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가 CATL에 이어 SVOLT·신왕다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전기 스포유틸리티차(SUV)에 탑재하고 공급망을 다각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토는 L7 에어에 SVOLT, L8 에어에 신왕다의 배터리를 쓴다. 두 차량은 L7·L8 맥스와 프로에 이어 출시하는 SUV 모델로 출고가는 각각 31만9800위안(약 5930만원), 33만9800위안(약 6310만원)이다. 오는 4월 초 인도된다. 리오토가 CATL이 아닌 타사 배터리를 활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리오토는 CATL의 배터리만 고집해왔다. CATL이 차세대 배터리로 꼽는 기린도 공급받기로 했다. 기린 배터리는 1회 완충 시 1000㎞를 갈 수 있고 10%에서 80%까지 10분이면 충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연내 양산이 전망된다. 리오토는 전기차 모델을 늘리며 공급망 다각화를 꾀했다. 리오토는 주력 모델인 L9에 이어 6인승 버전인 L8, 5인승 모델인 L7를 출시며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리오토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1만5141대를 인도했다. 2025년까지 연간 200만대를 출하하겠다는 포부다. 리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지난해 전체 발전량의 4.98%를 원전에서 얻었다. 작년에만 30조원이 넘는 신규 원전 사업이 당국의 승인을 받으며 원전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현지시간)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원전 발전량이 전년 대비 2.52% 증가해 4177억8600만KWh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발전량의 4.98%를 차지한다. 가동 시간은 7547.7시로 나타났다. 발전소 별로 살펴보면 타이산 원전 1호기는 2021년 7월 31일 점검에 들어가 잠정 폐쇄됐지만 이듬해 8월 15일부터 재가동됐다. 팡청강·시다오 원전은 작년 말까지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아 이번 발전량 통계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중국은 작년 말 기준 총 55기를 가동하고 있다. 설비용량은 5만6986MWe에 달한다. 중국 정부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 배출 감소의 수단으로 원전을 주목하고 있어 향후 원전 설비용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에만 2000억 위안(약 37조원)에 달하는 총 10기의 원전 건설을 승인했다. 원전 시장 규모는 2025년 3000억 위안(약 56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1위 철강업체 누코(Nucor)가 현지 법원에 포스코 등 국내 철강 업체를 대상으로 한 반덤핑 관세율을 상향해달라고 요청했다. 보조금 성격의 전기료로 한국 업체들이 본 이익을 감안해 관세를 다시 매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누코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 국제무역법원(CIT)에 현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한국산 후판에 대한 관세율이 낮게 책정됐다며 재산정해달라고 주장했다. 미 상무부는 작년 12월 4차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등 국내 업체의 후판을 대상으로 반덤핑 관세를 매겼다. 재심 결과를 발표하며 관세율 책정의 근거로 전기료 수혜가 없었다는 점을 들었는데 누코는 이를 정면 반박했다. 누코는 보조금 성격의 값싼 전기료 덕분에 한국 기업들이 철강 제품을 저가로 팔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한국 기업들이 지불하는 전기료에 대한 정보 수집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도 지적했다. 상무부가 한국의 전기요금 체계를 재검토하고 관세를 다시 책정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기료를 둘러싼 철강 업체와 현지 정부의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버릭튜브코퍼레이션은 2017년 10월 현지 철강 업체를 대변해 CIT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폴란드 인더스트리아(Industria)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협력한다. 최대 3기를 구축하고 수소 생산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롤스로이스는 폴란드 산업개발기관(Industrial Development Agency, 이하 IDA) 산하 인더스트리아와 SMR 의향각서(Memorandum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더스트리아는 SMR을 통한 수소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연간 5만t 생산을 목표로 SMR 3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2030년대까지 폴란드 남부에 위치한 8GW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SMR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인더스트리아는 SMR 파트너사로 롤스로이스를 택했다. 롤스로이스의 SMR은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는 경수로형 원자로다. 모듈 형태로 사전 제작한 뒤 트럭이나 배로 운송하는 방식으로 건설 비용이 대형 원전보다 건설 비용이 10분의 1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체판 루만 인더스트리아 최고경영자(CEO)는 "롤스로이스의 SMR 제조·프로세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롤스로이스의 공급망 참여는 우리 지역과 폴란드 남부에 큰 기회다"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폴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물량의 20%를 차지하는 프리포트 LNG가 내달 중순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프리포트 LNG에서 처리하는 물량 대부분이 유럽으로 보내지나 가스 부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 전문 리서치 회사 리스태드 에너지(Rystad Energy)의 에이드 알렌(Ade Allen)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 메모에서 "프리포트 LNG 시설이 3월 중순에 재가동될 수 있다"며 "100%를 가동하기까지 약 6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알렌은 지난달 프리포트 LNG의 배관 냉각 작업을 승인한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결정을 긍정적인 신호로 봤다. 