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 주정부와 리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12월 탄산리튬 공장의 건설에 돌입해 2단계 투자를 본격화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한다. 카타마르카 주정부에 따르면 라울 잘릴(Raúl Jalil) 주지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정성국 포스코아르헨티나 상무보와 회의를 가졌다. 마르셀로 무루아(Marcelo Murúa) 카타마르카주 광업부 장관과 테레시타 레갈라도(Teresita Regalado) 광업개발국장 등이 배석했다. 정 상무보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받아 12월 탄산리튬 공장을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일 이사회에서 1조5000억원 상당의 2단계 리튬 투자 사업을 승인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 리튬을 활용해 수산화리튬을 만든다. 올해 아르헨티나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염호에 탄산리튬 공장을 짓고 이를 국내로 들여와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할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해 연간 2만5000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는 카타마르카주에 사무소도 마련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디펜스가 이집트 방산회사 아랍인터내셔널옵트로닉스(Arab International Optronics Company, 이하 AIO)와 K9 자주포용 부품 현지 생산에 협력한다. 이집트와 맺은 수출 계약의 일환으로 K9 자주포의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제공한다. AIO는 한화디펜스와 K9A1 부품의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AIO에 자동사격통제장치(AFCS)를 포함해 K9A1의 주요 부품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내년부터 생산을 모색한다. 5년 안에 부품의 약 70%를 현지에서 생산한다. 이번 협약은 한화디펜스가 지난 2월 이집트와 체결한 'K9A1 EGY' 수출계약의 후속 조치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가칭) 사격지휘장갑차를 공급하는 2조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었다. 2024년 하반기까지 완제품 초도 물량을 납품하고 잔여 물량은 이집트에서 양산하기로 했었다. 이집트는 한화의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한 물량을 아랍과 아프리카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모하메드 아흐메드 모르시(Mohammed Ahmed Morsi) 이집트 방산물자부 장관은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폴리에틸렌(PE) 시장이 커지면서 현지 기업들도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23일 코트라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PE 소비국이다. PE 소비량은 2016년 2400만t에서 2021년 3800만t으로 연평균 9.9% 증가했다. PE는 에틸렌을 중합해 제작하는 열가소성 원료로 필름과 사출성형, 파이프, 전선·케이블, 섬유, 코팅 등에 쓰인다. 필름 산업은 지난해 중국 전체 PE 소비량의 4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요가 늘며 현지 업체들도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PE 생산량은 2016년 1400만t에서 2021년 2400만t으로 연평균 10.6% 뛰었다. 현재 중국에는 48개사가 111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최대 PE 제조사 두샨즈석화는 연간 17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란저우석화와 중하이여우치아오파이(CSPC), 저장석화, 다칭석화는 100만t이 넘는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시노펙은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사 중한석화를 통해 연간 90만t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내 PE 자급률이 개선되며 수입 규모는 2018년부터 매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지박(전지형 동박) 출하량이 2025년 110만t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며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지박 시장이 커지고 있다. 23일 중국 고공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전지박 출하량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해 2025년 110만t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박은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얇은 구리막이다. 배터리 재료비의 약 5%를 차지한다. 중국은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며 전지박 시장도 수혜를 입고 있다.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올해 9월까지 434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9% 급증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1947만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1%로 전년 동기 11.6%에서 두 배 이상 뛰었다. 중국 정부가 2035년까지 신에너지차 비중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어서 전지박 출하량도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동박 소재로는 복합동박(复合铜箔)에 이목이 쏠린다. 복합동박은 현재 배터리에 주로 활용되는 전해동박보다 무게가 가벼워 고용량 배터리 구현에 유리하다. 배터리의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GGII는 복합동박이 2023년 이후 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복합동박 수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코디악 로보틱스'(이하 코디악)가 무인 트럭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수혈했다. 현지 금융 회사 호라이즌 테크놀로지 파이낸스(이하 호라이즌)로부터 대출을 지원받았다. [유료기사코드] 호라이즌은 코디악에 3000만 달러(약 420억원) 상당의 대출을 제공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디악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무인 트럭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2018년 설립된 코디악은 2023년 무인 트럭 출시를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초 자율주행 기술 '코디악 드라이버'가 적용된 자율주행 트럭을 선보여 800마일(1287㎞)이 넘는 주행에 성공했다. 미국 10 로드 익스프레스·베르너 엔터프라이즈·US엑스프레스, 프랑스 세바 로지스틱스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전역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화물 운송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SK㈜와 코디악 드라이버를 도입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디악은 BMW i 벤처스, SIP 글로벌 파트너스, 배터리 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 11월까지 총 1억6500만 달러(약 2360억원)를 확보했다. 돈 버넷 코디악 창업자 겸 최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들이 배터리 부족으로 신규 수주를 중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배터리 제조사들이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를 감당하기 바빠 ESS용 제품 생산을 적기에 해내지 못해서다. 내년에야 공급난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에너지망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ESS 업체들이 배터리 부족으로 더는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 ESS 시장은 탄소 중립 정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수요는 뜨겁지만 배터리 공급난이 발목을 잡고 있다. 중국 화능그룹청정에너지기술연구소의 류밍이(刘明义) 에너지저장기술 담당은 "일부 제조사는 재고가 없고 재고가 있어도 수량이 한정된 상황"이라며 "최고가로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도 "배터리 가격이 올라 ESS 건설 비용이 사업 계획을 세울 때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며 "일부 프로젝트는 내년 1분기로 연기됐다"고 부연했다. 