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쉐브론으로부터 추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를 따냈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실적 개선에 드라이브를 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쉐브론이 발주한 LNG선 6척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건조 비용과 사양 등 세부 사안을 협의하고 곧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번 발주는 약 10년 만에 이뤄졌다. 쉐브론은 지난해 체결한 계약에 따라 미국 셰니에르 에너지·벤처 글로벌 LNG로부터 LNG를 도입하기로 하며 선박 발주를 검토해왔다. <본보 2023년 3월 30일 참고 쉐브론발 LNG선 6척 몰려온다…韓 조선업계 기대감> 여러 후보자들을 탐색한 끝에 삼성중공업을 낙점했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부터 4년 동안 1만6000CBM급 LNG선 6척을 쉐브론에 인도한 바 있다. 이어 10년 만에 진행된 주문도 사실상 가져가며 수주잔고를 확대하게 됐다. LNG선은 전 세계적인 친환경 바람으로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LNG가 부각되며 LNG선 수요도 커졌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LNG 운반선 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캐나다 퀘벡주 내 두 지역을 신공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독일 공장을 연기하는 대신 캐나다에 공장을 세우고 북미 배터리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춘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퀘벡 로비 등록 플랫폼 케어폴 로비 퀘벡(Carrefour Lobby Québec)과 업계에 따르면 피터 칼슨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주요 노스볼트 경영진은 지난 3월부터 퀘벡 로비스트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신공장 부지를 찾고자 맥마스터빌과 생-바실-르-그랑 지방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 노스볼트가 2021년 인수한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큐보그도 마찬가지다. 큐보그 창업자 겸 CEO인 리차드 유판 왕과 리즈완 크리샨 다드 전략 담당은 동일한 날 로비스트 명부에 올랐으며 로비 대상에 두 커뮤니티가 포함됐다. 맥마스터빌과 생-바실-르-그랑은 퀘벡에서 가장 큰 도시 몬트리올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다. 두 곳 중 하나가 투자처로 확정된다면 노스볼트는 해당 지역에 최초의 전기차 공장을 짓게 된다. 노스볼트는 첫 해외 거점으로 독일 공장을 추진해왔다. 작년 3월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주 하이데에 연산 60GWh 규모의 생산시설을 짓겠다고 발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비용 상승에 대응하고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려는 의도다.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면 비용 부담이 커진 고객사들이 TSMC의 대안으로 삼성을 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9일(현지시간) 대만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에 특정 프로세서의 가격 인상을 살피고 있다. TSMC는 미국 파운드리 공장에서 2024년 하반기부터 양산되는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칩 가격도 대만산 대비 20~30%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소니·덴소와의 합작 공장에서 생산될 구형 공정의 칩은 10~15%의 인상이 예상된다. 고객사들은 가격 동결을 요청했다. 하지만 TSMC는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해외 공장이 대만보다 생산 단가가 높다며 인상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황이 둔화되며 TSMC는 고객사 주문 축소에 직면했다. IT 수요 감소로 애플과 엔비디아, AMD 등은 주문을 줄였다. 작년 11월 3나노 주문량의 40~50%가 취소됐다는 대만 매체들의 보도도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태양광 패널 브랜드에 선정됐다.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에서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며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의 뚝심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미국 태양광 브랜드 분석 기관인 '솔라리뷰스(Solar Reviews)'와 신재생에너지 인증기관 'NABCEP'가 주도한 '2022 태양광 산업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지 태양광 설치 기사 중 66%가 가장 선호하는 태양광 패널 브랜드로 한화큐셀을 택했다. 이어 중국 REC(41%)·캐네디언솔라(30%), 캐나다 실팝솔라(25%), 중국 진코솔라(20%)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태양광 업계 관계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거·소규모 상업용 태양광 설치 업체가 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남은 응답자는 △상업용 태양광 설치 회사와 운영·유지보수 업체 각 6% △전기 기사 4.5% △유틸리티 규모 설치 업체 4% △기타 17.4%로 구성된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를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만족시켰다. 