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 이상을 보유한 남미 국가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유사한 리튬 기구 설립을 추진한다. 개별 국가 차원을 넘어 자원 부국끼리 힘을 합치며 리튬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측은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시굴·개발업협회(PDAC) 연례 총회'에서 남미의 리튬 협의체에 대해 "생산량 조정과 가격 책정 등 여러 측면에서 OPEC을 모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칠레, 볼리비아, 브라질과 리튬 협의체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 볼리비아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65%를 보유한 '남미 리튬 트라이앵글'이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2027년까지 호주에 이어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전 세계 리튬 공급량에서 아르헨티나산의 비중이 2021년 6%에서 2030년 16%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소금호수) 광권을 인수했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자동차 산업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아모지(Amogy)가 올해 하반기 암모니아를 동력원으로 쓰는 예인선을 내놓는다. 드론과 트랙터, 대형트럭에 이어 예인선을 내년부터 상용화하고 해운 업계의 '탈(脫)탄소화'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아모지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국제 에너지 포럼 '세라위크'(CERAWeek)에서 하반기 암모니아를 동력원으로 한 예인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모지는 1957년에 건조된 예인선을 개조해 1㎿ 규모의 암모니아 기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장착한다. 올해 초 주행 시험을 했던 미국 클래스8 트럭 '카스카디아' 대비 용량이 3배 크다. 아모지는 예인선을 개발하고자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작년 11월 노르웨이 야라 클린 암모니아(Yara Clean Ammonia, 이하 YCA)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암모니아를 공급받기로 했다. 노르웨이선급협회(DNV)와 2021년 12월부터 해양 안전 규정 준수에도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노르웨이 전기시스템 통합 업체인 심(Seam), 네덜란드 선박 설계사 씨잡나발아키텍처(C-Job Naval Architects), 영국 IT 솔루션 업체 유니크테크니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민간 철도운영 전문 기업인 네오트랜스가 그리스 테살로니키 지하철 운영·유지보수 사업 입찰 참여를 모색한다. 신분당선·용인경전철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해외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트랜스는 그리스계 컨체른과 합작사를 꾸려 테살로니키 지하철 운영사 선정 입찰에 참여를 검토한다. 테살로니키 지하철은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테살로니키에 건설된다. 그리스-이탈리아 컨소시엄이 따내 2006년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나 경제 위기와 지하 유물 훼손 논란 등으로 지연됐다. 올해 완공될 전망이다. 완공 후 테살로니키의 중심인 미크라부터 칼라마리아까지 소요 시간이 15분으로 단축되며 하루 평균 6만5000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당국은 완공을 앞두고 운영사 선정에 돌입한다. 사업자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부터 △운영 관련 면허·인증 취득 △지하철 운영에 투입될 인력 배치와 교육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 조달·설치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계약 규모는 약 2억9200만 유로(약 4050억원)며 기간은 시운전 1년, 운영 10년이다. 계약 연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네오트랜스는 이탈리아 밀라노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을 겨냥한 미국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소송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기각됐다. 재판부는 관할권 부재를 인정하고 LG가 전자담배용으로 유통 업체에 배터리를 납품된 정황이 없다고 판결했다. 하와이 제9순회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LG화학과 LG화학 미국법인을 상대로 한 현지 주민 야마시타(Yamashita)의 전자담배 폭발 사고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관할권 부재를 기각 사유로 들었다. LG화학이나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하와이에 본사를 두지 않으며 법인이나 주요 사업체를 운영하지 않아 법원에 인적 관할권이 없다고 판정했다. LG화학 또는 LG화학 미국법인이 18650 배터리를 별도의 유통 업체에 판매했다는 원고의 주장도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오히려 제3자에게 전자담배용으로 배터리를 팔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LG의 주장을 인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매업체나 유통업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전자담배에 사용할 목적으로 배터리를 판매한 적이 없다고 거듭 밝혀왔다. 