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미국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화재 이후 1년 만에 미국산 LNG를 도입한다. LNG 수출 터미널이 부분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선적이 재개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 E&S의 첫 LNG 수송선 '프리즘 어질리티'(Prism Agility)호는 텍사스주 프리포트 LNG 터미널에 도착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작년 3월 화재 사고로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가동이 중단된 후 약 1년 만이다. 프리포트 LNG는 앞서 SK E&S와 연간 220만t의 LNG를 20년 동안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었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와 토탈에너지에 2040년까지 각각 440만t·220만t을, 제라와 오사카가스에 2039년까지 230만t씩 공급하기로 했으나 폭발 사고 후 LNG 수출은 무기한 연기됐다. 프리포트 터미널 폐쇄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며 전 세계적으로 LNG 수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프리포트 LNG는 재개 준비에 즉각 돌입했다. 현지 규제기관으로부터 재가동 작업의 일환인 배관 냉각을 위한 허가도 받았다. 최근 부분 재개에 착수하며 수출을 다시 시작했다. SK E&am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공기업부가 LG컨소시엄으로부터 배터리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내비쳤다. 중국 화유코발트를 앞세우려는 LG에너지솔루션과 대립각을 세우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파할라 누그라하 만수리(Pahala Nugraha Mansury)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차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코노미(Ekonomi) 등 인도네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배터리셀과 팩 개발에 대한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인니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인니 투자 계획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컨소시엄 파트너인 화유코발트의 주도로 투자를 진행하길 원했으나 인니 정부는 반대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은 LG가 보유하고 있어서다. 화유코발트는 광물 제련·가공을 전문으로 한다. 인도네시아 국영 광업 지주사 MIND ID의 헨디 프리오 산토소(Hendi Prio Santoso) 대표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국회 광물에너지 분과위원회(Komisi VII DPR) 회의에서 "배터리 생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호주에 공급할 위상조정(Phase Shifting Transformer, 이하 PST) 변압기의 첫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연내 인도를 마치고 호주 전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호주 에너지 회사 트랜스그리드는 효성에 발주한 PST 변압기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PST 변압기는 송전선로의 전력 조류를 제어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규모가 큰 계통 간 연계에 주로 활용되며 설치 공간이 작고 구조가 단순한 장점이 있다. 효성중공업은 트랜스그리드로부터 에너지 커넥트(EnergyConnect) 프로젝트에 쓰일 변압기 주문을 받았었다. 에너지 커넥트는 뉴사우스웨일즈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를 잇는 고전압 송전선로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길이는 900㎞로 18억 달러(약 2조2810억원)가 투입된다. 트랜스그리드는 뉴사우스웨일스주 와가와가부터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국경 지역까지 700㎞에 송전선로를 까는 사업을 맡았다. 호주 시큐어에너지(SecureEnergy)와 건설에 협력하고 있으며 최근 효성중공업의 창원 사업장을 찾아 변압기 테스트를 수행했다. 효성중공업은 남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OCI의 미국 자회사 OCI 솔라파워가 보유한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의 발전용량이 총 3GW를 돌파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로 미국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태양광 투자 천국'인 텍사스에서 세를 불리고 있다. OCI 솔라파워는 텍사스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포트폴리오가 총 3GW를 넘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OCI 솔라파워는 2021년 미국 원유 유통사 벅아이 파트너스(Buckeye Partners, L.P)로 프로젝트 파커를 인수했다. 텍사스주 폴스 카운티에 20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공영 전력·천연 가스 회사인 CPS에너지와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500㎿ 규모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 협력했다. 지난해 건설 준비를 마친 선레이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태양광 회사 아라바 파워·정유사 파즈 오일에 매각했다. 이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유밸디 약 1800에이커(약 728만4341㎡) 부지에 200㎿ 규모 태양과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OCI솔라파워는 벨과 힐, 팔스, 켄트, 와튼, 디킨스, 라 살레, 맥클레런 카운티에 2GW가 넘는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태
