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필버라 미네랄스(Plibara Minerals, 이하 필버라)가 현지 저탄소 기술 회사 칼릭스(Calix)와 리튬염 생산을 추진한다. 필간구라 광산의 광물을 가공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리튬 제품을 만든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버라는 칼릭스와 저탄소 리튬 정제 프로젝트를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서호주 필바라 지역의 필간구라 광산에서 얻은 리튬 정광을 사용해 리튬염을 생산을 모색한다. 필간구라 광산은 필버라가 지분 100%를 소유한 리튬 광산이다. 여의도 면적의 162배에 달하는 470㎢ 규모로 리튬 원광 자원량이 2억2600만t을 자랑한다. 수명이 23년으로 오랜 기간 우수한 품질의 리튬 채굴이 가능하다. 필버라와 칼릭스는 내년 안으로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려 실증 플랜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건설을 완료한다. 호주 정부로부터 2000만 호주달러(약 170억원)를 지원받는다. 신공장에는 칼릭스의 하소 기술이 접목된다. 하소는 광석 등 고체를 가열해 열분해 등을 일으켜 휘발 성분을 제거하는 열처리 공정이다. 필버라는 칼릭스의 기술을 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 주문량이 지난달 말 20만대 미만으로 폭락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발 수요 침체에 이어 미국도 큰 하락세를 보이며 테슬라의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전문 트위터리안 '트로이 테슬라이크'(Troy Teslike)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 기준 테슬라의 주문 잔고(Order Backlog) 추정치는 약 19만대"라고 밝혔다. 이는 10월 말 28만5000대보다 33.3% 감소한 규모다. 테슬라는 올해 1월 29일 기준 38만1000대에서 3월 11일 47만대로 주문량이 증가했었다. 7월 27일 47만6000대로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9월 30일 30만대 미만으로 주저앉았으며 지난달 10만대 선까지 감소한 것이다. 트로이 테슬라이크가 올해 발표한 주문 잔고 중 역대 최저 규모다. 특히 미국은 주문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지난 9월 30일 16만8310대에서 11월 30일 5만9215대로 줄었다. 수요가 급락하며 초과 생산이 예상된다. 9월 21일 기준 테슬라는 78일 생산해야 주문을 감당할 수 있었지만 지난달에는 44일로 줄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고속 성장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지분 투자한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해커 집단의 공격을 받아 일부 데이터가 유실됐다. REC실리콘은 폴리실리콘 생산과 매출에 타격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REC실리콘은 19일(현지시간) 오전 정체불명의 해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사내 전산망이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REC실리콘은 즉각 시스템 복원에 나섰으나 일부 데이터는 유실됐다. REC실리콘은 "생산과 품질, 매출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며 "해커가 여전히 제한된 양의 데이터를 빼갈 수 있으나 이는 중요한 지적재산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추가 사고를 방지하고자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해킹 소식이 전해지며 REC실리콘의 주가는 떨어졌다. 19일 기준 전날 대비 0.47% 빠져 15.52크로네로 마감했다. 1996년 설립된 REC실리콘은 노르웨이 포르네부에 본사를 둔 특수가스·폴리실리콘 생산 업체다.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연간 1만6000t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몬태나주 뷰트에서 2000t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을 운영해왔다. 미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중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2019년 5월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5나노로 생산한 SRAM과 비교해 반도체 셀 면적이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서다. TSMC의 악재가 지속되며 삼성전자가 '만년 2위'를 탈출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전문 매체 위키칩(WiKi Chip)은 지난 14일(현지시간) TSMC가 'IEEE 국제전자소자학회(IEDM) 2022'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3나노 기반 SRAM은 이전 제품 대비 공정 미세화(Scailing)의 진전이 없다"고 보도했다. TSMC의 3나노 1세대(N3) 공정에서 생산된 SRAM은 반도체 셀 면적이 0.0199마이크로평방미터(µm²·1μm²는 100만분의 1m²)로 5나노 기반의 칩(0.021µm²)보다 불과 5% 작다. 3나노 2세대(N3E) 제품과 비교하면 면적이 동일하다. 면적에 큰 차이가 없어 전체 제품에서 SRAM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줄지 않을 전망이다. 위키칩은 다이 크기가 255mm²로 SRAM이 45mm²(17.6%)를 차지하는 칩을 3·5나노로 제작했을 때를 가정해 SRAM의 비중을 비교했다. 3나노 공정을 적용하면 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워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전기 요금제를 출시했다. 