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이 이스라엘 에어로베이션을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7월 양해각서(MOU) 체결 후 2개월 만에 회동하며 탄소 포집·활용(CCU) 사업에 시동을 건다. 26일 에어로베이션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은 지난 9월 중순 이스라엘 네스치오나에 위치한 에어로베이션 본사를 방문했다. 지난달 코오롱플라스틱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허성 당시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전략책임자(CSO)도 동행했다. 이들은 아미차이 스팀버그(Amichai Stiemberg) 에어로베이션 이사회 의장 등을 만나 MOU 체결에 따른 후속 협력을 논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7월 에어로베이션과 탄소중립(Net zero) 솔루션 개발에 손잡았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미네랄로 변환하는 에어로베이션의 CCU를 활용해 신규 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에어로베이션과의 협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40년까지 국내 사업장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수소와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사업을 총괄하기 위한 전사 전략 부문(CSO) 조직을 신설하고 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BMW가 호주 유로피언리튬(European Lithium)으로부터 수산화리튬을 오는 2026년부터 6년간 수급한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확보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한다. [유료기사코드] 유로피언리튬은 BMW와 수산화리튬 장기구매계약(Offtak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로피언리튬은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수산화리튬을 공급한다. 첫해 5000미터톤(MT)을 제공한 후 2년 차부터 9000MT을 공급한다. 계약은 3년 연장이 가능하며 가격은 시장 현물 가격에 할인율을 적용해 책정된다. BMW는 수산화리튬의 상업 생산과 제품 인증을 조건으로 1500만 달러(약 190억원)를 선지급할 예정이다. 유로피언튬은 조달 자금을 볼프스베르크 리튬 사업에 쓴다. 유로피언리튬은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에 리튬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광산 수명은 10년 이상으로 유러피언리튬은 연간 80만t을 채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1분기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BMW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급증하는 수산화리튬 수요에 대응한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 생산에 쓰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원료정제 시설과 바이오디젤 공장 부지로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주 소재 특별경제구역을 살피고 있다.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다. 24일(현지시간) IDN 타임스 칼팀 등 인니 매체에 따르면 말로이 바뚜따 트랜스 깔리만딴(Maloy Batuta Trans Kalimantan, 이하 MBTK) 특별경제구역의 잠재 투자자로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거론된다. 양사는 지난 5월 바이오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0대 50으로 인니에 합작사를 세우고 친환경 국제 인증을 받은 원료정제 시설과 바이오디젤 공장을 짓기로 했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MBTK는 인니 동부 칼리만탄주 동부 쿠타이에 위치한다. 557만3400㎡ 규모로 항만과 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발달해 2014년 현지 정부로부터 특별경제구역으로 선정됐다. 인니 정부는 특별경제구역에 입주한 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법인세와 부가세, 소비세 등 조세를 감면해준다. 공장 설립 절차를 간소화하고 토지 확보도 지원한다. 동부 칼리만탄주는 2025년까지 MBTK에 32조3100만 루피아(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 SK온이 미국 내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산 전기차를 차별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애틀랜타시 더 커머스 클럽에서 '미래를 함께 주도하자 : E-모빌리티 혁명에 힘을 실어주는 한미 협력'(Driving the Future Together: How Korea – U.S. Cooperation Powers The E-Mobility Revolution)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패널 토론에는 손용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상무)과 스티븐 장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대외 업무 담당, 포스코의 파트너 로펌인 아놀드앤포터의 린 피스쳐 폭스 변호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IRA 시행의 영향 등을 논의했다. 손 상무는 "IRA 투표에 관여한 사람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이나 무역 파트너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는 IRA의 '북미 최종 조립' 조항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I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정부가 리튬과 니켈 등을 포함해 31개 주요 광물을 정하고 공급망 구축을 지원한다. 