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멕시코에 이어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특별 복권 이후 글로벌 무대를 누비며 부산엑스포 세일즈에 앞장서고 있다. 파나마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3일(현지시간)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코엔 파나마 대통령과 면담했다. 조홍상 중남미총괄(부사장)을 포함해 삼성 관계자와 야즈민 콜론 데 코르티소 영부인, 조셉 알렉산더 로하스 대통령 고문 등 파나마 정부 관계자가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 이 부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나마를 방문하기 직전 멕시코를 찾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만나 지원을 요청했었다. 향후 영국을 방문해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과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르티소 코엔 대통령은 파나마에서 열리는 '2023년 세계 로봇공학 올림픽'에 대한 삼성의 후원에 감사를 전했다. 파나마의 지리적 위치와 다국적 기업들에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 마련을 강조하며 추가 투자도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로봇공학 올림픽 후원하게 돼 기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가 원통형 배터리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7곳에 시제품을 보내 검증을 거치고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유료기사코드] 브리티시볼트는 독자 개발한 21700 원통형 배터리셀이 UN 38.3 인증을 통과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UN 38.3은 국제기구 유엔(UN)이 부여하는 인증이다. 운송 중 누출이나 파열, 분해, 화재 리스크가 없으며 안전성이 확인된 배터리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배터리 시험기관 AIS와 협력해 극고온과 극저온, 높은 고도 등 극한의 조건에서 시제품을 검증했다. 향후 주요 7개 고객사에 테스트용 배터리셀을 제공할 예정이다. 브리티시볼트는 앞서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사 애스턴 마틴·로터스을 포함해 완성차 업체 5곳과 고성능 배터리 개발·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곳과 각각 제휴개발계약(JDA)과 사전공급계약도 맺었다. 총 7건의 계약에 따른 누적 주문량은 2025년 8GWh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브리티시볼트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샘플을 개발했고 영국 정부 산하 배터리산업센터(U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이 초고속 인터넷 사업에 재도전한다. 통신 사업을 담당했던 부서를 '알리리아 테크놀로지'(Aalyria Technologies, 이하 알리리아)라는 회사로 분사하고 레이저 기반 통신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상과 해저, 우주를 잇는 초고속 인터넷을 상용화하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사내 통신 사업부를 '알리리아'라는 회사로 분리시켰다. 국가 안보 전문가인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가 신설 회사를 이끌며 총직원 수는 26명이다. 알리리아는 구글이 그동안 추진한 우주 인터넷 연구를 결집한 결과물이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2013년 고도 20㎞ 성층권에 풍선을 띄워 오지까지 인터넷을 보급하는 '프로젝프 룬'(Project Loon)에 착수했다. 수십 개의 풍선을 연결하고 예상 경로를 찾아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비밀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소프트웨어의 코드명은 '민코위스키'(Minkowski)였다. 알파벳은 작년 초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프로젝트 룬을 중단시켰다. 이후 인터넷 사업을 완전히 접는 분위기였지만 알리리아의 설립으로 제2의 룬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알리리아는 레이저 기반 통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몰도바 정부가 루마니아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뉴스케일파워가 추진하는 SMR 사업에 참여해 러시아의 천연가스 압박에 대응하고 에너지 공급원을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루마니아 리베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드레이 스피누 몰도바 인프라 지역개발부 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와 장기 에너지 전략에 포함될 SMR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전략은 2050년까지의 계획을 포괄하며 에너지 효율과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이 담긴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는 작년 11월 뉴스케일파워와 SMR 건설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 5월 엔지니어링 연구와 기술 검토 등을 수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도이세슈티(Doicesti)에서 462㎿(77㎿급 6기) 규모로 SMR을 지을 계획이다. 미 국무부로부터 1400만 달러(약 190억원)의 지원도 획득했다. 루마니아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는 뉴스케일파워가 추진하는 SMR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직접 투자해 그 대가로 SMR에서 생산한 전력 일부를 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 KGHM과 폴란드 최초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에 시동을 건다. 인허가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고 2029년까지 SMR을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7일(현지시간) KGHM과 SMR 건설을 위한 첫 번째 작업 지시서에 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양사가 올해 2월 체결한 EWA(Early Works Agreement)에 따른 후속 절차다. EWA는 본계약 이전에 기본설계 진행하고 공사 견적을 산출하는 계약을 뜻한다. 뉴스케일파워는 향후 SMR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 과정을 조력한다. 폴란드 원자력청(NAEA)에 제출할 예비안전성분석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고 규제 기관과 활발히 소통한다. 뉴스케일파워는 작년 9월 KGHM과 SMR 사업 개발·건설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2월 확정 계약을 맺고 부지와 건설 원가, 사업 계획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와 KGHM가 협력에 진척을 보이며 SMR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양사는 2029년까지 첫 SMR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부지를 활용해 총 462㎿(77㎿급 6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리나라가 처음 수출한 원전인 바라카 원전이 국제기구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사업 역량을 입증하며 윤석열 정부의 원전 수출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운전안전점검팀(OSART)은 지난 9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전의 운영 안전성이 강화됐다는 내용의 후속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OSART는 IAEA 직원 2명과 핀란드·헝가리·영국 출신 전문가 등 5명을 바라카 원전에 파견해 5일 동안 1호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2017년 사전 점검에서 지적된 사안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살폈다. 점검 결과 시정 명령이 모두 이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현장 관리 프로그램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운영 경험 프로그램이 개선됐으며 △종합적인 사고 관리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중대 사고 시험에서 모바일 기기의 성능이 입증됐다. OSART는 점검 결과를 담은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한국전력과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의 합작사이자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와 공유할 계획이다. 