텍사스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전력 소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테슬라 일렉트릭'(Tesla Electric)을 선보였다. 테슬라 일렉트릭은 파워월 고객들을 위한 전기 요금제다. 테슬라 일렉트릭에 가입하면 전력 흐름과 전력을 생성하는 발전원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전기를 충전하거나 저장하거나 판매할 최적의 시기를 자동으로 결정해주고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채울 수 있다. 전기 사용량에 따라 지불해야 할 요율과 전력 판매로 적립되는 요율을 확인하고 테슬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요금 청구도 관리 가능하다. 테슬라 일렉트릭은 현재 텍사스에 거주하는 파워월 고객 중 일부만 가입할 수 있다. 테슬라는 텍사스에서 시작한 테슬라 일렉트릭을 전 세계로 확장해 전력 소매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력 거래 사업을 테슬라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그는 작년 4월 실적발표회에서 테슬라를 단순히 전기차 업체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蜂巢能源, 이하 SVOLT)가 1회 충전으로 최대 1000㎞를 달릴 수 있는 배터리팩 기술을 공개했다. 코발트를 쓰지 않는 고망간 배터리도 선보였다. 차세대 배터리를 앞세워 수주 확대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SVOLT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서 열린 '제3회 배터리 데이'에서 '드래곤 아머(Dragon Armor) 배터리'를 공개했다. 드래곤 아머는 SVOLT가 독자 개발한 배터리팩 기술이 적용됐다. 체적 효율을 76% 향상시켜 기존 배터리보다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배터리셀을 넣을 수 있다. 리튬인산철(LFP)과 삼원계(NCM)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활용 가능하다. LFP 배터리셀이 쓰인 제품은 1회 충전으로 최대 800㎞을 자랑한다. 망간 함량이 높은 배터리나 삼원계 배터리는 최대 900·1000㎞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또 배터리셀의 열폭주가 다른 셀로 전이돼 화재로 번지는 위험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 15분 급속 충전(4C)이 가능하다. 구성 요소를 20% 줄여 배터리팩 무게는 10~20㎏ 가볍다. SVOLT는 드래곤 아머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를 내년 10월 생산에 들어갈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우라늄 생산 업체 에너지퓨얼스(Energy Fuels Inc)가 현지 정부가 주도하는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테라파워를 비롯해 러시아산 핵연료를 수입하지 못해 상용화에 차질을 겪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들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너지퓨얼스는 최근 미 에너지부(DOE)에 HALEU 컨소시엄 참여를 신청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농축 레벨이 5%~19% 사이로 SMR의 원료로 쓰이는 HALEU의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설립됐다. △HALEU의 수요 추정 △시범 프로젝트 수행 △상업적 용도로 판매 △HALEU의 공급망을 개선할 실행 가능한 기회 포착 등을 주요 과제로 삼는다. 에너지퓨얼스는 컨소시엄에 합류해 HALEU의 상용화를 지원한다. HALEU는 현재 러시아 로사톰의 자회사 테넥스(TENEX)만 상업적 규모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가 공급망을 움켜쥐며 미국은 난감해졌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반도체를 비롯해 하이테크 제품의 수출을 금지하고 러시아산 원유·가스·석탄 수입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러시아에 대한 압박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 국영 원전 기업(Polskie Elektrownie Jądrowe, 이하 PEJ)과 신규 원전 사업에 협력한다.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50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는 PEJ와 AP1000® 원자로 건설을 위한 기본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PEJ는 폴란드 정부가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자 설립한 국영 기업이다. 폴란드 정부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남은 지분은 원전 사업을 따낸 파트너사가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팅하우스와 PEJ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건설 부지 레이아웃과 개발, 조달, 인허가 지원, 본계약 전 프레임워크 마련 등에 협력한다. 내년 중반까지 원전 설계에 관한 추가 계약도 맺는다. 웨스팅하우스는 한국수력원자력, 프랑스 EDF와 경합 끝에 지난 10월 폴란드 정부로부터 1단계 원전 사업을 수주했다. 폴란드 서부 포메라니아에 6~9GW 규모의 AP1000® 원자로를 지을 예정이다. 투자비는 약 400억 달러(약 52조1080억원) 규모다. 웨스팅하우스는 수주 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신공장 투자와 관련 텍사스주 댈러스에 신청한 세금 감면 신청서가 철회된 반면 포트워스에서 통과됐다. 포트워스가 최종 공장 용지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트워스 독립교육구(ISD)는 16일(현지시간) 한화큐셀이 신청한 챕터313을 승인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챕터313은 일정 규모 이상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10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텍사스의 대표적인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오는 12월 31일 폐기 예정으로 한화큐셀은 지난 7월 26일 포트워스에 신청서를 냈었다. 