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가 미국 생체인식 솔루션 업체 센트리 엔터프라이지스(이하 센트리)에 보안칩을 공급한다. 고객사를 추가하고 보안칩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센트리는 인피니언의 SLC38를 택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칩은 ARM의 32비트 SecurCore SC300 아키텍처와 인피니언의 플래시 기반 보안 컨트롤러 솔리드 플래시를 결합해 개발됐다. 4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생산되며 0.2초 이내로 비접촉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 적용됐다. 인피니언의 칩은 출시를 앞둔 콜드스토리지 형태의 암호화폐 지갑과 생체인식 플랫폼 센트리 카드에 쓰인다. 전자는 다량의 암호화폐를 오프라인에 보관해 보안을 강화한 지갑이다. 후자는 디지털화된 증명 데이터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두 제품 모두 노르웨이 IDEX바이오메트릭스(이하 IDEX)의 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인피니언은 IDEX와 2018년부터 보안칩과 생체인식 기술을 결합하고자 협력해왔다. 센트리의 제품 개발에 기여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언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삼성전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 올리버 브루메(Oliver Blume) 폭스바겐 회장을 포함해 5명을 로비스트로 등록하고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막대한 인센티브를 따내기 위한 로비 공세를 펼친다. [유료기사코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 등 독일 매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온타리오주에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캐나다 정부와 현지에 배터리 공장 부지를 찾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었다. <본보 2022년 12월 2일 참고 폭스바겐 북미 배터리 공장 '캐나다'에 들어선다> 로비스트도 고용하고 현지 정부와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캐나다 공공부문 청렴위원회(Office of the Public Sector Integrity Commissioner of Canada)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캐나다 로펌 베넷 존스, 미국 로펌 브래들리 아란트 볼트 커밍스, 미국 부동산 회사 JLL 출신 4명이 로비스트 명단에 등재됐다. 브루메 회장도 지난 6일 로비스트 등록을 마쳤다. 총리실을 비롯해 교통부, 에너지부, 혁신과학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히타치(日立)제작소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히타치)가 온타리오주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배치한다. 캐나다 대형 건설사 에이컨(Aecon) 그룹을 비롯해 주요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에이컨 그룹은 GE히타치, 온타리오발전(OPG·Ontario Power Generation), 캐나다 엔지니어링 회사 SNC-라발린과 SMR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6년간의 계약을 토대로 온타리오주 클레링톤에 300㎿급 BWRX-300을 짓는다. GE히타치는 주요 구성 요소의 설계·조달·엔지니어링을 담당하고 에이컨은 프로젝트 관리와 건설 계획·실행을 포함한 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OPG는 운영자 교육과 시운전, 이해관계자 지원 등을 맡으며 SNC-라발린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GE히타치와 파트너사들은 부지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 2028년 4분기 준공한다는 목표다.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30만이 넘는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E히타치는 캐나다에 BWRX-300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헝가리 정부가 SK온과 중국 CATL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지역의 산업단지 개발을 지원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국가 경제의 신성장동력인 배터리 투자를 돕고 추가 투자를 유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헝가리 외교통상부는 1일(현지시간) 특정 투자 관련 법령 초안을 공개하고 8일 동안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받겠다고 공지했다. 이 법안은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될 중요한 투자를 지원하고자 산업단지와 수도 인프라를 조성할 공간을 보장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지 외교부는 이반차 외곽에 지어지는 산업단지와 데브레첸 산업단지 개발을 국가 경제의 주요 이슈로 분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두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SK온과 CATL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단지 개발이 가속화되고 배터리 공장 건설에도 속도가 날 수 있다. SK온은 2021년 1월 이반차시에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부지 면적은 축구장 98개에 달하는 70만㎡(21만평) 규모로 3조3100억원이 투입된다. 2024년부터 가동하며 연간 3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다. 30GWh는 전기차 43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헝가리 코마롬에 있는 기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민간발전사 ACWA파워가 해외에서 '제2의 네옴(NEOM)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며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가 전망된다. 