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이 미래 먹거리로 와인을 낙점했다. 미국 유명 와이너리를 인수하며 급성장하는 와인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미국 부동산 회사 컴패스에 따르면 HSIH NHH INV LLC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세븐 스톤즈 와이너리를 3400만 달러(약 445억원)에 매입했다. 세븐 스톤즈는 미국 최대 와인산지인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유명 와이너리다. 나파밸리에서 엄선한 포도를 활용해 카베르네 소비뇽 레드 와인을 생산한다. 부지 규모는 45에이커로 3에이커(약 1만2140㎡) 규모의 유기농 포도밭과 1만5000ft²(약 1393㎡) 이상의 와이너리, 6600ft²(약 613㎡) 규모의 게스트 하우스가 포함된다. 와이너리를 인수한 HSIH NHH INV LLC의 배후에는 한화가 있다. HSIH NHH INV LLC는 한화솔루션 미국법인이 한화솔루션USA홀딩스코퍼레이션과 사무소 주소가 샌프란시스코 소재 오피스 빌딩으로 동일하다. HSIH NHH INV LLC의 등록인인 소피아 진(Sophia Jin)은 2001년부터 한화에서 일했다. 지난 3월부터 한화솔루션USA홀딩스에서 투자 총괄로 근무하고 있다. 한화솔루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당셩과기(当升科技)가 양극재 공장 설립에 170억 위안(약 3조1790억원)을 쏟는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안정적인 양극재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당셩과기는 지난 2일(현지시간) 슈도르신소재(蜀道新材料), 판지후아바나듐·티타늄첨단산업단지관리위원회(攀枝花市钒钛高新技术产业开发区管理委员会)와 리튬인산철 양극재 공장 건설에 협력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당셩과기는 1단계로 70억 위안(약 1조3090억원)을 투자해 연간 3만t의 공장을 짓는다. 2028년 말까지 건설을 마치고 생산에 돌입한다. 장기적으로 20만t 규모로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당셩과기는 슈도르신소재, 쓰촨성 서홍 정부와 삼원계 양극재 공장 건설 협약도 맺었다. 총 100억 위안(약 1조87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0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15만t 규모의 생산 시설은 2028년 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셩과기는 신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를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 BYD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한국 배터리 3사도 당셩과기의 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가 바로사-칼디따 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 소송전에서 또 지자 시추 환경 계획(Environment Plan)을 수정하며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가스 인도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산토스는 2일 항소심 판결 직후 공식 성명을 내고 "판결에 명시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추 환경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에서 제공한 지침에 따라 나머지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연방법원은 이날 항소심에서 바로사 가스전 해상 시추 인허가의 무효를 재확인했다. 적절한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을 진행했다며 시추 승인을 취소해달라는 티위 제도 므누피(Munupi) 지역 원주민들의 주장을 수용한 것이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원주민이 승리하자 산토스는 쟁점이 된 환경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민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일정대로 가스전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산토스는 "소송 결과가 자재 비용이나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첫 번째 가스는 2025년 상반기에 인도된다"고 강조했다. 원주민과도 협업 의사를 내비쳤다. 산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났다. 약 5조원 넘게 투자하고 스마트폰 부품 생산량을 확대해 베트남 기지를 LG의 핵심 사업장으로 키우겠다고 거듭 밝혔다. 6일 베트남 국영통신사(TTXVN)에 따르면 권 COO는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푹 주석은 LG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에 최대 규모의 주요 생산시설을 설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동차·휴대폰 부품 등 LG가 경쟁력을 지닌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IT·소프트웨어 교육에 협업하자고 제안했다. 권 COO는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가전과 자동차 부품 생산 등에 53억 달러(약 6조9000억원)를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추가로 40억 달러(약 5조2080억원)를 쏟겠다고 약속하며 베트남을 스마트폰 카메라 생산의 거점으로 육성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1995년 베트남 흥이옌에 생산법인을 세우며 베트남에 첫발을 디뎠다. 2015년 3월 TV와 스마트폰을 생산하던 흥이옌과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을 만들던 하이퐁 공장을 통합해 8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양극재 가격도 급상승하고 있다. 