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중국법인이 농촌 진흥과 미래 인재 양성, 환경 보호를 골자로 한 사회적책임활동(CSR)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이 중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와 인민정협망(人民政协网)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삼성(中国三星)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쓰촨성 광안시 간넨촌에서 CSR 3개년 전략을 발표했다. 새 로드맵은 △농촌 진흥 △과학기술 분야 인재 육성 △환경 보호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중국삼성은 농촌 지원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중국 부빈기금회(빈곤퇴치기금)와 2015년부터 나눔 빌리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나눔 빌리지는 농촌 관광 사업을 육성해 마을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농촌 관광 붐과 맞물려 2015년 허베이성 난위촌을 첫 사업 마을로 지정했다. 난위촌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3개 마을에서 나눔 빌리지 사업을 진행했다. 삼성이 CSR 전략을 발표한 간넨촌도 나눔 빌리지의 수혜를 입은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13개 마을에 1억2000만 위안(약 230억원) 이상 지원했다. 간넨촌을 포함해 5개 마을의 농가 소득이 2배 향상되는 성과를 올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시그마리튬(Sigma Lithium)'이 리튬 선적에 나섰다.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나 카브랄-가드너(Ana Cabral-Gardner) 시그마리튬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통해 "LG에 보내질 첫 번째 리튬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그마리튬은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 위치한 그로타 도 시릴로(Grota do Cirilo) 광산 채굴권을 갖고 있다. 2012년부터 개발을 추진해 2019년 환경 허가를 받았다. 지난달 미나스제라이스주 환경 정책 위원회(COPAM)으로부터 공장 가동에 필요한 허가를 획득하고 이주 초 리튬 정광 생산을 시작했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시그마리튬은 7월까지 연간 생산량을 27만t으로 늘리고 2·3단계 증설을 추진한다. 2024년 중반까지 76만60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그마리튬은 작년 말 예상 대비 63% 많은 광물 매장량을 확인한 바 있다. 초기 생산물은 100% 수출된다. LG에너지솔루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신규 원전을 도입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폴란드전력공사(PEJ)의 주도로 대형 원전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전을 보이고 소형 원전 사업이 들어설 부지 후보 명단도 공개됐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의 합작사 'GE히타치'의 폴란드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PEJ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기후·환경부에 포메라니아 원전 건설에 대한 원칙결정(Decision In Principle, 이하 DIP)을 신청했다. DIP는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고 공익에 기여하는 원전 사업에만 부여된다. DIP를 획득한 사업자만 부지 결정과 원전 건설에 필요한 추가적인 인허가를 밟을 수 있다. PEJ는 신청서에 포메라니아 원전의 최대 발전 용량과 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넣었다.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를 도입, 포메라니아 지역 내 초제보 또는 그니위노, 크로코와 지역에 최대 3750㎿ 용량으로 짓는다고 명시했다. 또한 폴란드의 전력 수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골자로 한 '에너지 정책 2040'(PEP 2040)을 언급하며 신규 원전 사업의 정당성을 강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와 브라질 광산 회사 발레의 합작사인 '코브라스코'(Kobrasco)가 올해 1분기 철광석 펠릿 생산량이 다섯 배 이상 뛰었다. 유지보수를 마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영향이다. 발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코브라스코의 철광석 펠릿 생산량이 전분기(17만8000Mt)보다 432.6%나 급등한 94만8000Mt(Metric ton)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브라스코는 그동안 80~90Mt 상당의 생산량을 유지했다. 작년에는 △1분기 96만9000Mt △2분기 96만3000Mt △3분기 92만4000Mt를 기록했으나 유지보수를 시작하며 4분기 17만8000Mt까지 급감했다. 이후 가동을 재개해 1분기 90만Mt대를 회복했다. 코브라스코는 생산량을 끌어올리며 발레의 전체 펠릿 생산 증대에 기여했다. 발레는 1분기 펠릿 생산량이 831만8000Mt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1% 확대됐다. 한편, 코브라스코는 1996년 포스코와 발레가 절반씩 지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브라질 에스피리투산투주 비토리아 내 '발레-투발롱 산업단지'에 공장을 짓고 1998년 10월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작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유럽·북미에 이어 태국을 찾아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점검했다. 