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전기차 회사 폴스타가 캐나다 스타트업 사이클릭 머티리얼즈(Cyclic Materials, 이하 사이클릭)와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희토류 확보를 추진한다. 희귀광물인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 절감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폴스타는 사이클릭과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회수, 재활용하는 폐쇄 루프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폴스타는 사이클릭과 협업해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희토류 활용을 살핀다. 희토류는 스칸듐, 이트륨과 란탄계열 원소 15개 등 17개 원소를 뜻한다.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된다. 희토류는 생산지가 한정적이고 수요에 비해 생산량도 현저히 부족하다. 채굴 시 탄소를 배출해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폴스타의 조사 결과 폴스타2의 전기 모터 생산에 쓰이는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은 배터리 자체 다음으로 탄소 발자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폴스타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희토류를 확보하고 탄소 배출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폴스타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없는 양산형 차량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050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가 배터리 밸류체인을 완성할 핵심 요소로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꼽았다. 인디애나주를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을 내비치며 성일하이텍의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홀콤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지역 매체인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스타(The Indianapolis Star)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생태계의 일부로 재활용이 있길 원한다"고 밝혔다. 홀콤 주지사는 특정 기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는 성일하이텍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홀콤 주지사는 지난 8월 방한 당시 성일하이텍과 회동했었다. 기업 설명회에 성일하이텍을 초대해 인디애나주의 장점을 홍보하고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성일하이텍은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구애에 리사이클링파크 설립으로 화답했다. 리사이클링파크는 폐배터리와 배터리 양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스크랩)을 수거한 뒤 방전·파쇄해 블랙파우더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본보 2022년 10월 4일 참고 [단독] 성일하이텍 美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추가 설립…인디애나주 러브콜 화답> 블랙파우더는 하이드로센터로 보내지며 습식 제련 과정을 거쳐 배터리 소재로 재탄생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솔리드파워가 독일 BMW의 전고체 배터리셀 생산을 지원한다. 더그 캠벨 전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후 주가가 폭락한 솔리드파워에 BMW가 날개를 달아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솔리드파워는 BMW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솔리드파워는 전고체 배터리 설계와 제조 관련 특허에 대한 접근권을 제공한다. BMW는 특허 사용 대가로 2024년 6월까지 2000만 달러(약 250억원)를 지급한다. BMW는 솔리드파워의 기술을 활용해 독일에 자체 파일럿 생산라인을 설치한다. 배터리셀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고자 BMW의 직원들을 솔리드파워의 생산시설로 보내 함께 일하고 노하우를 전수받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거래에는 황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 원재료에 대한 특허가 포함되지 않았다. 솔리드파워는 별도의 계약을 체결해 전해질 원재료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리드파워는 BMW와 2017년 인연을 맺었다. BMW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BMW는 1억3000만 달러(약 14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데이비드 잰슨 솔리드파워 임시 CEO는 "이번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가 석탄화력 발전소에 치중된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고자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추진한다. 최대 35기 건설을 모색하며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의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저스틴 프리드먼 미 국무부 선임고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튀르키예는 석탄화력 발전소를 대체할 수단으로 원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50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20GW로 확대하겠다는 현지 정부의 목표를 인용하며 "(미국으로부터) SMR 35기를 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정부는 2053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달성하려면 석탄화력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해야 한다. 