삼원계(NCM)와 리튬인산철(LFP)은 작년 초와 비교해 2~4배 증가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 소스에 따르면 중국 리튬 가격은 11월 중순 t당 거의 8만 달러에 달했다. 수산화리튬은 연초 대비 150% 뛰었으며 탄산리튬도 유사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전기차 배터리 1GWh(전기차 1만5000대 분량)를 생산하는데 리튬 약 700t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보급은 기후 위기 이슈와 맞물려 급증했다. 전 세계 전기차 수요는 지난 2년 동안 연평균 45% 미만으로 상승했다.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며 리튬 몸값은 치솟았다. 이는 양극재에도 영향을 미쳤다. 니켈 비중이 80%인 NCM811는 지난 10월 kWh당 78.64달러에 팔렸다. 이는 작년 1월 대비 두 배 증가한 셈이다. LFP 양극재 가격은 50달러에 근접해 작년 초(12.79달러) 대비 4배가량 뛰었다. 양극재 가격이 오르며 전기차 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테슬라는 올해만 다섯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프리포트 LNG가 텍사스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의 재가동 일정을 약 2주 연기했다. 가스 공급이 늦어지며 유럽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프리포트 LNG는 연말 LNG 터미널 가동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리포트 LNG는 당초 이달 중순 재가동할 예정이었다. 내년 1월 하루 약 2Bcf(Billion Cubic Feet·십억입방피트)를 생산하고 3월에 사고 이전으로 완벽히 복구하겠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2년 11월 21일 참고 美 프리포트 LNG 터미널 내달 중순 재가동 목표…SK 안도> 이를 위해 중요한 보수 작업을 마치고 재가동에 필요한 승인 중 일부를 받았으나 추가적인 규제 절차로 인해 미뤄지고 있다. 재가동이 늦어지며 유럽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와 프랑스 토탈에너지는 프리포트 LNG를 통해 각각 440만t·220만t씩 조달해왔지만 지난 6월 화재 사고로 터미널이 잠정 폐쇄된 후 약속된 물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유럽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로부터 받는 가스가 급격히 줄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LX인터내셔널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에 가스화학 공장 건설을 살폈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추가 수주를 꾀한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투르크메니스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힘베르디 제파로프(Rahimberdy Jepbarov) 투르크 대외경제은행(The State Bank for Foreign Economic Affairs of Turkmenistan) 은행장은 이번 방한 성과를 설명하며 검토 중인 사업으로 LX인터내셔널과 현대엔지니어링, 일본 이토추상사가 진행하는 가스화학 플랜트를 언급했다. 제파로프 은행장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상원의장 등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인사로 꾸려진 대표단 자격으로 지난달 27~29일 방한했었다. 29일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인 간담회'도 개최했다. LX인터내셔널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간담회에 참여해 가스화학 공장 투자를 논의했다. 신공장은 천연가스를 활용, 경유 등 액체연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서쪽 발칸 지역에 지어질 전망이다. LX인터내셔널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과거 실적을 통해 사업 역량을 입증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와 회동했다. 재생에너지 보급으로 증가할 에너지저장장치(ESS)향 배터리 공급을 논의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광업부에 따르면 안토니오 엘몬트(Antonio Almonte)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최문석 삼성전자 도미니카공화국 지점장을 만났다. 미구엘 앤젤 디아즈(Miguel Ángel Díaz) 차관과 비비아나 리베이로(Biviana Riveiro) 도미니카 수출투자청(ProDominicana) 청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엘몬트 장관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재생에너지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작년 기준 발전설비 용량은 5004.41㎿로 내연 발전소 설비 용량이 25.7%(1286.28㎿)를 차지했다. 전체 발전량(2만1455.44GWh)의 30% 이상인 6819.92GWh는 증기터빈 발전소에서 나왔다. 내연·증기터빈 발전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고자 재생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엘몬트 장관은 민간 부문의 투자로 향후 3~4년 동안 2000kW 이상의 재생에너지 설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자신하며 최근 진행했거나 보류된 800㎿와 400㎿ 입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중고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가 현지 주주로부터 피소됐다. 