재가동을 위해 필요한 승인 절차의 첫 단계를 통과했다고 평가하며 냉각 작업에 약 11일이 소요된다고 예측했다. 프리포트 LNG는 작년 3월 화재로 폐쇄된 후 재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작년 11월 재가동 작업의 90%를 완료했다고 밝혔었다. 12월 중순 재개를 목표로 했으나 미뤄졌다. <본보 2022년 12월 5일 참고 美 프리포트, LNG 터미널 재가동 연기> 지난달 초 2200만 입방피트(mmc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필리핀에 바탄 원전을 5년 안에 재가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바탄과 동일한 원자로형인 고리 2호기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앞세워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닐라스탠다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카를로 아실라(Carlo Arcilla) 필리핀 원자력연구소(PNRI) 소장은 "한수원이 5년 안에 바탄 원전을 재가동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투자비는 약 11억9000만 달러(약 1조5040억원)로 추산된다. 아실라 소장은 "바탄 원전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건 한국"이라며 "한국에 정확한 모델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수원이 바탄 원전과 동일한 원자로형인 고리 2호기를 운영하고 있어 필리핀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는 뜻이다. 바탄 원전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지으려고 했던 발전소다. 1976년 착공해 1984년 공사를 거의 끝냈으나 스리마일·체르노빌 원전 사고 등으로 가동이 무산됐다. 필리핀 정부는 고질적인 전력난을 해결하고자 바탄 원전 재개를 모색했다. 2020년 17개 기관으로 구성된 원자력 프로그램 기관간 위원회(NEP-IAC)를 세우고 원전 건설의 타당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싱가포르 국영 에너지 기업 SP그룹이 평가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지수에서 2년 연속 순위가 하락했다. 4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10일 SP그룹에 따르면 한전은 2022년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지수 평가에서 73.2점을 기록했다. 39개국 94개 전력사 중 45위를 차지했다. 스마트그리드 지수는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얼마나 지능화된 전력망을 구현했는지 평가하는 지표다. △모니터링·제어 △데이터 분석 △공급 신뢰성 △DER 통합 △그린 에너지 △보안 △고객 참여·만족도 증 7가지 기준을 토대로 점수가 매겨진다. 한전은 전력 공급의 신뢰성과 고객 참여·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점은 작년과 동일하나 순위는 네 계단 하락해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본보 2021년 11월 24일 참고 한전, 세계 스마트그리드 지수 '32위→41위' 추락> 한전이 주춤한 사이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인 에네디스(Enedis)는 98.2점으로 1위를 지켰다. 이어 대만전력공사, 영국 UK파워네트워크(UKPN), 미국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션(Coned), 영국 웨스턴 파워 디스트리뷰션(WPD) 순이다.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세계 1위 니켈 생산 기업인 브라질 발레와 지분 투자를 검토한다. 리튬아메리카에 이어 발레에 러브콜을 보내며 배터리 광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발레와 '발레 베이스 메탈'(Vale Base Metals)의 소액 지분 인수를 논의했다. 발레는 작년 말 니켈·구리 사업을 전담하는 발레 베이스 메탈을 만들어 분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채굴과 전기차 전문가를 모셔 독립적인 이사회를 꾸리고 배터리 광물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발레는 지분 10%도 팔기로 했다. 이는 약 20억 달러(약 2조518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발레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와 지분 매각을 살펴왔다. 작년 12월에는 GM과의 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었다. 발레는 "전기차 전환 경험이 있는 잠재적인 파트너와 협의 중"이라며 "2023년 상반기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었다. GM이 지분 투자를 살피는 이유는 안정적인 배터리 광물 조달에 있다. 발레는 브라질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에서 니켈 광산을 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공익재단의 프로그램 명칭을 베껴 써 논란이 된 삼성전자가 해명 자료를 내놓았다. 논란이 된 명칭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1년 넘게 진행된 다툼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전자 중국법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웨이보에서 "당사의 부주의로 삼성의 활동과 베이징감은공익재단(北京药盾公益基金会)의 '일교일원'(一校一梦想, 하나의 학교 하나의 꿈)을 혼동하게 하고 재단에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어떤 활동에도 일교일원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일교일원은 베이징감은공익재단이 200명 미만의 소규모 농촌학교를 지원하고자 2015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중국법인은 2021년 6월 에너지 절약 행사를 추진하며 동일한 프로그램명을 사용했었다. 베이징감은공익재단은 삼성이 허가 없이 일교일원을 써 조직적으로 홍보하고 브랜드 평판을 높였다고 비판했다. 중국 포털사이트에는 '삼성 일교일원'이라는 키워드로 500만 개가 넘는 글이 검색됐다. 일부 웨이보 계정이 삼성의 일교일원 홍보 내용을 인용한 정황도 확인됐다. 