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의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CEO)가 소형모듈원자로(SMR)가 들어설 와이오밍주의 광부들과 소통을 강화한다. 현지 광업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발표자로 나서 SMR 건설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를 알리고 반대 여론을 잠재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와이오밍광업협회(WMA)에 따르면 르베크 CEO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 스노우킹 리조트에서 열리는 '제66차 WMA 연례회의'에서 두 번째 세션 발표를 맡았다. '도전 극복, 기회 포착'(Overcoming Challenges, Seizing Opportunities)이라는 주제 아래 테라파워의 SMR '나트륨' 기술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WMA는 와이오밍주 석탄, 우라늄, 트로나, 벤토나이트 광산을 운영하는 28개 회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광산 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업계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정책을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르베르크 CEO는 이번 회의를 통해 와이오밍 광부들과 적극 교류한다. 와이오밍주는 미국 최대 석탄 생산지로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와이오밍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 경영진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 사장에 이어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 중남미 국가 지도자들과 회동하고 부산 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 삼성전자는 "이 사장이 18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로드리고 차베스 대통령과 만났다"라고 이날 밝혔다. 2014년 개소한 ‘스마트 스쿨’을 포함해 코스타리카에서 삼성전자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리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 사장은 앞서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향후 도미니카공화국을 찾아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민·관 합동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정현호 부회장을 중심으로 30~40명 규모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부회장은 아프리카와 유럽 등을 찾아 강해군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한화임팩트, 미국 에너지 회사 톨그래스와 미국 수소혼소 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수소혼소 가스터빈 성능 개선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미국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정조준한다. 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 톨그래스와 수소혼소 가스터빈 성능 개선 사업에 협력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세 회사는 미국에서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 화력발전소를 수소혼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향후 시장 조사를 통해 인수할 발전소를 최종적으로 선정하고 수소혼소 기술을 적용한다.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와 수소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방식이다. 기존 가스 발전소의 노후화된 가스터빈을 고쳐 써 비용이 크게 들지 않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한화임팩트는 주요 부품인 연소기(FlameSheet™)를 제공한다. 이 연소기를 달면 환경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 발생 수치가 9ppm 이하로 줄어든다. 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와 국내에서 80㎿ 가스터빈에 수소혼소율 최대 55%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상업 발전 중인 가스터빈 1기에 수소혼소 발전을 접목해 연간 이산화탄소 1600만t을 저감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와 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캐나다 연료전지 회사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이하 발라드파워)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주목을 받으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분기 발라드파워의 주식 70만4218주를 샀다. 보유 지분을 총 0.68%(203만2240주)로 53% 늘렸다. 발라드파워는 고분자 전해질(PEM)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PEM 연료전지는 고분자로 이루어진 막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설치가 용이하고 내구성이 우수한 장점을 지녔다. 발라드파워는 독일 아우디와 지멘스, 인도 아다니그룹 등을 고객사로 두며 연료전지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글로벌 수소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발라드파워는 지난해 투자전문 온라인 매체 마켓 글로벌리스트(Market Globalist)가 뽑은 '올해 주목할 연료전지 종목 3종'에 들었었다. 작년 4분기 미국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 독일 얼라이언즈 에셋 매니지먼트, 일본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홀딩스 등으로부터 투자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가 다국적 기업 쉘, 미국 코노코필립스와 단합해 현지 정부를 상대로 협상에 나선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제한을 막고 GLNG 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케빈 갤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호주 정부의 LNG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LNG 업체들이 정부와 합의에 도달하길 기대한다"라며 "GLNG 사업이 타격을 받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동부 해안 지역에서 내년 가스 공급량이 56페타줄(약 20만5000t) 부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줄어든 유럽이 경쟁적으로 대체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ACCC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당하고자 천연가스 내수확보 메카니즘(ADGSM) 발동을 정부에 요청했다. ADGSM은 내수 물량이 부족할 경우 가스 수출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ADGSM이 시행되면 동부 해안에서 진행 중인 GLNG와 QCLNG, APLNG 사업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특히 GLNG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GLNG는 내수와 수출용 수요를 충족하고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충남 대산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착공했다. 오는 2024년 4월 완공, 총 4종을 생산하고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에틸렌 카보네이트(EC)·디메틸 카보네이트(DMC) 공장 건설에 나섰다. 작년 5월 투자를 확정한 후 부지 다지기를 포함해 기초 작업을 완료했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며 연간 생산능력은 EC 3만8000t, DMC 7만t 규모다. 롯데케미칼은 EC·DMC에 이어 에틸 메틸 카보네이트(EMC)·디 에틸 카보네이트(DEC) 공장을 2024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짓는다. 6만8000t의 연간 EMC·DEC 생산능력을 갖춘다. 총 공사비는 4101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이 생산할 4종은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로 전해액 원가 비중의 약 30%를 차지한다. 전해액은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온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소재로 꼽힌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며 전해액 유기용매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에 국내 최초 생산거점을 마련해 국산화에 기여하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 투자담당자가 베트남 최대 약국 체인 파마시티의 새 법정대리인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마시티는 법정대리인을 창업자인 크리스토퍼 랜디 스트라우드(Christopher Randy Stroud)에서 SK그룹 베트남 투자 담당인 응우옌 뉴 남(Nguyễn Như Nam)으로 교체했다. 