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이 군 현대화를 추진하며 한화와의 방산 협력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판 반 쟝(Phan Van Giang) 베트남 국방장관이 방한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과 깜짝 회동하고 우리 육군에 실전 배치된 K9 자주포를 살피며 한화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쟝 장관은 지난 27~29일 방한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을 비밀리에 방문했다. 방산 기술을 살피고 무기 수출 계약과 기술 이전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은 군 현대화를 모색하며 신무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쟝 장관은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도 한국의 무기체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같은 날 경기 남양주시 근방에 주둔한 육군 제7기동군단(이하 7군단) 예하 제7포병여단을 찾아 실전 배치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A1 자주포를 살폈다. K9A1 자주포는 K9 자주포의 성능을 개량한 무기다. 보조동력장치(APU)가 장착돼 주엔진을 가동하지 않더라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주·야간 운행이 가능하다. 쟝 장관이 한화와의 방산 협력에 의지를 내비치며 K9 계열 자주포의 추가 수출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K9은 K-방산을 대표하는 무기다. 세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서호주 공장에서 리튬 생산량을 47% 늘린다.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하며 포스코의 리튬 조달도 순항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필바라는 29일(현지시간) 이사회가 P1000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P1000 프로젝트는 서호주 필강구라 광산에서 농축설비를 추가해 연간 생산능력을 68만t에서 100만t으로 늘리는 사업이다. 투자비는 약 5억6000만 호주달러(약 4870억원)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최종투자결정 전(pre-FID) 투자비인 3800만 호주달러(약 331억원)가 포함된다. 필바라는 2025년 1분기 시운전에 돌입하고 2025년 3분기까지 완전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2개월 이내에 투자비를 회수하고 현금흐름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바라는 P1000과 함께 연간 1만t 규모의 증설을 골자로 한 P680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리튬 생산량을 늘리며 인프라도 확충한다. 15ML 용량의 댐이 건설되고 물을 사업장까지 운반할 배관은 연장된다. 필바라는 현지 전력 회사와 추가 전력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태양광 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이 베트남 국세청에 글로벌 최저 법인세(이하 최저한세) 시행으로 인한 과세 부담 증가와 사업 경쟁력 저하 우려를 전달했다. 현지 투자 기업들의 혜택을 보장하고자 현금성 지원책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현지 국세청이 주최한 최저한세 도입 관련 간담회에서 "조세 정책의 변화가 없다면 2024년부터 삼성은 막대한 추가 세금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삼성의 제품 경쟁력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지며 베트남 정부의 외국인직접투자(FDI) 투자 유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부사장은 베트남이 삼성의 중요한 생산기지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전체 휴대폰 생산량의 절반을 베트남에서 만들고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200억 달러(약 26조원)에 달하고 지난해 삼성의 수출액이 650억 달러(약 85조원)를 기록했다. 최 부사장은 최저한세 도입으로 삼성이 받을 타격을 호소하며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먼저 인센티브 감소를 보완하기 위한 현금성 지원 정책을 제안했다. 최 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멕시코에 경공격기 'FA-50' 수출을 추진한다.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등에 공급하며 인정받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명교 주멕시코한국대사관 국방무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방산 매체 '인포디펜사'(infodefensa)에서 "FA-50은 멕시코의 F-5E를 대체하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FA-50은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된 국산 초음속 경공격기다. 전장의 다양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링크(Link) 16을 장착했고 지상 목표물을 정밀 추적할 수 있는 EL/M2032 레이더를 탑재했다. '파이팅이글'(Fighting Eagle·싸우는 독수리)이란 별칭을 지니며 우리 공군에도 실전 배치됐다. 이 무관은 "FA-50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폴란드, 말레이시아에서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며 "중남미에서는 페루와 콜롬비아, 아르헨티나가 관심을 보였으나 아직 계약한 나라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멕시코는 F-5E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으나 FA-50으로 바꾸고 이를 육·해공에서 마약 범죄와의 전쟁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 2019년 노후 전투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울산을 시작으로 아시아에 투자를 확대하고 합작 공장을 건설하며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을 선도한다. 루프인더스트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SK지오센트릭과 퀘벡주 테레본 생산시설에서 기술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2021년 12월 루프인더스트리에 5650만 달러(약 730억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루프인더스트리의 해중합 기술을 토대로 '재활용 페트'(r-PET) 사업을 추진했다. 해중합은 오염된 페트병이나 전량 소각이 불가피한 폴리에스터 폐섬유를 저온에서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기술이다. 화학적 분해를 통해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신제품과 동일한 품질로 재활용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투자 직후 실사에 착수했다. 폐페트에서 디메틸테레프탈레이트(DMT)·모노에틸렌글리콜(MEG)를 얻고 두 물질을 정제·중합하는 기술을 검증했다. 수율과 운영 안정성, 완제품의 품질 등을 확인했다. SK지오센트릭은 성공적인 실사를 바탕으로 루프인더스트리의 기술을 도입해 플라스틱 리사이클 클러스터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쑤저우 공장(SESS)이 현지 정부로부터 탄소 중립 달성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방중과 맞물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공업정보화국은 28일(현지시간) SESS를 녹색 공급망 관리 기업에 추가했다. 쑤저우시는 원자재 입고부터 생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과 에너지 절감을 평가해 우수 기업들의 명단을 발표한다. 현재까지 총 9곳을 녹색 공급망 관리 기업으로 선정했는데 이번에 SESS도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가스 처리효율을 개선하고 초저전력 기술을 확보한다.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에도 힘쓴다. 반도체 사업장은 2025년까지 재활용률 99.5%를 달성하고 비재활용 폐기물량을 0.6만t 이하로 감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8개 반도체 사업장은 2021년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 SESS는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쑤저우시 당국의 녹색 공급망 관리 기업에 선정되며 친환경 경영 노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북미 재활용 업체 '라이-사이클'(Li-Cycle)이 유럽 최대 산업용 트럭 회사인 독일 키온(KION)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협력한다. 