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와 중국 BYD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BYD와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유럽에서 배터리 공급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머스크 CEO는 14일 트위터에서 테슬라가 BYD의 배터리를 쓰지 않는다는 추측에 대해 "오보다"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와 BYD의 관계는 우호적이다"라고 강조했다. BYD도 영국 로이터통신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BYD에 추가 주문을 넣지 않았다는 보도가 제기됐었다. 지난해 테슬라가 모델 3 스탠더드 등 유럽향 차량에 탑재할 배터리 10GWh를 BYD에서 공급받았지만 품질 이슈가 불거지며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추측이다. 하지만 머스크의 해명으로 불화설이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며 테슬라와 BYD의 공고한 파트너십은 재확인됐다. 테슬라는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 시제품을 받아 테스트해왔다. 작년 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20만4000대의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2년 2월 14일 참고 테슬라·BYD, LFP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 대비&g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롯데케미칼의 라인 프로젝트를 지원할 조직을 만든다. 2025년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트리뷴뉴스(Tribunnews)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인니 투자부는 13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의 투자를 도울 태스크포스(TF)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TF에는 인니 법무부와 경찰청 등이 참여한다. 건축승인서(PBG)를 비롯한 인허가 절차와 보완을 지원해 LCI의 투자를 촉진한다.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LCI 투자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 투자는 60조 루피아(약 5조원)의 가치가 있다"며 "연말까지 1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중 95%는 현지 근로자로 채워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량의 절반은 내수용으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수출된다"고 부연했다. 인니 정부가 지원에 나서며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단지 건설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합작사 LCI의 주도로 인니 반텐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짓는 라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의 자회사 아너가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가 들어간 배터리를 쓴다. 에너지밀도를 높인 배터리를 활용해 중국향 '매직5 프로'의 성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너는 중국에서 545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매직5 프로를 출시할 전망이다. 이 배터리는 ATL이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를 받아 만든 제품이다. ATL은 올해 들어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를 조달하고 연말 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했었다. <본보 2023년 3월 2일 참고 'SK 투자' 그룹14, 中 ATL에 실리콘 음극재 공급 개시> 아너도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실리콘 탄소 배터리(Silicon-Carbon battery)를 공개한 바 있다. 실리콘 음극재를 쓴 배터리는 흑연 음극재를 활용할 때보다 에너지밀도가 12.8% 향상된다고 주장했다. 실리콘 음극재가 스마트폰용 배터리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그룹14의 수혜가 예상된다. 더욱이 ATL은 세계 1위 스마트폰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비저닝 파트너스가 싱가포르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에 투자했다.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급속도로 성장하는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린 라이언(Green Li-ion)은 13일(현지시간) 2050만 달러(약 268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인비저닝 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싱가포르 벤처캐피털 TRIREC과 태국 반푸넥스트, 노르웨이 에퀴노르 벤처스, 미국 SOSV 등이 이번 투자자 명단에 포함됐다. 2020년 설립된 그린 라이언은 폐배터리를 100% 재활용해 탄산리튬과 흑연 등 원재료를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기존 공정 대비 10배 이상 빨리 재활용하며 비용은 4배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다중 양극 프로세서 'GLMC-1'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GLMC-1이 설치되면 전기차 배터리 최대 20개에 해당하는 폐배터리 4~6t을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 라이언은 재활용 기술을 토대로 지난해 GS와 한화솔루션, 아이에스동서 등의 투자를 유치했었다. <본보 2022년 1월 27일 참고 [단독] '한화·GS·IS동서·예스코 참여' ESG 펀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방호 전문 업체인 플라산이 호주법인을 세운다. 