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가 독일 전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한지 한 달이 지났으나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노르웨이 국방물자국(FMA)이 두 차례 현대로템의 K2 전차를 추천했으나 현지 국방부가 이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나서다. 17일(현지시간) 방산 전문지 TU 등 노르웨이 매체에 따르면 FMA는 작년 11월 22일 현지 국방부에 보낸 서한에서 현대로템의 K2 전차 구매를 추천했다. 납기 실적과 가격, 성능을 고려할 때 K2가 독일 KMW사의 레오파르트 2A7 전차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올해 1월 10일 보낸 서한에서도 동일한 결론을 내렸다. FMA는 두 전차의 세부 기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았다. 다만 K2 전차는 중량이 60t 미만으로 2A7(70t 미만)보다 낮았다. 엔진은 1500마력으로 동일했다. 노르웨이 레나 기지에서 이뤄진 동계시험평가에서도 K2는 극한의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가격 측면에서도 현대로템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다. 노르웨이가 도입 물량을 72대에서 54대로 축소했을 때 한국은 단가를 유지했으나 독일은 인상했다. FMA의 서한이 공개되면서 독일의 수주를 둘러싼 논란은 가열되는 분위기다. 노르웨이가 2A7 도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부사장)이 자프룰 아지즈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장관과 회동했다. 말레이시아 기업과 협력 중인 탄소 포집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아지즈 장관은 최근 김 부사장을 비롯해 GS에너지 일행을 만났다. 이지즈 장관은 경제사절단을 꾸려 1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그는 15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 회사들이 말레이시아에 투자를 제안했다"며 GS에너지를 그 중 하나로 거론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양측은 탄소 포집 사업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GS에너지는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SK에너지, SK어스온과 말레이시아에서 탄소포집·저장(CC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 탄소 저장 공간이 부족하자 대안으로 말레이시아를 택했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저장 공간이 넉넉하다는 이유에서다. 6개 기업은 작년 8월 말레이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셰퍼드 CC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여수·광양 등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지리자동차 산하 폴스타2 2종이 중국 정부가 발표한 신차 목록에 들었다. 보조금 확보가 유력시되면서 중국 시장에서 LG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중국공업정보화부가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제369차 도로자동차제조업체·제품발표'(道路机动车辆生产企业及产品公告)에 LG의 배터리를 장착한 폴스타2 2종이 포함됐다. 폴스타2는 신차 명단에 들며 향후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정부의 보조금 혜택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5년 10월 중국 난징에 고성능 순수 전기차 5만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기준 18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었다. 상하이와 둥펑, 디이자동차 등 현지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며 중국 시장에서 수주를 늘려갔다. 순탄했던 중국 사업은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터지며 급격히 어려워졌다. 중국 정부는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보조금 목록에서 배제했다. 이로 인해 난징 공장의 가동률은 10%대까지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출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가 배터리 센터를 열었다.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VX4' 맞춤형 배터리 연구에 집중한다. [유료기사코드] 버티컬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브리스톨에서 버티컬 에너지 센터(Vertical Energy Center, 이하 VE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버티컬은 수백만 파운드를 투자해 1만5000ft² 규모로 VEC를 지었다. 새 센터는 미국 에어버스·롤스로이스, 영국 맥라렌·재규어랜드로버 등에서 영입해 꾸린 50여 명의 배터리 연구팀이 입주한다. 이들은 VEC에서 VX4 전용 배터리팩의 설계·테스트·제조를 지원한다. 온도와 열 내구성, 낙하 등 광범위한 테스트가 새 시설에서 수행될 것으로 보인다. 버티컬은 220Wh/kg의 에너지밀도를 갖춘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셀 패키징과 배터리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유럽연합 항공안전국(EASA)과 영국 항공국(CAA)과의 감독하에 충돌·열폭주 테스트도 진행하며 기술 개발에 진전을 이뤘다. 외부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버티컬은 대만 몰리셀로부터 VX4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투아니아 정부가 전차 구매를 모색하며 현대로템의 수주가 기대된다. 노르웨이에서의 수주 실패를 만회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후 안보 강화에 나선 동유럽 공략에 열을 올린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발리투어스(Kriptovaliutos) 등 리투아니아 매체에 따르면 발데마라스 루프시스 리투아니아 국방 참모총장은 "최대 54대의 전차를 사겠다"며 "보병 중심의 군대를 전차로 점차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동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무기를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폴란드는 작년 4월 미국의 M1A2 에이브럼스 SEPv3 전차 250대를 47억5000만 달러(약 6조원)에 계약했다. 한국으로부터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48대, K239 천무 다연장 로켓 288문도 구매했다. 에스토니아는 미국으로부터 다연장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HIMARS) 6기를 샀다.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리투아니아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며 군방력 증대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K-방산’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빌리우스 세메스카 리투아니아 국방예산·획득담당 차관은 작년 9월 방한해 신범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폴란드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협력을 모색한다. 11월 안에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대 공급 계약을 맺고 수개월 안에 K9 자주포 2차 실행계약도 합의한다. 15일(현지시간) 폴란드 군사 전문지 디펜스24에 따르면 한화는 폴란드와 해군·공군용 방산 장비에도 협업을 살핀다. 대우조선해양이 편입을 앞두고 있어 공군·육군 중심으로 짜인 한화의 방산 포트폴리오가 해군까지 넓혀져서다. 대우조선해양은 군함·잠수함을 건조하는 사업을 영위해왔다. 독자 기술로 3000t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하며 방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상군이 쓸 무기 협상도 마무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대 공급 계약을 11월까지 체결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10월 폴란드와 프레임워크 계약을 맺었었다. 올해 초도 물량인 발사대 18대를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수개월 안으로 K9 자주포 2차 실행계약에 대한 협상을 완료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폴란드와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0월 19일 초도 물량인 24문을 출하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네덜란드에서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의 판매를 중단한다. 시장 규모가 작은 지역을 피하고 국내와 북미, 유럽 주요국 등 핵심 공략지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겠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결정으로 분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네덜란드에서 LG 그램 판매를 멈춘다. 