프랑스 북부에 재활용 시설인 '스포크'도 짓고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사이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키온과 폐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키온은 전 세계에 지게차와 트럭 등 170만 대를 수출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트럭 제조사이자 일본 토요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용 트럭 업체다. 라이사이클은 키온으로부터 산업용 트럭에 쓰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재활용을 추진한다. 올해 중반부터 독일 스포크 시설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파·분쇄한 뒤 검은색 분말 형태의 블랙 매스(Black Mass)로 만든다. 블랙매스는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 주요 광물을 추출할 수 있는 중간 가공품이다. 라이사이클은 이번 파트너십과 별개로 프랑스 북부 하네스에 스포크 시설도 신설한다. 인근에 △스텔란티스-ACC 합작공장 △엔비전AESC-르노 합작공장 △프랑스 베르코어 등 세 개의 배터리 기가팩토리가 들어서 폐배터리 회수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과 에코프로비엠, 미국 포드가 캐나다 퀘벡에서 땅 고르기에 착수했다. 양극재 합작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세부지침 발표를 앞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28일(현지시간) 방송사 TVA 등 캐나다 매체에 따르면 SK온과 에코프로비엠, 포드는 퀘벡주 베캉쿠아에서 벌목을 마치고 부지 정지 작업을 시작했다. 포크레인을 동원해 땅을 고르고 양극재 합작공장 건설 준비에 나섰다. SK온과 에코프로비엠, 포드는 작년 7월 북미 양극재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후 3개월 만에 퀘벡을 공장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본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었다. 부지 정지 작업이 진행되며 착공도 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베캉쿠아 산업단지·항만을 관리하는 SPIPB(Société du parc industriel et portuaire de Bécancour)의 도날드 올리비에 최고경영자(CEO)는 "피에르 피츠기본 퀘벡주 경제혁신부 장관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발표할 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 회사가 양극재 공장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포드는 미국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앨버말이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시스(Liontown Resources Limited, 이하 라이온타운) 인수에 또 실패했다.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며 라이온타운 이사회가 승인을 거부해서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온타운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앨버말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앨버말은 27일 라이온타운의 지분 전량을 매수하겠다며 가격을 주당 2.5달러로 제시했었다. 이와 별개로 자회사 알티 리튬(RT Lithium Ltd)을 통해 라이온타운의 주식도 샀다. 알티 리튬은 현재 라이온타운의 지분 약 2.2%를 보유하고 있다. 앨버말은 실사와 이사회 승인, 규제 기관 허가 등을 거쳐 라이온타운을 인수하려 했다. 하지만 라이온타운의 이사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무산됐다. 이사회는 앨버말이 자사의 주식을 과소평가했다며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앨버말이 제시한 가격은 캐슬린 밸리(Kathleen Valley) 프로젝트의 잠재력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사회는 앨버말이 작년 10월 20일 주당 2.2달러, 올해 3월 3일 2.35달러로 인수 가격을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캐슬린 밸리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며 인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을 이끄는 파트너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전 계열사가 탄소 중립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2030년 자산 50조원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구 회장은 지난 1월 2일 새해 첫 신년하례 행사에서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언했다. 비전 2030은 CFE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골자로 한다. 구 회장은 "전 세계의 공통 과제는 '넷 제로'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으며 넷 제로의 핵심은 CFE"라며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한 우리 LS에게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25조 자산 규모에서 2030년 두 배 성장한 자산 50조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앞으로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LS는 그룹의 주력인 전기·전자,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LS전선은 해외에서 대규모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르헨티나에 이어 볼리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유사한 리튬 협의체 설립에 지지를 보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힘을 합쳐 리튬 가격의 통제권을 갖고 서방의 간섭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영국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 리튬 정책을 공동으로 설계해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적절한 가격을 제안하고 시장에서 단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제안한 '리튬판 OPEC'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볼리비아에 앞서 아르헨티나도 리튬판 OPEC 설립을 공식화했었다. 페르난다 아빌라 아르헨티나 광물부 차관은 이달 초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광업인연차총회(PDAC)에서 "생산량 조정과 가격 책정 등 여러 측면에서 OPEC을 모방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3년 3월 7일 참고 '리튬판 OPEC' 뜬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쓰인다. 전기차 보급으로 리튬 수요가 늘며 작년 말 가격은 t당 8만50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리튬 정제시설 건설에 나선 가운데 정제만큼 채굴도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튬을 현지에서 조달하지 못하면 수입에 의존해야 해서다. 조나단 에반스 캐나다 리튬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현지 경제주간지 배런에서 "(일론) 머스크는 문제를 잘못 풀고 있다"며 "우리는 더 많은 채굴 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머스크 테슬라 CEO는 그동안 리튬 정제의 중요성을 거듭 설파해왔다. 그는 작년 7월 2022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도 "기업들에 리튬 정제 사업에 뛰어들길 촉구하고 싶다"며 "채광은 비교적 쉽지만 정제는 훨씬 어렵다"고 밝혔었다.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리튬 정제소 건설에 돌입했다. 연말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12개월 이내에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행보는 높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공급망을 갖춰야 한다는 위기 의식에서 비롯된다. 중국은 세계 리튬 정제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리튬 정제에 중점을 두는 머스크의 선택도 나쁘진 않지만 채굴의 중요성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미국 광산 업체 피드몬트리튬 측은 "정제 능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