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KDN이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시간으로 발전량을 확인해 안정적인 가동을 지원한다. 한전KND은 지난 8일 인니 왐푸 수력발전소와 연계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준공식을 열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과 전병우 대외사업처장, 강용수 서남발전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전KDN은 작년 9월 왐푸 수력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중부발전과 계약을 맺고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투자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왐푸 수력발전소는 수마트라섬 북부 수마트라주에 위치한다. 45㎿(15㎿급 3기) 규모로 중부발전이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중부발전은 1억7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해 2012년 7월 발전소를 착공하고 2016년 4월 건설을 마쳤다. 2046년 4월까지 30년 동안 운영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EDF가 폴란드 정부 주도의 두 번째 원전 사업 수주를 노린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에서 신규 원전 사업을 따내며 프랑스만 빈손으로 돌아갈 처지에 놓이자 현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경제일간지 머니(Money.pl)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폴란드 원전 수주를 총괄한 필립 크루제(Philippe Crouzet) 특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야첵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마테우슈 베르게르 전략적에너지인프라전권대표,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 기후환경부 차관과 회동했다. EDF의 원전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크루제 특사는 회담 직후 현지 언론을 통해 "폴란드 정부가 여전히 EDF의 제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DF의 제안에는 기술과 프로젝트 구현이 모두 포함된다"며 "이는 폴란드가 받은 제안 중 유일하다"라고 강조했다. EDF는 한수원, 웨스팅하우스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두고 경쟁해왔다. 한수원은 민간, 웨스팅하우스는 정부 주도의 원전 사업을 따냈다. 한수원은 작년 10월 폴란드전력공사(PGE), 민간 발전사 제팍(ZE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과 미국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의 켄터키 배터리 공장 건설이 현지 주정부의 높은 관심 속에 순항하고 있다. 재클린 콜먼(Jacqueline Coleman) 켄터키주 부지사는 직접 공사 현장을 찾아 현황을 확인하고 투자에 감사를 표했다. 콜먼 부지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서 깊은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배터리 파크를 들러 진행 상황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켄터키는 이 산업에서 전례 없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먼 부지사는 블루오벌SK의 투자를 격려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블루오벌SK의 배터리 공장은 켄터키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민간 경제개발 프로젝트다. 블루오벌SK는 총 114억 달러(약 14조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 3기를 짓는 중인데 2기가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들어선다. 1기는 테네시주 스탠턴에 위치한다. 블루오벌SK는 출범 5개월 만인 작년 12월 628만㎡(190만평) 대지에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2025년 1공장, 2026년 2공장 양산에 돌입하고 각각 43GWh, 총 86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미국 단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중국에서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하반기 작년 4분기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중국 국제원자재 시장조사업체 성이서(生意社)에 따르면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9일(현지시간) t당 44만2000위안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60만t에 달한 탄산리튬 가격은 하락세다. 2월 초 49만 위안으로 감소했고 17일부터 이틀 사이 3800위안이 추가로 빠졌다. 탄산리튬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수급 불균형의 완화에 있다. 리튬 관련 투자가 증가하며 생산능력이 증가한 반면 수요 성장률은 억제됐다. 리튬 대신 나트륨을 쓰는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비롯해 대체 배터리가 등장해서다. 탄산리튬 가격은 아직 바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학원 원사(院士)이자 중국전기차백인회 부이사장인 오양밍가오(欧阳明高)는 20일 시나파이낸스에서 "올해 리튬이온배터리 출하량이 약 10억㎾h로 성장률이 크게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의 성장률이 감소하며 하반기 탄산리튬 가격은 t당 35~40만 위안으로 예상된다. 탄산리튬의 가격 하락은 전기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제 안보 구상인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GSI)의 상세 개념이 공개됐다. 