네이버와의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주주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저평가 논란에 이어 소송까지 맞닥뜨리며 네이버의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쉬마크와 이사회 멤버 7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서 포쉬마크 주주인 캐서린 코프만(Catherine Coffman)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코프만은 포쉬마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위임장권유신고서(proxy statement)를 문제 삼았다. 위임장권유신고서는 의결권 행사를 위임받고자 할 때 회사가 주주들에 제공할 정보를 기술한 문서다. 포쉬마크는 네이버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의 동의를 확보하고자 해당 서류를 미 증권거래위원화(SEC)에 냈다. 코프만은 위암장권유신고서에 나온 정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자·세금 차감 전이익(EBIT)률을 비롯해 주주들이 합병에 대한 동의 여부를 판단하고자 필요로 하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코프만은 불완전하고 오해의 소지가 큰 위임장권유신고서를 수정하기 전까지 포쉬마크와 네이버의 합병 관련
[더구루=오소영 기자] 교착 상태에 빠진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내년에야 재개될 전망이다. 수년째 반복된 중단과 재개에서 벗어나서 협상에 진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익스팬션(Expansion) 등 멕시코 매체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드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한국과의 FTA 협상을 내년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의 FTA 협상은 2004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멕시코가 자국 산업 보호와 대선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2005년 8월 중단됐다. 대신 FTA 전 단계 격인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 협상을 시작했으나 진전되지 않았다. 2008년 논의가 중단된 후 8년 만인 2016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작년 8월과 10월 통상장관 회담, 11월 차관급 협의를 거치며 후속 절차를 밟아왔다. 마침내 지난 3월 예비 협의에 착수하며 곧 공식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또 브레이크가 걸렸다. 에브라도 장관은 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8차 대외무역회의에서 "멕시코가 이 협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뭔지 먼저 살필 필요가 있다"고 중단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에브라도 장관은 내년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에틸렌 생산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중국 내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에틸렌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4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은 페트로차이나 경제기술연구원(中石油經硏院)에 따르면 올해 중국 기업의 에틸렌 증설 물량은 565만t으로 추정된다. 전체 생산능력은 4933만t으로 미국을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지난해 에틸렌 생산능력이 연간 4427만t으로 선두를 차지했었다. 2위인 중국(4368만t)과는 59만t의 차이를 보였으나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추월당했다. 중국 최대 석유화학사 시노펙(중국석유화학)을 포함해 국유 기업들은 3년 동안 1300만t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민영 기업들의 증설 물량도 475만t에 달한다. 싼장(三江)화공은 저장성 쟈싱에, 바오펑(寶豊)에너지 3기는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에 내년까지 각각 125만t, 50만t을 증설한다. 산둥 위룽(裕龍) 석유화학은 산둥성 옌타이에 2024년까지 300만t의 생산능력을 추가할 예정이다. 해외 기업들도 투자에 적극적이다. 중국해양석유(CNOOC)와 다국적 기업 쉘은 광둥성 후이저우에 연간 150만t의 에틸렌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윈 에너지(Powin Energy, 이하 포윈)가 세계 1위 태양광 인버터 회사 독일 SMA솔라 테크놀로지(이하 SMA)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손잡았다. SMA의 명성을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 중인 미국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SMA솔라 테크놀로지(이하 SMA)는 미국 자회사 SMA 아메리카와 포윈이 2년간의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밝혔다. 1981년 설립된 SMA는 16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며 인버터와 종합 관리 시스템, 유지·보수 서비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2013년 유럽 ESS 사업에 협력한 바 있다. 지난해 한화에너지 아일랜드 법인의 100㎿ 규모 ESS 운영사로도 선정됐었다. 포윈은 SMA와 최소 2GW 규모의 ESS를 설치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버터 기술을 보유한 SMA와 시너지를 내며 미국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ESS 시장 규모가 55억 달러(약 7조원)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미국 정부의 탄소 중립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