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아프리카 최대 원유 생산국'인 리비아가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을 121만 배럴로 확대했다. 미국에 이어 리비아도 증산을 추진하며 유가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121만 배럴에 달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생산량(약 120만 배럴)과 맞먹는 규모다. 리비아는 정전 불안과 항구 폐쇄로 올해 원유 생산량이 급감했었다. 지난 5월 샤라라와 엘필 유전은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로 셧다운됐다. 이어 6월 리비아 최대 원유 수출 항구인 에스 시데르와 세 번째로 큰 라스 라누프도 멈췄다. 2위 규모의 하리가 항도 조업 중단 압박을 받으며 일일 원유 생산량은 한때 10만 배럴까지 떨어졌다. 리비아는 지난달 석유 수출을 재개하고 생산량 회복에 나섰다. NOC는 지난달 23일 "생산량이 하루 86만 배럴을 기록했다"라며 "2주 안에 120만 배럴까지 증산하겠다"고 자신했었다. 리비아가 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세계 원유 수급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미국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했다. 유럽연합(EU)도 올해 12월 5일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3의 배터리를 리튬인산철(LFP)에서 M3P로 교체한다는 소문을 정면 반박했다. M3P는 에너지 밀도와 가격 경쟁력 모두 강점을 지녀 CATL의 차기 주력 제품 중 하나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민남망(闽南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차이나는 모델3의 M3P 배터리 탑재설을 부인했다. M3P는 기존 LFP에 망간, 아연, 알루미늄을 추가해 ㎏당 230Wh의 에너지밀도를 구현한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가 ㎏당 250Wh인 삼원계(NCM) 배터리에 근접하면서 제조 비용은 LFP 수준이다. 긴 주행거리와 생산 비용 절감을 모두 잡을 수 있어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모델3 배터리를 기존 LFP에서 MP3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배터리가 바뀌면 주행거리는 약 10% 늘어난다. 후륜구동(RWD) 모델은 556㎞에서 600㎞, 퍼포먼스 모델은 675㎞에서 700㎞로 증가한다. CATL은 4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해 테슬라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델3 탑재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2022년 8월 4일 참고 CATL, '차기 LFP' M3P 배터리 테슬라에 4분기부터 공급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부유식액화설비(FLNG) 사업인 '코랄 사우스' 프로젝트에서 내달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시작한다. 예정보다 한 달 빨리 생산에 돌입해 국내 가스 수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코랄 술 FLNG를 통해 내달부터 LNG 생산에 착수한다. 당초 10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한 달 앞당겨졌다. 코랄 술 FLNG는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FLNG다. 중량 21만t, 길이 432m 폭 66m의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크기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작년 말 건조됐다. 올해 초 코랄 사우스 가스전 사업에 투입됐다. 코랄 사우스 가스전 사업은 모잠비크 4광구 내 다수의 가스전 중 최초로 개발되는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에니와 미국 엑손모빌,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의 합작사인 로부마 벤처가 70%, 포르투갈 갈프 에네르지아·모잠비크 ENH가 각각 10%를 나눠 갖는다. 가스공사는 코랄 술 FLNG에서 연간 LNG 340만t을 2047년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LNG 생산으로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을 지원한다. LNG 가격은 요동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REC실리콘과 연말까지 폴리실리콘 구매 계약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한다. REC실리콘이 생산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전량 확보해 증설 수요에 대응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임스 메이 REC실리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솔루션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량 100%를 판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라며 "협상은 연말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REC실리콘의 대주주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REC실리콘의 공동 대주주인 노르웨이 '아커 호라이즌'으로부터 지분 4.67%를 매수했다. 기존 지분 16.67%를 포함해 21.34%로 최대 주주에 올랐다. ㈜한화도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분 투자로 폴리실리콘 확보를 모색해왔다. REC실리콘이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 공장에서 만든 폴리실리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연간 1만80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REC실리콘은 미국산 폴리실리콘을 겨냥한 중국의 보복성 관세 부과로 수익이 악화되며 2019년부터 공장 가동을 멈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의 노동조합이 내달 1일로 파업 기한을 연장했다. 석 달 넘게 파업이 지속돼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며 글로벌 LNG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호주해양노동조합인 오프쇼어 얼라이언스(The Offshore Alliance)는 전기노동조합(Electrical Trades Union of Australia·이하 ETU)과 프렐류드 가스전에서의 파업을 내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프쇼어 얼라이언스는 "일자리 안전성 확보와 관련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점을 명확히 정했다"라며 "우리의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파업 연장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쟁점은 작업의 외주화다. 노조는 쉘이 직원에 맡겨도 될 작업을 외주업체에 주고 저임금 노동자를 썼다고 지적했다. 정규직 직원들의 고용 불안전성을 키웠다며 외주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쉘과 노조가 합의에 실패하며 지난 6월부터 파업이 시작됐다. 이후 네 차례나 기한이 연장되며 파업 종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본보 2022년 7월 27일 참고 '쉘·가스공사 투자' 호주 가스전 파업 또 연장…LNG 공급난 가중> 쉘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릭 홀콤 미국 인디애나 주지사가 삼성SDI 경영진을 만난다.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에 짓는 배터리 합작공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홀콤 주지사가 이끄는 미국 경제·무역·학술 대표단이 25~26일 방한해 삼성SDI 경영진과 회동한다. 배터리 공장 투자와 주정부의 지원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최대 31억 달러(약 4조1410억원)를 쏟아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착공해 2025년 1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초기 연간 23GWh 규모의 배터리 셀·모듈을 양산하고 33GWh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인디애나 주정부는 삼성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인디애나 경제 개발 공사는 3750만 달러(약 500억원)의 조건부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했다. 수도와 폐수 처리 시스템, 변전소 등 인프라 구축도 도왔다. 코코모시도 지난달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사와의 합의각서(MOA)를 통해 재산세와 부동산세를 각각 20년·10년 동안 100% 감면해주기로 약속했다. 