올해 상반기 호주 장갑차 사업자 발표를 앞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지원에 나선다. 플라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호주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설 회사는 호주 방산 사업을 다룬다. 특히 육군 신형 궤도형 장갑차 사업인 랜드400 3단계 사업 수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호주는 작년부터 181억 달러(약 23조원) 규모의 랜드400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Redback·붉은배과부거미) 장갑차로 입찰에 나섰다. 레드백은 K21 장갑차를 기반으로 호주 현지 조건에 맞춰 개발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다. 한화와 플라산이 협력해 개발한 다층 방호 설계가 적용됐으며 차체 하부에 폭발 완충장치가 설치돼 호주군의 방호력 향상 니즈를 충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은 현지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레드백은 최근 호주 군 당국으로부터 경쟁 전차인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Lynx) 대비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기업의 우수한 납기 실적과 저렴한 가격, 한-호주의 안보 협력 강화도 레드백이 좋은 점수를 얻은 이유로 거론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밥캣이 두산포터블파워(DPP)와 두산산업용에어(DIA), 두산산업차량(DIV)을 '밥캣'으로 통합한다. 글로벌 전시회에서 밥캣 브랜드를 단 제품을 선보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두산밥캣은 지난 9일(현지시간) DPP와 DIA, DIV를 '밥캣'으로 리브랜딩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DPP는 이동식 발전기와 드릴 모듈, 조명탑 등을 생산하는 회사며 DIA는 가장 광범위한 회전식 공기 압축기 라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DIV는 지게차 전문 업체로 1968년 국내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세계 93개국에 진출, 400여 개 딜러망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작년 3분기 기준 포터블파워와 산업차량에서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얻었다. 두산밥캣은 세 브랜드를 밥캣으로 통합해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새 브랜드에 맞춰 디자인도 바꾸고 향후 전시회에서 제품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DPP는 오는 14~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 콘엑스포(CONEXPO-CON/AGG)에 밥캣으로 리브랜딩된 제품을 일부 전시한다. DIV는 오는 20~2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프로맷(Promat)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공화당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가 포드·CATL의 합작사에 대한 미시간 주정부의 지원에 강력히 반발했다. CATL의 미국 진출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포드와 CATL의 파트너십에 제동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덤 코커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시간 주정부의 포드·CATL 합작공장 지원 결정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미시간 주정부는 포드·CATL의 배터리 공장 건설에 6억3000만 달러(약 8330억원)를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보조금은 부지 취득과 도로 등 인프라 개선에 쓰인다. 프리덤 코커스는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지원은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스티브 카라 미시간주 하원의원은 "민주당이 이 프로젝트(포드·CATL의 배터리 공장 건설)가 공익에 부합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주헌법에 배치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센티브 지원을 "열심히 일하는 중산층의 세금을 민간 기업에 분배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꼬집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프리덤 코커스의 반발은 예고된 일이다. 미시간주 하원의원 8명도 지난달 16일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에 서한을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과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리튬 회사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다. 리튬 업체들의 생산 실패 우려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며 완성차 회사들의 투자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시그마리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인수에 성공할 시 캐나다 매뉴라이프 파이낸셜·1832애셋매니지먼트 영국, 메이븐시큐리티즈, 독일 DZ뱅크에 이어 시그마리튬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GM은 지난달 미국 리튬아메리카에 6억5000만 달러(약 8180억원)를 쏟았다. 이는 GM이 배터리 광물에 투자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완성차 업체들의 잇단 투자는 리튬의 중요성을 상징한다. 주요국들이 전기차 인프라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고 전기차 보급에 나서면서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치솟았다. 