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의 싱가포르 자회사로부터 벤젠을 샀다. 20일 글로벌 에너지 거래 소식을 다루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 싱가포르 법인은 지난 19일 토탈에너지스 트레이딩 아시아로부터 벤젠을 구매했다. 물량은 3000t, 가격은 t당 1083달러(본선인도가격(FOB) 한국 기준)로 추정된다. 벤젠은 방향족 제품 중 하나로 무색의 가연성 액체다. 합성 고무와 인조 가죽, 윤활유, 염료, 세제, 의약품, 살충제 제조 등에 쓰인다. 단열재·플라스틱에 널리 활용되는 폴리스타이렌, 접착제에 많이 쓰이는 페놀 수지, 나일론의 원료인 사이클로헥산의 원료이기도 하다. SK지오센트릭은 벤젠을 받아 타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거래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은 전 세계 벤젠 시장의 주요 공급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 247만8000t의 벤젠을 공급했으며 대부분 미국과 중국이 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1년 넘게 영업비밀 침해 공방을 벌인 SVOLT와 합의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SVOLT와 합의를 이뤄내 지난 18일(현지시간) 푸젠성 닝더시 중급인민법원으로부터 조정서를 받았다. 합의안은 양사가 조정서를 수령한 시점부터 법적 효력을 갖는다. CATL은 SVOLT로부터 500만 위안(약 9억원)을 받기로 했다. 닝더 법원에서 진행하던 영업비밀 침해 소송도 취하한다. 양사의 배터리 분쟁은 지난 2019~2020년 CATL 직원들이 SVOLT 관계사로 이직하며 시작됐다. 5명이 바오딩 이신 컨설팅(Baoding Yixin Consulting Service Co., Ltd), 4명이 우시 티안홍 엔터프라이즈 매니지먼트 컨설팅(Wuxi Tianhong Enterprise Management Consulting Co., Ltd.)에 합류했다. CATL은 9명이 비밀 유지와 경쟁사 이직 금지 계약을 위반했다며 닝더시 자오청구 노동쟁의중재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냈다. 1심에서 100만 위안(약 1억9430만원) 배상 명령을 받아냈으며 항소심에서도 이겼다. 이어 작년 2월 SVOLT와 SVOLT 관계사 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싱크론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탠트로드'(Stentrode) 삽입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호주에 이어 미국에서도 사람을 상대로 첫 수술을 마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싱크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 환자에 BCI 스탠트로드를 삽입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으며 환자는 48시간 후에 퇴원했다. 스탠트로드는 클립 크기의 작은 뉴로칩이다. 뇌 신경 신호를 기록할 수 있는 전극들이 붙어 있다. 삽입 방법은 어렵지 않다. 목에 작은 구멍을 내 칩을 넣으면 칩이 뇌 운동중추 피질의 혈관에 안착해 신경 신호를 읽는다. 신호는 외부 컴퓨터로 전송돼 중증 마비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디지털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문자 메시지를 쓰고 온라인 쇼핑도 가능하다. 싱크론은 앞서 호주에서 환자 4명에 스탠트로드를 심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었다. 지난 4월 미국 신경학회(AAN) 연례 학술대회에서 성과를 공유했다. 미국에서도 작년 7월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중증 마비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의 조지아주 공장 인근에 축구장 50여 개 면적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개발된다. 입주사들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리비안의 배터리 파트너인 삼성SDI를 비롯해 주요 공급사들이 투자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커빙턴 시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개발을 담당하는 DCA(Department of Community Affairs)에 산업단지 건설에 대한 DRI(Development of Regional Impact) 검토를 요청했다. DRI는 시를 넘어 주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규모 개발 사업을 살피는 절차로 DCA에서 총괄하고 있다. 커빙턴 산업단지는 리비안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짓는 연간 40만대의 전기차 공장 인근에 위치한다. 총 408만ft²(약 38만㎡)에 달하는 규모로 뉴튼 랜드 인베스트먼트가 개발을 주도한다. 부지는 현지 부동산 회사인 사우스포인트 랜드와 JBW인베스트먼트, JF랜드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다. 개발은 2030년께 완료된다. 물류창고뿐 아니라 의류와 가전, 가구 등 경공업 생산시설, 전자상거래 회사가 들어선다. 240만ft² 규모의 1단계 개발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일본의 탈원전을 이끄는 자연에너지재단(REI)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접촉 배경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탈원전에 드라이브를 거는 윤석열 정부의 ‘친(親)원전’ 정책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영호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지난 5~9일 일본 출장 당시 REI를 방문했다. 