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모델 2종이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전체 출하량의 최대 65%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프로·프로맥스의 점유율이 높게 나타나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수주량 증대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애플 전문가인 밍치궈(Ming-Chi Kuo)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블로그 플랫폼 미디엄을 통해 "아이폰14 프로 모델군이 하반기 전체 아이폰14 출하량의 60~6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프로맥스는 30~35%를 가져가 인기가 가장 많은 모델로 뽑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있으므로 11월 말 이후 출하량이 많이 감소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애플은 다음 실적발표에서 4분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미국 투자회사 웨드부시도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언급했었다. 웨드부시는 출시 후 하루 만에 200만 개가 넘는 주문이 몰려 애플 홈페이지가 다운됐다고 밝혔다. 프로 모델군의 비중은 85~90%로 전작인 아이폰13 프로(60~65%)와 비교해 높고 프로에 대한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테멜린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시동을 건다. 체코전력공사(CEZ)와 체코국영원자력연구소(UJV Rez)의 주도로 SMR 전담 회사를 세우고 기술 검토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한국수력원자력도 현지에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현지시간) 체코 통신사 CTK 등 현지 매에 따르면 CEZ와 UJV Rez, 남보헤미아 주정부는 이날 SMR 사업 개발을 위한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마틴 쿠바 남보헤미아 주지사, 다니엘 베니스 CEZ 최고경영자(CEO) 등이 합작사 설립 행사에 참석했다. 합작사 사명은 SMR이 지어질 부지 이름과 동일한 '남보헤미아 뉴클리어 파크'다. 신생 회사는 테멜린에 체코 최초의 SMR 건설을 추진한다. CEZ는 이미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EZ와 UJV Rez, 남보헤미아 주정부는 지난 6월 남보헤미아 뉴클리어 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었다. 이르면 2034년께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탯에 따르면 지난해 체코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는 100%에 달한다. EU 평균치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궈시안 하이테크(이하 궈시안)가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부품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며 궈시안도 미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궈시안의 미국 자회사 궈션(Guoxuan)은 미시간에 배터리 부품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36억 달러(약 5조190억원)를 쏟아 초기 5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 동안 최대 2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궈시안은 주요 파트너사인 폭스바겐의 수요에 대응해 미국 투자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2020년 5월 11억 유로(약 1조5230억원)를 투입해 지분 26%를 매입하며 궈쉬안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듬해 7월 차세대 배터리셀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독일 잘츠기터 배터리 공장에서 2025년 생산키로 했다. 양사의 협력은 독일에 이어 미국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IRA에 대응해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궈시안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발효된 IRA는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104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과 한화임팩트, SK가스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와 녹색 암모니아 사업에 힘을 합쳤다. 호주에서 녹색 암모니아를 생산해 연간 100만t 이상을 국내로 들여온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고려아연, 한화임팩트, SK가스와 녹색 암모니아 사업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세 회사는 '한-호 수소(Han-Ho Hydrogen) 컨소시엄'을 꾸려 퀸즐랜드에서 녹색 암모니아 생산을 모색한다. 고려아연의 호주 풍력발전 자회사 아크 에너지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녹색 암모니아를 만든다. 아크 에너지는 퀸즐랜드주 보웬 남서쪽 지역에서 최대 3000㎿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콜린스빌 그린 에너지 허브(Collinsville Green Energy Hub)를 구축하고 있다. 한-호 수소 컨소시엄은 이번 MOU를 토대로 구체적인 협력 방법과 지분 등을 논의한다. 투자를 확정하고 2032년까지 연간 100만t 이상의 녹색 암모니아를 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녹색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생산한 녹색 수소로 제조한 암모니아를 뜻한다.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회동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모색하며 뉴스케일파워의 파트너사인 두산에너지빌리티, 삼성물산, GS에너지의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필리핀 대통령실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뉴스케일파워 경영진과 만났다. 뉴스케일파워의 SMR 기술을 살피고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필리핀은 루손섬 남부에서 추진하던 바탄 원전 사업이 중단된 후 30년 넘게 원전 투자를 멈췄었다. 바탄 원전은 웨스팅하우스가 지으려고 했으나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당시 대통령의 축출로 공사가 중단됐다. 2009년부터 관광객에 개방됐다. 지지부지하던 원전 사업은 최근 재개됐다. 필리핀은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석탄화력을 단계적으로 폐쇄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고질적인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지난 4월 원전 사업 재개를 국가 에너지 믹스 정책에 포함하는 행정 명령을 승인했다. 바탄 원전의 재가동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과 협력해 바탄 원전 재개를 위한 조사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독일에 이어 네덜란드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현지 업체들과 연이어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다.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 큐에너지는 투모로우 에너지(Tomorrow Energy)와 300㎿ 규모 태양광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네덜란드 전역에서 4~40㎿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21개를 개발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동하거나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그린 수소 생산에 쓰는 방안을 모색한다. 농지 상부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하부에 작물을 재배하는 영농형 태양광 형태로의 개발도 검토한다. 발전소는 대부분 네덜란드 남부에 지어진다. 큐에너지와 투모로우 에너지는 3년 안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가동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유럽 전역에서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8월 프랑스 재생에너지 업체 RES프랑스(현 큐에너지)를 인수해 12GW 규모의 태양광·풍력 등 발전 사업권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독일 엔비리아와 500㎿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2개월 만에 네덜란드 시장에도 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향 솔루션 개발사 모벨러스에 투자했다. 