베이징감은공익재단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중국법인에 서한을 보내 일교일원의 사용 중단과 대응을 요청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에스토니아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수주전에서 탈락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일본 히타치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히타치)에게 밀려 에스토니아 진출이 좌절되며 국내 파트너사들의 추가 수주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에스토니아 국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는 SMR 공급사로 GE히타치를 선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GE히타치와 경쟁해 온 뉴스케일파워는 떨어졌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2030년대 초까지 SMR 건설을 목표로 입찰을 추진해왔다. 작년 9월 뉴스케일파워와 롤스로이스, GE하타치를 후보로 선정하고 평가를 진행했고 약 5개월의 검토 끝에 GE히타치의 BWRX-300를 택했다. BWRX-300는 뉴스케일파워의 VOYGR™보다 검증된 안전한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BWRX-300은 비등형 경수로를 개량해 만든 300㎿ 규모의 SMR이다. 물로 연료의 잔열을 식혀 안전성을 보장하고 원전의 핵심 기기가 하나의 용기로 모듈화돼 건설 비용과 시간이 절감할 수 있다. 대형 원전 대비 용량 당 건설비 6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BWRX-300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가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1억5000만 달러(약 189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공장 건설이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JobsOhio)은 LG에너지솔루션, 혼다 미국 법인(Honda Development & Manufacturing of America)과 보조금 관련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이 10년 동안 제공할 보조금은 총 2억3700만 달러(약 2990억원)다. 이중 공장 3곳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대가로 혼다에 주는 보조금(8700만 달러·약 1090억원)을 제외하면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사는 1억5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배터리 공장 건설 자체에 대한 보조금 1억4000만 달러(약 1770억원)에 인력 개발을 지원하는 비용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더한 금액이다.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은 양사의 투자로 2527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총급여는 1억4000만 달러(약 1310억원)를 넘길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피 노시프(J.P Nauseef) 오하이오주 경제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통신장비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1억2300만 위안(약 220억원)을 물을 위기에 놓였다. CITIC모바일커뮤니케이션테크놀로지(中信科移动通信技术股份, 이하 CITIC모바일)는 자회사 다탕이동통신장비(大唐移动通信设备)와 손자회사 상하이다탕이동통신장비(上海大唐移动通信设备)가 삼성전자의 중국 전자제품 판매 법인(SCIC)을 쑤저우중급인민법원에 제소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밝혔다. 두 원고는 삼성이 통신장비 관련 특허 6건을 허락 없이 썼다고 주장했다. 특허 침해 장비를 판매해 막대한 이익을 올렸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1건당 손해배상금 2000만 위안(약 37억원)과 소송 비용 50만 위안(약 9270만원)을 포함해 2050만 위안(약 38억원)씩, 총 1억2300만 위안을 요구했다. 현재 소송은 법원에 접수돼 곧 공판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CITIC는 1979년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정책에 따라 설립된 국유 투자기업이다. 통신과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 관광업, 에너지,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CITIC그룹의 자회사 중신증권이 삼성증권과 2005년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증권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PC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출하, 선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9일 종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기간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거나, 출하를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대만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기업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icro-Star International, 이하 MSI)와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Gigabyte Technology, 기가바이트) 등 PC 제조사들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앞두고 출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관세 면제 종료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셉 쉬(Joseph Hsu) MSI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후 기자들에게 "자사 재고는 출하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며 고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디 예(Dandy Yeh) 기가바이트 설립자 겸 의장도 역시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 주문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