포트워스 ISD는 "이번 승인을 통해 한화큐셀로부터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약 2700만 달러(약 350억원)를 받는다"며 "학생들에 성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추가 자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 댈러스 ISD는 한화의 신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지난 15일 회의에서 한화큐셀의 챕터313 승인을 다루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최종적으로 안건에서 제외했다. 연말 챕터313의 만료를 앞두고 기업들의 신청이 몰리면서 한화의 신청서를 상세히 들여다볼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충분한 정보와 검토 없이 인센티브 신청을 수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USNC가 핀란드 라펜란타 공과 대학(LUT)과 초소형모듈원전(MMR) 개발에 손잡았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캐나다 포틀랜드 홀딩스 등에 이어 핀란드 대학과 협력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차세대 원전 시장을 선점하고자 고군분투한다. [유료기사코드] USNC는 라펜란타 공과 대학과 연구용 MMR 원자로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라펜란타 캠퍼스 또는 인근에 연구용 원자로를 설치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살핀다.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은 현지 전력 회사 라페란난 에너지아(Lappeenrannan Energia)를 통해 지역 사회의 난방용으로 활용된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핀란드는 주로 석탄화력 발전소를 가동해 지역난방용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발전소가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되면서 대체 에너지원이 필요해졌다. 핀란드는 MMR에 주목하고 있다. MMR은 15~30㎿ 규모로 크기가 작고 모듈러 설계를 기반으로 해 시공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전력망이 깔리지 않은 극지와 오지에 설치가 용이하다. 특히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가스로 MMR은 삼중 코팅된 핵연료에 마이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 이하 마이크로)가 6조원 이상 쏟아 반도체 신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공장 설립 대신 대만 TSMC와 협력해 칩을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16일(현지시간) 더오리거니안(The Oregonia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니크 클레이본(Monique Claiborne) 그레이터 포틀랜드(Greater Portland Inc)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는 미국에서 (사업장을) 확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레이터 포틀랜드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내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된 민관 협력 기관이다. 마이크로는 오리건주 그레셤에 반도체 공장을 20년 동안 운영해왔다. 지난 10월 50억 달러(약 6조5500억원)를 투자해 12인치(300㎜) 웨이퍼 팹을 짓고 일자리 650개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12인치 웨이퍼는 8인치보다 면적이 넓어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첨단 공정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마이크로는 뉴욕과 오리건주를 후보지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뉴욕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정부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 교통 인프라 구축·자원 개발 등 프로젝트 20개를 제안했다. '글로벌 게이트웨이'(Global Gateway)에 본격 시동을 걸고 유럽 안방까지 넘보는 중국을 견제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경제 일간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독일은 글로벌 게이트웨이의 일환으로 추진할 20개 프로젝트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전달했다. △부르키나파소부터 가나 타코라디 항구까지 연결하는 철도 노선 구축 △부가나 수도 아크라 인근 풍력 터빈 사업 △보츠나와·나미비아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라오스·베트남·태국 간 교통 인프라 연결 △칠레-호주간 해저 케이블 설치 △세르비아 리튬 광산 개발 등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독일 외무부는 중점 전략 지역으로 남·동유럽, 라틴아메리카를 꼽았다. 독일이 앞장서 세부 프로젝트를 내놓으며 글로벌 게이트웨이가 본격적으로 실행될지 주목된다. 글로벌 게이트웨이는 2027년까지 6년간 전 세계 인프라와 디지털, 기후 사업 등에 최대 3000억 유로(약 417조원)를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잇는 육·해상 실크로드인 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