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모하메드 살라엘딘(Mohamed Salah El-Din) 이집트 방산물자부 장관이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 'IDEX'에 마련된 한화 부스를 방문했다. 방산 협력을 모색하고 연말에 열린 이집트 전시회에 한화의 참여를 주문했다. 21일(현지시간) 이집트 방산물자부에 따르면 엘딘 장관은 'IDEX 2023'에 조성된 한화 부스를 찾았다. 한화의 방산 기술을 살피고 곽종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과 회동했다. IDEX는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한화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방산)가 186㎡(약 60평형) 규모로 통합 전시관을 꾸렸다. 명품 자주포인 K9과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최첨단 레이다 제품군 등을 선보였다. 이집트 측은 K9 생산과 최신 기술 이전을 포함해 방산 협력을 주문했다. 오는 12월 4~7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산 전시회(EDEX)에 한화를 초청했다. 한화는 방위 산업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방산물자부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의원들이 자체 핵연료 생산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러시아산 우라늄을 대체하고 테라파워를 포함해 국내 원전 업계의 안정적인 연료 확보를 보장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인 조 맨친 상원의원(민주당·웨스트버지니아)과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간사 존 바라소 상원의원(공화당·와이오밍), 짐 리시(공화당·아이다호주) 상원의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핵연료 안보법(Nuclear Fuel Security Act, 이하 NFSA)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NFSA의 핵심은 미 에너지부(DOE) 장관에 핵연료 프로그램 수립을 지시하는 것이다. DOE는 미국 내 저농축 우라늄 생산량을 늘리고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의 제조 기술을 확보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저농축 우라늄은 최고 순도가 5% 정도인 우라늄으로 기존 대형 원전의 연료로 쓰인다. HALEU는 순도를 20%까지 농축한 우라늄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가동에 필요하다. 미국은 러시아산 의존도를 축소하고자 자체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러시아 로사톰과 그 자회사는 전 세계 원전 연료용 농축 우라늄의 35%를 공급한다. HA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 재원산업이 삼성SDI·스텔란티스의 미국 합작사 '스타플러스 에너지' 공장 인근에 부지를 샀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헝가리에 이어 미국에 동반 진출하고 삼성SDI와 협력을 강화한다.. 22일(현지시간) 코코모시 당국에 따르면 재원산업 미국법인(Jaewon Industries America LLC)은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배터리 공장 인근에 32에이커(12만9499㎡)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 1987년 설립된 재원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세정제와 이차전지 제조 과정에 필요한 각종 용매·도전성 물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SDI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재원산업은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진출하며 인근에 신공장을 건설하고자 부지를 산 것으로 보인다. 2025년 5월 완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원산업은 삼성SDI와 중국, 말레이시아, 헝가리에 동반 진출한 경험이 있다. 그동안 쌓은 탄탄한 협력을 토대로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 확보는 순항하고 있다. 작년 6월 산업은행과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인 '프리포트 LNG'가 현지 당국으로부터 부분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작년 6월 화재로 잠정 폐쇄한 후 8개월 만에 재개에 나서며 밀렸던 LNG 인도도 시작됐다. 프리포트 LNG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천연가스 액화·수출 시설을 재가동하기 위한 승인을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받은 허가는 제1·2 LNG 트레일(일렬로 설치된 LNG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제3 LNG 트레일은 추가 허가를 받아야 재개할 수 있다. 3개의 트레일을 모두 가동해 하루 약 20억ft³를 생산하려면 수 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생산시설 외에 저장탱크 2개와 LNG선이 정박할 수 있는 선석 1개도 허가에 포함됐다. 제3 저장탱크와 제2 선석은 5월에야 운영 재개가 예상된다. 마이클 스미스 프리포트 LNG 최고경영자(CEO)는 "액화 작업으로의 복귀는 프리포트 LNG의 중요한 성과다"라며 "지난 8개월 동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보장하고자 프로세스와 교육을 개선하고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프리포트 L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신규 원전 사업의 제안을 명확히 하는 추가설명(clarification) 절차를 한 달 이상 앞당겨 진행한다.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와 협의해 5월 초 추가설명을 마친 뒤 9월 중순 최종 입찰서를 받는다. CEZ의 신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토마스 플레스카치(Tomáš Pleskač)는 22일 트위터에서 "이번 주부터 두코바니 사업 후보자인 웨스팅하우스, EDF, 한수원과 추가설명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설명 단계를 5월 초까지 마무리하고 최종 제안을 9월 중순에 받겠다"고 덧붙였다. 