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빈그룹의 배터리 자회사 '빈에너지솔루션’(VinES)이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에 협력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해 현지에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전기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빈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라이-사이클과 폐배터리 재활용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라이-사이클은 배터리를 재활용해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전문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추출 과정에서 분진 발생이 없고 폐수를 100% 재활용해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습식 방식'을 채택해 배터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말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빈에너지솔루션은 라이-사이클의 기술을 활용해 북미에서 폐배터리 재활용을 모색한다. 빈그룹의 전기차 자회사 빈패스트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20억 달러(약 2조7720억원)를 투자해 북미 첫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주정부로부터 12억 달러(약 1조663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2024년 7월 완공해 연간 15만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 탄생을 이끈 토니 파델이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의 이사회 멤버로 뽑혔다. 애플과 네스트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AMR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애플과 ARM의 파트너십에 '다리'를 놓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RM은 "토니 파델이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파델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븐 잡스의 최측근으로 아이팟 개발을 주도했다. 아이폰 초기 개발에도 참여했다. 2008년 애플을 나와 2011년 스마트홈 기기 제조사인 네스트를 공동 창업했다. 2014년 구글에 매각하고 2016년 네스트 최고경영자(CEO)에서도 물러났다. 현재 2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코칭하고 있는 투자·자문회사 빌드 콜렉티브(Build Collective)에서 근무하고 있다. 파델은 ARM의 사업 확장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ARM은 전 세계 스마트폰 칩 설계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얻은 자신감을 토대로 PC, 서버,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ARM이 새 먹거리 발굴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주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의 미국 생산법인인 효성하이코가 향후 5년 안에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린다. 북미 수요에 대응해 변압기 공장을 증설하며 추가 채용을 모색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미국 법인 효성하이코(Hyosung HICO)는 100개가 넘는 직책에서 직원을 뽑고 있다. 인력은 2027년까지 450명으로 늘린다. 현재 직원 수는 220명으로 75%는 생산직에 근무하고 있다. 효성하이코가 채용을 추진하는 배경은 증설에 있다. 효성하이코는 3만ft² 상당의 토지를 확보했다. 생산라인을 추가로 깔아 연간 변압기 생산능력을 현재 70대 이상에서 최대 16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조 듀런트 효성하이코 수석부사장(SVP)은 "북미 고객과 파트너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제조 공간을 확장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른 제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전력 시장이다. 초고압 변압기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확대 정책에 따라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8월 1조2000억 달러(약 168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에 서명했다. 기후변화 대응에만 500억 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동화기업이 베트남 푸르엉현 정부 인사들과 회동했다. 강화마루를 비롯해 건장재 제품 지원을 논의하며 현지 지방 정부의 협력을 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베트남은 3일(현지시간)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에서 푸르엉현 당국과 만났다. 양측은 건장재 공급을 논의했다. 사회 공헌 차원에서 자사 제품의 지원을 모색한 것이다. 베트남 지역 매체인 타이응우옌 신문(Báo Thái Nguyên)은 원재료인 목재 소비와 재배자 지원, 투자 등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푸르엉현은 산림 면적이 1억6800만㎡를 넘으며 4000가구 이상이 임업에 종사하고 있다. 올해 푸르엉현의 임산물 총생산량은 4만6200t 이상이다. 동화베트남은 지방 정부와 긴밀하고 장기적으로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는 국내 1위 목재 가공기업이다. 2012년 베트남 빈푹성 내 민흥 3공단에 1600억원을 투입해 중밀도섬유판(MDF)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이어 작년 말 타이응우옌성에 1800억원을 들여 MDF·강화마루 공장을 준공했다. 베트남 MDF 총 생산량 360만㎥의 42%를 동화기업이 점유하며 현지에서 지배력을 강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일하이텍이 독일 튀링겐주에 300억원 투자해 리사이클링파크(전처리 공장)를 건설한다. 내년 봄 착공해 그해 말 가동한다는 목표로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7일(현지시간) 튀링겐 주정부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이르면 내년 3월 루돌슈타트시 슈바르자 산업단지에 리사이클링파크를 착공한다. 내년 말 가동에 돌입해 초기 연간 2만t의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갖춘다. 하루 83t, 연간 최대 4만t으로 키운다. 총투자비는 약 300억원으로 추정되며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독일 자회사(Samsung C&T Deutschland GmbH)에서 일부 지원한다. <본보 2022년 7월 11일 참고 [단독] 삼성물산, 성일하이텍 '독일 배터리 재활용 공장' 사업지원 추진> 성일하이텍은 최근 튀링겐주 환경 규제기관인 TLUBN에 리사이클링파크 건설·운영에 관한 허가를 신청했다. 신공장은 하루 최대 83t의 폐기물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TLUBN은 내년 1월 9일까지 서면으로 이의를 받고 2월 21일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성일하이텍은 현지 정부와 협력해 공장을 짓고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전 세계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일본과 네덜란드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동참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를 보유한 두 국가를 끌어들여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러몬도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동맹국과의 반도체 수출 규제 협력에 대해 "일본과 네덜란드가 우리의 뒤를 따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 반도체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7일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나노 이하 로직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팔지 못하도록 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동맹국들의 참여도 압박했다. 앨런 에스테베즈 미 상무부 차관은 지난달 27일 브리핑에서 "일본과 네덜란드 등 동맹국을 상대로 반도체 관련 수출 통제에 동참하도록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미국이 특히 일본과 네덜란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양국이 가진 영향력과 무관하지 않다. 