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씨에스윈드가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서 풍력타워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연간 최대 1만개로 생산량을 늘리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씨에스윈드 미국법인은 4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서 풍력타워 공장 증설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곤 씨에스윈드 회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제라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 닉 그라디사리 푸에블로 시장 등 씨에스윈드 경영진과 양국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증설 규모는 약 90만ft²로 총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 투자비는 약 2억5000만 달러(약 3280억원)로 추정된다. 씨에스윈드는 2024년 여름까지 1단계 투자를 완료하고 2028년까지 2·3단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3단계 투자까지 끝나면 전체 생산시설의 규모는 158만ft²로 확장되고 연간 풍력타워 생산능력은 연간 2500개에서 최대 1만개로 증가한다. 일자리는 850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이번 기공식은 단순히 새로운 투자를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 공유를 축하하는 자리"라며 "환경과 경제, 콜로라도 지역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타이빈성에 6000억원 이상 쏟아 탄소섬유 공장 설립을 모색한다. 현지 지방 정부 인사들과 회동하고 투자 지원을 촉구했다. BTB 등 베트남 타이빈성 매체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 실무진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응웬 칵 턴(Nguyen Khac Than) 인민위원장, 라이 반 호안(Lai Van Hoan)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와 만났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날 타이빈성에 탄소섬유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지 규모는 약 20만㎡며 투자비는 약 5억 달러(약 6550억원)로 추정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실사를 통해 타이빈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투자처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며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타이빈성 정부는 투자 기업을 겨냥한 우대 정책을 소개하고 효성의 투자를 돕고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 삼각주 중 발전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 인접해있고 고속도로와 항만, 공항 등 인프라가 우수하다. 3억㎡의 경제구역과 8000만㎡의 산업단지를 보유하며 투자 유치 인력을 전담 배치해 신속한 인허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국방부가 1단계로 자주포 54문을 구매한다. 지난달 의회에 승인을 요청하고 무기체계 수입에 시동을 걸며 한화의 수주가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지난달 말 현지 의회에 자주포 구매 승인을 주문했다. 루마니아는 2단계에 걸쳐 19억2300만 달러(약 2조52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한다. 1단계로 1개 대대 물량인 18문씩, 총 54문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계약 규모는 11억5800만 달러(약 1조5180억원)로 추정된다. 정부간 협력(G2G) 방식으로 계약이 이뤄질지 혹은 입찰이 진행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루마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나라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군사력 보강에 힘써왔다. 작년 6월 2023년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에서 2.5%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증액분을 군사 장비 구입에 활용하고 향후 예산을 GDP 대비 3%대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무기 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한화의 자주포 수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루마니아 정부·국영방산기업 롬암과 방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독일 BMW가 일본 파나소닉과 북미 배터리 합작 생산시설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북미에서 배터리 생산량을 늘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비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와 BMW는 파나소닉과 북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논의 중이다. 스텔란티스는 이미 2개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작년 6월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출범하고 약 4조8000억원을 투자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공장을 짓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 2026년까지 연간 45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삼성SDI와도 배터리 합작사 '스타플러스 에너지'(StarPlus Energy)를 설립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2025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한다. 