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인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OneD Battery Sciences)와 실리콘 음극재 개발에 협력한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해 성능 향상을 꾀한다. GM은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와 실리콘 음극재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음극재는 양극재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류를 흐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의 충전 속도와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흑연계와 실리콘계로 나뉜다. 실리콘 음극재는 동일한 부피에서 흑연보다 최대 10배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한다. 에너지밀도를 높이고 충·방전 속도를 개선하며 작고 가벼운 배터리팩을 만들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해 비용 절감에도 유리하다. 다만 실리콘 비중이 높아지면 충·방전 과정에서 부풀거나 터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배터리 제조사들은 대부분 흑연 90~95%에 실리콘 5~10%를 혼합한 음극재를 활용해왔다.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는 '시나노드'(SINANODE)를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시나노드는 구멍(공극)이 많은 실리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세운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와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UC 데이비스)이 원숭이 실험을 은폐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위법한 실험으로 수많은 원숭이가 부작용을 겪고 생명을 잃었는데도 소장한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숨기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동물권 보호단체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 이하 PCRM)는 UC 데이비스가 원숭이 실험 사진을 공개해야 한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뉴럴링크는 2017~2020년 UC 데이비스에 140만 달러(약 20억원)를 지불하고 원숭이 실험을 맡겼다. UC데이비스는 원숭이의 뇌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많은 원숭이가 만성 감염과 발작, 마비 등 고통스러운 부작용에 겪었다. 승인을 받지 않은 '바이오 글루'라는 접착제도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일부 원숭이는 뇌출혈과 구토 등에 시달렸다. PCRM은 실험 사진과 비디오 공개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지난 2월 UC 데이비스에 거절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 이하 나노원)가 독자 개발한 양극재 제조 공정에서 유로망간이 생산한 전기분해망간금속(이하 전해망간·EMM)의 활용성을 입증했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양극재 개발에 진척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나노원은 유로망간의 고순도 EMM을 활용, 양극재 생산을 시연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로망간은 캐나다 벤쿠버에 본사를 둔 망간 제조사다. 체코에서 광산이 폐광된 후 남은 망간 퇴적물을 재처리해 배터리 등급 망간을 추출하는 '크발레티체'(Chvaletic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4분기 파일럿 플랜트 규모를 키워 고순도 EMM 생산량을 늘리며 궁극적으로 2030년까지 예상되는 고순도 망간 수요의 최대 20%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나노원은 작년 10월 유로망간과 양극재 개발에 손잡았다. <본보 2022년 10월 10일 참고 나노원, 양극재 개발 협력…망간 응용 분야 연구> 유로망간이 생산한 고순도 EMM의 시제품을 나노원의 원포트(One-Pot)와 M2CAM(Metal Direct to Cathode Active Material)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로즈타운모터스가 첫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 양산에 돌입했다. 오는 4분기부터 차량을 인도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재기를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콜린 로바 로즈타운모터스 대변인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영스타운 지역매체 비즈니스저널데일리를 통해 "인듀어런스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듀어런스는 로즈타운모터스가 개발한 첫 전기 픽업트럭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2170 배터리셀이 탑재되고 1회 완충 시 최대 250마일(402.3km)를 달릴 수 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2020년 9월 인듀어런스를 공개했다. 공개 행사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이목을 모았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의 옛 조립 공장을 인수해 생산을 추진했다. 작년 9월부터 양산하려 했지만 자금난과 공급망 문제로 올해 2분기로 미뤄졌고 이후 한 차례 더 연기돼 3분기 생산·4분기 인도로 확정됐다. 그 사이 오하이오 공장은 대만 폭스콘에 팔렸다. 폭스콘과 로즈타운모터스는 인듀어런스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생산을 시작한 만큼 4분기 인도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기차 시장에 본격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이하 SNN)가 노바파워(Nova Power&Gas)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개발할 합작사를 꾸렸다. 전담 회사를 통해 루마니아 최초의 SMR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해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SNN은 노바파워와 로파워 뉴클리어(RoPower Nuclear)를 출범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진행된 합작사 설립 계약 서명식에는 버질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테오도르 치리카 SNN 사장, 테오팔 무레샨 노바파워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로파워 뉴클리어는 양사가 절반씩 지분을 나눠 갖는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VOYGR' SMR 도입을 총괄한다. 도이세슈티(Doicesti)에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남은 부지에 총 462㎿(77㎿급 6기)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80㎿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도 추가한다. SMR이 들어설 도이세슈티 부지는 노바파워의 모회사인 이-인프라(E-Infra)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SN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현지 북부지역연합인 '노던하우스파워파트너십'(The Northern Powerhouse Partnership, 이하 NPP)과 회동했다. 영국에 소형모듈원자로(SMR) 16기를 건설하기로 하며 북부 지역에서 투자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는 최근 NPP와 만나 SMR 건설을 논의했다. 톰 샘슨 롤스롤이스 최고경영자(CEO)와 노동당 소속 정치인 캐서린 앳키슨(Catherine Atkinson) 등이 참석했다. [유료기사코드] 앳키슨은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롤스로이스를 비롯해 SMR 개발에 전념하는 다른 업체들과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며 "영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줄이며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NPP는 영국 북부 대도시들이 협력을 강화하고 남부 지역과의 경제적 격차를 줄일 목적으로 2016년 9월 설립됐다. 