연초부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B2B 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3~7일 동남아 사업장을 순회하며 태국 방콕에 위치한 '탑 골프 메가시티'와 '트루디지털파크 웨스트'를 찾았다. 정성한 LG전자 태국법인장도 동행했다. 탑 골프 메가시티는 100개 이상의 골프 타석과 레스토랑, 바(Bar), 공연장 등을 갖춘 초대형 복합 스포츠 문화공간이다. LG전자는 작년 10월 디지털 사이니지 약 300대를 공급했다. 공간과 용도에 맞춰 초대형인 110형부터 75·65·55·43·22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사이니지를 제공했다. 트루디지털파크 웨스트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허브다. 지난 2월 로비와 라운지, 오피스 등 곳곳에 LG전자의 55·45형 사이니지 50여 대가 설치됐다. 조 사장은 고객사를 찾아 사이니지를 점검했다. 탑 골프 메가시티를 총괄하는 팀 보다(Tim Boda)와도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아울러 트루디지털파크 웨스트에 있는 'LG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했다. 이 센터는 올해 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윈이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中國國際海運集裝箱·CIMC)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연평균 80% 이상 성장하는 중국에 합작사를 세우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CIMC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회사 칭다오CIMC·포윈과 ESS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CIMC 본사에서 열인 체결식에는 후즈웨이(胡志伟) CIMC 총경리와 쉬궈야오(徐国耀) 칭다오CIMC 총경리, 제프 브라운 포윈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들은 합작사 '칭다오CIMC푸웨이뉴에너지 테크놀로지'(青岛中集普威新能源科技有限公司)를 출범하고 ESS 사업을 추진한다. 지분과 투자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CIMC는 1980년 설립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 회사다.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며 ESS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대규모 ESS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자회사인 칭다오CIMC는 2020년부터 포윈과 ESS 사업에 협력해왔다. 포윈은 CIMC와 협력을 심화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와 SK E&S 등 국내 기업·공공기관이 오스트리아·크리아티아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수소·가스 연료 충전소 시장에 진출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개발에 나선다. 19일 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영산글로넷의 유럽 법인 '영산 한델스(Youngsan Handels Gmbh)'와 지난 2월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영산 한델스 법인에서 수소·압축천연가스(CNG) 충전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국 정부·기업 경제사절단의 오스트리아·크로이타아 순방 기간 이뤄졌다. 가스기술공사는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홍광희 정비사업본부장과 신상근 생산기술처장 등 3명이 동행했다. 가스기술공사는 2021년 말 기준 42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개소했다. 2025년까지 100개소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수소충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영산 한델스와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유럽연합(EU)은 작년 10월 2028년까지 유럽 주요 간선도로에 100㎞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어스온이 베트남 석유·가스탐사개발공사(PVEP)와 협력해 파이낸셜 스토리인 '카본 투 그린(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실행을 가속화한다. 자원 개발에서 쌓은 성과를 발판 삼아 탄소 포집·저장(CCS)으로 협력을 확장한다. 19일 PVEP에 따르면 쩐홍남(Trần Hồng Na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14일(현지시간) 꽝닌성 할롱시에서 열린 'PVEP-SK어스온 연례 교류회'에서 명성 SK어스온 사장과 만났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매년 교류회를 개최해왔다. 명성 사장은 작년 9월 교류회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날 양사는 친환경 CCS 사업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모회사인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PVN)이 주관하는 광구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지난해 생산·경영 실적과 양해각서(MOU) 이행 결과를 공유키로 했다. 앞서 SK어스온은 작년 8월 PVEP와 석유·가스 탐사, 재생에너지 개발 등 에너지 사업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고자 MOU를 맺었었다. 명성 사장은 양사의 협력 결과물을 높이 평가하고 유리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한 PVEP에 감사를 표했다. 