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톰 주 테슬라 차이나 사장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한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성공 노하우를 미국 생산기지에도 심겠다는 전략이다. 주 CEO의 역할이 커지며 머스크의 퇴임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유료기사코드] 7일(현지시간) 핑웨스트(PingWest)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주 사장을 글로벌 CEO로 선임한다. 주 사장은 2014년 4월 테슬라에 합류해 미국에서 슈퍼차저 사업을 맡았었다. 이후 중국법인 사장으로 승진해 테슬라의 핵심 제조 거점인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상하이 공장은 2018년 12월 건설이 시작돼 이듬해 말 생산에 착수했다. 착공부터 생산까지 약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 8월 100만 번째 차량이 출고됐으며 11월에는 한 달 동안 인도량이 10만291대로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 사장은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조기에 안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하게 됐다. 향후 글로벌 사업장을 총괄하며 중국 사업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운영 최적화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가 새 CEO를 뽑기로 하며 머스크가 테슬라 수장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정부가 1년 동안 석탄·가스 가격을 제한하고 이후에도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강제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현지 사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1년 동안 가격 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는 상한가가 GJ당 12호주달러(약 1만원), 석탄은 t당 125호주달러(약 11만원)다. 상한제는 신규 계약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후에는 생산자가 구매자와 합의한 이윤과 생산 비용을 고려해 가격을 수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생산자가 지나치게 가격을 올릴 수 없도록 강제하겠다는 호주 정부의 목표다. 호주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을 우려해왔다. 재무부는 10월 향후 2년간 전기·가스 요금이 각각 56%, 44% 폭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서민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규제 카드를 꺼낸 것이다. 호주 정부는 오는 15일까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받아 최종 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의회를 통과해 상한제가 시행되면 가구당 연 230달러(약 30만원)가량의 절감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1위 급속·초급속 충전기 업체 대영채비가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법인을 세운 데 이어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일본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꾀한다. 김영민 대영채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열고 미국 생산 거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영채비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첫 해외 법인을 만들었다. 추가 투자도 살펴 미국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은 충전기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미국과 함께 양대 전기차 수요처인 중국은 급속충전기 설치 대수가 약 34만6950대에 달한다. 반면 미국은 2만3159대에 불과해 향후 설치량이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50만 개의 충전 수단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지난 9월 전기차 충전소를 짓기 위한 자금 중 일부인 9억 달러(1조1850억원)를 승인했다. 대영채비는 일본 시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미쓰이플랜트시스템(MPS), 한국 미쓰이 물산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전기차·배터리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리튬 공급량은 부족해서다. 12일 캐나다 BNN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리튬 업체 미국 앨버말의 에릭 노리스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회 리튬·배터리 공급망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인터뷰에서 "리튬 수요는 지역화되고 (리튬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광산기업 필버라 미네랄스의 데일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도 "IRA의 현지 조달 조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간 무역 흐름을 장려한다"며 "(리튬 구매에)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든 보조금 제도는 가격 인상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 업계가 가격 상승세를 점치는 배경은 수급불균형에 있다. 전기차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관련 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IRA에 서명한 후 3개월이 안 돼 130억 달러(약 17조원) 이상의 전기차·배터리·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가 발표됐다. 스웨덴 노스볼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EDF가 체코에서 원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 폴란드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주체코프랑스대사관에 따르면 EDF는 지난 6일(현지시간) 체코 필센에서 '체코-프랑스 원전 인더스트리 서밋'을 열었다. 주체코프랑스대사관과 체코에너지산업연합회(CPIA), 누비아·스코다제이에스·I&C 에네르고 등 현지 협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DF는 프랑스 원전의 우수성과 사업 역량, 현지화 노력을 설명하고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 규모의 가압경수로 원전 1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EDF와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최근 입찰서를 받았다. 평가와 계약 협상을 거쳐 2024년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9년 착공, 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두코바니를 시작으로 체코 내 최대 3기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두코바니 사업을 따낸 사업자가 차기 프로젝트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 EDF는 체코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이미 폴란드에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에 밀려 체코마저 놓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프랑스 원전 장비업체 프라마톰(Framatome)과 소형모듈원자로(SMR)에 활용할 주요 장비 제작에 협력한다. 공급망을 강화하고 2020년대 말까지 첫 SMR을 가동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프라마톰과 신규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스케일파워의 VOYGR™에 최적화된 연료처리장비와 연료저장조를 생산한다. 프라마톰은 아메리칸 크래네(American Crane), 오라노(Orano)와 두 장비의 설계·제작에 협력하고 있다. 1985년 설립된 프라마톰은 세계 최대 원전 기업 중 하나인 프랑스 EDF의 자회사다. 에너지용 원자로뿐 아니라 핵 잠수함 등 무기에 들어가는 핵 추진 원자로도 제작한다.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울 1·2호기에도 프라마톰형 노형이 적용됐다. 뉴스케일파워는 프라마톰과 2014년 인연을 맺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승인을 받기 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프라마톰으로부터 제공받았다. 