경제 활성화의 방안으로 수소와 SMR, 탄소포집·활용·저장(CCUS)을 포함해 녹색 산업 육성을 추진하면서 롤스로이스에도 투자를 구애한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는 작년 9월 영국 정부와 470㎿ 규모 SMR 16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웨스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발전공기업(한국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발전)이 지난달 남아프리카에서 장기석탄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난방용 수요를 충당하고 가격 상승에 대응하고자 대규모 구매를 결정했다. 인도 석탄 전문 시장조사기관 코알민트(CoalMint)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남아프리카산 석탄 110만t을 구매했다. 전월(100만t) 대비 구매량이 10% 증가했다. 발전공기업은 겨울철 전력 수요에 대응해 발전용 연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며 전력 수급 우려는 커지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은 지난 7월 기준 t당 1034.75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7.7% 뛰었다. 가스값이 폭등하며 LNG보다 저렴한 석탄발전의 활용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발전사들이 석탄 발전 비중을 낮추도록 유도하는 자발적 석탄발전 상한제를 완화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오르는 석탄 가격도 이번 계약에 영향을 미쳤다. 호주산 석탄 가격은 작년 8월 171.44달러에서 지난달 415.65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업체 아모지가 세계적인 원자재 거래 업체 스위스 트라피구라와 암모니아 크래킹(분해) 연구에 협력한다. 차세대 수소 운반체로 부상한 암모니아의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아모지는 트라피구라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래킹은 암모니아를 6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해 촉매 반응을 거쳐 수소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수소 1㎏을 생산하려면 암모니아 약 7~8㎏를 가열해야 한다. 아모지와 트라피구라는 2030년까지 2000만t의 수소 소비가 예상되는 유럽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 크래킹 도입을 모색한다. 예상 전력 소비량 등을 검토해 상업 생산이 가능한 규모의 크래킹 설비의 구축 가능성과 경제성을 살핀다. 이번 협력은 암모니아 기술의 응용 분야를 확대하려는 아모지와 저탄소 에너지원을 발굴하려면 트라피구라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성사됐다. 아모지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독점 크래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치고 응용처 발굴에 나섰다. 트라피구라는 무공해 연료를 활용한 대량 운송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신규 원전의 안전성 평가에 착수한다. 안전성을 입증하고 사업자 선정에 속도를 내며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의 피 튀기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폴란드 원자력청(PAA)에 따르면 국영 기업 폴란드 원자력발전공사(Polish Nuclear Power Plants)는 현지 원자력청장에 신규 원전의 보안 검증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보안 검증은 원전의 안전 관련 솔루션이 엄격한 표준을 충족하는지 살피는 절차다. △다양한 상황에서 원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고 △사건·사고의 확률을 평가해 원전의 강점과 약점을 식별하는 크게 두 가지 측면을 다룬다. 원자력청장은 원자력발전공사의 신청에 따라 국내외 기준을 모두 고려해 안전 솔루션을 평가할 계획이다. 폴란드 정부는 6000~9000㎿ 규모 원전 6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33년 1기를 시작으로 2043년까지 6기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최종 사업자는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나 모스크바 폴란드 기후환경부 장관은 앞서 "10월 초에 계약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폴란드 정부가 입찰을 서두르며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EDF도 분주해졌다. 한수원은 지난 4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 회사들과 신규 원전 사업에 협력한다. 원전 부품부터 고용까지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의 공동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 회사 22곳과 신규 원전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보일러 제조사 세파코(Sefako S.A) △철제 구조물 설치 전문 업체 모스토스탈 푸와비(Mostostal Puławy S.A.) △강철·알루미늄 부품 업체 케르스텐(Kersten Sp. z o.o.) △채용 회사 그래프톤 리크루먼트(Grafton Recruitment Sp. z o.o) 등 다양한 회사들이 협력사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폴란드와 중부유럽에서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공급을 모색한다. 미로슬라 코왈릭 웨스팅하우스 폴란드 대표는 "파트너사들은 대부분 유럽 전역에서 원전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MOU는 폴란드뿐 아니라 중부·동부 유럽(CEE)에서 협력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는 현지 파트너사를 추가하고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벨기에 유미코아와 유럽에 30억 유로(약 4조1290억원)를 투자해 양극재·전구체 합작 공장을 짓는다. 2020년대 말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60GWh로 늘리고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폭스바겐그룹은 배터리 개발사업부문 파워코(PowerCo)가 유미코아와 양극재·전구체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유럽에 30억 유로를 쏟아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유미코아의 기술과 노하우를 이전해 2025년 생산에 돌입한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양극재·전구체는 파워코의 잘츠기터 배터리 공장에 공급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며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간 원료다. 파워코는 지난해 2030년까지 200억 유로(약 27조5280억워) 이상을 투자해 유럽에 배터리 공장 5곳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었다. 첫 투자처로 잘츠기터를 택하고 지난 7월 착공했다. 2025년부터 연간 최대 40GWh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파워코는 자체 배터리 생산에 대응해 소재를 조달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미국 캘리포니아 69MWh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투자한다. 해외 신재생에너지 영토를 넓혀 에너지 전환에 앞장선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캘리포니아 69MWh ESS 투자사업 지분출자안'을 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캘리포니아 북쪽 험볼트 카운티에 69MWh 규모 ESS를 건설·소유·운영하면서 전력판매수익을 올려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의 프로젝트다. 현지 전력 기관인 레드우드코스트 에너지 당국(이하 RCEA)이 발주했으며 EWP 리뉴어블 코퍼레이션(이하 EWPRC)과 브로드 리치 파워(이하 BRP)가 35대 65로 지분을 갖고 있다. 3237만 달러(약 421억원)를 쏟아 내년 4월 공사를 시작하고 10월 준공해 20년간 운영한다는 목표다. 동서발전은 지분 투자를 통해 ESS의 유지·보수에 참여할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기자재 업체들과 동반 진출도 꾀한다. 이사회에서는 사업성에 대한 여러 우려를 제기했지만 동서발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력 수요 전망치가 당초 예상과 달려져 사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덕커브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