중국 중심으로 국제 질서를 개편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GSI 개념 문건을 발표했다. GSI는 시 주석이 작년 4월 보아오 포럼에서 처음 공개한 안보 개념이다. 6가지 원칙과 20개의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담고 있다. 6가지 원칙은 △종합적이고 협력적이고 지속가능한 안보 비전을 견지하고 △각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존중하며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하고 △한 국가의 안보를 위해 다른 국가의 안보를 침해하지 않으며 △대화와 협의 로 분쟁을 해결하고 △전통·비전통 영역에서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 협력 방안으로는 △강대국 간 조율과 긍정적 상호 작용 촉진 △'핵전쟁은 이길 수도 없으며, 해서도 안 된다'는 공동 인식 유지 △우크라이나 위기와 같은 지역적 문제의 정치적 해결 △아세안(ASEAN) 중심의 안보 협력 지원 △아프리카 내 지역 분쟁 해결과 테러 퇴치 조력 △기후변화·자연재해로 인한 태평양도서국의 안보 우려 해소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정부가 태양광 산업 육성 정책인 '태양광 패키지' 도입을 추진한다. 태양광 제품에 대한 높은 중국 의존도를 해소하고 역내 공급망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5일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독일 경제·기후보호부는 '태양광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이 패키지에는 역내 태양광 생태계를 확충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안전장치가 담긴다. 태양광 산업의 확장을 저해하는 관련 관료주의적 장애물을 철폐하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가 새 정책을 고민하는 배경에는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있다. 중국은 웨이퍼 시장점유율이 96.8%에 달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태양 전지, 태양광 모듈 등 개별 부문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68~95%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맥킨지는 "처음에는 유럽과 독일의 태양광 기업이 업계를 주도했으나 현재는 중국이 전체 가치사슬을 지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과 15년 사이 중국 태양광 기업은 300GW의 생산 능력을 구축한 반면 유럽은 2021년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의 미국 양극재 공장 투자가 지난해 최고 외국인직접투자(FID)에 뽑혔다. 고임금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다. 클락스빌 몽고베리 카운티 경제개발위원회(Clarksville Montgomery County Economic Development Council)에 따르면 LG화학은 현지 매체 비즈니스 패실리티스(Business Facilities)로부터 '2022 올해의 딜 : 임팩트 어워즈'에서 FID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비즈니스 패실리티스는 기업의 부지 선정 작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디어 플랫폼이다. 기업인과 경제 개발 전문가들을 주 타깃으로 격월간지를 발행한다. 전문 컨설턴트의 평가를 거쳐 매년 임팩트 어워즈도 수상한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임팩트 어워즈는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LG화학의 양극재 공장은 현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LG화학은 작년 11월 테네시주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미국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에 합의했다. 테네시주 클락스빌 170만여㎡ 부지에 연간 12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이르면 내달 착공해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새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 알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내달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콘엑스포'(CONEXPO)를 앞두고 북미 유튜브 계정에 홍보 영상을 올리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27일(현지시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북미 유튜브 채널에 디벨론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은 회사의 역사와 유산을 소개하고 새 비전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가 등장해 브랜드명을 디벨론으로 지은 이유를 소개한다. 세계 최고 제품과 솔루션으로 세상을 발전시겠다는 디벨론의 방향성을 대변하고자 'Develop'(발전하다, 개발하다)과 'Onwards'(앞으로 나아가는)의 합성어를 고안했다고 전할 전망이다. 오승현 대표도 영상을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다. 오 대표는 "대우에서 두산, 그리고 지금 디벨론에 이르기까지 브랜드명은 바뀌었지만 끊임없는 제품·기술 혁신으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겠다는 핵심 가치는 변함이 없었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영상을 통해 디벨론의 인지도를 높인다. 현대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이노텍이 전장 부품의 사이버 보안 성능을 인정받았다. 주요국 수출에 필요한 필수 인증을 획득하고 해외 영토를 넓힌다. 미국 인증 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은 23일(현지시간) LG이노텍에 사이버 보안 인증규격 'CAP'(Cybersecurity Assurance Program)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CAP는 차량 사이버보안 국제표준인 'ISO/SAE 21434'를 준수하는 회사에 주어진다. ISO/SAE 21434는 기획 단계부터 개발, 제조, 유지 관리, 폐기까지 차량의 전체 제품 수명 주기에 걸친 사이버 보안 활동에 관한 프로세스를 정의하는 국제 표준이다. LG이노텍은 이번 인증으로 완성차 고객에게 사이버 보안 성능을 갖춘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완성차 업체가 유럽경제위원회(UNECE) 회원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려면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인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UNECE가 2021년 1월 발효한 차량 사이버 보안 관련 법규 'UNECE R-155'에서 2022년 7월 이후 개발에 들어간 자동차부터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수출 조건으로 명시했기 때문이다. UNECE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OCI의 미국 자회사 OCI 솔라파워가 일본 미쓰이물산과 텍사스 태양광 시장을 공략한다. 