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체리자동차의 전기차에 나트륨이온 배터리 탑재를 예고했다. 저렴한 원자재 구성으로 배터리 가격을 낮춰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사수한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웨이보 공식계정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체리 전기차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체리자동차는 중국 5대 완성차 업체 중 하나다. CATL의 자회사인 와인딩 인베스트먼트(问鼎投资)는 체리자동차의 모회사 체리홀딩스의 지분 3.73%를 보유한 7대 주주다. 양사는 작년 말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협력을 확대해왔다. CATL의 주력 제품인 리튬인산철(LFP)과 신소재 기술을 적용한 M3P 등 다양한 배터리를 연구하고 'ICAR 03'을 비롯해 체리자동차의 신차에 장착하기로 했다. 최근 △8년 80만㎞의 장수명 △영하 30도에서 작동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배터리 브랜드 '에너-큐'(ENER-Q)를 선보였다. CATL은 나트륨이온 배터리 상용화에도 체리자동차와 협력한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매장량이 풍부한 나트륨을 활용한다. 희귀광물 사용량을 줄여 생산비용 절감에 용이하다. 업계는 나트륨이온 배터리셀 가격이 ㎾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불거졌다. 저렴한 전기차를 출시하고자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소문이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프위크(OFweek)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동차 정보 플랫폼 '온라인자동차시장'(网上车市)을 중심으로 모델2가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모델2는 53kWh 용량의 배터리를 쓰며 주행거리는 최대 400㎞ 이상이다. 테슬라와 BYD의 협력설은 2021년부터 제기됐다. 테슬라는 2021년 8월 C샘플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해 10월 BYD에 10GWh 상당의 배터리를 주문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작년 6월에는 리안 유보(Lian Yubo) BYD 수석 부사장이 중국국제텔레비전(CG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좋은 친구'라고 평하며 "곧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두 달 후 BYD의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Y가 유럽에서 인증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머스크도 배터리 공급 여부를 확인해주진 않았지만 BYD의 파트너십을 인정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 면방 사업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텍스타일이 3년 동안 2500억원 이상 투입한다. 이를 통해 원면 재배지를 확보하고 면방 사업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8일 우즈베키스탄 농업·수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우미드 마마다미노프(Umid Mamadaminov) 차관은 조승현 포스코인터내셔널 텍스타일 법인장 일행과 회동했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 텍스타일은 3년 동안 페르가나·타슈켄트·카슈카다리야주에 1억9600만 달러(약 2580억원)를 투자, 원면 재배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물 절약 기술을 도입, 건조지에서 재배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버려진 농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법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페르가나주가 작년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A·합의각서)의 후속 조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페르가나 내 5000헥타르(ha), 타슈켄트에 2000ha를 비롯해 연내 1만1000ha의 재배지를 확정하고 매년 7000~1만ha씩 늘려나간다. 2025년까지 3만5000㏊의 재배지를 확보할 계획
[더구루=오소영 기자] 진에어가 일본 도쿄로 향하는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한다.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아 일본 여행길에 오르려는 관광 수요를 잡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오는 6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하루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진에어는 운항편을 늘려 성수기 시즌 일본 여행 수요에 대응한다. 일본 정부가 작년 10월부터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조치를 시행하고 엔화 약세가 맞물리며 일본을 찾는 여행객은 부쩍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 여행객 수는 280만9519명으로 지난해 4만5247명보다 6209.2%나 폭증했다. 전체 국제선 여객(1143만2431명)의 24.5%를 일본이 차지했다. 특히 수도 도쿄는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서울에서 약 두 시간 거리로 가깝고 관광명소가 많아서다. 도쿄는 인터파크의 여행 플랫폼 트리플의 '2022년 여행 트렌드 리포트' 조사에서 지난해 트리플 여행자들이 두 번째로 많이 찾은 도시에 올랐었다.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항공사들은 앞다퉈 증편을 추진하는 분위기다. 티웨이항공은 작년 10월 주 4회 운항 중이던 인천발 후쿠오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다롄시 수장이 SK하이닉스 경영진과 회동하고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투자를 독려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통제와 시황 악화의 겹악재를 뚫고 SK하이닉스의 증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후방 지원에 나섰다. 17일 다롄시에 따르면 첸샤오왕(陈绍旺) 시장(다롄시 당위원회 부서기)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랴오닝성 다롄시 방추이아일랜드 호텔(棒棰岛宾馆) 안현 SK하이닉스 솔루션개발담당 부사장과 만났다. 신현수 SK하이닉스 재무담당도 동행했다. 이날 첸 시장은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SK하이닉스의 기술력과 브랜드 영향력을 호평하며 SK하이닉스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안 부사장은 다롄 프로젝트는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명했다. 다롄 사업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당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첸 시장은 앞서 SK하이닉스의 다롄 공장도 방문했다. 신규 3D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장비 설치와 생산을 빨리 실현하도록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일상적인 소통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유럽에 최대 5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올해 배터리 공급 계약 세 건을 달성하며 고객사도 확대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미국 진출길이 사실상 막히며 유럽에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카이우에 볼렌하웁트(Kai-Uwe Wollenhaupt) SVOLT 유럽 총괄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 최대 5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의 배터리 산업은 성장하고 있다"며 "부지와 숙련된 인력 등 많은 자원이 있다면 빨리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VOLT는 작년 9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 위치한 덴마크 베스타스의 풍력터빈 공장을 인수했다. 12GW 규모의 배터리셀 생산시설로 탈바꿈하고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독일 자를란트주에도 20억 유로(약 2조8740억원)를 쏟아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현지 주민들의 반발로 착공은 2027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SVOLT는 약 20GW 규모 공장을 건설하고자 북·동·서 유럽을 중심으로 부지를 탐색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 유럽법인의 판매 담당 조직인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이 미국 원차지로부터 지게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조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납축전지 대신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해 지게차 성능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원차지에 따르면 당사와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작년 12월 5일(현지시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원차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북미 시장에 판매할 전동 지게차 '9U 시리즈'에 장착한다. 