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호주 코어리튬으로부터 리튬 정광(스포듀민)을 공급받으려 했지만 무산됐다. 리튬 정광 가격이 급등하며 계약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코어리튬은 "테슬라와 마감일인 26일까지 공급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어리튬은 지난 3월 테슬라와의 계약 논의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호주 노던 테리토리 인근에서 진행 중인 피니스 프로젝트(Finniss Project)에서 생산한 리튬 정광 최대 11만t을 제공하는 방안을 두고 세부 조건을 협상해왔다. 당초 8월 27일까지 최종 계약을 맺기로 했으나 협상이 지연되며 한 차례 마감일을 연장했다. 하지만 지난 26일까지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결국 계약은 없던 일이 됐다. 테슬라는 코어리튬이 제시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판매량 확대로 리튬 수요는 늘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위기로 공급량이 줄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원자재 업체들은 리튬이 부족한 상황을 이용해 완성차 업체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비싼 가격을 부르고 있다.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리튬 정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드가 영국 블록체인 회사 에버레저, 북미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서바솔루션즈(CirbaSolutions)·라이-사이클(Li-Cycle)과 배터리 여권 활용을 모색한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강화해 SK온의 원재료 확보를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버레저는 포드, 서바솔루션즈, 라이-사이클과 배터리 여권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생산과 이용, 폐기, 재사용·재활용에 걸친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시스템이다. 생애주기뿐 아니라 재료 원산지와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 탄소 발자국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포드는 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에버레저의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여권을 도입한다. 6개월 동안 최신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생애주기를 추적할 계획이다. 포드는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속도를 낸다. 전기차 시장의 호황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며 배터리 원자재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중국산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24일 t당 54만500위안(약 1억7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보그룹이 벨기에 겐트에 1000억원 이상 투입해 배터리 모듈 공장을 건설한다. 전기차 출하량이 늘고 삼성SDI·노스볼트와 배터리셀 파트너십이 강화되며 모듈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볼보그룹은 벨기에 겐트 1만2000㎡ 부지에 배터리 모듈 공장을 짓는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1단계로 7500만 유로(약 1060억원)를 쏟아 2025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은 신공장을 통해 전기트럭 증가에 따른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 볼보그룹은 지난달부터 스웨덴 고텐버그에 위치한 투베 공장에서 그룹 판매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볼보 FH, 볼보 FM, 볼보 FMX 모델의 전기 버전 시리즈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셀·모듈을 받아 팩으로 조립 후 전기 트럭에 탑재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겐트에서도 세 모델도 양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출하량이 증가하며 배터리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볼보그룹은 올해 초 노스볼트와 스웨덴 예테보리 지역에 배터리 셀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5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로 연간 최대 50GWh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기존 파트너사들로부터 공급받은 배터리 셀에 합작 공장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과 일본, 가나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에 시동을 걸며 뉴스케일파워가 지원에 나섰다. 가나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공급을 추진하고 글로벌 영토를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당국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각료급 핵전력회의에서 일본·가나 정부와 SMR 설치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국가는 뉴스케일파워의 SMR 'VOYGR™' 건설을 검토한다. 일본 정부의 지원 하에 뉴스케일파워와 일본 IHI·JGC, 싱가포르 레그넘 테크놀로지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가나원자력안전규제기관과 가나원자력위원회, 가나원자력 등 현지 기관들과 협력해 인프라와 공급망 기회 등을 살핀다. 미국은 인력·공급망 개발을 지원한다. 국제에너지기구(IAEA)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2019년 기준 6억 명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극심한 전력난으로 전력 인프라 확충이 주요 과제가 되면서 발전원으로 원전이 주목받고 있다. 넓은 대지와 단단한 암석 기반으로 원전 구축에 적합한 환경도 갖고 있다. 특히 가나는 원전 도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IAEA의 원전 도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스마트홈 에너지 회사 '디시벨'(dcbel)과 협력해 북미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전력난과 비싼 전기료를 해소할 수 있는 가정용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디시벨은 LG에너지솔루션과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RESU10H 프라임'과 'RESU16H 프라임'을 제공한다. 전자는 9.6kWh의 용량을 갖췄다. 후자는 16kWh의 용량을 자랑하며 최대 32kWh까지 확장 가능하다. 디시벨은 홈 에너지 스테이션인 'r16'을 공급한다. r16은 가정의 전력 공급·수요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돕는다. 가령 주택용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기차 충전에 쓰고 충전 후 잉여 전력을 가정에 공급하는 식이다. 기존 솔루션과 비교해 벽 공간의 4분의 1을 차지해 설치에 용이하고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와 디시벨의 홈 에너지 스테이션을 결합해 미국 소비자들에 제공할 계획이다. 불가항력적인 정전이나 계획 정전에 대응하고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가 올해 투자를 대폭 줄인다. TSMC와 SK하이닉스도 투자비 조정과 감산에 나섰다. 반도체 시황이 침체되면서 전반적으로 공급량을 줄이는 분위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UMC는 26일(현지시간)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자본 지출 계획을 36억 달러(약 5조1040억원)에서 30억 달러(약 4조2530억원)로 정정했다. 제이슨 왕 UMC 공동 대표는 "4분기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과 PC 수요의 장기간 침체를 확인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싱가포르와 대만 타이난 공장 확장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UMC는 지난 2월 싱가포르에 50억 달러(약 7조880억원)를 투자해 월 웨이퍼 3만장 규모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5월 싱가포르 국영 공업단지 운영기관인 JTC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약 11만㎡ 규모 부지를 임대했다. 