신재생에너지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정부 주최의 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최저 법인세'(이하 최저한세) 시행에 대한 우려를 거듭 표명했다. 현지 정부와 활발히 접촉하며 최저한세 대응에 분주한 모양새다.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최주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18일(현지시간) 현지 재무부가 주최한 글로벌 최저한세 관련 세미나에서 "글로벌 최저한세를 도입하면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에 제공하던 우대 정책이 유효하지 않게 된다"며 "베트남의 투자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저한세는 소득 발생 관할 지역을 막론하고 다국적 기업에 15%의 최소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다국적 기업의 자회사가 특정 국가에서 이보다 낮은 실효세율을 부담할 시 모회사 소재지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이 추가로 세금을 물릴 수 있다. 최 부사장은 "추가 세금 납부는 기업에 재정적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재무 계획과 사업 전략에 영향을 주고 베트남산 제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가 결단력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1989년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열어 베트남에 첫발을 디딘 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농업 회사 타스 아그로(TAS Agro)와 식량 사업 부문 협력을 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상황 자체가 우호적이진 않지만 곡물 터미널 운영과 투자를 원활이 이뤄내 포스코의 '미래 먹거리'인 식량 사업 육성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9일 타스 아그로에 따르면 양사는 곡물 보관과 트럭 출하 등 곡물 사업 전반적인 협력을 꾀한다. 미콜라이우주(州)에 위치한 곡물 터미널을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물류 인프라 확장과 더불어 곡물 수출이 원활해지도록 협업한다. 또한 현지 농업인들의 경제활동 여건을 개선하고 식량 안보 확보를 지원한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빵 바구니'라 불리는 곡창지대다. 세계 4위 옥수수 수출국이자 5위 밀 수출국으로 2021년에는 세계 3위 곡물 수출국으로 뽑혔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침공 이후 농경지의 약 25%인 1050억㎡ 상당의 토지가 경작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이로 인해 농업 생산량은 급감했다. 우크라이나 토양 연구소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농업 생산량이 최대 2000만 톤(t)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의 항구 폐쇄로 수출도 발이 묶였다. 우크라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앤드류 바(Andrew Barr) 호주 수도 준주(ACT) 수석 장관이 한국을 찾는다. 삼성과 현대차, LG 등을 만나 친환경차 공급을 논의하고 전기·수소차, 배터리 등 여러 분야에서 투자를 촉구한다. 19일 ACT 연방정부에 따르면 바 장관이 이끄는 ACT 대표단이 이번주 한국을 방문한다. 국제 협력 담당 부서인 OIE(Office of International Engagement)의 브레든 스미스(Brendan Smyth) 위원장과 샘 앵겔레(Sam Engele) 기후행동조정관 등이 동행한다. 바 장관은 삼성과 현대차, LG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등과 연쇄 회동하고 투자를 주문한다. ACT 정부가 2045년 탄소 중립을 내걸며 친환경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만큼 수소·전기차와 배터리, 수소 관련 대화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ACT 정부는 인지세 면세와 무이자 대출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토대로 '무공해차'(ZEV·Zero-Emission Vehicle) 구매를 장려하고 있다. 2030년까지 새 경차 판매량의 80~90%를 ZEV로 채우고 2035년부터 경량차에서 내연기관차를 퇴출한다. ZEV의 확산에 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2023년형 TV 신제품의 사전 판매를 개시했다.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일본 브랜드가 장악했던 TV 시장의 지형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인도네시아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023년 프리미엄 TV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전 판매 행사는 △네오 QLED 8K(QN900C 85형, QN800C 75형, QN700C 65·55형) △네오 QLED 4K(QN90A 98형, QN90C 85·75·50·43형, QN85C 65·55형) △삼성 OLED(S90C 77·65·55형, S95C 65형)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가격은 QLED 8K는 2799만9000~1억2999만9000루피아(약 249만~1156만원), 네오 QLED 4K는 1349만9000~9999만9000루피아(약 120만~889만원), OLED 모델은 2499만9000~6999만9000루피아(약 222만~622만원)다. 삼성전자는 구매 모델에 따라 다양한 증정품을 지급한다. 85형 QLED 8K 사전 구매 고객에 갤럭시 Z 폴더블4와 버즈2 프로, 85·75형 크기의 QLED 4K 구매 고객에 갤럭시 S23 울트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