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쓰일 단조품 생산에 돌입했다. 미국 첫 SMR 건설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추가 수주를 노린다. 4일 뉴스케일파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 창원 공장에서 단조품 생산을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연말 탄소중립발전소(CFPP) 발전소에 쓰일 원자로를 제작한다. CFPP 발전소는 뉴스케일파워와 미국 유타주 발전사업자 'UAMPS'가 건설하는 미국 최초의 SMR이다. 1호기당 77㎿의 원자로 모듈 6대가 결합해 총 462㎿의 발전용량을 지닌다. 2029년 준공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이번 생산은 작년 말 뉴스케일파워와 체결한 소재 제작 계약에 따른 것"이라며 "생산을 시작한 구체적인 시점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 성공적으로 CFPP 사업을 추진하고 SMR 시장을 선점한다. 뉴스케일파워는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SMR 회사다. UAMPS를 시작으로 미국 데어리랜드파워, 루마니아 국영전력사 SNN,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 KGHM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뉴스케일파워가 글로벌 영토를 넓히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C-V2X' 솔루션을 테스트·공급할 수 있는 허가를 획득했다. 아직 최종 규칙과 인증은 확정하기 전이지만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하만은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규제 면제로 C-V2X 솔루션을 배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C-V2X는 차량간 통신(V2V)과 차량과 보행자 간 통신(V2P), 차량-인프라 간 통신(V2I)을 아우르는 기술이다.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차량과 보행자 등에 도로 상황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사고를 방지한다. FCC는 2020년 상위 30㎒ 폭(5.895-5.925㎓ 대역)을 C-V2X에 할당하는 주파수 용도 변경안을 발표했다.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치고 있으며 최종 규칙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확정 전까지 FCC는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 기반 차량용 단말기(OBU)·노변기지국(RSU)을 활용하도록 했다. C-V2X 솔루션을 테스트·공급하는 데 필요한 인증도 마련되지 않았다. 하만을 비롯한 일본 파나소닉, 독일 폭스바겐, 영국 재규어랜드로버 등 31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보험사를 상대로 한 전자레인지 관련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연방 법원에서 지방 법원으로 재판 권한을 넘겨달라는 현지 회사의 신청이 거부되며 LG전자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4일 미국 정부간행물 출판국(GPO)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동부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일(현지시간) 퍼스트 리버티리(First Liberty)의 파기환송 요청을 기각했다. 소송은 2021년 2월 19일 퍼스트 리버티리의 고객인 로드니·조디 우텐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시작됐다. 사고 원인을 두고 퍼스트 리버티리는 LG전자가 제조한 전자레인지의 컨트롤 패널 결함 의혹을 제기했다. 소송에 앞서 퍼스트 리버티리는 보험약관에 따라 고객에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을 지급했다. 이어 작년 12월 21일 필라델피아 민사재판소에 LG전자를 대상으로 책임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월 7일 피고로 제너럴일렉트릭(GE)을 추가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연방 법원으로 사건 이송을 요청했다. 퍼스트 리버티리는 일리노이·메사추세츠, LG전자는 델레웨어·뉴저지주의 기업이고 소송 가액(소가)이 7만5000달러 이상(약 9920만원)이라며 연방 법원에서 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다국적 기업 쉘과 네덜란드 에너지 회사 에네코의 합작사가 세계 최초로 해상 풍력발전단지 내 부유식 태양광을 짓는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네덜란드의 에너지 전환에 앞장선다. 4일 네덜란드 오션스오브에너지(Oceans of Energy)에 따르면 쉘과 에네코의 합작사 크로스윈드는 최근 오션스오브에너지와 홀라드 쿠스트 노드(Hollandse Kust Noord)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부유식 태양광을 설치·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네덜란드 해안에서 18.5km 떨어진 해역에 750㎿ 규모로 설치된다. 연말부터 상업운전이 시작된다. 부유식 태양광은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최초로 건설되는 세계 최초의 태양광 발전소다. 설비용량은 0.5㎿ 규모다. 크로스윈드는 풍력발전 터빈 사이에 태양광을 배치해 효율적으로 바다 공간을 점유하도록 했다. 바람이 덜 부는 날에도 태양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해상풍력과 동일한 케이블에 태양광을 연결해 해상 에너지 인프라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2025년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하면 약 500가구의 수요를 충족할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대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 예산을 2%로 확대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방력 강화에 힘쓰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무기 공급 가능성이 제기된다. 4일 노르웨이 총리실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GDP 대비 국방 예산 비중을 2026년까지 2%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는 2021년 1.57%, 올해 1.43%를 국방 예산으로 썼다. 2026년 2%로 확대하면 증액 규모는 약 110억 크로네(약 1조3630억원)로 전망된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침공으로 유럽의 안보 환경이 변했다"며 "노르웨이 군대와 우리가 속한 방위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계기로 국방비 증액에 합의한 바 있다. 2024년까지 GDP의 최소 2%를 국방비에 투입하기로 했다. 나토의 발표 이후 약 10년이 흘렀으나 노르웨이는 명확한 지침을 발표하지 않았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안보 우려가 커지면서 국방 예산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는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드가 중국 CATL과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건설에 시동을 건다. 미국 정치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의회의 지원으로 부지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마샬 당국에 따르면 현지 시의회는 지난 1일(현지시간) CATL과 포드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부지의 용도 변경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마샬 시의회는 이날 오후 7시 회의를 시작해 8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찬성 측은 포드의 투자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했다. 반면 반대 의견을 제시한 주민들은 공장 건설로 인한 환경 오염과 농지 손실을 우려했다. 마샬시와 마샬타운십 합동계획위원회(Marshall Township Joint Planning Commission)는 지난달 25일 투표에서 반대 여론의 손을 들어줬다. 투표 결과 반대가 4표로 찬성(2표)보다 많았다. 이날 시의회 회의에서도 찬반 여론이 팽팽히 갈렸다. 이해관계자들이 치열한 토론을 펼치며 회의는 3일 오전 3시께 한 차례 휴정되기도 했다. 장장 8시간이 넘는 토론 끝에 최종 결정권을 가진 시의회는 포드에 산업·제조(Industrial and Manufacturing) 용도로 부지를 활용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로부터 인수한 다롄 공장의 매각설을 정면 반박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하고 공장 증설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4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다롄 공장 매각설을 부인하며 "공장 건설을 계획대로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90억 달러(약 12조원)를 들여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며 다롄 공장도 넘겨받았다. 