최 상임감사는 REI 이사들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지원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I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내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0억엔(약 94억원)의 사재를 털어 지난 2011년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관련 연구를 공유하고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정책을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만남은 윤석열 정부가 친원전을 표방하는 가운데 이뤄져 이목을 모은다. 정부는 국정과제에 원전 비중 확대를 내걸었다. 이달 초 국무회의에서 원전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높이는 내용이 담긴 새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의결하고 탈원전 백지화를 공식화했다. 현재 원전 비중은 27.4% 수준이다. 지난 5년간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재개하기로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 자동화(EDA) 툴 전문가를 뽑는다. 미국의 제재로 EDA 선도 업체들의 기술을 쓸 수 없게 되며 내재화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실리콘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2023년 박사 인력 채용 공고'를 올렸다. 모집 분야는 반도체 아키텍처·패키징·재료 엔지니어,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엔지니어, 인공지능(AI) 아키텍처·성능 분석 엔지니어 등 50여 개다. 집적회로(IC)와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화학공학, 물리학 등에서 박사 학위를 소유한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채용에는 EDA 연구원도 포함됐다. EDA는 반도체 설계와 시뮬레이션, 검증을 수행하는 툴이다. 고성능 칩 수요가 증가하고 반도체 설계가 복잡해지며 EDA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EDA 시장은 미국 기업들이 꽉 잡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케이던스와 시놉시스, 지멘스는 전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중국에서도 약 78%의 합계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하이실리콘은 미국 정부의 제재로 현지 회사가 개발한 EDA 소프트웨어를 쓰지 못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합작사 카페스(KAPES)가 한전과 1300억원 상당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4년까지 신부평 HVDC 준공에 박차를 가한다. KAPES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한전과 1억 달러(약 1310억원) 상당의 500㎿급 전압형(VSC) HVDC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APES가 작년 말 수주한 신부평 HVDC 변환설비 건설 사업의 일환이다. 신부평 HVDC 사업은 345kV 신부평 변전소와 갈산변전소를 BTB(Back To Back) HVDC로 잇는 프로젝트다. BTB는 HVDC의 한 종류로 전압과 주파수, 단락 용량 등이 서로 다른 두 개의 교류전력 계통을 연계하는 기술을 뜻한다. KAPES는 밸브와 제어시스템 등 주요 설비의 설계부터 제작, 설치, 시운전을 수행한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소재 GE 공장에서 설비를 만들고 2024년부터 설치를 시작해 그해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KAPES는 신부평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 지역의 과부하를 해소하고 HVDC 기술력을 입증할 방침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전력을 변환설비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정부가 미국과 신규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자금 확보 논의를 마무리 짓는다. 원전 확대에 열을 올리며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버질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현지 유력 방송사인 안테나3(ANTENA3) TV와의 인터뷰에서 "원자로 2기를 더 건설하기를 원한다"라며 "이를 논의하고 SMR에 대한 자금 조달 절차를 완료하고자 내주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150㎞ 떨어진 체르나보다에 원전 1·2호기(각 700㎿)를 가동하고 있다. 전체 전력 발전용량의 약 6.8%를 원전에서 얻는다. 루마니아 정부는 에너지 공급능력을 확대하고자 원전 발전용량을 4000㎿로 늘린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는 앞서 중국 핵전집단공사(CGNPC)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2016년께 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2020년 루마니아 정부가 유럽연합(EU) 회원국 또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한전기술 지분 일부 매각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고강도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최소화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한전기술 보유 지분 매각안'을 통과시켰다. 