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로파워 뉴클리어(RoPower Nuclear, 이하 로파워)로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기본설계엔지니어링(FEED)을 수주했다. SMR 건설의 토대를 닦고 2030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로파워와 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파워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와 민간 전력사 누바파워·가스(Nova Power&GAS)가 만든 합작사다. 뉴스케일파워는 8개월 동안 SMR 건설의 기본 토대를 마련한다. 1단계 FEED의 일환으로 사업비를 산출하고 발전소의 기본 성능·개념을 결정하며 부지 특성을 파악한다. 환경영향평가와 지질 조사 용역도 발주한다. 뉴스케일파워는 FEED를 마무리한 후 본사업으로 전환해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2021년 11월 SNN과 462㎿ 규모 SMR을 건설하는 내용의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미국무역개발청의 지원을 받아 부지를 물색하고 도이세슈티(Doicesti)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작년 6월 SNN과 기술 검토와 인허가 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이노텍이 일본 소니에 차기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1V'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과 화웨이에 이어 소니와 손잡고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소니에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 공급을 추진한다. 이는 이르면 올해 4월 출시가 예상되는 차기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1V에 탑재된다.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은 전문 카메라에 주로 적용되던 망원 카메라 기능을 스마트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초소형 부품이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제품은 4~9배 구간에서 광학줌 촬영을 구현한다. 렌즈를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하는 방식이어서 화질 저하 없이 촬영할 수 있다. 모듈 두께도 최소화해 스마트폰 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이른바 '카툭튀'도 없앴다.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은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공개된다. LG이노텍은 소니로부터 수주를 따내 전 세계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이노텍은 애플, 화웨이 등과 거래하며 2011년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1~3분기 전체 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미국 소나투스(Sonatus)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위한 차세대 전기·전자(E/E) 아키텍처 개발에 협력한다. HL클레무브의 하드웨어에 소나투스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시너지를 낸다. HL클레무브는 소나투스와 오토모티브 게이트웨이 레퍼런스 디자인을 출시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SDV용 애플리케이션의 생성을 가속화한다. HL클레무브의 하드웨어와 소나투스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해 개발됐다. 네덜란드 NXP의 S32G 프로세서와 미국 마이크론의 256GB 저장 용량을 갖춘 NVMe SSD를 탑재했다. 국제표준규격 ISO 26262에서 정의하는 자동차 기능안전성 가운데 최고 수준인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자동차안전무결성수준) D등급을 받았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해 차량 내부와 클라우드 간의 고성능 통신도 지원한다. HL클레무브는 소나투스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 2018년 설립된 소나투스는 라우드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국영기업 윙텍 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네덜란드 넥스페리아가 파운드리 회사 뉴포트 웨이퍼 팹(NWF) 인수를 막은 영국 정부에 맞대응한다. 미국계 대형 로펌인 '에이킨 검프'(Akin Gump)와 손잡고 유명 변호사를 고용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페리아는 최근 영국 고등법원에 현지 정부의 NWF 인수 금지 명령에 대한 사법 심사(judicial review)를 요청했다. 넥스페리아는 에이킨 검프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에이킨 검프는 '미국의 김앤장'으로 통하는 곳이다.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선대위원장이었던 폴 매너포트(Paul Manafort)를 비롯해 유명 정치인의 변론을 맡은 로펌으로 유명하다. 넥스페리아는 변호사 패닉(Pannick) KC경도 고용했다. 그는 영국 고등법원에서 부판사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브렉시트 반대 운동가 지나 밀러 등을 변호했었다. 넥스페리아는 대형 로펌, 유명 변호사와 손잡고 영국 정부의 인수 차단 계획을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11월 넥스페리아가 보유한 NWF 지분을 대부분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넥스페리아가 네덜란드에 본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장비 회사 슈퍼컴포넌츠(超业精密·Super Components)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2020년부터 지속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수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현지시간) 증권스타(Stockstar)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푸넹동방(福能东方)은 지난달 2일 기업설명회(IR) 행사에서 자회사 슈퍼컴포넌츠와 LG의 파트너십에 대한 투자자의 질문에 "협력을 종료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2012년 설립된 슈퍼컴포넌츠는 광둥성 둥관시에 본사를 둔 배터리 장비 회사다. 배터리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주로 생산한다. 슈퍼컴포넌츠는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0년 3월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사 명단에 올랐다. 최근 시장에서 협력 중단 소문이 돌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11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54.8GWh로 점유율 12.3%를 차지해 3위에 올랐다. 중국에서도 난징 공장을 증설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슈퍼컴포넌츠와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특허 공룡' 인터디지털이 삼성전자·LG전자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무선통신과 영상 코덱에 관한 특허를 제공한다. 인터디지털은 삼성전자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무선통신과 비디오 기술에 대한 특허 계약이 지난달 31일 만료되면서 재계약을 맺었다. LG전자와도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VVC(Versitile Video Coding)에 대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HEVC는 4K·8K 영상을 빠른 속도로 구현하는 영상 압축 표준 기술이다. VVC는 HEVC 대비 영상 압축률을 최대 50%까지 개선한 후속 기술이다. 인터디지털의 특허는 TV와 노트북 등에 활용된다. 1972년 설립된 인터디지털은 2만 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한 특허관리전문회사(NPE)다. 원격·다중화 통신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로 유명하다. 노키아와 화웨이, ZTE 등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수익을 내고 있다. 삼성·LG전자와도 특허 공방을 벌였다. 인터디지털은 2013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3G·4G 관련 특허 7개를 무단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한국산 비분산형 단일모듈 광섬유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재연장했다. 