연간 23GWh로 시작해 33GWh까지 확장하며 총투자비는 약 31억 달러(약 4조680억원)다. 스텔란티스는 북미에 배터리 합작공장 추가를 예고한 바 있다.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작년 10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로이터 주최로 열린 '오토모티브 USA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베트남 동나이성에서 투자액을 늘린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동나이 법인을 키우고 베트남 사업의 성공신화를 이어간다. 베트남 동나이성 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효성동나이법인에 투자금 증액에 대한 허가를 부여했다. 이로써 효성동나이법인은 투자액을 7억4270만 달러(약 9770억원)에서 9억2500만 달러(약 1조2170억원)로 상향 조정하게 됐다. 효성은 2015년 4월 동나이성 년짝공단 내 57만4565㎡ 부지 규모로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인근에 먼저 설립된 베트남 법인과 함께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뿐만 아니라 스틸코드, 테크니컬얀, 전동기, 나이론,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 등을 만들어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두 법인이 현지에서 고용한 인력은 약 6800명에 달한다. 효성은 투자를 지속하며 세를 불려왔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베트남에 4700만 달러(약 610억원)를 쏟아 타이어코드 생산라인 증설에 돌입했다. 이미 1400만 달러(약 180억원)가 투입됐다. 효성첨단소재는 승용차 타이어에 주로 쓰이는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46%의 점유율을 차지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이 2040년까지 최대 78대의 보병전투차량(IFV) 구매를 살피는 가운데 한화가 잠재 공급사로 꼽히고 있다. 호주와 미국에 이어 브라질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K-방산'의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은 주력전차(MBT)와 자주포(SPH), IFV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2040년까지 IFV 최대 78대를 구매하고 레오파드1A1 전차 52대의 업그레이드를 모색한다. 자주포도 36대 확보한다. 브라질은 △영국 BAE시스템스의 CV90 △이스라엘 방산업체 ELBIT의 사브라 경전차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의 헌터 △중국국영 방위산업체인 중국병기공업그룹(NORINCO)의 VT5·VN17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의 레드백 또한 후보군 중 하나로 꼽혔다. 레드백은 한화가 이스라엘, 호주, 캐나다 등의 글로벌 방산기업과 협력해 만든 5세대 IFV다.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 기술에 K9 자주포의 1000마력급 파워팩(엔진과 변속기)이 더해져 방호력과 기동성이 강화됐다. 주행 시 진동이 일반 장갑차보다 최대 70% 적고 소음이 감소했으며 내구도도 기존 장갑차보다 향상됐다. 전 방향을 감시할 수 있는 '아이언
[더구루=오소영 기자] 판 반 쟝(Phan Van Giang) 베트남 국방장관이 우리 군에서 운용하는 K9A1 자주포와 K10 탄약보급차량의 실물을 확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베트남 무기 수출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베트남 군사전문지 인민군대(人民军队)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경기 남양주시 근방에 주둔한 육군 제7기동군단(이하 7군단) 예하 제7포병여단을 방문한 쟝 장관의 모습을 공개했다. 쟝 장관은 고현석 7군단장(중장)과 윤현식 제7포병여단 준장의 환영을 받고 무기 현황을 살폈다. 쟝 장관은 K9A1 자주포의 성능을 확인했다. K9A1 자주포는 K9의 개량형이다. 길이 12m, 너비 3.5m, 높이 3.28m에 전투중량 47t으로 분당 6발을 사격한다. 주 엔진의 도움 없이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보조동력장치를 탑재했으며 조종수 야간잠망경을 열상형으로 교체해 야간 전투능력이 향상됐다. 후방카메라를 장착해 안전성도 높였다. 최대 지상속도는 시속 67㎞다. 쟝 장관은 K10 탄약보급차량의 실물도 확인했다. K10 탄약보급차량은 세계 최초의 탄약 재보급 자동화 장비 체계다. K9 자주포에 신속하게 탄약을 보급해 자주포 전력의 전투 지속능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프랑스 테크닙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레비아탄(Leviathan) 가스전에 투입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의 개념설계(Pre-FEED)를 수행한다. 싱가포르 셈코프와의 경쟁에서 승리해 내년 1분기 기본설계(FEED)를 따내고 FLNG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쉐브론과 이스라엘 뉴메드 에너지는 대우조선해양·테크닙 컨소시엄, 셈코프와 FLNG의 개념설계를 협의하고 있다. 개념설계는 선박의 사양과 구조 등을 규정하는 기초적인 설계 단계를 뜻한다. 대우조선해양 컨소시엄이 설계할 FLNG는 레비아탄 가스전에 투입된다. 레비아탄 가스전은 지중해 최대 해상가스전으로 채굴 가능한 가스량이 22조9000억㎥에 달한다. △쉐브론 약 39.7% △뉴메드 에너지 약 45.3% △라티오 약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1단계 개발에 착수해 2019년부터 말부터 연간 120억㎥의 가스 생산을 시작, 요르단과 이집트 등에 수출했다. 쉐브론과 뉴메드 에너지는 추가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210억㎥를 늘리고 아시아와 유럽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지난 2월 가스전 확장의 일환으로 FLNG 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약 10년 만에 이탈리아 기술센터를 청산하고 전 직원을 해고한다. 