안드레아 로바토 ACWA파워 글로벌 수소 사업 총괄은 지난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 내이셔널'(The National)에서 "네옴에서 진행하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다른 곳에 복제하려 한다"고 밝혔다. ACWA파워는 사우디 스마트 도시 네옴에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이다. 4GW 규모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하루 650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친환경 암모니아 연간 120만t을 만든다. 총사업비는 약 17조원에 달하며 2025년부터 공장이 가동될 전망이다. ACWA파워는 네옴 프로젝트를 위해 2020년 7월 미국계 에어프로덕츠와 50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생산설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ACWA파워는 대규모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하며 얻은 노하우를 해외에 그대로 접목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ACWA파워는 작년 5월 오만 국영 에너지 회사 OQ, 에어프로덕츠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실무진이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파트너인 폴란드전력공사(PGE)를 찾았다. 폴란드 부총리·PGE 사장 등과 만나고 원전 협력을 다졌다. PGE에 따르면 폴란드 원전 사업 담당 부장을 포함한 한수원 실무진은 지난 1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PGE 본사를 방문했다.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PGE 사장 등 현지 정부·업계 인사와 회동했다. PGE는 회의 직후 "부지 조사와 준비,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준비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주요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사신 부총리와 만났었다. 약 보름 만에 실무진들이 폴란드를 찾으며 양국의 협력 분위기가 달궈지고 있다. 한수원은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꾸리고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작년 10월 말 폴란드와 양해각서(MOU)·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PGE,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PAK)과 바르샤바에서 서쪽으로 240㎞ 떨어진 퐁트누프에 한국형 차세대 원전(AP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삼아알미늄에 이어 중국 딩성신소재(鼎胜新材)에서 알루미늄박을 조달한다. 현지 공급망을 확충하고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응해 중국 업체들이 장악한 현지 시장에 균열을 낸다. 딩성신소재(鼎胜新材)는 전액 출자 자회사 우싱알미늄(五星铝业)이 LG에너지솔루션과 리튬이온 배터리용 알루미늄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우싱알미늄의 중국 사업장 3곳에서 생산된 알루미늄박을 받는다. 공급 규모는 총 6만1000t이다. 중국 철강 전문 컨설팅업체인 마이스틸(Mysteel)이 발표한 지난달 31일 가격(t당 3만8710위안)을 적용하면 총 주문 금액은 약 24억 위안(약 4370억원)인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삼아알미늄과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30년까지 6951억1750만원 상당의 알루미늄박을 받기로 했다. 이어 중국 회사도 공급망에 추가하며 대량의 알루미늄박을 확보했다. 알루미늄박은 알루미늄을 얇은 박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배터리 내에서 전기화학 반응으로 생성된 전자의 이동통로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의 호황에 발맞춰 배터리 신·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스마트배터리시스템 회사 포시파워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중국 CALB와 배터리셀 공급에 손잡았다. 공급사를 다각화하고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포시파워는 CALB와 배터리셀 구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체적인 수량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시파워는 프랑스 검사·인증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뷰로베리타스(BV)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감사를 거쳐 CALB를 최종 공급사로 낙점했다. 배터리 안전성과 탄소발자국 감축 노력 등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외부 감사 결과를 토대로 포시파워의 공급망에 진입한 건 CALB가 처음이다. 포시파워는 CALB로부터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받는다. 포르투갈 공장이 가동되기 전까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조달할 예정이다. CALB는 현재 우한과 뤄양, 샤먼, 청두, 우한, 창저우, 허페이, 헤이룽장에 7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500GWh, 2030년 1000GWh로 늘린다는 목표로 신·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은 CALB가 눈여겨보는 시장이다. CALB는 작년 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4세대 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 엑스에너지(X-energy)가 캐나다 알버타주에 진출한다. 캐나다 알버타주 투자청(Invest Alberta Corporation, IAC)과 'Xe-100' 건설에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IAC와 Xe-100 건설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측은 알버타주에 Xe-100 구축을 모색한다. △공급망 기회 식별 △지방 정부와의 파트너십 △Xe-100 건설 사업의 지분 투자에 관심이 있는 원주민 커뮤니티와의 소통 강화도 세부 협력 내용으로 포함됐다. IAC는 엑스에너지의 현지 사무소 설립도 지원한다. 엑스에너지는 Xe-100 배치로 최대 38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버타주에서 다수의 인력을 뽑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력 수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원전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도 엑스에너지에 호재다. 