이미 유통된 재고까지만 털고 추가 주문을 받지 않는다. LG 그램은 초경량 노트북 라인업의 대표 모델이다. LG전자는 2014년 국내 노트북 제조사 최초로 무게가 1㎏ 미만인 980g의 LG그램을 처음 공개했고 이후 큰 화면과 빠른 속도, 대용량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첫 모델 출시 후 4년 만인 2018년 LG 그램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1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네덜란드에서도 2021년부터 LG 그램을 선보였다. 하지만 네덜란드 시장이 크지 않고 투자 대비 높은 수익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해 2년 만에 판매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노트북 시장은 역성장이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물량 기준 노트북 시장이 2024년 –1.3%, 매출 기준 올해부터 2027년까지 –0.44%의 성장률을 보인다고 예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란이 대규모 리튬 매장지를 발견하며 중동이 배터리 광물의 핵심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다. 리튬을 서방과의 제재 해제 협상을 위한 지렛대로 삼고 중국과 돈독한 관계를 쌓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광업전문매체 마이닝닷컴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은 중동 최초의 리튬 시장 진출국"이라며 "모든 시선이 이란에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리튬이 전기차 배터리의 원재료로 저탄소 미래에 기여하는 '전략적 광물'이라고 강조했다. 리튬 탐사를 통해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리튬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등 서방에 제재 해제를 촉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은 2018년 이란 핵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부활시켰다. 에너지와 금융 거래를 제한하고 이란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중국과의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마이닝닷컴은 이란이 리튬을 활용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서방이 제재 수위를 높이는 동안 중국은 중동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최근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과 수니파 다수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외교 관계를 복원하는 데 중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이닝닷컴은 이란의 리튬 발견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아무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원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위성통신 사업에 협력한다. AWS의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AWS와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끊김없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원시 형태로 저장하는 데이터 레이크를 통해 우주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안정적인 위성 운영을 돕는다. 원웹은 세계 최초로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한 기업이다. 2019년 2월 첫 발사 이후 작년 중순까지 총 462기의 위성을 지상 1100~1200㎞ 고도에 쏘아 올렸다. 올해 하반기까지 총 648기를 배치해 1세대 위성망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올해 전체 위성 배치 시 3~5년 내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연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원웹은 이미 고객사를 확보했다.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와 통신 계약을 체결하고 카자흐스탄 철도공사와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본보 2023년 2월 7일 참고 원웹, 카자흐스탄 철도공사와 저궤도 위성 연결 MOU>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브라질 파라나 주정부와 대두박 수출을 논의했다. 미래 먹거리로 식량 사업을 확장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파라나 주정부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본사에서 열린 '한·브 농산물 공급망 협력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파라나 경제사절단의 방한을 기념해 코트라가 주최했다. 경제사절단은 카를로스 마싸 하치뉴 주니오르 파라나 주지사와 현지 기획재정부·농축산부·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 등 9명으로 구성됐다. 파라나 주정부는 한국으로 대두박 수출을 희망하며 국내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파라나구아항을 활용한 수출 실적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구제역·돼지열병 청정 지역 인증 획득 등 파라나주의 강점도 홍보하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 파라나주는 지난해 브라질 26개 주 중 대두 생산량 1위, 대두·옥수수·밀 생산량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파라나주 농산물 수출 대상국 중 4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 주정부와의 회동을 토대로 파라나주의 대두박 수출 지원을 검토하고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7대 핵심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인수한 미국 KCE(Key Capture Energy)가 뉴욕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가운데 BESS 사업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건설을 1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사우스홀드 당국은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주 사우스홀드 시청에서 KCE의 ESS 사업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BESS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폭넓게 공유하고 보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KCE는 뉴욕주 커쵸그 내 약 27에이커(약 11만㎡) 부지에 60㎿ 규모 BESS 건설을 추진해왔다. 리튬인산철 기반의 ESS 컨테이너를 272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중 일부는 준공업지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KCE의 사업 계획이 발표된 후 커쵸그 주민들은 크게 반발했다. 1100명이 넘는 지역 주민이 ESS 건설을 저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BESS 설치로 경관을 해치고 인근 농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재로 인한 인근 가구의 피해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KCE는 리튬이온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엑스에너지가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와 하트풀 원전 인근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추진한다. 2030년께 첫 SMR을 가동하고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지난 9일(현지시간) 캐번디시 뉴클리어(Cavendish Nuclear)와 영국 하트풀을 차세대 원전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하트풀 원전 인근에 Xe-100 건설을 모색한다. 하트풀 원전은 수명이 2년 연장돼 2026년 폐쇄된다. 하트풀 원전 운영사인 프랑스 EDF는 원전 폐쇄와 맞물려 차세대 원전 도입을 검토해왔다. 엑스에너지와 캐번디시 뉴클리어는 올해부터 평가 작업에 착수해 2030년께 1호기를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Xe-100 건설에 필요한 주요 원재료와 부품 등은 80% 이상 영국 공급망에서 조달한다. 엑스에너지와 캐번디시 뉴클리어는 노형설계평가(GDA)와 공급망 개발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영국 정부에 미래 원자력 활성화 기금(Future Nuclear Enabling Fund)을 신청했다. FNEB는 영국 신규 원전 건설을 돕고자 조성된 기금이다. 캐롤 탠슬리 엑스에너지 영국 신규 원전 사업 담당은 "하트풀은 Xe-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