태양광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협력에 나섰다. OCI 솔라파워는 23일(현지시간) 미쓰이물산의 미국법인(Mitsui & Co.(U.S.A.), Inc.)과 텍사스주에서 전력망 공급용(utility-scale) 규모의 태양광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CI 솔라파워는 텍사스에서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미쓰이물산에 제안해 투자를 받는다. 김청호 OCI솔라파워 대표는 "미쓰이물산은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세계 최대의 종합 무역 회사 중 하나"라며 "글로벌 리더와 협력해 '외로운 별'(Lone Star·멕시코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외롭게 싸웠다는 뜻에서 붙여진 텍사스의 별칭)에 더 많은 태양광 발전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미쓰이물산은 2008년 태양광 발전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솔라 비즈니스 사업부'를 신설하고 투자를 강화해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인 2011년 도키오마린자산운용과 100억엔(약 960억원)을 투자해 일본 전역에 태양광 발전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의 차량용 헤드램프 자회사인 ZKW가 오스트리아 공장에서 600명의 감원을 진행한다. 글로벌 헤드램프 수요에 대응해 멕시코와 슬로바키아 등 해외 사업장을 확장하고 사업 구조를 최적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ZKW는 오스트리아 비젤버그 공장에서 2024년 말까지 600명을 감원한다. 이는 전체 인력 약 2600명의 23%에 해당한다. ZKW는 △임시직 근로자의 계약 미연장 △이직 △퇴직 후 미충원 △파트타임 형태로의 전환 등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인력 감축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감원은 작년에 부임한 빌헬름 스티거(Wilhelm Steger) ZKW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쇄신을 위해 사업 구조 최적화를 추진하며 이뤄졌다. ZKW는 비젤버그 공장을 프리미엄 브랜드향 제품 생산 허브로 전환한다. 해외에서는 고객사들의 헤드램프 수요 증가에 맞춰 증설을 모색한다. 2024년 말까지 멕시코와 슬로바키아 등에서 인력을 충원하고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ZKW는 작년 7월 멕시코에 1억200만 달러(약 132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실라오 공장의 면적을 1만5700㎡ 늘리고 새 라인을 설치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 국영 원전 기업(Polskie Elektrownie Jądrowe, 이하 PEJ)과 폴란드 원전 1단계 사업의 사전 설계에 협력한다. 작년 10월 폴란드 원전을 수주한 후 현지 회사와 연이어 파트너십을 맺으며 원전 협력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는 22일(현지시간) PEJ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안나 모스크바 폴란드 기후환경부 장관과 마테우슈 베르게르 폴란드 전략적에너지인프라전권대표, 파웰 야블론스키 폴란드 외교부 차관, 마크 브레지즌스키(Mark Brzezinski) 폴란드 주재 미국 대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웨스팅하우스는 PEJ와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수행한다. 투자 모델 개발과 안전 평가·품질 관리 프로그램 구현, 잠재 공급사 식별 등 10개의 영역을 다룬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미 폴란드 회사 35곳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폴란드에 주요 엔지니어링 센터를 세우고 적절한 교육을 제공해 인재 양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패트릭 프래그먼트 웨스팅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의 큰 진전으로 저렴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PC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출하, 선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9일 종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기간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거나, 출하를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대만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기업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icro-Star International, 이하 MSI)와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Gigabyte Technology, 기가바이트) 등 PC 제조사들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앞두고 출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관세 면제 종료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셉 쉬(Joseph Hsu) MSI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후 기자들에게 "자사 재고는 출하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며 고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디 예(Dandy Yeh) 기가바이트 설립자 겸 의장도 역시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 주문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