[더구루=오소영 기자]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고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외아들 구본웅 대표가 이끄는 마음캐피탈그룹(이하 MCG)이 미국 영화·TV 콘텐츠 제작 컨소시엄 글로벌게이트와 손잡았다. K-콘텐츠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협력한다. MCG는 글로벌게이트에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글로벌게이트는 미국 영화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2016년 설립한 회사다. 국가별로 현지 영화·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한다. 현재까지 영화 20여 편을 제작했고 75편이 넘는 콘텐츠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1년 개봉한 한국 영화 '수상한 그녀'를 멕시코판 '마마 오 파파'(Mama o Papa)로 제작한 바 있다. 현재 롯데를 비롯해 15개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MCG는 콘텐츠를 제작·배포한 경험이 많은 글로벌게이트와 시너지를 내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 앞장선다. 아시아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고 영화 제작자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도록 돕는다. 마음그룹 계열사의 경영도 글로벌게이트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윌리엄 파이퍼( William Pfeiffer) 글로벌게이트 공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 배터리(Morro Battery, 이하 모로우)가 현지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실시간으로 전력 수급과 가격을 파악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모로우는 옵티머링(Optimeering AS)과 AI 기술 접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로우는 옵티머링의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전력 수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가격을 예측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해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력을 구매하거나 잉여 에너지를 시장에 팔 때 시기와 가격, 수량을 결정할 수 있다. 모로우는 앞서 옵티머링과 AI를 활용한 배터리 공장 설립에도 손잡았었다. 추가 협력을 통해 전력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고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한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2030년 재생 에너지 비중 목표를 40%에서 45%로 상향했다. 이로 인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1067GW에서 1236GW로 늘어난다. 특히 모로우가 사업장을 둔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다. 노르웨이는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센트러스에너지가 시범 캐스케이드(연속 농축을 위해 원심분리기 다수를 연결한 설비) 건설을 마쳤다. 연말부터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을 시험 생산하며 테라파워를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의 핵연료 수급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센트러스에너지는 원심분리기 16개가 연결된 시범 캐스케이드 건설·테스트를 완료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원 시설도 대부분 완공해 초기 테스트를 수행했다. 센트러스에너지는 핵분열 물질 저장 시설을 포함해 남은 지원 시설의 건설을 마치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연말부터 시험 생산에 돌입해 순도를 19.75%가 농축한 HALEU 20㎏를 생산한다. HALEU는 SMR의 핵심 원료로 러시아가 독점 생산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HALEU를 조달하려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이 러시아를 겨냥해 제재를 강화하며 공급이 막혔다. 미국은 러시아산을 대체하고자 자체 생산을 추진해왔다. 미 에너지부(DOE)는 작년 11월 센트러스에너지의 자회사 아메리칸 센트리퓨즈 오퍼레이팅(American Centrifuge Operating LLC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이 자회사 켐코에 추가 지분 투자를 모색한다. 배터리 소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며 켐코의 황산니켈 투자 지원을 검토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고려아연이 켐코 지분을 늘릴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켐코는 최 회장과 사촌관계인 최내현 대표가 2017년 설립한 회사로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 35%, 최윤범 회장은 10% 지분을 보유한다. 고려아연이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이유는 켐코의 재원 마련에 있다. 최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시장은 2030년까지 약 450만t으로 성장한다"며 "배터리용 니켈은 약 260만t으로 전체 (니켈) 시장의 60%를 차지한다"고 예측했다. 특히 켐코가 만드는 황산니켈은 양극재의 중간원료인 전구체 생산에 쓰이며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큐와이리서치코리아(QYResearch Korea)에 따르면 글로벌 황산니켈 수요는 연평균 17%씩 성장해 2028년 300만t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 회장은 "켐코가 배터리 산업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려면 가까운 장래에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에너지 기업 헝윈그룹(广州恒运企业集团股份·이하 헝윈그룹)과 수소연료전지차 합작사를 설립한다.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과 헝윈그룹의 수소차 보급 역량을 결합해 중국 수소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헝윈그룹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법인인 HTWO 광저우, 광저우개발구교통투자(广州开发区投资)와 합작사 설립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합작사 지분은 헝윈그룹·HTWO 광저우 각 45%, 광저우개발구교통투자 10%를 보유한다. 등록 자본금은 1억3000만 위안(약 240억원)으로 헝윈그룹·HTWO 광저우는 5850만 위안(약 109억원)을 출자한다. 광저우개발구교통투자는 1300만 위안(약 24억원)을 낸다. 