튀르키예는 현재 68개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력 수요의 약 3분의 1을 석탄화력으로 충당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석탄화력을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원전을 눈여겨보고 있다. 2010년 러시아 로사톰과 손잡고 튀르키예 남부 해안 도시 메르시에 4800㎿ 규모의 악쿠아 원전(Akkuyu)을 짓고 있다. 내년 준공할 예정이다. 흑해 연안 시놉에 두 번째 원전을 건설하고자 로사톰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아레나 미네랄즈(Arena Minerals Inc, 이하 아레나)를 품었다. 아르헨티나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며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리튬아메리카스는 아레나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주당 0.67달러, 총 3억1100만 캐나다달러(약 2940억원)에 아레나의 주식을 산다. 이는 지난 19일 종가 기준 28%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중국 간펑리튬과 간펑리튬의 계열사는 아레나 지분을 전량(약 16%) 처분하기로 했다. 만약 처분되지 않으면 리튬아메리카스가 현금으로 간펑리튬의 보유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다. 리튬아메리카스는 향후 캐나다 투자청과 토론토증권거래소(TSX), 토론토증권거래소 벤처부(TSX-V),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레나 주주의 승인 절차를 밟는다. 내년 3분기까지 인수를 마친다는 목표다. 거래가 완료되면 아레나 주주는 1주당 리튬아메리카의 보통주 0.0226주를 받게 된다. 결과적으로 리튬아메리카스의 지분 약 5.7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리튬 개발업체 사요나마이닝(Sayona Mining Limited, 이하 사요나)과 피드몬트 리튬(Piedmont Lithium, 이하 피드몬트)의 합작사 '사요나 퀘벡'(Sayona Québec)이 캐나다 퀘벡주에서 리튬 공장 재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장비 조달을 거의 완료하며 내년 1분기 가동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사요나는 20일(현지시간) 지난해 인수한 노스아메리카 리튬(North American Lithium, 이하 NAL)의 리튬 공장 재가동을 위한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사요나 퀘벡은 최근 캐나다 수산해양부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았다. 연방·지방 정부로부터 획득한 허가는 13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2년 7월 3일 참고 사요나·피드몬트, 加 퀘벡 노스아메리칸리튬 프로젝트 재개 승인> 장비 조달은 지난달 말 기준 99% 완료해 대부분 현장에 반입됐다. 사요나 퀘벡은 에이프런 피더를 비롯해 주요 장비 설치를 마치고 추가적으로 장비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채굴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채굴 협력사인 캐나다 엘포니어&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독일 미디어 그룹 악셀스프링거(Axel Springer)가 공동 설립한 뉴스 서비스 회사 업데이가 인력 채용에 나섰다. 출시 3년 만에 흑자 전환하고 25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며 유럽에서 세를 불리고 있다. 업데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 스타트업 전문지 EU-스타트업(EU-Startup)에 프로그래매틱 세일즈 매니저 채용 공고를 냈다. 학사 또는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2년 이상 경험을 쌓은 자만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는 독일 베를린 본사에서 일하며 판매 계획과 목표 수립·시행, 잠재 고객 발굴, 시장 전망 조사, 대행사·광고주 동향 파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업데이는 삼성전자와 악셀스프링거가 2015년 세운 스타트업이다. 애플의 맞춤형 뉴스 앱 '뉴스'에 대항해 뉴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악셀스프링거 자체 편집팀이 선별해 작성한 단문 기사와 악셀스프링거와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의 콘텐츠를 보여준다. 업데이는 초기 갤럭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삼성 기기에서만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안드로이드·iOS 기반 스마트폰 전체로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34개국 이상에서 12
[더구루=오소영 기자]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장(사장)이 니콜라에 치우카 루마니아 총리 일행과 만난다. 뉴스케일파워의 주도로 루마니아에서 추진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논의한다. 21일 루마니아 총리실에 따르면 오 사장은 이주 안에 치우카 총리와 회동한다. 치우카 총리는 안젤 필바르 신임 국방부 장관,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경제부 장관, 마르첼 치올라쿠 국회 하원의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21~23일 방한할 예정이다. 오 사장은 치우카 총리와 SMR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SMR 선도 업체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각각 2000만 달러(약 27억원)와 5000만 달러(약 643억원)를 투자했다. 지난 4월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 뉴스케일파워와 SMR 사업 공동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 달 후인 5월 오 사장은 미국 오레건주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 본사를 찾았다. 존 홉킨스 대표 등 뉴스케일파워 경영진과 만나 회의를 갖고 SMR 시장 진출의 뜻을 모았다.