낸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인수 전부터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 SK하이닉스는 작년 5월 다롄 2공장을 착공했다. 당초 올해 3~4월게 완공해 3D 낸드를 양산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장비 수출 규제에 발목이 잡혔다. 미 상무부는 작년 10월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 14나노 이하 로직 반도체 관련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장에 한시적으로 유예 조처했으나 기간이 1년에 불과하다. 유예 기간이 오는 10월 끝나면 SK하이닉스는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다롄 공장의 증설을 연기하고 매각도 고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흥주 한국전력 해외원전본부장(부사장)이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위원과 만났다. 비싸게 전기를 구매하고 싸게 판매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역마진' 구조를 해결할 대책을 찾아 나섰다. 3일 FERC에 따르면 이 부사장을 비롯한 한전 대표단은 지난달 말 마크 C. 크리스티 FERC 위원과 회동했다. FERC는 미 에너지부(DOE) 산하 독립 기관이다. 주 간 전력 판매와 원유·천연가스 거래 가격, 송전 등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한전은 지난달 24일부터 5박7일 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며 FERC를 방문했다. 크리스티 위원은 회동 직후 트위터에서 "한전 대표단과 신뢰할 수 있는 전기과 전기 비용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비싼 전력 구매 가격 대비 낮은 요금으로 적자가 쌓였다. 지난해 32조6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 5조원의 손실을 봤다. 한전의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SMP 상한제를 도입했었다. SMP는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사들이는 전력 구매 가격이다. 정부는 구매 가격의 상한선을 정해 한전이 지나치게 비싼 값을 치르지 않도록 했다. 4개월 동안 상한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3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Hangar)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대한항공 특별기 공개행사'를 열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공동유치위원장, 장성민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블랙핑크 멤버들 사진이 래핑된 '보잉777-300ER' 항공기가 공개됐다. 이 항공기는 4일 인천발 파리행 KE901편을 시작으로 전 세계 하늘을 날며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블랙핑크의 인지도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 관객을 목표로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탄탄한 글로벌 입지와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는 아티스트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된 바 있다. 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엑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학규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가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과 만났다. 삼성이 중국의 대안으로 부상한 인도에서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인도 재무부에 따르면 시타라만 장관은 지난 2일 인천 송도에서 박 사장과 회동했다. 시타라만 장관은 첨단 기술 투자를 요청했다. 비(非)애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삼성'이라고 언급하며 추가 투자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만남이 인도 정부와 애플의 회동 직후 이뤄진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인도에서 애플의 공격적인 행보에 빗대 삼성에도 추가 투자를 요청했다는 분석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6년 이후 7년 만인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났다.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인도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애플은 '탈(脫)중국'을 선언하고 인도로 무게 중심을 옮겨왔다. 폭스콘과 페가트론 등 현지 협력사를 통해 연간 70억 달러(약 9조원) 상당의 아이폰을 조립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아이폰 전체 제품의 25%를 인도에서 출하할 계획이다. 아이폰에 이어 무선이어폰 에어팟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이어 엘앤에프가 미국 'CAMX 파워'로부터 배터리 소재 특허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개발 역량을 강화해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선두를 노린다. 3일 CAMX 파워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GEMX 플랫폼'에 대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GEMX는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관련 특허다. 코발트를 덜 쓰고 니켈 함량을 높여 성능과 안전성 모두 잡은 하이니켈계 양극재 생산에 활용된다. 해당 특허로 만든 양극재는 gNMC®와 gNMCA®, gNCA®로 불린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SDI가 2020년 7월, LG에너지솔루션이 작년 3월 GEMX 플랫폼 특허를 사용할 권리를 확보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력을 강화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소재다. 배터리 원가 비중의 52%를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의 호황으로 양극재 수요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는 연평균 33% 성장해 2025년 275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의 전력 소매 사업 브랜드 '넥타(Nectr)'가 컴벌랜드 시의회에 10년 동안 청정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태양광 발전에 이어 리테일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호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넥타는 2일(현지시간) 컴벌랜드 시의회와 전력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도서관과 사무실, 운동장, 주차장 등 시의회 시설 250여 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해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한다. 공급 기간은 약 10년이다.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은 청정 전력을 제공해 컴벌랜드시의 탄소 감축을 돕는다.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컴벌랜드시에서 추가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호주는 한화에너지의 주력 시장이다. 호주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5년 수준 대비 43% 낮추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82%로 늘리기로 했다. 호주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태양광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호주의 주거용 태양광 보급률은 약 25%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한화에너지는 2018년 시드니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지붕형 태양광과 배터리 시스템 사업을 수행하며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