추가설명은 입찰자가 제출한 입찰서를 토대로 의문 사항을 질의하고 불확실한 내용을 명확하게 수정하는 단계를 뜻한다. CEZ는 작년 11월 잠재 사업자들로부터 입찰서를 받았었다. 당초 4월부터 추가설명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앞당겼다. 세 후보자가 더욱 완벽한 최종 입찰서를 만들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려는 목적이다. CEZ는 9월 중순 최종본을 확인해 평가하고 2024년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낙찰자는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1기를 공급해야 한다. 2029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사(PT Indonesia Battery Corporation, 이하 IBC)와 니켈 합작사 설립에 시동을 건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생산을 시작으로 인니 진출에 속도를 내며 현지에서 LG컨소시엄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현지시간) CNBC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다니 암룰 익단(Dany Amrul Ichdan) IBC 위원은 "IBC와 CATL이 합작사 건립에 합의했다"며 "(계약에) 서명했으며 각 사가 출자하고 생산을 준비하고 지식을 이전할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니켈 제련에 중점을 두며 고압산침출법(HPAL) 공정을 도입한다. HPAL은 높은 온도와 압력 아래 니켈 원광으로부터 황산에 반응하는 금속을 침출하는 방식이다. 고순도의 니켈 화합물 생산에 용이하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 생산에 쓰인다.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전기차 주행거리도 늘어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1대당 필요한 니켈은 올해 36㎏에서 2030년 41㎏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니는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 조사(US
[더구루=오소영 기자] 뉴스케일파워의 대주주인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플로어 경영진이 니콜라에 이오넬 치우커 루마니아 총리와 만났다. 루마니아에 건설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유료기사코드] 루마니아 총리실에 따르면 치우커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짐 브루이어(Jim Breuer)를 비롯해 플로어 경영진과 회의를 가졌다.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에서 추진하는 SMR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플로어는 뉴스케일파워의 지분 약 60%를 보유한 대주주다. 치우커 총리는 회담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도이세슈티(Doicesti)에서 진행하는 SMR 사업은 국익과 맞닿아있다"며 "녹색 에너지를 새 동력으로 삼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2021년 11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 Nuclearelectrica S.A.)와 SMR을 건설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어 작년 5월 현지 원자력공사, 부지 소유주 E-인프라와 추가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올해 초 루마니아 로파워 뉴클리어(이하 로파워)와 상세설계 전 단계인 엔지니어링 용역 계약을 맺었다. 로파워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민간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당국이 지난달 바로사 가스전의 파이프라인 공사 지역에 주요 문화유산이 있는지 조사하라고 시정 명령을 내린 후 향후 절차를 공유했다. 산토스는 원주민들과 협의 과정에 있으며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은 산토스로부터 주간 보고서를 받아 진행 현황을 확인한다. [유료기사코드] NOPSEMA는 최근 더구루와의 인터뷰에서 바로사 가스전 사업 현황에 대해 "산토스는 티위 제도 원주민들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면 수중 문화유산 보호에 미치는 영향 또는 리스크를 고려해 환경 계획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환경 영향·리스크를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실행 가능한 조치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산토스는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일환으로 가스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시설을 연결하는 약 262㎞의 파이프라인 설치를 추진해왔다. 호주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티위 제도의 원주민들이 반발하며 제동이 걸렸다. 원주민들은 파이프라인이 티위 제도와 5~6㎞ 떨어진 곳을 지나도록 설계돼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가 배터리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친다. 중국 시장의 40% 이상을 점령한 CATL이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예고하자 후발 업체들도 동일한 전략을 표방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전기차 배터리 가격을 약 10% 낮췄다. 경쟁사인 CATL의 가격 인하 정책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CATL은 올해 하반기부터 리튬 할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가격을 t당 20만 위안(약 3780만원)으로 낮춰 이를 토대로 배터리 가격을 산정한다. 현재 탄산리튬 가격이 t당 40만 위안(약 7560만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리튬만 할인 폭이 50% 이상이다. CATL은 향후 3년 동안 배터리 주문량의 80% 이상을 자사에서 구매하는 약정을 내걸었다. 지커와 니오, 리오토 등 전기차 스타트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추가 수주에 나서면서 후발 업체들도 할인 압박을 느끼고 있다.