한전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한전은 올해 1분기 7조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낸 적자(5조8601억원)보다 많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등 연료 가격이 폭등한 탓이다. LNG와 유연탄 가격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91% 뛰었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상반기에만 14조원, 연간으로 30조원대의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고강도 대책을 주문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전기요금 인상 전에 자구 노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었다. 한전은 6개 발전 자회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 사장단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6조원 규모의 자구안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자구안에는 한전기술 보유 지분 매각도 포함돼 있었다. 한전은 이미 1300억원의 자산 매각을 마쳤다. 신안태양광 투자비 125억원을 회수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크로아티아 전기차 회사 리막(Rimac)이 지름 46㎜의 원통형 배터리를 차기 모델에 탑재한다. 배터리 세 곳과 협력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일본 파나소닉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18일 업계 및 오토모티브뉴스유럽 등에 따르면 리막은 지름 46㎜인 원통형 배터리 셀을 묶은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와심 사르와르 딜로브(Wasim Sarwar Dilov) 리막 리서치·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 총괄은 "새 모듈에 사용할 셀을 수급하고자 배터리 업체 3곳과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름 46㎜의 배터리는 2170(지름 21㎜·높이 70㎜)에 이은 차세대 원통형 제품으로 꼽힌다. 테슬라가 가장 먼저 도입했다. 테슬라는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2170 대비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주행거리는 16% 향상된 4680(지름 46㎜·높이 80㎜) 배터리를 처음 소개했다. 이후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의 뒤를 따르고 있다. BMW는 최근 46㎜의 원통형 배터리를 6세대 규격으로 확정했다. 리막은 이달 양산에 돌입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에 2170 배터리셀을 사용했었다. 향후 신차에 46㎜ 규격의 배터리를 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하반기 에너지밀도를 보완한 리튬망간철인산염(LMFP) 배터리를 생산한다. BYD와 궈시안하이테크, EVE에너지도 개발에 뛰어들며 LMFP 배터리가 리튬인산철(LFP)을 이을 차기 배터리로 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LMFP 배터리 시제품을 완성차 업체에 제공해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CATL은 LMFP 배터리 연구에 공을 들여왔다. 작년 말 장쑤리타이테크(江苏力泰锂能科技, 이하 리타이테크)에 4억1300만 위안(약 800억원)을 쏟아 최대 주주에 올랐다. 리타이테크는 연간 30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LMFP 양극재 공장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LMFP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망간을 추가해 LFP의 강점인 저비용과 높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밀도를 15% 향상시킬 수 있어 CATL뿐 아니라 여러 중국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BYD는 2013년부터 연구에 착수했다. 삼원계(NCM)와 LFP 배터리가 주류가 되면서 2016년 연구를 종료했다, 올해 초부터 배터리 자회사 BYD푸디의 주도로 다시 시작했다. EVE에너지도 L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아일랜드 특허 괴물로부터 피소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가 특허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유료기사코드] 손라이메모리(Sonrai Memory Ltd)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서부지방법원에서 애플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반도체 관련 특허 2건(미국 특허번호 6874014와 6724241)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지적했다. 손라이메모리는 애플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 PC용 프로세서 'M·T' 개발에 014 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지적했다. 241 특허와 관련해 SK하이닉스의 낸드도 언급했다. SK하이닉스의 낸드가 241 특허를 활용해 생산됐으므로 이를 사용한 애플 제품들도 특허 침해 제품이라는 주장이다. 아이폰12 프로와 SE(3세대), 아이패드 5세대 12.9인치, 맥북프로 13인치가 사례로 언급됐다. 손라이메모리는 △아이폰 6~13 시리즈 △아이패드 프로 전 세대를 포함한 아이패드 시리즈 △맥북에어 2018~2020년형, 맥북프로 2018~2021년형 △맥프로, 맥미니, 아이맥, 맥스튜디오 등 사실상 애플의 거의 모든 제품을 특허 침해 제품으로 꼽았다. 애플의 특허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