앞서 HTWO 광저우는 헝윈그굽과 로보택시업체 위라이드(文远知行·WeRide)와 수소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위한 업무협악(MOU)을 체결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0월 27일 참고 현대차, 中서 수소 자율주행차 운행한다…'HTWO·헝윈·위라이드' 3자 업무협약> 이어 합작사 설립으로 중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합작사가 둥지를 틀 광둥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를 계기로 50조원이 넘는 친환경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한화큐셀의 태양광 설비 투자를 포함해 20여 건의 투자가 확정됐으며 공화당 지역구가 주로 수혜를 입었다. 12일 코트라 워싱톤무역관과 미국청정전력협회(American Clean Power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 8월 IRA가 통과된 후부터 11월까지 400억 달러(약 50조원)가 넘는 친환경 에너지 투자를 획득했다. 프로젝트 건수는 약 20건으로 태양광 제조 시설(12건)이 가장 많았다. 배터리 저장 시설은 6건, 풍력발전 제조 시설은 2건이다. 기업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미시간 공장 증설, 한화큐셀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허브 구축이 포함됐다. 미국은 지난 3개월 동안 획득한 투자로 13GW 이상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 시설이 구축돼 1500만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수혜를 보고 약 7000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목할 점은 일명 '레드 스테이트 그린 붐'(Red State Green Boom)이 IRA 제정 이후에도 유효하다는 것이다. 이는 조 바이든 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축전지 성능과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는 모범 기업 명단을 수정했다. 전지 100개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22개의 성능 결함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축전지산업규범(2015년판)에 따라 '규범기업 공시 리스트'를 변경해 공지했다. 이 리스트는 축전지의 성능과 안전성 등 중국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는 모범 기업을 명시한다. 공업정보화부는 △절강바오쉬전원(浙江宝仕电源) △창신이딩전원(长兴一鼎电源) △창신신대전원과기(长兴新大力电源科技) 등 3곳을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이번 발표는 전기자전거용 전지 테스트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앞서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100개를 테스트했다. 22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15개는 리튬이온전지, 7개는 납축전지였다. SAMR은 이들 전지의 성능이 국가표준(国家标准)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봤다. 국가표준에 따르면 과충전 된 전지도 6시간 이내에 발화하거나 폭발하지 않아야 하지만 SAMR가 테스트 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1시간이 안 돼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중 5개는 과충전 상태에서 화재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가 환경단체들과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리했다. 환경 오염 우려로 발이 묶였던 리튬 광산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리튬아메리카스에 투자한 제너럴모터스(GM)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리튬아메리카스는 미국 네바다 지방법원이 태커패스 광산 개발의 승인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환경단체들의 청원을 기각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태커패스 광산은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다. 리튬아메리카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2억 달러(약 2조7790억원)를 투자해 광산을 개발하고 초기 연간 4만t, 최대 8만t의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광산 수명은 40년이다. 리튬아메리카스는 2021년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나 서부유역프로젝트(Western Watersheds Project)를 비롯해 환경단체들과 소송에 휘말리며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환경단체는 광산 개발로 산쑥들꿩 서식지가 파괴되고 지하수와 대기질이 오염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토지관리국(BLM)이 광산 개발에 따른 환경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고 문화·유적지 훼손 우려에 대한 원주민들과의 협의에도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PC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출하, 선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9일 종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기간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거나, 출하를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대만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기업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icro-Star International, 이하 MSI)와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Gigabyte Technology, 기가바이트) 등 PC 제조사들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앞두고 출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관세 면제 종료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셉 쉬(Joseph Hsu) MSI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후 기자들에게 "자사 재고는 출하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며 고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디 예(Dandy Yeh) 기가바이트 설립자 겸 의장도 역시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 주문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