의 앱을 다운받고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인 X10을 비롯해 모든 ATM에 적용 가능하다. 디지털민트는 미국 전역에 설치된 17만5000대의 ATM 기기를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대하고 효성은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접목해 ATM 시장 침체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암호화폐 시황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일일 거래량은 2019년 100조원을 돌파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시장이 침체됐지만 내년에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효성TNS는 암호화폐 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2014년 코인플러그와 비트코인 전용 ATM을 개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별관 지하에 있는 커피숍에 설치했다. 2018년 코인플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