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주도하는 네팔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가배수터널 건설을 마무리하고 2026년 12월 완공에 한발 다가섰다. 2일(현지시간) 남동발전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 'NWEDC'(Nepal Water & Energy Development Co.)는 최근 길이 420m, 지름 5m의 가배수터널 공사를 마쳤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트리슐리 강의 물길을 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배수터널은 댐을 짓기 위해 강의 흐름을 일시적으로 바꾸고자 건설하는 터널식 수로다. 윤태학 NWEDC 법인장은 "물길 전환은 UT-1 건설에 중요한 성과다"라고 밝혔다. 가배수터널 관통으로 UT-1 발전소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UT-1 발전소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 70km에 위치한 트리슐리 강에 216㎿ 규모로 건설된다. 남동발전(50%)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25%), 국제금융공사(IFC·15%) 등이 지분 투자한 특수목적법인 NWEDC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NWEDC는 2020년 10월 두산에너빌리티와 4200억원 규모의 EPC(설계·조달·건설) 계약을 체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싱가포르 '리프랙트'(Refract)와 확장현실(XR) 사업에 협력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기에 리프랙트의 XR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 리프랙트는 삼성전자 싱가포르 법인과 2일(현지시간) XR 콘텐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XR은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가상현실(VR)과 현실 세계에 가상 이미지를 결합해 만들어내는 증강현실(AR)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양사는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리프랙트의 AXIS 시스템을 접목해 사용자들에게 XR 경험을 제공한다. AXIS는 사용자의 동작을 추적해 스포츠 경기와 게임 등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3월 출시한 갤럭시 A53 5G 모델에 AXIS를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삼성전자 싱가포르 법인과 리프랙트는 오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2023' 내 가상 태권도 대회에서 첫 파트너십의 성과물을 선보인다.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제경기연맹(IFs), 게임 제작·배급사와 협력해 만든 글로벌 가상·시뮬레이션 스포츠 대회다. 리프랙트는 세계태권도연맹(WT)과 가상 태권도 겨루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칠레 광업협회'(Asociación de Proveedores Industriales de la Minería, 이하 APRIMIN)에 가입했다. 현지 광산업체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고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APRIMIN은 지난 1일(현지시간) 효성중공업이 신규 제휴사로 협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APRIMIN은 생산성 향상과 혁신을 토대로 광업을 발전시키고 칠레를 광업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리고자 2003년 12월 설립됐다. 회원사는 초기 23개사에서 현재 121개사로 늘었다. 68개는 칠레, 53개는 해외 기업으로 이들이 직접 고용한 근로자는 35만명을 넘는다. 효성중공업은 작년 11월 30일(현지시간) 연례 만찬 'APRIMIN 2022'에 초대받았었다. 효성중공업은 링크드인을 통해 "칠레 광업의 현황과 미래 도전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우리 제품으로 칠레 광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소회를 전했었다. 효성중공업은 현지 협회에 가입해 칠레 회사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수주를 노린다.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는 칠레에 인프라 보완을 도와 광산 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칠레는 환태평양경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의 지분을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LG컨소시엄이 49%를 갖고 세계 최대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니에서 광산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니 국영 광물 지주회사 마인드ID(MIND ID) 측은 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비즈니스닷컴(bisnis.com)에서 "LG와 CATL 컨소시엄은 각각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의 지분 약 49%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남은 지분은 인니 국영 광산회사 안탐이 가져간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포스코홀딩스, LX인터내셔널, 중국 화유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인니 시장에 뛰어들었다. 작년 4월 안탐, 인니 배터리 투자회사 IBC와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 구축 관련 구속력 없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광산 개발 사업에 LG컨소시엄이 49%, 안탐이 51% 지분을 갖는 방안을 두고 논의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인니 정부에 화유가 안탐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르고 한국은 LX인터내셔널만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현지 정부가 중국 기업의 과도한 투자를 우려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 대화 끝에 양측은 원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채굴보다 리튬 정제에 집중하기로 했지만 광물 채굴에 참여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전기차 수요가 높은 만큼 미·중 갈등으로 인한 리스크는 미미하다고 봤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광물 채굴에 참여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필요할 경우 (채굴을) 하겠다"며 덧붙였다. 