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올해 113.23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정부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모색하며 높은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저렴한 태양광 발전소가 확대돼 국내 기업들의 이목이 인도에 쏠리고 있다. 24일 코트라 벵갈루루무역관에 따르면 인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018년 69.02GW에서 올해 113.23GW로 연평균 13.17%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적이다. 2019년 3600억 달러(약 505조원)를 신재생에너지에 쏟았다. 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주춤했지만 다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올해 생산설비 975.6㎿를 추가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태양광 280GW를 포함해 총 450GW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올해 40%를 넘어 2027년 56.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적인 이유는 에너지 안보 강화에 있다. 인도는 약 14억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화, 연평균 7%에 이르는 높은 경제성장률로 전력 수요는 폭등하고 있지만 자원이 없어 해외에서 원자재를 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위스 광산 공룡 글렌코어가 리튬 시장에 뛰어든다. 폐배터리 재활용에 이어 리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배터리 핵심 광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거래 품목에 리튬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통합한 구리·아연 마케팅 사업부에서 리튬 사업까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1974년 설립된 글렌코어는 세계 4위 원자재 기업이다. 전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3분의 1을 담당한다. 망간과 구리, 납, 석탄 등 주요 원자재의 거래를 장악하고 있다. 글렌코어는 사업을 다각화하며 배터리 핵심 광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렌코어는 지난 2월 영국 브리티시볼트와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신공장은 노스플리트에 위치한 글렌코어의 금속 정제업체 ‘브리타니아 정제 금속’(Britannia Refined Metals)의 생산시설 인근에 들어선다. 2023년부터 가동되며 연간 최소 1만t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춘다. 지난 5월에는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회사 '라이사이클'(Li-Cycle)에 투자했다. 글렌코어는 전환사채 2억 달러(약 2830억원)를 출자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기차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향후 50만 위안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상하이철강연합(上海 钢联的数)에 따르면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t당 평균 가격이 50만7500위안을 기록했다. 역사상 최고치였던 3월 50만4000위안보다 3500위안이나 증가했다. 리튬 몸값의 상승은 호주 필버라 미네랄스의 경매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20일 경매에서 리튬 가격은 t당 6988달러로 이전 경매 대비 약 10% 뛰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리튬 수요가 치솟았고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중국은 올해 1~8월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이 326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9.7% 폭등했다. 리튬 가격은 양극재·배터리 비용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에버브라이트증권은 탄산리튬 가격이 2020년 말부터 2022년 3월 5만2000위안에서 50만 위안으로 급등하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비용에서 양극재 비중은 20%에서 42%로 두 배 뛰었다. 전체 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하는 원전 입찰 전담조직 '팀코리아'가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현지 에너지부·원전 업계와 만나 사업 역량을 알리고 신규 원전 수주에 나선다. 팀코리아는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잔도스 너르마간베토브(Zhandos Nurmaganbetov) 에너지부 차관과 만났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전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수 한수원 원전수출처 실장은 팀코리아를 대표해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상호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너르마간베토느 차관도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하려는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팀코리아는 앞서 20일 신규 원전 발주사(이하 KNPP)도 만났다. 23일까지 카자흐스탄에 머물며 현지 에너지부, 국영원자력공사 카자톰프롬(KazAtomProm), 삼룩카지나 국부펀드와 회동할 계획이다. 카즈흐스탄 정부 부처·주요 기관들과 소통하고 원전 세일즈에 나선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최대 2800㎿ 규모의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KNPP의 주도로 입찰에 돌입하고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비가 증가해 수익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괌 규제당국은 사업 철회에 우려를 표명하며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22일(현지시간) 괌 일간지 패시픽데일리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존 베나벤테(John M. Benavente) 괌 전력청장은 이날 괌 공공서비스 위원회(The Consolidated Commission on Utilities) 회의에서 "한화가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2017년 괌 전력청(GPA)이 주관한 국제 신재생에너지 입찰에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했다. 단단에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원)를 투자해 60㎿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65MWh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동할 계획이었다. 연간 약 4만 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고 25년간 발전소 운영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됐지만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송배전 인프라 구축에 예상보다 큰 비용이 들며 한화에너지는 고심에 빠졌다. 결국 계약 취소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GPA는 사업이 무산되면 한화에너지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이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 일행과 만났다. 전기차 배터리·분리막 투자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에 따르면 제고시 피에호비악(Grzegorz Piechowiak) 폴란드 차관 일행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LG에너지솔루션 본사를 방문해 이 사장을 만났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리막 자회사 SKIET 수장인 노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김유석 WE(World Expo) TF 현장지원 담당 부사장이 배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IET는 폴란드에서 이뤄지는 양사의 투자 현황을 공유했다. 부산엑스포 지원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후 그룹 차원에서 WE TF를 꾸리고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 사장은 이번 면담에서 부산엑스포를 알리고 지지를 호소했다. 피에호비악 차관은 20일 트위터에서 회동 소식을 전하며 "폴란드에서 한국의 투자는 주로 자동차, e모빌리티, 전자 분야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리시온(Lithion)에 투자했다. 