한국 본사와의 기술 격차가 커 성과가 저조한 데다 반도체 업황 둔화까지 겹치며 기술센터를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이탈리아법인은 몬차에브리안차현 아그라테 브리안자에 위치한 기술센터의 문을 닫는다. 직원 39명을 대상으로 해고 절차도 밟고 있다. 이탈리아 기술센터는 SK하이닉스가 이탈리아 낸드 개발사 '아이디어플래시'를 인수한 후 새로 단장해 2012년 6월 문을 연 유럽 연구 거점이다. SK하이닉스와 아이디어플래시의 R&D 역량을 합쳐 유럽향 차세대 낸드를 개발하고 설립됐다. SK하이닉스는 아이디어플래시와의 시너지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이탈리아 기술센터 간 기술 격차가 커 이를 줄이려면 기술 이전을 해야 하지만 이는 법적으로 금지된다. 기술력 향상을 목적으로 이탈리아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기에도 부담스럽다. SK하이닉스는 시황 악화에 대응해 올해 투자 규모를 작년 대비 50% 감축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한파에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대대적으로 감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퀄컴이 인도 티웍스의 인쇄회로기판(PCB) 시제품 생산시설 설립을 지원한다. 생산 시간을 단축하고 내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티웍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퀄컴 인도법인과 다층 PCB 시제품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티웍스는 인도 텔랑가나 주정부가 혁신 제품 제조 문화를 촉진하고자 지난달 2일 출범한 이니셔티브다. 인도 최대의 시제품 제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티웍스는 새 시설에서 최대 12층의 PCB를 신속히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 15~45일이 걸리던 기간을 하루로 줄이고 24시간 안에 소량의 PCB 시제품을 얻을 전망이다. 퀄컴 인도법인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티웍스의 투자를 지원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원금 제공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티웍스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인도의 PCB 기술·생산능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PCB는 구리 배선이 얇게 인쇄된 판이다. 저항기, 콘덴서, 직접회로 등의 전자부품을 배선판의 표면에 고정하고 부품 사이를 구리 배선으로 연결해 전자회로를 구성할 수 있도록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싱크탱크가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수익성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을 제기했다. 탄소배출권을 구매에 상당한 비용이 들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골자로 한 '세이프가드 매커니즘 개정안'도 시행되면서 경제성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SK E&S는 생산 단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200만t 포집할 계획이므로 개정안 통과로 인한 타격은 미미하다고 반박했다. 독일 베를린 소재 싱크탱크인 기후 애널리틱스(Climate Analytics)의 빌 헤어 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서 "산토스는 배출량을 상쇄하고자 탄소배출권을 구매해야 한다"며 "이는 바로사 프로젝트 수익의 2.5~5.6%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 가격이 t당 75달러까지 오른다면 10~11%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탄소배출권은 일정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기업이 정부가 정한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량보다 초과해 배출할 경우 탄소배출권을 사야 한다. 헤어 대표는 바로사 가스전의 배출량을 감안할 때 탄소배출권 구매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만큼 수익성도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로사 가스전 사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가스전부터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를 잇는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Coastal GasLink Pipeline) 공사가 85% 이상 진척됐다. LNG 캐나다의 인프라 건설이 진전되며 투자사인 한국가스공사는 2020년대 중반부터 캐나다산 LNG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TC에너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의 공정률이 8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엔지니어링과 건설, 조달 등을 포괄한 공정률이다. 건설은 82.8% 진행됐으며 근로자 5489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도손크릭 서부 가스전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북부 키티마트 소재 액화터미널로 운송한다. 총 670km 길이로 LNG 캐나다의 주요 인프라 중 하나다. 투자비는 80억 캐나다달러(약 7조7920억원)며 캐나다 왕립은행과 KB국민은행 등 글로벌 금융기관 27곳이 대출을 지원했다. TC에너지는 2022년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원주민들의 반발로 파이프라인 공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사는 한때 4개월 동안 중단된 바 있다. 이로 인해 공사비가 더욱 증가하며 사업 주체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