배터리 광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채굴에 뛰어들고 있다.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는 아르헨티나 구리 광산을 보유한 맥이웬 쿠퍼의 지분 14.2%를 취득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브라질 대형 광산업체 발레의 비철금속 부문 지분 10%를 인수하기 위한 입찰에 참여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행보와 달리 테슬라는 당분간 채굴보다 리튬 정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드류 바그리노(Drew Baglino) 테슬라 파워트레인·에너지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에 리튬 정제소를 착공했다"며 "12개월 이내에 리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단기적으로 리튬 가공에 참여해 필요한 원재료를 수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체코 파트너사들과 신규 원전 사업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체코 업체들의 참여 비중을 높이고 폴란드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하기로 약속하며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위한 홍보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2023년 공급사의 날'(Supplier Day)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체코 신규 원전 입찰에 나선 웨스팅하우스가 현지 공급사들과 협력을 도모하고 인지도를 올리고자 마련됐다.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1위 건설사 백텔이 주최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개최됐다. 체코 회사 55곳이 참석했다. 웨스팅하우스와 벡텔은 체코 공급사들과의 협력을 일제히 강조했다. 웨스팅하우스의 체코 거점을 이끄는 페트르 브레지나(Petr Brzezina)는 "체코 (원전) 산업계는 원전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체코 산업통상부, 체코전력산업협회(CPIA), TUV Nord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흐멧 톡피나르(Ahmet Tokpinar) 벡텔 원전 사업부 총괄은 "체코의 잠재 공급사와 계약을 시작할 때"라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중국 시안에 생산라인 교체를 모색하고 있다. 각형 배터리를 생산해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따른 수주 기회를 잡는다. 2일 시안개발·개혁위원회(西安市发展和改革委员会)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시안 공장의 생산라인 개조를 검토하고 있다. 1공장에서 60Ah 각형 배터리셀 신모델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SDI는 중국 톈진에서 소형 배터리, 시안에서 중대형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안 공장은 2015년 10월 설립됐다. 삼성SDI는 중국 안경환신·시안고과그룹과 함께 연간 4만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을 세웠다. 한때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지 못하며 고전했으나 보조금 폐지가 확정되면서 중국 사업도 살아났다. 2016년 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시안법인은 2019년 1조원을 넘겼다. 삼성SDI는 현지 수요에 발맞춰 증설을 단행해왔다. 2021년 16억 위안(약 3000억원)을 투입해 생산라인을 교체했다. 34Ah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라인을 개조해 112Ah 극판 생산공장을 신설했다. 전기차용 배터리팩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학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가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을 비롯해 베트남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동했다. 반도체 투자와 글로벌 최저한세도 등이 화두에 올랐다. 베트남 국회에 따르면 후에 국회의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박학규 사장 일행과 만났다. 후에 의장은 삼성이 베트남에서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베트남 경제에서 삼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삼성 본사를 방문하고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장들과 여러 차례 회동했다며 삼성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베트남 사업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투자를 논의하길 희망했다. 특히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베트남으로부터 여러 차례 반도체 투자 요청을 받았었다. 응우옌 쑤언 푹 전 베트남 주석은 2020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반도체 공장을 베트남에 지어달라고 말한 바 있다. 박 사장은 베트남 투자는 '성공적인 선택'이었다고 화답했다. 삼성이 박닌·타이응우옌성에 투자를 결정하고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작년 말 개소한 하노이 연구·개발(R&D) 센터는 현지 정부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두는 전년에 이어 중국 화웨이가 차지했다. 2일 유엔(UN) 산하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4387건을 기록했다. 전년(3041건)과 비교해 44% 증가하며 순위는 한 계단 올랐다. 반면 국제 디자인 특허 출원 건수에서는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62건의 디자인 특허를 출원,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451건으로 3위에 그쳤다. 삼성전자와 함께 순위권 안에 든 국내 기업은 LG였다. PCT 특허 출원 건수를 보면 LG전자(1793건·9위)와 LG에너지솔루션(1186건·17위), LG화학(587건·39위)이 50위권에 들었다. 디자인 특허에서도 LG전자가 366건으로 7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PCT 특허 출원 건수는 27만8100건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중국은 7만15건으로 1년 사이 0.6% 줄었으나 2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어 △미국(5만9056건) △일본(5만345건) △한국(2만2012건) △독일(1만7530건) 등 톱5'에 이름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중국 ATL에 배터리 핵심 소재를 공급한다. 