포스코와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들의 캐나다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5일 코트라 토론토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지난 9일 발간한 '첫 핵심 광물 전략'(The Canadian Critical Minerals Strategy)에서 리튬과 니켈, 코발트를 포함한 31개 광물을 주요 광물로 저정했다. 정부는 배터리 수요 증가로 주요 광물의 공급 부족을 피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해 전 세계에서 채굴된 니켈의 11%, 흑연의 24%가 배터리에 쓰였다. 향후 배터리용 광물의 비중은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는 주요 광물의 가공·정제·생산을 강화하고자 올해 예산안에서 최대 38억 캐나다달러(약 3조5980억원)를 할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공 지구과학·탐사, 매장지 평가에 7220만 캐나다달러(약 680억원) △업스트림의 주요 광물 연구·개발에 4770만 캐나다달러(약 450억원) △핵심 광물의 연구·개발, 업스트림·미드스트림 가치사슬 개발에 1억4440만 캐나다달러(약 1360억원)를 배정했다. 세금 공제도 포함했다. 니켈과 리튬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지아주가 약 17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획득하며 미국의 주요 전기차 허브로 부상했다. SK온과 현대자동차, 성일하이텍 등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주도했다. 25일 코트라 애틀랜타무역관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133억 달러(약 17조원)가 넘는 전기차 관련 투자를 유치했다. 3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대규모 투자에 앞장선 건 한국 기업이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 26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연간 22GWh 규모의 1·2 공장을 지었다. 2공장은 시험가동을 마쳐 양산을 준비 중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포드의 F-150 픽업트럭과 폭스바겐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쓰인다. SK온의 협력사들도 대거 진출했다. 세계 6위 전해액 기업 엔켐은 6135만 달러(약 780억원)를 투입해 연간 2만t의 생산시설을 지었다. 자동차 배터리 모듈·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공급하는 덕양산업도 23만ft² 규모의 제조·물류 시설을 건설하고자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쏟았다. 현대차는 55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해 조지아주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5년 상반기 생산에 돌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1조엔을 돌파할 전망이다. 첨단 반도체에 대한 투자 증가와 공정 진화로 2024년까지 장비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25일 코트라 도쿄무역관과 일본 반도체제조장치협회(SEAJ)에 따르면 올해 일본 반도체 제조장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0.0% 증가한 1조1834억엔(약 11조4410억원)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8.9% 성장해 2023년 1조3017억엔(약 12조5840억원), 2024년 1조4319억엔(약 13조84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제조장치는 웨이퍼를 생산하는 전공정부터 조립·검사를 시행하는 후공정까지 전 공정에 사용되는 기기다. 일본의 대표적인 장비 회사는 도쿄일렉트론과 도쿄정밀이다. 도쿄일렉트론은 글로벌 삭각(엣칭)과 매엽식 화학기상증착(CVD) 설비 시장에서 각각 2,3위에 올랐다. 도쿄정밀은 후공정에 쓰이는 다이서 장비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반도체 투자 확대에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전기차 전환 가속화, 데이터센터 투자 등으로 반도체 수요는 장기적으로 성장 추세다. 일본 내 반도체 공급망 구축 움직임도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의 지난달 반도체 장비 수입액이 1년 사이 40% 이상 급락했다. 미국의 제재에 동맹국들까지 합류하며 한국과 일본도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이 두 자릿수 줄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반도체 장비 수입액이 23억 달러(약 2조9490억원)로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 6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두 자릿수의 하락 폭을 보였다. 중국의 장비 수입이 줄어든 이유는 미국의 제재에 있다. 미 상무부 산업보안국(BIS)은 지난 10월 반도체 장비 수출을 통제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시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로써 미국 어플라이드 머리티얼즈와 램리서치, KLA은 사실상 중국 수출길이 막혔다. 이들 3사는 지난해 중국에서 145억 달러(약 18조5910억원)를 벌어들였다. 미국은 일본과 네덜란드 등 동맹국들에 규제 도입을 강하게 압박했다. 세계 5대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일본 도쿄일렉트론과 네덜란드 ASML이 참여해야 제재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독자 개발한 소형모듈원자로(SMR) 'VOYGR™'의 표준 설계를 마쳤다. 