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시장을 차지하려는 현지 배터리 업체들의 다툼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7종을 출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공장도 추가로 가동하고 전기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2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와드오토(WardsAuto) 등 외신에 따르면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현지 시장조사업체 울프리서치가 주최한 '울프 글로벌 자동차, 자동차 기술, 그리고 자동차 고객 컨퍼런스'(Wolfe Global Auto, Auto Tech, and Auto Consumer Conference)에서 "연말까지 얼티엄 플랫폼을 활용한 신차 7종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얼티엄 플랫폼은 GM이 2020년 3월 'EV위크'에서 처음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400마일(약 644㎞) 이상 주행 가능한 얼티엄 베터리와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고 성능을 25% 향상시킨 얼티엄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한다. GM은 캐딜락 리릭·셀레스틱, 쉐보레 블레이저·이쿼녹스·실버라도, GMC 허머 픽업 트럭·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에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했다. 바라 CEO는 "2018년부터 전기차용 얼티엄 플랫폼을 개발해왔다"며 "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대만 TSMC에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칩 주문을 내년 말까지 미룬다. 애플의 주문 취소에 이어 인텔까지 주문을 늦추면서 반도체 한파의 그림자가 TSMC에도 드리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인텔은 TSMC에 3나노 칩 주문을 2024년 4분기까지 연기한다. 인텔은 애플과 함께 TSMC의 첫 3나노 고객사로 뽑혔었다. 차세대 프로세서 '메테오 레이크'의 tGPU(GPU 타일) 생산 주문을 TSMC에 맡겼었다. 당초 작년 하반기 예정이었으나 설계와 공정 문제로 미뤄졌고 작년 8월 결국 주문을 취소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인텔에 앞서 애플도 TSMC에 주문한 반도체 물량을 12만 장가량을 취소했다. 애플은 TSMC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사다. 주요 고객사의 주문이 줄며 TSMC는 수익 악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TSMC는 작년 12월부터 대만 남부 공장에서 3나노 반도체 양산에 돌입했다. 기존 5나노 대비 속도는 10~15%, 전력 효율성은 25~30% 개선됐다고 홍보하며 고객사 잡기에 나섰다. TSMC 측은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사들의 3나노 수요가 공급 능력을 초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강소 풍전 뉴에너지 파워테크놀로지(이하 강소FC·중국명 江苏葑全新能源动力科技)가 필리핀 바콜로드 시정부에 전기차 공장 설립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달 초부터 바콜로드시를 찾아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필리핀 국영 통신사인 PNA(Philippine News Agency)에 따르면 알비 베니테즈(Albee Benitez) 바콜로드 시장은 "강소FC로부터 전기차 공장 건설을 위한 공식 제안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양해각서(MOU) 초안 사본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며 "이 제안(전기차 공장 설립)을 논의하고자 오늘 밤 그들(강소FC)과 만날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투자비는 2억 달러(약 2590억원)로 추정된다. 강소FC는 신공장에서 필리핀의 상징인 사라오모터스의 지프니를 닮은 차량을 생산하고 대중교통용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연간 5만대를 생산하고 신규 일자리 약 8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조건으로 핵심 전기차 인프라인 충전소 확충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지난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기념으로 마련된 '중국-필리핀 재생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PC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출하, 선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9일 종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기간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거나, 출하를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대만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기업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icro-Star International, 이하 MSI)와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Gigabyte Technology, 기가바이트) 등 PC 제조사들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앞두고 출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관세 면제 종료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셉 쉬(Joseph Hsu) MSI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후 기자들에게 "자사 재고는 출하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며 고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디 예(Dandy Yeh) 기가바이트 설립자 겸 의장도 역시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 주문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