재활용으로 얻은 원재료를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보내 배터리 생산에 쓰겠다는 구상이다. GM이 신규 투자자로 가세하며 아이에스동서의 투자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GM과 리시온은 투자 계열사인 GM벤처스가 리시온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2018년 설립된 리시온은 폐배터리에서 고순도의 배터리 원료를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95%까지 재활용이 가능하다. 재활용 공정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광산에서 원재료를 추출할 때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75% 이상, 물 사용량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GM은 향후 리시온의 기술을 활용해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원재료를 얻고 새 배터리에 재사용할 가능성을 검토한다. 차세대 폐배터리의 재활용 프로세스 설계를 연구하고자 합작 투자를 모색한다. GM은 이번 협력을 토대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선언하며 배터리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케이블 사업자에 5세대(5G)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쾌거를 이뤘다.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 이재용 부회장의 네트워크가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컴캐스트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컴캐스트의 미국 내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5G 중대역(3.5GHz~3.7GHz, CBRS) 기지국 △5G 저대역(600MHz) 기지국 △전선 설치형 소형 기지국 등 다양한 통신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1963년에 설립된 컴캐스트는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다. 케이블 TV, Wi-Fi 서비스와 함께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의 네트워크망을 대여하는 방식(MVNO)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작년 9월 3.5GHz 대역(CBRS) 주파수 경매에서 라이센스 획득에 성공해 자사 5G망 구축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컴캐스트는 올해 초 미국 현지에서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필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부터 비디오 스트리밍,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 온라인 게임 등 고품질의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수주에 이 부회장의 역할이 컸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 업체 뉴럴링크가 내달 전극 칩을 심은 원숭이를 추가로 공개할 전망이다. 진보된 기술을 선보여 BCI 상용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내달 31일 뉴럴링크 칩을 이식한 원숭이를 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시연을 통해 한층 업데이트된 기술을 자랑한다. 뉴럴링크는 매년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를 공유해왔다. 2020년 8월 시연회에서 칩을 뇌에 이식해 2개월째 생활하고 있는 돼지 '거투르드'를 공개했고 이듬해 4월 게임 조작 도구 없이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는 원숭이의 모습을 트위터에 소개했다. 내달 행사에서도 유사한 시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럴링크는 기술력을 입증하고 싱크론과의 경쟁에서 밀린다는 업계의 우려를 씼어내겠다는 방침이다. 머스크는 2019년 내년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을 위한 승인을 획득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작년 2월에도 올해 말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칩 이식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아직까지 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뉴럴링크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파트너사 호주 레나스코 리소스(Renascor Resources, 이하 레나스코)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대규모 부지를 확보했다. 연간 2만8000t 생산량을 갖춘 음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레나스코는 SA워터와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인근 20만㎡ 부지를 빌린다. 이 부지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주요 항구인 애들레이드항과 약 20㎞ 떨어져 있으며 SA워터의 수처리 시설과도 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나스코는 임대 기간을 최대 40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2025년 6월까지 이를 행사할 수 있다. 레나스코는 부지를 활용해 음극재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초기 연간 2만8000t 규모로 생산하고 점차 확장한다. 증설에 필요한 토지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음극재의 원료인 흑연은 시비어 광산에서 조달한다. 시비어 광산은 사우스오스트레일주 아르노베이 인근에 위치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흑연을 매장하고 있다. 레나스코는 흑연 생산 계획과 '광산-음극재 공장'의 수직계열화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일본 마루베니와 자메이카에서 5억 달러(약 7000억원)가량 쏟아 노후 디젤오일 발전소의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자메이카 최초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에 이어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사업을 확장한다. 자메이카 옵저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루베니 전력 사업을 담당하는 고위 임원 사토 유지(Sato Yuji)와 고바야시 료타(Ryota Kobayashi)는 최근 JPS(Jamaica Public Servic Company, 이하 자메이카 전력공사)와 SJPC(South Jamaica Power Company)를 둘러봤다. JPS는 마루베니와 동서발전이 각각 40%, 자메이카 정부 등이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메이카에서 발전소와 송배전망을 운영한다. SJPC는 자메이카 올드하버에 있는 194㎿ 규모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회사다. JPS가 지분 50%를 보유한 대주주며 남은 지분은 마루베니와 동서발전이 각각 25%씩 나눠 갖고 있다. 마루베니 임원들은 두 곳을 찾아 발전소를 둘러보고 경영진과 면담했다. 동서발전과 함께 노후화된 헌츠베이 발전소를 전환하고자 최대 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시바 인수전의 주요 후보인 일본산업파트너스(JIP)가 일본 국부펀드인 일본투자공사(JIC)와 결별했다. JIP는 일본 생명보험사 닛폰생명보험을 포함해 전력·철도회사 등 일본 기업들로만 구성된 대규모 컨소시엄을 꾸리고 JIC는 해외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JIP는 도시바 인수를 위한 JIC와의 협력을 중단했다. 양사는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나섰고 지난 7월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곳은 JIP 컨소시엄을 포함해 미국 베인캐피털, 영국 CVC캐피털파트너스, 캐나다 인프라 전문 펀드인 브룩필드 등 4곳이다. JIP와 JIC는 도시바의 구조조정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사가 헤어지며 JIP는 일본 내 다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JIP는 앞서 일본 대형 전력회사 주부전력과 종합 금융그룹 오릭스, 철도회사 JR도카이 등 현지 기업 10곳에 참여를 요청했다. 닛폰생명보험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가 확정되면 각각 수십억 엔에서 약 1000억엔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JIC는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해외 기업들과 협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