벤처 투자를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모벨러스는 SK하이닉스가 2300만 달러(약 3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SK하이닉스와 함께 MESH가 신규로 합류했고 기존 투자자인 인텔 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블루 펀드, 캔도우 벤처스, 후이 캐피탈, 미시간 캐피탈 네트워크, 스태타 벤처스 등이 동행했다. 회사별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와 MESH는 투자 대가로 경영에 관여할 권한을 얻었다. 정희진 SK하이닉스 벤처투자 담당과 에드워드 차우 MESH 매니징 파트너가 이사회에 참여한다. 2014년 설립된 모벨러스는 '인텔리전트 클럭 네트워크'(Intelligent Clock Network™)’ 개발한 회사다. 디지털 회로를 일정 속도를 작동하려면 일정한 간격의 전기적 진동인 클럭이 필요하다. 모벨러스의 솔루션은 설계 과정에서 클럭 배분을 최적화해 반도체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향상되도록 한다. AI부터 HPC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S
[더구루=오소영 기자] HL그룹(옛 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멕시코에 4000만 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해 자율주행차 부품 공장을 짓는다. 한국과 중국, 인도에 이어 멕시코 투자로 글로벌 '4각 생산체제'를 완성하고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쥔다는 포부다. 20일(현지시간) 멕시코 꼬아우일라(Coahuila) 주정부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이날 꼬아우일라주 살티요에 위치한 주정부 청사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고 자율주행차 부품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HL클레무브는 꼬아우일라주 아르티가시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오는 2023년 7월 완공해 전면 카메라와 레이더, 자율주행 통합제어장치(DCU) 등을 만들고 현대자동차·기아 북미 공장에 납품한다. 이번 투자로 500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HL클레무브는 멕시코 신공장을 활용해 미국과 중남미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행보에 대응하며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지난 2016년부터 누에보 레온주 페스케리아에서 연산 40만 대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리오(국내명 프라이드)와 포르테(K3), 액센트 등 주요 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MTB'(Module to Bracket) 기술을 적용한 대형 트럭용 배터리를 공개했다. CTP(Cell to Pack) 기반의 기린 배터리에 이어 신제품을 추가로 공개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지난 17일(현지시간) MTB 기술을 접목한 배터리를 발표했다. MTB는 배터리 모듈을 자동차 브라켓(각종 부품을 엔진이나 차체에 고정하는 부품)이나 새시에 직접 통합하는 기술을 뜻한다. MTB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팩은 140~600kWh의 용량을 제공한다. 에너지밀도는 170Wh/kg며 무게는 10% 감소했다. 1만 회의 충방전이 가능하고 섭씨 영하 35도부터 65도까지의 극저온·극고온에서 작동된다. 자동차의 무게중심을 21% 낮춰 부드러운 핸들링을 구현하며 U자형 수랭식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열을 발산할 수 있다. CATL은 MTB 기술에 기반한 배터리가 대형 트럭이나 중장비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 국영전력투자공사의 자회사 퀴유안 코레 파워(Qiyuan Core Power)의 배터리 교체 사업에 처음으로 쓸 예정이다. CATL은 신기술을 토대로 대형 트럭용 수주량을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초고압 직류(HVDC) 해저 송전망 건설·운영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달 안으로 자금 조달이 종료되며 착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UAE HVDC 해저 송전망 사업의 자금 조달을 이달 안으로 마무리하고 건설에 착수한다. UAE 해저 송전망 사업은 2개 구간 총연장 259km에 달하는 송전망을 구축하고 35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4조2000억원으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했다. 한전은 일본 규슈전력과 프랑스 EDF와 컨소시엄을 꾸려 작년 말 사업을 따냈다. 삼성물산과 벨기에 얀데눌이 설계와 시공에 참여한다. 한전이 수주 후 1년이 채 안 돼 공사를 시작하며 UAE 전력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UAE는 세계 9위 천연가스 소비국이다. 2020년 기준 연간 발전량의 약 84%를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UAE는 천연가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탈피하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에너지원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더욱이 현지 정부의 제조업 육성전략 추진으로 산업용 전력 수요가 증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동시에 폴란드 원전을 따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이 폴란드·한국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한수원의 원전 기술력이 입증돼 폴란드·한국·미국간 3자 협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조안나 벡초와스카(Joanna Beczkowska) 폴란드 우치대학 아시아센터 박사는 19일(현지시간) 현지 경제지 '300고스포다르카'(300Gospodark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프랑스가 원전 수주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미국이 수주한다면 3국의 협력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국에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벡초와스카 박사는 한국 기업이 원전 부품과 핵연료를 공급하는 하청 업체로 폴란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의 AP1000 원자로는 한국 기술과 호환된다"며 "미국은 한국과 폴란드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므로 3자 협력은 논리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해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전력 공기업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해외 원전 수출에 협력키로 했다.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은 폴란드와 체코 신규 원전 입찰에 출사표를 냈다. 벡초와스카 박사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3 시리즈에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쓸 전망이다. 전작보다 비중은 줄지만 엑시노스 채용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내부 사업부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과 일부 시장에서 판매하는 갤럭시 S23 시리즈에 엑시노스 2300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중은 30% 미만으로 70% 이상은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쓴다. 30%는 엑시노스, 70%는 스냅드래곤을 채용했던 S22와 비교해 신제품에서는 스냅드래곤의 비중이 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S23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만 장착할 수 있다는 소문이 제기됐었다. 정보기술(IT) 전문가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S22 시리즈에서 70% 비중이었던 퀄컴이 S23에서는 유일한 공급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삼성전자 4나노 공정으로 만든 엑시노스 2300이 스냅드래곤의 차기 제품과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TSMC에서 제조하는 스냅드래곤 신제품은 전작에 비해 성능과 전력 효율에서 분명한 이점이 있을 것"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