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진행 중인 SMR 사업과 관련 사전 시공계획 수립 단계부터 참여하고 루마니아를 포함해 동유럽 프로젝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펄크럼 바이오에너지(Fulcrum BioEnergy, 이하 펄크럼)가 네바다 공장에서 생활폐기물을 활용해 합성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에 힘써온 SK의 행보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펄크럼은 미국 네바다주 시에라 바이오연료 공장에서 저탄소 합성원유 생산에 돌입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펄크럼은 생활폐기물로 합성원유를 만드는 공정을 최초로 개발하고 작년 7월 네바다주에 연간 약 4만t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다. 지난 5월 말 시운전을 완료해 합성가스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7개월 만에 합성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펄크럼은 향후 시에라 공장에서 만든 합성원유를 바이오 항공유로 전환해 항공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홍콩 케세이퍼시픽항공은 2014년 펄크럼에 투자하고 10년 동안 바이오 항공유를 받기로 했다.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항공유의 사용 비중을 10%로 늘리겠다는 포부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도 이듬해 펄크럼에 3000만 달러(약 380억원)를 투자했다. 바이오 항공유 연간 9000만 갤런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그레이스 청 케세이퍼시픽항공 지속가능성·사회적책임 총괄은 "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유럽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에 투입할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고급 인력을 확보해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격전지인 유럽에서 보폭을 넓힌다. LG화학 유럽법인(LG Chem Europe GmbH)은 20일(현지시간) 구인구직 네트워킹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에 오픈 이노베이션 매니저 채용 공고를 올렸다. 자격 요건은 화학공학·재료공학과 등 배터리 관련 학과를 졸업한 자다. 석·박사 학위 소지자나 관련 업무 경험자, 배터리 기업·기관 네트워크에 익숙한 사람을 우대한다. 최종 합격자는 배터리 관련 유망 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이나 회사·기관 등 잠재 파트너사를 찾는 역할을 한다. △특정 기술에 대한 평가 보고서 작성 △전시회나 컨퍼런스에서 새 파트너십 모색 △기술·트렌드 분석을 통한 신기술·사업 제안 △R&D 프로젝트 지원 등을 맡는다. LG화학 유럽법인은 앞서 배터리를 포함해 주요 사업의 중장기 계획 수립을 지원할 전문가도 모집했다. 현지에서 채용을 늘려 고급 인재를 확보하고 배터리 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지난 6월 일본 도레이와 분리막 합작사 설립을 마쳤다. 50대 50 지분으로 헝가리 북서부 코마롬-에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3차원(3D) 낸드플래시 가격을 최대 10% 올렸다. 미국의 제재로 위기를 맞은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빈자리를 꿰차고 수주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대만의 IT전문지 디지타임즈는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이달 초·중순 이뤄진 3D 낸드 계약에서 가격을 최대 10%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YMTC가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수혜를 입게 되자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10월 첨단 반도체의 군사적 활용을 막아야 한다며 중국 기업을 상대로 수출 통제 방침을 발표했다. 두 달의 조사 끝에 36곳을 수출 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했다. 중국 화웨이와 하이크비전에 반도체를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은 YMTC도 포함됐다. 이로써 YMTC는 미 상무부의 허가 없이 미국 기업으로부터 반도체 장비와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등을 구매할 수 없게 됐다. 미국 기업의 장비를 활용한 외국 업체의 제품도 받을 수 없다. YMTC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해왔다. 2016년 설립 후 4년 만인 2020년 128단 낸드 양산에 성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화웨이, 체리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화웨이와 배터리 공급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밝혔다. CATL은 화웨이와 스마트카에 탑재될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 고품질 배터리를 탑재해 스마트카의 출시를 가속화하도록 지원한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이 고전하면서 미래 먹거리로 스마트카를 키우고 있다. 작년에만 10억 달러(약 1조291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고 현지 완성차·배터리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CATL은 화웨이의 주요 파트너사다. 화웨이는 작년 11월 CATL, 창안자동차와 협력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바타'를 론칭하고 이듬해 4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바타 011'(Avatr 011)을 출시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싸이리쓰(SERES)와 개발한 전기 SUV '아이토'(AITO)에는 CATL의 기린 배터리를 탑재했다. <본보 2022년 8월 29일 참고 CATL, 中 화웨이·싸이리쓰 공동개발 전기SUV에 배터리 공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