재판부는 배터리를 전자담배용으로 재판매했다는 원고의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야마시타 씨는 소비자 전자제품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중국 CATL·거린메이(格林美·GEM)·브룬푸(Brunp)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협력한다. 폐배터리에서 핵심 원재료를 확보해 배터리 생산에 투입하고 선순환 체계를 완성한다. [유료기사코드] GEM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벤츠, CATL, 브룬푸와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EM과 브룬푸는 벤츠로부터 폐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을 추진한다. 니켈과 망간, 리튬, 코발트 등 핵심 원재료를 회수해 CATL에 공급한다. CATL은 이를 활용해 벤츠의 차량에 탑재될 배터리를 만든다. GEM은 중국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다. 2001년 고체 폐기물 재활용 업체로 출발해 2003년 폐배터리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2030년까지 니켈 10만t을 회수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브룬푸는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자회사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벤츠는 양사의 기술을 활용해 중국에서 재활용을 모색한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재활용 시장 규모가 2030년 12조원, 2040년 87조원, 2050년 60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드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냈다. 외부 파트너십에 이어 자체 기술 확보에도 나서면서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포드의 자회사 포드 글로벌 테크놀로지스(Ford Global Technologies LLC)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고형셀과 형상기억합금이 포함된 견인 배터리'(Traction batteries with solid state cells and shape memory alloys)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2021년 8월 30일 출원됐다. 다양한 방식으로 배터리셀을 배열해 구동할 수 있도록 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제품이다. 기존 리튬이온 대비 화재 위험을 크게 낮추고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업계의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2035년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드는 SK온, 미국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해왔다. 솔리드파워에 2019년에 이어 2021년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작년부터 테스트용 배터리를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 경영진이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대표단과 회동해 수소환원제철 사업을 논의했다. 앨버타 주정부의 수소 잠재력을 기반으로 수소환원제철의 상용화를 모색했다.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에 따르면 브라이언 진 고용·경제·북방개발부 장관과 라잔 소니 무역·이민·다문화부 장관은 최근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 저탄소공정연구소장을 만났다. 김 소장은 그린스틸 생산체제로 전환하는 장기 로드맵과 기술을 설명했다. 친환경 철강 개발에 관심 있는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며 앨버타주 연구기관과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앨버타에서 생산된 수소를 활용해 수소환원제철을 생산하는 방안을 살폈다. 수소환원제철은 100% 수소를 사용해 직접환원철(DRI)을 만들고 이를 전기로에서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고로에 석탄을 투입해 발생한 일산화탄소를 철광석의 환원제로 활용하는 기존 제철 기술과 달리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HyREX) 기술을 완성한다는 포부다. 작년 8월 영국의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Primetals)와 업무협약을 맺고 하이렉스 데모플랜트 설계에 착수했다. 하이렉스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시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을 지원할 인프라 건설에 나선다. 3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해 도로를 닦고 상·하수도 건설을 추진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지원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드러냈다. 퀸크릭 시의회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인프라 자금 확보를 위한 퀸크릭 시정부와 애리조나주 재무청간 정부 간 협정(IGA)을 승인했다. 애리조나주는 퀸크릭시가 애리조나주 재무청으로부터 특정 투자 건에 대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투자 규모가 5000만 달러(640억원) 이상인 사업만 환급이 가능하다. 퀸크릭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 투자가 조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환급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에 동의 여부를 묻는 서한을 보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어 퀸크릭 시의회로부터 승인을 획득하며 3000만 달러(약 380억원)를 돌려받게 됐다. 