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가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인 페트로베트남과 신재생에너지·블루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 롱안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을 추진하며 얻은 자신감을 토대로 베트남에서 보폭을 넓힌다. 페트로베트남에 따르면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부사장)은 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페트로베트남 본사에서 호앙 꾸옥 부옹(Hoàng Quốc Vượng)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경영진을 만났다. 양측은 각 사의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했다. 김 부사장은 한국전력과 해외 친환경에너지 사업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며 베트남에서 블루암모니아 보급 기회를 얻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GS에너지는 지난 6월 한전과 해외에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블루암모니아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부옹 의장은 베트남 정부의 '2050년 탄소 중립' 목표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사가 가진 노하우와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 협력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동으로 GS에너지는 베트남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블루암모니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핵심 생산거점인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2단계 증설을 마쳤다. 보급형 세단 '모델3',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등 주력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고 연간 200만대 생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중국 상하이시 생태환경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2단계 증설을 완료해 지난달 22일 시운전에 착수했다. 작년 1월 30을 증설에 착수한 후 약 18개월 만이다. 정확한 증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델3는 주간 생산량이 5500대에서 7700대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모델Y의 생산능력은 1만1000대에서 1만4000대로 확대됐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뿐 아니라 2만5000달러 짜리(약 3270만원) 보급형 모델을 양산하고자 상하이 공장에 추가 투자를 추진했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2만5000달러 상당의 차량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배터리 비용을 절감할 계획까지 공유했으나 올해 초 2021년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말을 바꿨다. 머스크는 "현재 개발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파트너 이탈리아 에니(Eni)가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 사업에 투입할 추가 부유식액화설비(FLNG) 발주 검토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르면 4년 안에 건조해 모잠비크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유럽의 탈(脫)러시아 흐름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FLNG를 건조한 삼성중공업의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에니는 2일(현지시간) "모잠비크 제4광구 내 코랄 가스전 개발에 활용할 두 번째 FLNG 발주를 살피고 있다"라고 밝혔다. 코랄 가스전에 설치된 첫 FLNG는 '코랄 술'로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꾸려 2017년 6월 수주했다. 작년 11월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출항해 올해 초 모잠비크에 도착했다. LNG를 채굴, 생산, 정제, 액화, 저장, 출하 작업을 처리하고 있다. FLNG 1기를 통해 올해 약 100만t, 내년부터 2047년까지 연간 337만t의 가스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2년 3월 10일 참고 '가스공사 참여' 모잠비크 가스전 인도 임박> 에니는 추가로 1기를 발주해 코랄 술 FLNG를 보완하고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완성차 업체 빈패스트의 하이퐁 공장 내부가 공개됐다. 삼성SDI의 배터리셀을 받아 팩으로 만드는 조립 라인도 이목을 모았다. 빈패스트가 배터리셀 기술 확보에 매진하며 삼성과의 협력이 강화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는 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빈패스트 공장 내 완성차 제조 공정을 보도했다. 후드와 트렁크, 도어 등을 찍어내는 프레스샵부터 스위스 ABB의 로봇을 활용해 주요 부품을 용접하는 바디샵,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내는 페인트샵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하이퐁 공장에 깔린 배터리팩 조립 라인도 주목했다. 빈패스트는 삼성SDI로부터 4800mAh 용량의 2170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를 받아 모듈로 조립하고 팩으로 만들었다. 테스트를 거쳐 전기차에 탑재했다. 빈패스트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VF8에 삼성 배터리를 쓰고 있다. 앞서 미국에 출시할 전기차에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하고 배터리 리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1년 5월 3일자 참고 [단독] 베트남 빈패스트 "美 출시 전기차, 삼성SDI 배터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일본 JSR과 극자외선(EUV) 전용 포토레지스트(PR) 개발에 협업한다. D램 제조에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초격차 지위를 유지한다. JSR은 "고급 D램 생산에 금속산화물 기반의 EUV PR '인프리아'를 활용하고자 SK와 협력을 가속화한다"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PR은 웨이퍼에 미세 회로 패턴을 새기는 과정에서 가이드 역할을 한다. 웨이퍼에 PR을 도포하고 자외선 등을 쬐면 회로 패턴이 형성된다. 광원의 종류에 따라 다른 PR이 쓰이는데 SK하이닉스가 JSR과 개발할 제품은 EUV 전용 PR이다. JSR은 세계 최대 PR 회사로 삼성전자,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과 거래해왔다. 작년 9월 금속산화물 기반 무기물 PR을 생산하는 미국 스타트업 인프리아를 인수했다. 무기물 PR은 기존 유기물 대비 빛 흡수율을 4배 이상 높여 미세한 패턴 구현에 유리하다. 동일한 조건에서 시간당 더 많은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SK하이닉스는 무기물 PR을 토대로 D램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SK하이닉스는 EUV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작년 7월 EUV 장비를 사용해 10나노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Innoviz Technologies, 이하 이노비즈)가 폭스바겐에 '라이다(LiDAR)' 센서와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BMW에 이어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주를 따내며 삼성과 SK, 네이버의 투자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이노비즈는 카리아드(CARIAD)와 라이다 센서·인지 소프트웨어(Perception softwar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2025년부터 8년 동안 이노비즈2를 비롯해 차세대 라이다 센서 500~800만 개를 제공한다. 계약 규모는 약 40억 달러(약 5조2480억원)로 추정된다. 카리아드는 폭스바겐의 소프트웨어 자회사로 지난해 출범했다. 엔지니어와 개발자 5000여 명을 두며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앞서 '트리니티'(TRINITY) 프로젝트를 통해 2026까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레벨4는 차량이 스스로 도로 상황을 인지해 주행하고 비상 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폭스바겐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카리아드는 지난 5월 퀄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 랜싱상공회의소와 접촉했다. 