몸값은 높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저평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계 1위 리튬 업체 미국 앨버말의 주가는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머티리얼즈 지수와 14.8배의 차이를 보인다. 테슬라 주식과 비교하면 56배나 저렴하다. 저평가와 함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리튬 개발에 참여하고자 칠레 정부에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인 칠레에서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칠레 일간지 라 테라세라(La tercer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경영진은 지난달 칠레 정부가 주최한 리튬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안토니아 우레졸라 외무부 장관, 마르셀라 에르난도 광업부 장관, 니콜라우스 크라우 칠레 생산진흥청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와 미국 최대 리튬업체 앨버말 경영진도 참석했다. 테슬라는 칠레의 리튬 사업 개발 참여를 모색했다. 칠레는 리튬을 헌법상 '전략 자원'으로 명시한 데 이어 국영 리튬 기업 설립을 검토 중이다. 국영 기업은 칠레에서 두 번째로 리튬 매장량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마리쿵가 염호(Salar de Maricunga) 개발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리튬 채굴·생산 기술을 제공할 민간 파트너사도 찾는다. 파트너사는 소수 지분으로 염호 개발에 참여할 전망이어서 테슬라는 현지 정부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테슬라는 앨버말과 협업 기회도 살폈다. 앨버말은 2015년 미국 록우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2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시설인 '프리포트 LNG 터미널'의 확장에 차질이 생겼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사가 늦어지는 가운데 북미 최대 환경단체가 완공 기한 연장을 허용한 현지 규제 기관의 결정에 반발해서다. [유료기사코드] 시에라클럽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특별구 연방항소법원에 현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시에라클럽은 프리포트 LNG의 네 번째 설비(Train 4) 완공 기한을 연장한 FERC의 결정에 반기를 들었다. 이 단체는 프리포트 LNG가 FERC로부터 2019년 5월 허가를 받았으나 건설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안전성 문제도 거론했다. 프리포트 LNG는 작년 6월 화재로 한동안 폐쇄됐었다. 시에라클럽은 사고 직전 검사가 진행된 구역에서 폭발이 있었고 이로 인해 160만 입방피트의 가스가 연소돼 대량의 오염물질이 방출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운영이 재개됐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시에라클럽은 "시설 재개와 함께 트레인4 구축을 위해 완공 기한을 연장하기로 한 FERC의 결정은 우리 커뮤니티에 모욕을 주는 행위"라며 "건강과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론지솔라가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원재료인 석영도가니 가격이 상승한 여파다. [유료기사코드] 론지솔라는 지난 3일(현지시간) 150μm 두께의 P형 M10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가격이 개당 6.5위안으로 이전 대비 4% 인상됐다고 밝혔다. 동일한 두께의 P형 M6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가격은 3.89% 오른 5.61위안이다. 웨이퍼 가격이 오른 이유는 핵심 원재료인 석영도가니에 있다. 석용도가니는 실리콘 웨이퍼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용기 형태의 내화물로 1500℃에서 실리콘을 녹이는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보급이 확대되면서 석영도가니의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가격도 비싸지고 있다. 석영도가니에 쓰이는 고순도 석영모래만 하더라도 최근 판매 가격이 t당 14만 위안(약 2650만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체결된 장기 계약의 경우 t당 8만 위안(약 1510만원)으로 책정된 사실을 고려하면 해가 바뀌며 약 75%나 오른 셈이다. 올해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강증권(申港证券)은 태양광 설비용량이 빠르게 증가해 석영도가니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엑셀런트 인사이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음극재 기업 우르빅스(Urbix Inc)가 호주 흑연 회사 에비온(Evion Group)과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에 협력한다. 에비온이 광산 개발로 얻은 흑연을 활용해 유럽에서 음극재 생산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비온은 지난 9일(현지시간) 우르빅스와 음극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유럽에 음극재 공장 건설을 모색한다. 재정과 기술, 물류 등 다방면으로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흑연은 에비온의 '마니리'(Maniry) 프로젝트에서 얻는다. 마니리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남동부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흑연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총 1억400만 달러(약 1380억원)가 투입된다. 첫 단계에서 연간 생산량은 3만t이며 2단계 투자 후 6만t으로 늘어난다. 우르빅스는 음극재 생산 기술을 제공한다. 2014년에 설립된 우르빅스는 친환경 천연흑연 가공 기술을 보유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연산 약 1000t 규모의 음극재 공장을 짓는 중이다. 2025년까지 연간 2만8500t을 확보한다는 포부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SK온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