표준 설계를 토대로 고객사들에 VOYGR™의 경쟁력을 명확히 알리고 수주 확대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표준 발전소 설계(Standard Plant Design, 이하 SDP)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밝혔다. SDP는 뉴스케일파워가 전 세계에 VOYGR™을 공급할 때 베이스가 되는 밑그림이다. △건축 도면 △상세 시스템 설계 사양 △전기 단선·부하 목록 △기계적 배관·계측 다이어그램 △장비 목록 △전체 자재 견적 등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핵심 요인 1만2000개가 명시돼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이와 함께 3차원(3D) 모델을 만들어 잠재 고객사에 제공하고 VOYGR™를 신속히 평가·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는 우리의 기술 성숙도를 보여준다"라며 "고객과 글로벌 커뮤니티가 첨단 원전의 이점을 인지하도록 돕는 데 한 걸음 나아갔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2007년 미국 오레곤주에 설립된 SMR 회사다. 1기당 77㎿로 최대 12기까지 설치할 수 있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조지아주 플로이드 카운티가 SK온·현대자동차의 협력사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온과 현대차의 바토우 공장 투자 효과가 인근 지역사회로 퍼질지 주목된다. 지미 바이어스(Jimmy Byars) 로마-플로이드 개발청 이사회 의장은 조지아 지역 매체인 로마 뉴스 트리뷴(Rome News-Tribune)에서 SK온과 현대차의 합작 투자에 대해 "카터스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SK온과 현대차는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 카터스빌 인근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조지아 주정부는 "양사가 40~50억 달러(약 5조1330~6조4170억원)를 투자해 일자리 약 3500개를 창출할 것"이라며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었다.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바토우 카운티는 플로이드 카운티와 국도 제411호선으로 연결돼 있다. 차로 30분 걸린다. 공장 부지와 로마-플로이드 개발청과의 거리는 불과 8마일(약 12㎞)에 불과하다. 플로이드 카운티는 SK온·현대차의 협력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어스 의장은 "411 국도는 경제 엔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미시 켄드릭 로마-플로이드 개발청장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투자한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재가동을 시작한 지 4개월이 채 안 돼 또 가스전을 잠그게 되면서 에너지 대란이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쉘은 "21일(현지시간) 오후 프렐류드 LNG 시설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해 휴대용 소화기로 신속히 진압했다"며 "(가스) 생산은 중단됐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프렐류드 부유식액화설비(FLNG)는 노사 갈등의 여파로 지난 6월 가동이 중단됐었다. 호주해양노동조합인 오프쇼어 얼라이언스, 전기노동조합(이하 ETU)은 임금 인상과 고용안전성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쉘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6월 10일 파업에 돌입했다. 76일 만에 극적으로 노사가 합의를 이루며 9월에야 프렐류드 FLNG에서 생산이 시작됐다. <본보 2022년 8월 25일 참고 '쉘·가스공사 투자' 호주 가스전 우여곡절 끝에 재가동> 하지만 화재로 다시 운영이 중단되며 아시아 국가들의 LNG 수급난이 우려되고 있다. 겨울철 정점을 찍는 가스 수요를 충당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프렐류드 FLNG는 2019년 6월 생산을 개시했다. 연간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중국 트리나솔라와의 특허 침해 공방에서 승소했다. 독일에서 또 판매 금지 명령을 받아내며 선제적으로 기술을 보호하고 유럽 시장에서 선도 기업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리나솔라가 한화큐셀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특허 침해 제품인 허니(Honey)와 버텍스 엑스(Vertex X) 등 트리나솔라의 태양광 모듈을 독일에서 수입 또는 판매할 수 없다고 명령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10월 말 한화솔루션의 제소로 시작됐다. 한화솔루션은 실리콘계 고효율 태양광 셀 기술인 퍼크(PERC) 셀 관련 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는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투과한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시켜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고효율 태양광 셀의 대량 양산을 가능하게 한다. 독일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내며 한화는 특허권을 보호하고 소송에서 우위를 가져가게 됐다. 한화큐셀은 동일한 특허로 2019년 3월 진코솔라와 론지솔라, REC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이듬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에서 졌지만 독일에서는 이겼다. 특허 침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