뉴스케일파워는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프라마톰과 시너지를 강화하며 SMR 상용화에 매진한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발전사 UAMPS와 아이다호주에 SMR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리튬 가격 잡기에 나섰다. 리튬이 배터리 원재료로 주목받으며 몸값이 치솟자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현지 정부의 조치와 별개로 신에너지차 수요가 예전만 못하고 리튬 업체들도 증설에 돌입하면서 리튬 가격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달 지방 정부를 상대로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망·공급망 협동과 안정화 대책 강화에 관한 통지문'을 발표했다. 통지문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부품·소재 가격 안정 △업-미들-다운스트림 부문의 연결과 협동적 발전 △공정한 시장 경쟁 △산업·공급망 안정 등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인 조치로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 확보와 기술 혁신 지원 강화, 합리적인 생산능력 확장, 자원 재활용 체계 구축, 기업 간 협력 강화, 장기 계약 장려, 물류난·공급난 해소 등이 언급됐다. 리튬 가격은 신에너지차의 판매 호황으로 나날이 상승했다. 중국 내 리튬 소재 가격은 2년 사이 10배 가까이 폭등했다. 작년 초 t당 5만 위안에서 올해 말 55만 위안 이상으로 치솟았다. 9월 중하순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와 LG전자에 이어 대만 폭스콘이 미국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소나투스'(Sonatus)에 투자했다.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소나투스는 7500만 달러(약 980억원)를 모금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콘이 주도한 이번 펀딩을 포함해 총 1억1000만 달러(약 1440억원) 이상 확보했다. 2018년 설립된 소나투스는 차량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는 무선을 통해 실시간으로 클라우드로 보내는 시스템(OTA) 개발 회사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V70'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바 있다. 현대차와 차세대 아키텍처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으며 내년 초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에서 현대차·기아의 차량에 장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보 2021년 8월 12일 참고 현대차그룹·소나투스, 차세대 차량 아키텍처 개발 맞손…GV70 '성공신화' 이어간다> 기아와 LG전자, 만도, 미국 유명 벤처캐피털(VC)인 SAIC 등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폭스콘은 소나투스의 투자자로 합류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파트너사인 호주 자원개발 회사 핸콕(Hancock)이 아라푸라 리소시스(Arafura Resources, 이하 아라푸라) 지분을 샀다.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아라푸라를 활용해 배터리 광물 시장에 진출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핸콕은 아라푸라의 지분 약 10%를 매입했다. 아라푸라는 최근 자금 조달을 위해 1억2100만 호주달러(약 107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했는데 핸콕이 일부를 샀다. 아라푸라는 호주 북부 노던 준주에 10억 호주달러(약 8538억원)를 투입해 놀란스 희토류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이 광산은 세계 희토류 수요의 10%를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매장량이 풍부하다. 채굴 리스크가 낮고 교통·전력 인프라도 우수해 개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라푸라는 지난달 현대차와 놀란스 광산에서 생산한 NdPr(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을 연간 1500t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었다. NdPr은 전기차용 전기모터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본보 2022년 11월 7일 참고 [단독] 현대차, 호주 희토류 확보 성공…아라푸라, NdPr 年1500t 공급 계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낙양몰리브덴'(China Molybdenum, 이하 CMOC)이 콩고 국영 광산회사 제카마인스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로열티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콩고 광산에서 생산한 코발트와 구리를 수출하지 못하게 되자 반격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낙양몰리브덴은 제카마인스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낙양몰리브덴은 지난 7월부터 '텐케 푼구루메'(이하 텐케) 광산에서 생산한 코발트·구리의 수출을 중단한 상태다. 빈센트 저우 낙양몰리브덴 대변인은 5일 영국 로이터통신을 통해 "세관의 수출 코드 오류 때문"이라며 "당국에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문제는 세관 이슈이지만 낙양몰리브덴이 수출을 할 수 없게 된 근본적인 배경은 제카마인스와의 분쟁에 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로열티 이슈가 불거지며 금이 가기 시작했다. 제카마인스는 낙양몰리브덴이 정확한 매장량을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매장량이 당초 예상보다 많으면 그에 상응하는 로열티를 내야한다고 지적했다. 콩고 정부는 작년 8월 별도 팀을 꾸려 조사에 돌입했다. 이듬해 3월 현지 법원은 제카마인스가 청원한 낙양몰리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 약 68억원을 투자해 랜 케이블(UTP)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UTP 케이블은 빌딩과 아파트 등 건물 안에서 짧은 거리의 통신망 연결에 쓰인다. 미주와 베트남 등에서 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LS가 증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수주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해 공장이 풀가동 중"이라며 "고객들의 추가 공급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1996년 베트남 하이퐁시에 베트남 내수 시장 선점을 목적으로 전력 케이블 생산법인(LS-VINA)를 세웠다. 2006년 호찌민시에 제2생산법인 LSCV를 건립하며 사업을 확장, 베트남 1위 종합전선회사로 자리잡았다. 현재 매출의 2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자기업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수출유공자상과 1급 노동훈장도 받았었다. 지난 6월에는 LSCV를 통해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비엣텔에 광케이블을 공급했다. 비엣텔은 베트남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국영 기업이다. 베트남을 비롯,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과 LG화학 등이 투자한 미국 '에너베이트'(Enevate)가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후보 출신을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제너럴모터스(GM)를 포함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4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인물을 영입하고 배터리 기술 개발에 역량을 결집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너베이트는 로버트 알렌 크루즈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너베이트를 6년 이상 이끌었던 로버트 에이 랭고(Robert A. Rango)는 CEO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멤버로 활동할 예정이다. 크루즈 신임 CEO는 1978년부터 2009년까지 GM에서 쉐보레 볼트 1세대 등 전기·하이브리드차 개발을 주도했다. 2010년 미국 전고체 배터리 회사 사크티3(Sakti3)에 영입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다. 2013년 미국 투자 회사 타운센드 캐피탈(Townsend Capital)에서 부사장, 2015년 중국 쿠오로스 자동차(Qoros Auto)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2017년 중국계 전기차 기업 카르마오토모티브의 CTO를 역임했다. 최근까지 중국 패러데이 퓨처에서 일했다. 크루즈 신임 CEO는 2019년 미국계 행동주의 사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