그룹14의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스마트폰이 연말 시장에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그룹14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ATL에 실리콘 음극재 'SCC55™'의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TL은 이를 활용해 배터리를 만들고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에 탑재한다. 스마트폰에 그룹14의 음극재 기술이 접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9년 설립된 ATL은 소형 배터리 전문 회사다.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 등 글로벌 회사들에 스마트폰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ATL은 2021년 스마트폰용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42%를 올려 1위를 차지했다. 그룹14는 스마트폰용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ATL과 거래해 음극재 기술력을 입증하고 수주를 확대한다. 그룹14가 개발한 SCC55™은 흑연 대신 실리콘을 써 배터리의 에너지밀도와 충전 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다. 흑연 음극재보다 배터리 용량을 5배, 에너지밀도를 최대 50%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 음극재의 문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UAMPS의 회원들이 뉴스케일파워 주도의 현지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사업비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형 원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SMR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뉴스케일파워의 파트너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 GS에너지의 동반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UAMPS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스케일파워의 SMR 사업 예산과 재정 계획을 승인했다. 회원사 27곳 중 26곳이 찬성표를 던졌다. UAMPS는 유타와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네바다, 뉴멕시코, 와이오밍주 소재 전력 업계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뉴스케일파워가 아이다호주 아이다호국립연구소 부지에 SMR을 건설하는 사업을 수행하고자 설립됐다. 당초 회원사는 30곳이었으나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로 인해 2020년 이후 3곳이 빠졌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달 SMR 사업비가 처음 제안했던 MWh당 58달러에서 89달러로 상승했다고 밝혔었다. 철강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서다. 사업비가 오르며 수익 악화가 우려됐다. 예산 승인도 불투명해졌으나 예상 밖의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오며 뉴스케일파워는 SM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희토류를 비롯해 전략 광물의 불법 채광을 단속한다. 전력 광물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해 자원 무기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올해부터 경작지와 광물 자원 보호에 초점을 둔 위성 원격 탐지 작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자연자원부는 매년 13개 주요 곡물 생산지역과 대규모 경작지가 있는 5개 지역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위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희토류 등 전략적 광물의 불법 채광 △생태환경보호 구역의 불법 침범 △경작지 불법 점용 등을 단속한다. 기존 위성으로 관찰이 어려운 지역은 드론과 레이더 위성 등을 써 탐사에 나선다. 자연자원부는 이번 단속으로 희귀광물이 집중된 지역을 보호하고 자원 안보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희토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전 세계 매장량의 37%, 광물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제련·자재 공급량의 90% 이상은 중국이 갖는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 시장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중국은 2021년 기준 전 세계 채굴량의 14%를 점유하고 있으나 제련 등 처리 시설의 75%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PC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출하, 선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9일 종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기간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거나, 출하를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대만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기업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icro-Star International, 이하 MSI)와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Gigabyte Technology, 기가바이트) 등 PC 제조사들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앞두고 출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관세 면제 종료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셉 쉬(Joseph Hsu) MSI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후 기자들에게 "자사 재고는 출하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며 고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디 예(Dandy Yeh) 기가바이트 설립자 겸 의장도 역시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 주문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