미시간 내 세 번째 합작공장 착공을 앞두고 사업 현황과 지원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디 자핑가(Steven D. Japinga) 랜싱상공회의소 홍보 담당은 지난 28일 트위터에서 "이날 오후 얼티엄셀즈와 멋진 만남을 가졌다"라며 배터리셀 공장 투자에 기대감을 표했다. 얼티엄셀즈는 올해 초 미시간주 랜싱에 세 번째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총 26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연내 착공해 돌입한다. 2025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해 최종적으로 연간 5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이는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약 7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얼티엄셀즈는 이번 회동으로 현지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지난 2020년 말 합작사를 출범한 후 미국에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오하이오에 연간 4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어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한다. 테네시에 동일한 규모의 2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준공된다. 4공장 투자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매출 성장률이 3년 연속 하향세를 그릴 것으로 관측된다. 휴대폰과 PC, 태블릿PC의 출하량이 줄고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수요가 둔화된 탓이다. 코로나19 이후 극심했던 수급난은 하반기부터 해소되는 분위기다. 31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은 올해 1분기 1593억400만 달러(약 207조원)로 전분기 대비 0.03% 하락했다.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가트너는 글로벌 반도체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 26.3%에서 올해 13.6%, 내년 3.6%로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황은 좋지 않다. 수요는 침체되고 있다. 올해 휴대폰과 PC, 태블릿PC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7.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당분간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미국 AMD와 엔비디아는 대만 TSMC에 주문을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AMD는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에 쓰일 5나노미터(㎚·10억분의 1m) 기반 반도체 주문은 유지하지만 그래픽처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실리콘 웨이퍼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현지 공장의 화재로 품귀 현상이 심화된 영향이다. 현지 업체들은 공격적으로 증설에 나섰다. 30일 코트라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실리콘 웨이퍼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kg당 305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터, 5세대(5G) 통신 등 신산업에서 반도체가 널리 쓰이며 실리콘 웨이퍼의 수요가 증가했으나 공급은 따라가지 못한 탓이다. 지난 6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위치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다. 같은 자치구 내 다른 공장까지 영향을 받았다. 더욱이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웨이퍼 업체들은 가동률을 하향 조정했고 공급량은 대폭 축소됐다. 향후 가격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에너지트렌드는 당분간 실리콘 웨이퍼 가격의 하방 압력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고 중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로 배터리 등 다운스트림 업체의 생산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중국 톈진종우한반도체(Tianjin Zhonghuan Semiconductor Co., Ltd.)는 "올해 품귀 현상을 보일 것이다"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탈리아가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고자 알제리와 아제르바이잔 등으로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있다. 가스전 투자도 재개해 천연가스 생산을 50억㎥로 늘리고 2024년 천연가스의 탈(脫)러시아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2024년 하반기까지 천연가스의 탈러시아를 추진한다. 러시아산 수입을 줄이고자 여러 나라에 구애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아제르바이잔 가스관을 통한 공급량을 80억㎥에서 200억㎥로 늘린다는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알제리와 장기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맺고 연간 총 290억㎥를 수입하며 리비아산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도 다각화하고 있다. 이집트로부터 연간 30억㎥, 카타르로부터 연간 65억㎥의 LNG를 조달하고 알제리와 90억㎥ 규모의 LNG 추가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탈리아 에니(Eni)는 최근 세계 최대 규모 LNG 프로젝트인 카타르 노스필드 이스트 플랜트 확장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카타르산 LNG 도입량을 연간 7700만t에서 2025년 1억1000만t으로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 수입을 확대하며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이탈리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회사 UMC의 제이슨 왕 공동 대표가 삼성전자를 찾는다. 성숙 공정으로 양산되는 아날로그 반도체 수주를 추가로 따내고자 주요 고객사인 삼성과 협력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왕 대표는 UMC 임직원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방문한다. 현지에서는 최근 인사가 난 신임 경영진을 만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발탁된 남석우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과 김홍식 파운드리기술혁신팀장 등이 거론된다. 왕 대표는 삼성과 파운드리 사업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UMC는 그동안 삼성의 주문을 받아 디스플레이구동칩(DDI)과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이미지센서(CIS) 등 아날로그 반도체를 생산해왔다. 올해 추가 계약도 체결했다. 삼성이 주문량을 늘리며 왕 대표가 직접 양사의 파트너십을 챙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UMC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수익성이 낮은 아날로그 반도체는 외주를 주고 고부가가치 칩 제조에 집중할 계획이다. DDI와 CIS 등을 생산하는 8인치(200㎜) 파운드리 공정은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유행했다. 하지만 미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원전 산업에서 40년 이상 연륜을 쌓은 테스트 전문 업체 NTS(National Technical Systems)와 장비 적격성평가에 협력한다. 장비의 성능을 입증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NTS와 장비 적격성평가에 필요한 테스트 챔버 개발을 위해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NTS는 애리조나주 헌트빌에서 특정 환경에서 장비 성능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 테스트 챔버를 설계·생산·시운전한다. 뉴스케일파워는 테스트 챔버를 활용해 장비 성능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호(NRC)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살핀다. 1961년 설립된 NTS는 미국 최고의 시험·인증 회사다. 안전·릴리프 밸브, 유체·연료, 수압, 공압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지원하며 원전 분야에서만 40년 넘게 노하우를 축적했다. 프랑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등에 참여했다. 뉴스케일파워는 NTS와 협력해 테스트를 빠르게 수행하고 SMR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2027년까지 SMR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뉴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