캐나다 앵거스 리드 연구소(Angus Reid Institute)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5명 중 3명은 원전 확대를 지지했다. 알버타주 주민의 70%는 원전 운영에 찬성을 표명했다. 엑스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테슬라의 수익이 전년 대비 최대 40%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치열한 경쟁 속에 테슬라의 전기차가 경쟁력을 상실하고 차량 가격이 대폭 인하되며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지 밸류워크(ValueWalk)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수익이 2022년보다 30~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 들어 전분기 대비 12% 떨어진 전기차 평균판매가격(ASP)과 테슬라가 내세운 생산 목표치인 180만 대 달성을 가정해 계산한 결과다. 밸류워크는 "(판매) 성장이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 한 테슬라는 더 이상 '성장' 회사가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 매체는 테슬라가 180만 대를 모두 판다고 하더라도 작년 4분기와 동일한 인도량(40만5000대)을 1년 동안 유지했을 때의 총 인도량(162만대)보다 약 11% 높은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180만 대는 BMW의 올해 판매량 추정치인 250만 대의 72%에 불과하다. 판매량의 차이를 시가총액에도 적용한다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BMW(680억 달러·약 82조원)보다 낮은 490억 달러(약 60조원)여야
[더구루=오소영 기자] 메리 배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원통형 배터리의 탑재 가능성을 열어뒀다. 배터리 폼팩터의 변화를 시도하며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하는 삼성SDI와의 협력설이 가시화될지 주목된다. 배라 CE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얼티엄 플랫폼의 강점 중 하나는 파우치와 각형, 원통형 배터리셀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성능 관점에서 특정 차량에 적합한 배터리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완전한 유연성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원통형 배터리셀을 탑재할 확률을 묻는 후속 질문에는 "우리 팀은 세 가지 폼팩터를 모두 살펴봤다"며 "각형을 보면 중국의 리릭·뷰익과 같은 얼티엄 기반 차량에 쓰인다"고 답했다. 원통형 배터리셀도 활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GM은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셀을 고집해왔으나 최근 폼팩터의 변화를 주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업계에서는 GM이 향후 전기차 플랫폼에 지름 46㎜, 높이 80㎜의 '4680 원통형 배터리'를 도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원통형 배터리는 파우치형과 각형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투자한 영국 오일엑스(OilX)가 현지 에너지 연구기관 에너지애스펙츠(Energy Aspects)에 팔렸다. 오일엑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에 에너지애스펙츠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애스펙츠는 오일엑스를 인수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오일엑스는 글로벌 원유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는 나우캐스팅(Nowcasting)을 개발했다. AI와 위성, 유조선 추적 데이터 등을 토대로 원유와 정유제품, 바이오연료, 천연가스액(NGL)에 대한 유용한 데이터 세트를 생성한다. 2020년 2월 GS칼텍스와 미국 씨티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본보 2020년 2월 25일 참고 [단독] 데이터 분석 꽂힌 GS칼텍스…英 오일엑스 투자> 에너지애스펙츠는 이번 인수로 오일엑스의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더욱 통찰력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미국 투자 자문 컨설팅 회사인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 인수와 2022년 미국 사모펀드사 서밋 파트너스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이어 오일엑스까지 품으며 사업 경쟁력을 강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PC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출하, 선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9일 종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기간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거나, 출하를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대만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기업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icro-Star International, 이하 MSI)와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Gigabyte Technology, 기가바이트) 등 PC 제조사들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앞두고 출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관세 면제 종료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셉 쉬(Joseph Hsu) MSI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후 기자들에게 "자사 재고는 출하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며 고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디 예(Dandy Yeh) 기가바이트 설립자 겸 의장도 역시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 주문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