삼성SDI는 이번 면담을 통해 현지 주정부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인디애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전선·케이블 산업이 국가혁신전략 '비전 2030'과 맞물려 폭풍 성장하고 있다. 2026년 중동·아프리카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코트라 리야드무역관에 따르면 사우디 전선·케이블 산업은 지난해 10.8% 뛰었다. 5년 동안 연평균 5%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6년 중동아프리카 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시장의 높은 성장은 견조한 기업간거래(B2B) 수요에 있다. 비전 2030에 따라 여러 신도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신재생 발전소·주택 개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전선·케이블 수요가 증가했다. 사우디 시장은 로컬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리야드 케이블 그룹은 지난해 사우디 전체 생산량의 15.8%를 차지해 총 생산가치 선두를 달렸다. 전체 생산의 47.8%를 리야드 케이블 그룹을 포함해 엘스웨디 일렉트릭, 에너지 케이블 인더스트리, 사우디 케이블, 바흐라 케이블스 등 상위 5대 업체들이 나눠 가졌다. 사우디는 지난해 전선·케이블 생산 가치가 50억 달러(약 6조685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중동·아프리카 전체 생산 가치의 24.8%에 해당한다. 수입 비중은 9.4%에 그쳤다. 현지 업체들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인도네시아 대학·연구기관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놈(genome·유전체) 연구에 협력한다. 질병을 예단·치료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첨단 바이오 시장에 가세한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10일(현지시간) 텔코(Telko)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6일(현지시간) 인니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협업 기관(KORIKA)가 주관한 '인니 게놈 개발을 위한 AI' 웨비나에서 "KORIKA, 인니 국가연구혁신청(BRIN) 산하 연구기관 OREI, 델 공과대학(IT DEL)과 AI 기반 게놈 연구에 협업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AI를 활용해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니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게놈 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놈 분석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 염 여부를 확인하고 코로나 확산을 통제할 수 있어서다. 제이슨 장 화웨이 클라우드 인도네시아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 클라우드는 게놈 분석과 신약 개발 등을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제공한다"라며 "게놈 연구를 촉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현지 최대 버스 기업 우통과 협력을 10년 연장했다.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장악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0알 관련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우통과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10년 동안 버스, 경량·대형 트럭, 청소 작업차 등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 신소재·신기술을 적용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 1993년 설립된 우통은 연간 4만대 이상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2020년 절반에 가까운 1만6000대 가량의 전기 버스를 팔았다. 중국 시장에서 3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CATL은 지난 2012년부터 우통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10년 동안 총 19GWh 규모의 배터리를 제공해 전기버스 15만대에 장착했다. 15만대는 우통이 출시한 전기버스의 약 93%에 달하는 규모다. CATL의 배터리를 쓴 전기버스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됐다. CATL은 우통과 협력을 강화해 수주를 확대한다. CATL은 탄탄한 내수 시장을 발판삼아 해외로 발을 넓히고 있다. 시장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복권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반도체부터 챙겼다. 삼성의 반도체 사업이 시작된 기흥캠퍼스 내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을 찾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를 거듭 강조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기흥캠퍼스는 삼성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장소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1983년 전 세계에서 3번째 64K D램 개발을 시작으로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하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선두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4년 화성캠퍼스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설립 이후 8년 만에 기흥캠퍼스에 반도체 연구기지를 만들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흥 반도체 R&D 단지는 약 10만9000㎡(3만3000여평) 규모로 건설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중순 가동 예정인 반도체 R&D 전용 라인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약 20조원을 쏟을 계획이다. 메모리와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R&D를 총괄하는 핵심 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로 CATL과 BYD를 선정했다. 중국 1·2위 배터리 업체를 등에 업고 2024년 첫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400V·800V 충전을 지원하는 전기차를 선보인다. 전자에는 BYD가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가 쓰인다. 후자에는 CATL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기린'이 탑재된다.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셀을 끼워 넣는 형태로 제작됐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0㎞를 달릴 수 있으며 30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와 테슬라, 포드, 제일자동차그룹(FAW) 등이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CATL의 기린 배터리는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바로 팩에 조립하는 3세대 CTP 기술이 적용됐다. ㎏당 255Wh의 에너지밀도를 제공하며 1회 완충 시 최대 1000㎞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CATL은 중국 리샹과 네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에 기린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샤오미에 제공할 배터리는 충전과 열 관리 등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성능을 갖춰 업계에서 '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플렉싱(Phlexing)을 설계 검증 자동화 툴(EDA)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파운드리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플렉싱의 EDA 툴인 '글로리이엑스'(GloryEX)를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했다. 플렉싱은 2018년 6월 중국 항저우에 설립된 EDA 업체다. 삼성의 EDA 파트너 중 업력이 가장 짧지만 설립 1년 만에 글로벌 상위 10대 EDA 회사로 부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차이나 포춘 테크 캐피탈 등으로부터 1억 위안(약 190억원)이 넘는 투자도 유치했다. 플렉싱이 제공할 글로리이엑스는 칩 설계에 이상이 없고 원하는 성능이 제대로 구현되는지 분석하는 툴이다. 팹리스 고객들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최적의 전력 소비·성능·면적(PPA)을 실현하도록 돕는다. 반도체 회로가 복잡해지고 미세해지면서 EDA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고객사들에 다양한 EDA 툴에 접근하도록 미리 툴을 최적화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과 직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파운드리 생태계 프로그램 'SAFE™'(Samsung Advanced Foundr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