배터리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생산비용 부담이 커지며 연말까지 신규 수주를 멈춘 ESS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280Ah 규모 배터리의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80Ah 배터리는 CATL이 2020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가 세계적인 노광장비 회사 ASML을 탄생시킨 비결이 민관의 협력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토닉스 관련 재단인 포톤델타(PhotonDelta)와 현지 대학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3일 코트라 암스테라담무역관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글로벌 도전을 위한 네덜란드 포토닉스 솔루션'을 천명하고 포토닉스를 국가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현지 정부와 포토닉스 종사자조합(PhononicsNL), 포톤델타, 네덜란드광학센터, 의료센터 등이 협력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포톤델타는 네덜란드 포토닉스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포톤델타는 트벤테와 델프트 공학 대학교가 협력해 네덜란드 아이트호벤에서 시작된 재단이다. 산업계와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포토닉스 칩 디자인부터 패키징·테스트까지 생태계를 키우고자 설립됐다. 포톤델타는 지난 4월 11억 유로(약 1조5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4억7000만 유로(약 6580억원)는 국가 성장 기금에서 확보했다. 투자금을 토대로 네덜란드를 집적 포토닉스 분야의 세계 리더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대학도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과 텐치리튬이 3분기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상승하며 순이익이 세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현지시간)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70억4600만~80억4600만 위안(약 1조3910~1조5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19%~661.88% 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상반기 순이익과 유사한 규모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같은 기간 478.29~518.73% 증가해 143~153억 위안(약 2조8240~3조2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톈치리튬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뛰어 50억~65억 위안(약 9870억~1조2830억원)으로 관측된다. 3분기 누적 순이익도 152~169억 위안(약 3조20억~3조3370억원)으로 1년 사이 27배 이상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룽제(融捷)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40~50배 폭등할 가능성이 높다. 리튬 회사들의 실적 호조는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가격 상승에서 비롯됐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쓰이며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 큐에너지(Q Energy)가 영국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시장을 개척해 유럽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그린수소, 수경재배용 태양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한다. 정상철 큐에너지 대표는 20일(현지시간) 글로벌 태양광 전문지 PV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영국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시장 진출에 대한 질문에 "정확한 타이밍에 이러한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 곳 모두 대규모 태양광·풍력발전, 에너지저장 시장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큐에너지는 네덜란드에서 총 300㎿ 규모 태양광 사업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영국 최초의 (태양광) 개발 사업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큐에너지는 투모로우에너지와 네덜란드 남부를 중심으로 4~40㎿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 21개를 진행하기로 했다. 주력 시장인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정 대표는 "이들 국가는 2030년 또는 그 이후까지 탄소 배출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어 연간 태양광·풍력발전 설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독일 정부는 9년 이내에 누적 태양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헤지펀드 '로드브로크 캐피탈'(이하 로드브로크)이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에 한화 측 인사의 이사회 참여 문제 해결을 또 촉구했다. REC실리콘이 해명 자료를 내며 반발을 해소하려 했으나 아무 성과를 얻지 못하면서 향후 임시 주주총회의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로드브로크는 한화의 이사회 참여 논란과 관련 REC실리콘의 해명 자료를 재반박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드브로크는 서한에서 "REC실리콘이 14일 발표한 자료에서 당사가 제기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세부 조치를 포함하지 않아 실망스러웠다"고 꼬집었다. 이어 "신임 최고경영자(CEO)와 추천 이사들의 자격과 전문성을 자세히 설명했지만 한화가 이사회를 통제하고 장악하며 새 CEO와 한화에서 직접 데려온 CFO를 임명해 한화와 이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핵심을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로드브로크는 "앞서 서한을 발송한 후 3% 이상으로 지분 보유량을 늘렸고 REC실리콘의 주주와 고객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한화 출신이 아닌 독립적인 이사회 멤버를 선출하고자 주총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원전 규제 당국으로부터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 설정 방법이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SMR 건설로 인한 피해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 사회의 원전 수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산하 원자로안전자문위원회(ACRS)로부터 EPZ 설정 방법을 검증받았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EPZ는 방사능 누출 사고가 났을 때 인근 주민을 보호하고자 비상대책을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지역을 뜻한다. 기존 대형 원전은 반경 10마일(약 16㎞)을 EPZ로 정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대형 원전과 동일한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형 원전에 맞게 EPZ를 정할 방법을 고민해왔다. 검토 끝에 설정 방법을 확정하고 현지 규제 기관의 검증을 받았다. 뉴스케일파워는 ACRS로부터 EPZ 설정 방법이 SMR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내며 안전성 확보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 혹시 모를 사고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 우려를 덜고 SMR을 전 세계에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에 462㎿(77㎿급 6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그룹14 테크놀로지(이하 그룹14)가 현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획득하고 실리콘 음극재 공장 증설에 나선다. 미국에서 독자 공장, 한국에서 SK머티리얼즈와의 합작사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SK온의 실리콘 음극재 확보를 조력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그룹14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제조·에너지공급망 사무소(MESC)로부터 1억 달러(약 1430억원)를 받는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지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가을 서명한 인프라법에 의거해 이뤄졌다. 인프라법은 10년간 1조2000억 달러(약 1710조원)를 투자해 낙후된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이중 70억 달러(약 10조240억원)는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쓰인다. DOE는 미국 내 투자를 모색하는 배터리 재료 업체의 보조금 신청을 받아 평가했고 최종적으로 그룹14의 지원을 결정했다. 그룹14는 보조금을 활용해 배터리활물질(BAM) 공장 확장을 추진한다. 그룹14는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각각 연간 2000t 규모의 생산라인 2개가 포함된 BAM-2를 지을 계획이다. 2000t은 전기차 10만대에 탑재할 배터리를 생산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