배터리 탑재 후 지게차의 최첨단 계기판에서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배터리 부족 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축전지보다 에너지 저장밀도가 높고 수명이 2배 정도 길다. 부피와 무게도 적어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 업계는 2030년까지 전동 지게차의 70%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사용량을 늘려 지게차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전동 지게차 시장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비중이 올해 북미에서 2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특수 화학물질 제조사 '도요잉크'가 스미토모화학의 자회사 '이나바타'(Inabata)와 미국 켄터키에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합작공장을 짓는다. 북미 생산량을 늘리며 SK온은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받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잉크는 이나바타와 지난 1월 6일 합작사 '라이오켐 이머티리얼스'(LioChem e-Materials LLC)를 출범하고 CNT 분산재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신공장은 켄터키주 심슨 카운티에 위치하며 1억440만 달러(약 1360억원)가 투입된다. 2025년 양산이 시작되면 도요잉크의 CNT 도전재 생산능력은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켄터키 주정부는 이번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141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도요잉크는 작년 10월 헝가리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이듬해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6배 확장하겠다고 밝혔었다. 미국 조지아주에 2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도요잉크는 지난 2월 2026년까지 설비투자에 200억엔(약 193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었다. 도요잉크는 생산량을 늘려 고객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미국은 자국 중심의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현지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베르코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연간 12GWh 규모로 조달해 2025년 생산 예정인 프리미엄 신차에 탑재한다. [유료기사코드] 르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베르코어와 전기차 배터리 상용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르노는 베르코어로부터 연간 12GWh의 배터리를 받는다. 12GWh는 약 10만대가 넘는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양이다. 르노는 2025년부터 프랑스 디에프에서 생산되는 준중형 크로스오버차량(CUV) GT 라인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모델에 베르코어의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베르코어는 프랑스 덩케르케 생산시설에서 르노향 배터리를 생산한다. 베르코어는 작년 2월 유럽 첫 기가팩토리 부지로 덩케르케를 택했다. 2025년부터 연간 16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점차 증설해 2030년 50GWh로 확대한다. 르노는 2021년 베르코에 처음 투자했다. 1억 유로(약 1430억원) 상당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프랑스 정부, EQT 벤처스 등과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배터리 공급망에 베르코를 추가하고 전기차 기업으로의 전환에 매진한다. 르노는 지난해 2025년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중국 '재제조'(Remanufacturing) 기업에 투자한다. 자동차 엔진을 재가공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유료기사코드] 미라클로지스틱시스템엔지니어링(天奇自动化工程股份)은 자회사 미라클오루이드자동차부문제재조(天奇欧瑞德(广州)汽车零部件再制造, 이하 미라클오루이드)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장쑤성 양저우시에서 스텔란티스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미라클오루이드의 지분 32%를 취득한다. 미라클오루이드의 재제조 기술을 확보해 '4R' 전략을 본격 실행한다. 4R 전략은 '재제조'와 '수리'(Repair),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의 앞글자를 따 만들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2038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 4R을 발표했다. 이 중 재제조는 사용한 제품을 분해, 세척, 검사, 보수, 조정, 재조립 등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발휘하는 상태로 만드는 산업을 뜻한다. 미라클오루이드는 자동차 엔진 제재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양저우와 광저우, 충칭에 세 공장을 운영하며 연간 5만대의 엔진을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한국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미국 상무부의 5차 상계관세 연례재심 조사에서 미소마진(산업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간주돼 반덤핑 조사를 종결하는 기준이 되는 중간 이윤이나 수입 물량) 판정을 받았다. 4차 연례재심에 이어 이번 판정에서도 관세 부담을 덜게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한국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2020년 상계관세 연례재심 최종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0.27%, 포스코는 0.2%의 미소마진 판정을 받았다. 상계관세는 보조금 지급에 따른 자국 내 산업의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이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보조금 규모가 전체 매출액의 1% 미만이면 미소마진으로 판정되고 해당 판정을 받은 회사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진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번 판정으로 관세 리스크를 털고 대(對)미 냉연강판 시장을 공략한다. 냉연강판은 열연강판을 상온에서 표면 처리하고 정밀 기계로 더 얇게 눌러 만든 제품이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건축 용재 등에 쓰인다. 포스코는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냉연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연간 700만t의 생산능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손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 누산트라(Lotte Chemical Titan Nusantara, 이하 LCTN)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을 잠정 폐쇄했다. 업황 둔화에 대응해 이달 내내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CTN은 최근 인도네시아 남자카트라에 위치한 HDPE 공장 가동을 멈췄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2만5000t이다. HDPE는 에틸렌을 중합해 만드는 열가소성 수지다. 가볍고 높은 강도, 우수한 내화학성을 지니며 팔레트와 일반 용기, 연료탱크, 파이프, 포장 필름 등의 원료로 쓰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는 둔화되고 있다. HDPE도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작년 1분기 t당 1300달러를 돌파했던 HDPE 가격은 4분기 984달러로 폭락했다. 당분간 시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LCTN은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일부 생산라인이 셧다운 된 것은 맞다"며 "라마단(이슬람의 금식성월)의 영향도 있었으며 4월 말에 재가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