다만 중국 시장이 저가 제품 위주로 형성돼 있고 관세 대상에 포함된 LS전선은 중국에 광섬유를 수출하지 않아 피해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한국산 비분산형 단일모듈 광섬유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5년 연장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LS전선에 9.1%, 대한광통신에 7.9%의 반덤핑 세율을 적용한다. 양사를 제외한 한국 기업과 일본 회사에도 46%를 부과한다. 비분산형 단일모드 광섬유는 대역폭이 넓고 용량 확장이 용이하며 비용이 저렴한 장점을 지닌다. 주로 광케이블에 이용되며 장거리 전송과 도시 지역 통신망, 접속망 등 내부 통신 기간망에 활용된다. 중국은 2003년 7월 현지 업체의 제소로 비분산형 단일모듈 광섬유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2005년 1월부터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국에서 수입한 제품을 대상으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2011년 1월 재심을 통해 미국을 제외한 한국과 일본산에 5년간 과세를 연장했고 2013년 3월 반덤핑 세율을 조정했다. LS전선 7%, 대한광통신 2.3%에서 각각 9.1%와 7.9%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폭스콘의 케이블·커넥터 자회사 FIT홍텅(Hon Teng)이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프레틀(Prettl) SWH를 품는다. 전기차 사업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폭스콘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FIT홍텅은 프레틀 SWH를 1억8700만 유로(약 252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당국의 허가를 거쳐 올해 2분기 이내로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프레틀 SWH는 1953년 설립된 독일 프레틀그룹의 자회사다. 센서와 케이블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독일 남서부 풀링겐(Pfullingen)에 본사를 두며 미국과 아시아 등 전 세계 13개국에 18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FIT홍텅은 이번 인수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3억5000만~4억 유로(약 4720~5390억원)의 추가 매출과 매출총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 폭스콘의 '3+3 전략'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3+3 전략은 전기차와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통신을 육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폭스콘은 휴대폰 조립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자 6개 미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코어리튬이 중국 수출에 시동을 건다. 고객사인 중국 간펑리튬과 쓰촨야후아인더스트리얼 그룹(이하 야후아그룹)에 공급할 전망이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중국의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어리튬은 피니스 광산에서 생산한 리튬을 호주 다윈항에 정박한 벌크선 '로사나'(Rossana)에 선적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출 물량은 1만5000메트릭톤(MT), 가격은 드라이메트릭톤(DMT) 당 951달러로 책정됐다. 최종 목적지는 중국 광시자치구에 위치한 팡청항이다. 가레스 맨더슨 코어리튬 최고경영자(CEO)는 "코어리튬은 2022년 광산 개발자에서 리튬 생산하기 위한 진전을 이뤘다"며 "2023년에도 이러한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피니스 광산은 호주 최북단 노던 테리토리 소재 유망 리튬 매장지인 바이노 페그마타이트 필드에 위치한다. 코어리튬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6월 사전타당성조사, 2019년 4월 최종타당성조사를 거쳐 2021년 9월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리고 개발에 나섰다. 2021년 기준 약 740만t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어리튬은 피니스 광산에서 생산한 리튬을 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TKG태광의 인도네시아 신발공장 건설이 답보 상태에 빠졌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서다. 솔롭스(Solopos)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TKG태광은 신발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매입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신공장이 들어설 보나궁 마을 농민 수십 명은 연합농민소통포럼(FKPB)을 만들고 반대를 표명했다. 농지는 지역 사회의 중요한 자원이며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삶의 터전을 빼앗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토지 수자르완토(Thonie Sujarwanto) FKPB 사무총장은 "현재 많은 농부가 밭을 팔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팔지 않겠다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지만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타논 마을협의체(BPD)를 이끄는 알리 마스쿠리(Ali Maskuri)도 "농부들에 매각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거들었다. 이어 "회사(TKG태광)는 투명하지 않은 중개인과 일했다"며 "마을에 공식적으로 (공장 건설을) 통보한 적이 없고 회사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며 "(땅을 매입하고자) 누군가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면 그건 불법이며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당국의 의무다"라고 지적했다. TKG태광은 40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되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로 정탁 부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 그룹의 대표적인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대우에 입사해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익힌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과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킬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병으로 '종합상사'라는 기존 타이틀에 '에너지 전문기업'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가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등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에너지 부문의 강건화는 트레이딩 분야의 고도화뿐 아니라 식량, 신성장 분야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된다. 통합법인은 연간 매출 40조, 영업이익 1조를 상회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지난해 국내 기업 매출액 기준 11위권에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 이하 홀텍)이 노후 원전을 대상으로 한 현지 정부의 보조금을 또 신청했다. 팰리세이즈 원전 재개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팰리세이즈 원전을 재개하고자 미국 에너지부(DOE)의 민간 원자력 크레딧 프로그램(Civil Nuclear Credit Program, 이하 CNC)을 재신청한다고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팻 오브라이언(Pat O'Brien) 홀텍 대관·커뮤니케이션 담당은 "팰리세이즈의 재가동은 미시간의 청정에너지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석탄화력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원전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팰리세이즈는 미시간주 밴뷰런 카운티에 위치한 805㎿ 규모 가압경수로형 원전이다. 1971년 상업가동을 시작해 50년 이상 전기를 생산해왔다. 작년 5월 20일 폐쇄됐다. 한 달 후 소유권도 미국 발전사 엔터지(Entergy)에서 홀텍으로 넘어갔다. 홀텍은 재가동을 추진하고 CNC를 신청했으나 승인받지 못했다. <본보 2022년 11월 21일 참고 , 미시간 원전 재가동 계획 물거품> CNC는 DOE가 노후 원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