대만 타이난 난케 산업단지 내 P6라인 생산능력도 오는 내년 2분기까지 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캐나다 프로디지(Prodigy)와 해상부유식 소형원자로모듈(SMR) 개념설계(Conceptual design)를 마쳤다. 향후 타당성 평가를 진행하고 상용화에 성공해 북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프로디지와 해상부유식 SMR 개념설계를 완료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개념설계는 프로젝트 개념을 설정하고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설계다. 뉴스케일파워는 2018년 프로디지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북미 진출을 목표로 해상부유식 SMR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가 개발하려는 발전소 '마린 파워 스테이션'은 뉴스케일파워의 SMR 'VOYGR™'처럼 용량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SMR이다. 뉴스케일파워의 모듈(NPM)을 최대 12개 결합해 924㎿ 규모로 구축할 수 있다. 고정이 가능하며 NPM에 핵연료를 주입하면 가동할 수 있다. 마린 파워 스테이션은 조선소에서 제작해 운반하면 돼 기존 VOYGR™와 비교해 설치가 용이하다. 사업비가 적게 들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며 건설 기간도 단축하는 장점도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프로디지와 해상부유식 SMR을 상용화해 전력사·조선소 등과 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을 찾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박닌성 당서기를 비롯해 현지 정부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공장 준공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추가 투자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7일 베트남 박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응웬 안 뚜언 박닌성 당서기, 응오 탄 푸엉 박닌성 인민위원회 부의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와 회동했다. 구 회장은 이날 박닌성 옌퐁공단에서 열리는 박닌 사업장 준공식에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이다. 뚜언 당서기는 박닌 사업장 가동을 축하하며 동호(Đông Hồ)화를 선물했다. 동호화는 베트남인들이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한 해의 시작인 설날에 사 집에 걸어두는 그림이다. 뚜언 당서기는 신공장이 향후 청정 산업 투자 유치의 모범 사례가 되고 베트남에 더 많은 투자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 지리적 위치와 친기업 정책, 개방된 비즈니스 환경을 주요 경쟁력으로 홍보했다. 안정적인 사업장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하며 ESS를 포함해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구 회장은 박닌성 정부의 적극적인 공장 건설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투자 협약을 맺고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연평균 7%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동 시장을 장악한다. 사우디 투자부는 25~27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포럼에서 대한전선과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립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한전선은 사우디 송배전 전문 기업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Mohammed Al-Ojaimi Group)과 합작사 '사우디대한 케이블&솔루션'을 세우고 초고압 케이블 공장을 건설한다. 신공장은 리야드에 위치한 첨단산업단지 약 7만㎡ 부지에 위치한다. 투자액은 약 8000만 달러(약 1130억원)로 대한전선이 51% 지분을 갖는다. 대한전선은 지난 3월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6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대한전선 측은 "부지를 확보해 설계 등 기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연내 착공해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사우디 공장을 통해 중동에서 수주 물량을 확대하고 유럽, 아프리카로 진출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 투자자 명단에 SK에코플랜트와 미래에셋캐피탈, 신한금융투자가 포함됐다. 전기차 시장의 호황으로 폐배터리 재활용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투자 유치와 대출로 3억 달러(약 426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2억 달러(약 28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미국 청정에너지 전문 투자 회사 피프쓰 월의 피프쓰 윌 클라이밋 펀드가 주도하고 SK에코플랜트와 SK㈜·지리자동차그룹이 공동 조성한 '뉴 모빌리티 펀드', 미래에셋캐피탈, 신한금융투자 글로벌·그룹 투자은행(GIB)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오만 투자청과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 히타치벤처스, 재규어·랜드로버의 벤처캐피털 인모션 벤처스, TDK벤처스 등 기존·신규 투자자도 동참했다. 미 에너지부로부터 4억8000만 달러(약 6810억원) 상당의 교부금 중 일부도 획득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투자는 어센드 엘리먼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기 위한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가 스페인 인드라(INDRA)의 IT 브랜드 민사이트(Minsait)와 금융 솔루션 공급에 협력한다. 단순 현금자동인출기(ATM) 설치를 넘어 종합적인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촌 등 외곽 지역 고객과 노인이 금융 서비스를 누리도록 지원한다. 민사이트는 효성TNS와 스페인 국민들의 뱅킹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효성TNS는 뱅킹 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민사이트는 ATM 설치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담당한다. 효성TNS의 ATM 솔루션과 스페인 금융 시장에서 민사이트의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양사는 스페인 전역에 ATM 설치뿐 아니라 운영도 지원한다. 은행이 보유한 ATM을 지역·벤더·기기별로 분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장애에 대응한다. 이를 위해 효성TNS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필요시 제3자의 소프웨어와 ATM을 연동한다. 스페인 고객의 보안 강화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보안 전략·설계·추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효성TNS는 민사이트와의 협력을 토대로 노인·농촌 인구가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돕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2세대 공정(N3E) 반도체 양산에 한 발짝 다가섰다. 캐나다 설계자산(IP) 업체 알파웨이브IP(AlphawaveIP, 이하 알파웨이브)와 협력해 테이프아웃에 성공하며 3나노 공정 도입에 대한 차질 우려를 불식시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알파웨이브는 TSMC와 N3E 공정 테이프아웃을 완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이프아웃은 반도체 설계가 끝나 제품 생산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알파웨이브가 TSMC의 N3E에서 생산할 제품은 직·병렬변환기(SerDes) '제우스코어100'(ZeusCORE100®)이다. SerDes는 송신 측에서 병렬 신호를 직렬로 변경해 전송하고 수신 측에서 다시 원래의 병렬 신호로 복원하는 송수신 기능 블록이다. 알파웨이브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OIP) 포럼에서 TSMC 공정으로 양산할 제우스코어100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니 피알리스 알파웨이브 최고경영자(CEO)는 "TSMC의 가장 진보된 3나노 기술을 최초로 사용한 회사 중 하나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TSMC와의 파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