파마시티는 SK의 대규모 투자 집행에 따라 법정대리인을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SK는 지난해 'SK동남아투자법인'을 통해 파마시티에 약 1억 달러(약 1310억원)를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설립된 파마시티는 지난 6월 30일 기준 베트남 전역에 111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까지 5000개 매장을 열고 5년 이내에 매출을 15억 달러(약 1조9710억원)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SK는 법정대리인으로서 파마시티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베트남에서 보폭을 넓힌다. SK는 2018년 10월 'SK동남아투자법인'을 세우고 베트남에서 활발한 투자 행보를 보여왔다. 그해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5%를 인수하고 이듬해 '베트남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과 한국 배터리 합작사인 유로셀 EMEA가 유럽 첫 배터리 기가팩토리 부지를 네덜란드로 사실상 확정했다. 1조원 이상 쏟아 공장을 구축하고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격전지인 '유럽 본토'를 공략한다. 유로셀 EMEA는 배터리 기가팩토리 유력 후보지로 네덜란드를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로셀 EMEA는 지난 2월 기가팩토리 투자를 공식화했다. 1단계로 내년 초까지 유럽 고객사에 공급할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점차 생산량을 늘려 2025년까지 연간 4000만개가 넘는 배터리셀을 양산한다는 포부다. 투자액도 초기 8억 달러(약 1조520억원)에서 2028년까지 20억 달러(약 2조6300억원)로 늘린다. <본보 2022년 2월 17일 참고 [단독] 유로셀 합작사, 유럽 기가팩토리 짓는다> 유로셀 EMEA는 영국과 스페인, 네덜란드를 검토한 끝에 네덜란드로 정했다. 탄소 중립 정책에 따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과 현지 정부의 우호적인 태도 때문이다. 닉 클래이 유로셀 EMEA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네덜란드는 산업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전략을 통해 지구 온난화와의 싸움을 선도하겠다는 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소재 업체 샨샨이 쓰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1단계 투자를 마쳤다. 연간 2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음극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샨샨은 쓰촨성 메이산시 펑산현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완공식 행사를 열고 가동에 돌입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샨샨은 작년 8월 메이산 시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약 80억 위안(약 1조5470억원)을 36개월 동안 두 단계에 걸쳐 투입하고 각각 10만t씩, 총 20만t을 양산하기로 했다. 이는 60kWh 기준 전기차 8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샨샨은 올해 1월 착공해 7개월 만에 1단계 투자를 완료했다. 남은 투자도 성공적으로 마쳐 CATL과 BYD, SVOLT 등 중국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양극재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류를 흐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의 충전 속도와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원료에 따라 흑연계와 실리콘계로 나뉜다.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는 글로벌 배터리용 음극재 시장이 지난해 32억 달러(약 4조1980억원)에서 2027년 141억 달러(약 18조4990억원)로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이 차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2'에 현지에서 자체 생산한 배터리를 쓴다.안정적으로 배터리를 확보해 수급 우려를 덜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R.J.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서 "차기 R2에 중요하게 쓰일 배터리셀을 자국에서 양산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IRA는 미국 내 배터리 제조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어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생산을 촉진하고 청정에너지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해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호하는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IRA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40% 감축하고자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강화에 3690억 달러(약 480조원)를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기차 세제 혜택도 명시했다. 신차 구매자에 최대 7500달러(약 980만원), 중고차 구매자에 4000만 달러(약 520만원) 상당의 세액 공제를 제공한다. 다만 조건이 있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부품은 북미에서 제작·조립돼야 한다. 배터리에 사용된 광물은 미국 혹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2024년부터 40% 이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르헨티나와 칠레, 볼리비아, 멕시코가 리튬부터 양극재, 배터리까지 협력을 넓힌다. 글로벌 리튬 시장에서 장악력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토대로 배터리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칠레와 리튬 사업 개발을 위한 워킹그룹(실무협의체)을 가동하고 있다. 워킹그룹은 지난 6월 미주 정상회의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의 회동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양국 광업부를 비롯해 정부·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워킹그룹은 6월 초 첫 회의를 가졌다. 이달 중으로 두 번째 회의를 열 예정이다. 단순히 사업 기회 발굴을 넘어 환경·인권 문제 등 리튬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을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는 양극재·배터리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리튬 회사 YPF 테크놀로지아(YPF Tecnologia, 이하 Y-TEC)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볼리비아 리튬공사(YLB)와 리튬이온 배터리와 양극재 개발·생산에 손잡았다. 볼리비아 광산 개발로 얻은 리튬을 사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제조하고 연간 10GWh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공장을 구축한다. 멕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애플을 포함해 주요 고객사 7곳을 확보하며 3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생산 확대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인텔의 주문 취소로 인한 타격은 예상만큼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3나노 반도체 생산시설 확장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하반기 대만 남부 타이난에 위치한 팹18에서 3나노 반도체 양산에 돌입하고 팹18 내 P7·8·9 공장을 순차적으로 짓는다. TSMC가 지난해 발표한 팹18 건설 계획에는 P5부터 P8까지 3나노 생산라인을 깔고 P5·6을 먼저 짓는 방안이 담겼었다. 기존 계획에 P9까지 추가되며 최종적으로 TSMC가 확보할 3나노 칩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TSMC가 3나노 칩 생산능력 확대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었다. 인텔이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인 '메테오 레이크'의 tGPU(GPU 타일) 생산 주문을 TSMC에 맡겼다가 설계와 공정 검증 문제로 취소한 탓이다. 메테오 레이크의 양산 일정을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미루면서 TSMC의 내년 설비 투자에도 영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