퀸크릭시는 이를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 운영을 지원할 인프라 조성에 쓴다. 3000만 달러는 새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건설에 드는 전체 비용(약 8000만 달러·약 1030억원) 중 약 38%에 해당한다. 퀸크릭시가 인프라 구축에 본격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궈시안하이테크(이하 궈시안)가 안후이성에 4695 배터리(지름 46㎜×높이 95㎜) 공장을 짓는다. 연간 1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궈시안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안후이성 허페이시 루장현 당국과 투자 협약을 맺었다. 궈시안은 연간 10GWh의 4695 배터리 생산시설을 짓는다. 궈시안을 포함해 중국 업체의 신에너지·신소재 프로젝트 3건의 투자비가 50억 위안(약 9490억원)을 초과하는 사실을 감안하면 배터리 공장 신설에는 수십억 위안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궈시안은 작년 12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연례첨단자동차배터리컨퍼런스'(AABC)에서 46파이 배터리셀을 전시했었다. 39Ah와 50Ah 용량의 원통형 배터리를 소개했다. 이들 제품은 에너지밀도가 310Wh/㎏이고 상온에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궈시안은 4695 배터리의 양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대비한다. 지름 46㎜인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의 제품보다 에너지밀도와 용량 모두 개선됐다. 차기 배터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쑤성 정부가 2025년까지 연간 20만t의 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을 추진하고 중국의 수소 산업 육성을 견인한다. 코트라 시안무역관에 따르면 간쑤성 정부는 지난 1월 5일 '간쑤성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에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간쑤성 정부는 2025년까지 연간 20만t의 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공업·교통 분야에서 그린수소를 활용해 연간 탄소 배출량 200만t을 감축하고 수소 에너지 기업 20여 개사를 유치해 연간 생산액 약 100억 위안(약 1조8990억원)을 달성한다. 이를 위해 수소 회랑 한 개와 시범구·수소 기지 두 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취안·장예에 그린수소 생산·활용 시범구와 룽둥·칭양에 수소 에너지 응용 시범구를 조성한다. 수소 에너지 산업 혁신기지와 장비 제조기지도 만든다. 이미 간쑤성에는 수소 에너지 프로젝트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 에너지 설비 분야 국유기업인 에너지건설유한공사(CEEC)는 작년 12월 간쑤성 주취안·랴오닝성 차오양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200억 위안(약 3조7980억원)을 쏟아 총 2555㎿의 발전설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핵심 광물의 생산을 촉진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전기차·배터리 업계의 광물 조달을 지원하려는 의도다. 현지에 투자한 LG에너지솔루션과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온타리오 주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광업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더 많은 광물 생산법'(Building More Mines Act, 2023)으로 불리는 이번 법안은 광산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핵심 광물의 생산을 확대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광물찌꺼기(광미)에서 광물을 회수하는 프로젝트의 허가 간소화 △세계적인 환경 보호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폐광산 복구에 필요한 기술 활용성 확대 △자금 지원 옵션 다양화 △폐광 계획 절차 개선이다. 조지 파리(George Pirie) 온타리오 광업부 장관은 "광산을 여는 데 15년이 걸리지 않아야 한다"며 "현 프로세스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광물 탐사·채굴 프로젝트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배터리·전기차 같은 신기술을 위한 중요한 광물을 확보하려면 광업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주도하는 네팔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가배수터널 건설을 마무리하고 2026년 12월 완공에 한발 다가섰다. 2일(현지시간) 남동발전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 'NWEDC'(Nepal Water & Energy Development Co.)는 최근 길이 420m, 지름 5m의 가배수터널 공사를 마쳤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트리슐리 강의 물길을 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배수터널은 댐을 짓기 위해 강의 흐름을 일시적으로 바꾸고자 건설하는 터널식 수로다. 윤태학 NWEDC 법인장은 "물길 전환은 UT-1 건설에 중요한 성과다"라고 밝혔다. 가배수터널 관통으로 UT-1 발전소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UT-1 발전소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 70km에 위치한 트리슐리 강에 216㎿ 규모로 건설된다. 남동발전(50%)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25%), 국제금융공사(IFC·15%) 등이 지분 투자한 특수목적법인 NWEDC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NWEDC는 2020년 10월 두산에너빌리티와 4200억원 규모의 EPC(설계·조달·건설) 계약을 체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