일본 도쿄일렉트론은 반도체 웨이퍼에 감광액을 바르는 코터(coater) 장비 부문에서 세계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150㎿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현지 산업부지위원회에 필요한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3월 착공에 총력을 기울인다. 7일 와이오밍 산업부지위원회에 따르면 한화큐셀 미국법인 자회사안 사우스 샤이엔 솔라(South Cheyenne Solar LLC)는 지난달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태양광 사업 건설·운영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사우스 샤이엔 솔라는 지난 6월 체결한 전력거래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PPA)를 맺고 와이오밍주에 15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자 신청서를 냈다. 사우스 샤이엔 솔라가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소는 와이오밍주 래러미 카운티 내 1391에이커(약 562만㎡) 상당 부지에 지어진다. 사우스 샤이엔 솔라는 국유지·사유지로 이뤄진 부지를 빌려 내년 3월 착공하고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건설 비용은 약 1억6440만 달러(약 2310억원)며 약 10개월 동안 월평균 113명이 투입된다. 내년 6월에 필요한 인력은 최고치에 이르러 182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태양광 사업은 변전소 1개와 2.58마일의 송전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의 고위 인사가 일진머티리얼즈의 말레이시아 공장을 찾는다. 롯데케미칼에 인수돼 향후 공격적인 증설이 예상되는 만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돈독한 파트너십을 모색하려는 행보다. 카탈루냐 주정부에 따르면 루제 토렌트 카탈루냐주 기업노동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일진머티리얼즈 공장을 방문한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운영 현황과 일진의 투자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살필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일진이 해외에 지은 첫 번째 일렉포일 생산시설이다. 일진은 2019년 초 말레이시아 공장을 준공해 양산에 돌입했다. 올해 초 증설 작업을 시작해 연간 생산능력을 4만t에서 9만t으로 키우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 5월 유럽 내 첫 공장 거점으로 카탈루냐 투자도 확정했다. 5000억원을 쏟아 오는 2024년까지 연간 2만5000t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일렉포일 공장을 신설한다. 일자리 500여 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 2022년 9월 1일 참고 롯데 인수 추진 일진머티리얼즈, 내년 스페인 동박공장 착공> 일진머티리얼즈가 카탈루냐에 공장을 짓기로 하며 현지 정부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쉬쿤린(许昆林) 중국 장쑤성 성장이 SK하이닉스의 우시 사업장을 찾았다. 미국의 노골적인 중국 견제로 SK하이닉스가 장비 반입에 고충을 겪으며 중국 팹을 팔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자 현지 정부가 'SK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정부에 따르면 쉬쿤린(许昆林) 성장은 최근 우시 소재 SK하이닉스 공장을 찾았다. 그는 "SK하이닉스가 장쑤에 뿌리를 두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관내 선도 기업으로써 마땅한 역할을 하고 혁신 리더십을 강화하며 반도체 산업단지의 발전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쑤성 정부는 이번 방문을 창저우와 우시 내 신흥 산업클러스터의 발전을 위한 특별 조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대외 여건을 고려하면 일상적인 비즈니스 미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지난달 7일 중국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등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한 규제안을 발표했다.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중국에 공장을 둔 고객사에 장비를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전 세계 노광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에서도 대중국 규제를 살피고 있다. 중국이 OLED 사업에 큰 타격을 입으며 한국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은 대중국 디스플레이 수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소재와 제조 장비 등을 팔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달 7일 반도체에 대한 규제를 도입했다. 중국 반도체 업체에 장비와 설계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할 수 없도록 막았다. 일본과 네덜란드 등 동맹국에 동참도 촉구했다. 대중국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에서도 비슷한 규제가 마련될 수 있다는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디스플레이 규제가 시행되면 중국 업체들은 핵심 소재·장비 등을 공급받지 못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OLED 발광을 돕는 물질인 도펀트와 유리기판이 대표적이다. 도펀트는 미국 유니버설 디스플레이(UDC), 유리기판은 미국 코닝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도펀트·유리기판 시장에서 점유율이 각각 90%, 70%에 이른다. 중국 업체들이 OLED 생산에 주춤하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점유율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경제부가 반도체 공장 투자와 연구를 지원하는 내용의 반도체 청사진을 만든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의 패권 전쟁에 맞서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만 경제부는 "미·중 기술 경쟁 속에 반도체 산업의 경쟁 우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부처·산업계와 협의해 발전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새 청사진에는 △물·전기·토지 등 인프라 지원 △연구·개발(R&D)을 촉진할 세제 혜택 강화 △인재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이 담긴다. 경제부는 이달 말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경제부에 따르면 대만은 전체 반도체 생산의 63%를 담당하고 있다. 패키징·테스트 부문에서는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설계 부문에서는 22%를 기록해 세계 2위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의 지배력은 압도적이지만 미국과 중국 등 후발 국가들의 추격은 만만치 않다. 중국은 60조원대 국가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를 토대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왔다. 파운드리 회사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와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長存儲)·YMTC(長江存儲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그리스에서 호텔용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관광 수요를 겨냥해 유럽에서 B2B(기업간거래) 수주를 늘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그리스법인의 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BS)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유로뱅크의 디지털아카데미가 주최한 워크숍 '호텔 에어컨·온수 생산 솔루션의 선택과 자금 조달 가이드'에 참석했다. 유로뱅크는 영국과 그리스,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6개국에서 활동하는 금융 기관이다. LG전자는 유로뱅크 고객을 대상으로 시스템에어컨 멀티 V와 멀티 V 워터, 환기시스템(EVR), 제어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유로뱅크는 호텔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을 제안했다. 그리스는 매년 30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 국가다. 연간 관광수입은 150억 유로(약 21조원) 안팎이다. 관광업이 발달하면서 그리스에는 1만 개가 넘는 호텔이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주춤해 관광업이 살아나면서 호텔 건설과 리모델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호텔용 솔루션을 홍보하고 그리스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국내외 호텔에 TV부터 로봇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