나와에너지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보고서를 만들고 3개월 이내에 UAE 정부에 전달한다. 무엇보다 이번 발표는 한국형 원전 수출 1호인 '바라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휴대폰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신청 승인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추가 서류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2주 안에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ET텔레콤 등 현지 매체를 통해 "향후 2주 안에 다른 회사의 인센티브를 처리할 계획"이라며 "일부 기업의 주장이나 부가가치 측정법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면 (심사 기간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9일 딕슨 테크놀로지의 PLI 신청을 승인했다.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생산량에 대해 5억3000만 루피(약 91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딕슨 테크놀로지와 함께 PLI 신청서를 낸 삼성전자는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전자정보기술부는 삼성에 추가 정보를 요청하고 서류를 검토 중이다. 지난 6월 현지에서는 판매량을 포함해 주요 정보가 담긴 서류에 오류가 확인돼 당국이 심층 조사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다. <본보 2022년 6월 15일 참고 인도, 삼성전자 ‘휴대폰 제조’ 인센티브 조사 착수> 인도 정부는 PLI 신청을 받을 때 자국 회사보다 해외 기업에 더 높은 잣대를 대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원이앤씨가 개발한 '초박막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광치료 패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등록 신청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충남 홍성 공장에서 이르면 연말부터 생산된다. FDA는 12일(현지시간) 세원이앤씨 OLED 광치료 패치의 등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패치는 광원을 통해 세포, 조직 반응을 유도한다. 상처 치료와 통증 경감, 비염·탈모·치매·암 치료 등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두께는 1㎜ 이하, 무게는 1g 미만으로 얇고 가볍다. 반경 20㎜ 내 휘어지는 플렉시블 기능을 갖췄으며 300시간 이상 작동된다. 밴드나 패치형으로 부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기반 저온 화상의 안정성 표준도 충족한다. 레이저와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 42℃ 미만 온도에서만 작동해 기존 광치료의 발열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 세원이앤씨는 FDA 허가를 토대로 생산·판매에 시동을 건다. 세원이앤씨는 미국과 한국에 각각 1·2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충남 홍성에 약 6700㎡ 규모의 부지도 확보했다. 올해 안에 생산라인을 깔고 연말 또는 늦어도 내년 초 상업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고 현지 공장과 협력사를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8일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을 찾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부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삼성전자의 멕시코 현지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삼성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삼성과 멕시코 기업 간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2030년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장(場)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과 멕시코 양국이 부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전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2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폭스콘과 위롱자동차의 합작사 폭스트론이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럭스젠 n7'의 사전예약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조기 종료했다. 1만대 이상 주문이 몰리며 흥행을 예고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트론은 지난 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대만에서 럭스젠 n7의 1차 사전예약을 마감했다. 당초 내달 15일까지 주문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고객의 높은 관심 속에 기존에 계획한 사전예약 대수를 초과해서다. 럭스젠 n7는 사전예약에 돌입한 지 이틀 만에 예약 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럭스젠 n7은 작년 10월 18일 폭스콘 기술의 날 행사인 '테크놀로지 데이'에서 공개된 SUV 모델C를 기반으로 한다. 당시 폭스콘은 모델C와 함께 세단 전기차 모델E, 전기버스 모델T 시제품을 선보였었다. 폭스콘은 럭스젠 n7을 내년 하반기 인도할 계획이다. 첫 전기 SUV의 흥행에 힘입어 후속작을 선보이고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폭스콘은 2025년 전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체 전기차 제작 지원 플랫폼 'MIH'를 공개하고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폐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자설계자동화(EDA) 시장이 2026년 2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글로벌 EDA 업체 시놉시스와 케이던스가 있는 북미가 세계 최대 EDA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영국 시장조사기관 EMIS에 따르면 EDA 시장은 2020년 108억 달러(약 15조원)에서 2022년 127억 달러(약 17조원)로 성장했다. 2026년까지 연평균 9.46%로 뛰어 183억7000만 달러(약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DA는 반도체 생산 전 시뮬레이션을 돌려 회로 설계와 오류를 판단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디자인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고 오류 범위를 제한할 수 있다. 반도체 수요 확대는 EDA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 산하 램 캐피털의 보 주는 코트라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전자 제품이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서 융화되고 반도체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가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수요처가 늘며 주요 제조사들은 설계·생산 시간을 절약하고 공급량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와 EDA 필요성은 자연스레 커졌다. 올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리튬을 포함한 핵심 광물 수급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국 의존도를 축소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인허가와 환경 오염 문제 등으로 광물 추출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2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메이드 인 아메리카 핵심 광물자원 공급망 확보'(Securing a Made in America Supply Chain for Critical Minerals) 보고서를 통해 주요 광물의 자급을 위한 투자 청사진을 발표했다. 광산 기업 엠피 머티리얼즈(MP Materials)의 마운틴 패스 광산 시설과 BHE 리뉴어블스의 캘리포니아 리튬 공장 투자가 포함됐다. 먼저 엠피 머티리얼즈는 3500만 달러(약 480억원)를 투입해 희토류 광산인 마운틴 패스 광산을 개발한다. 희토류 분류·처리를 통해 영구자석을 생산할 계획이다. 영구자석은 전기차 모터와 각종 국방 체계, 전자제품, 풍력 터빈 등에 쓰인다. 글로벌 영구자석 시장의 약 87%는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BHE 리뉴어블스는 수십억 달러를 쏟아 캘리포니아주 임페리얼 카운티에서 리튬 추출 공장을 짓는다. 지열 염수를 이용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