큐피크 듀오는 스몰갭 기술을 적용해 셀과 셀 사이 간격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캐나다에서 영국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소속 컨설턴트를 로비스트로 고용했다. 캐나다 정부와 분리막 신공장 건설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9일 캐나다 연방 로비활동 위원회에 따르면 SKIET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캐서린 프렐린 PwC 컨설턴트를 로비스트로 등록했다. 프렐린 컨설턴트는 캐나다 정부와 분리막 공장 건설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혁신기술기금(SIF)을 활용하는 방법을 비롯해 보조금 문제에 대해 SKIET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SIF는 미래 산업의 우위 확보를 위해 혁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가 관할한다. SKIET는 북미 공장 건설을 발표한 바 있다. 노재석 SKIET 대표는 작년 11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 설명회에서 "글로벌 습식 분리막(LiBS) 수요는 북미와 유럽 지역은 연평균 약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북미 지역 투자 계획은 시장 잠재력과 주요 고객들의 수요 증가를 고려했을 때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캐나다는 후보 중 하나다. 캐나다는 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선 인도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한국카본의 생산시설 화재로 말미암아 보냉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서다. 당장은 재고를 소진해 버틸 수 있다지만 이마저도 소진됐을 경우, 그동안 확보한 수주를 적기에 소화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납기 일정을 늦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한국카본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돼서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한국카본으로부터 LNG 화물창용 보냉재를 공급받고 있다. 보냉재는 온도를 차갑게 유지하는 단열재다. 영하 162도의 초저온 물질인 LNG를 배로 운송하기 위해 필요하다. 한국카본은 동성화인텍과 글로벌 보냉재 시장의 양대 주자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주력으로 미는 멤브레인형 화물창 '마크 III(MARK III)'에 특화된 보냉재를 생산한다. 이번 화재로 한국카본 전체 생산량의 약 25%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사고 직후 선주들에 화재 사실을 알렸다. 한국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폴란드 전기차 행사의 패널 토론에 참석한다. 폴란드 진출 기업으로서 현지 최초 전기차 '이제라(IZERA)' 생산과 관련한 미래 모리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에 머리를 맞댄다. 박병철 SKIET 폴란드법인(SKBMP)장은 9일(현지시간) 폴란드 실롱스크주 야보주노에서 열리는 전기차 행사 ‘제6회 IABM(International Automotive Business Meeting) IZERA 에디션’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 행사는 완성차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기술과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매년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는 글로벌 리더 350여 명이 찾는다. 현대차·기아는 2019년 행사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폴란드 최초의 전기차 브랜드 'IZERA' 특집으로 꾸며졌다. SKIET는 야보주노 내 카토비체 경제특구의 대표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참석했다. 박 법인장은 '폴란드 전기모빌리티 밸리-협력·역량 구축을 위한 관점(Polish Electromobility Valley - perspectiv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텍사스주 하원이 인센티브 프로그램 '챕터 313'을 대체할 법안을 의결했다. 이를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북미 반도체 신·증설 결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9일 텍사스 의회에 따르면 하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법안 5(House Bill 5)'를 찬성 120명, 반대 24명으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미국 공화당 소속의 토드 헌터 하원의원이 지난 2월 28일 발의했다. 텍사스 소재 대학 학군에 일자리를 제공한 기업에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작년 말 만료된 챕터 313과 유사하다. 챕터 313이 종료된 후 현지 투자 기업들은 텍사스가 투자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텍사스 석유·가스협회와 텍사스 제조협회, 텍사스 화학위원회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은 지난 2월 14일 "인센티브를 보완하지 않으면 더 많은 일자리, 투자, 세수,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 의원들은 산업계 의견에 지지를 표하며 각종 법안을 마련했다. 공화당 소속의 제이엠 로자노 하원의원은 같은 달 16일 세금 감면을 담은 '법안 2421(House Bill 2421)'을 발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가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공장 후보지로 부상했다. GM이 배터리 파트너사를 LG에서 삼성으로 교체한 후에도 현지 시의회는 동일한 세금 감면 혜택을 약속했다. 막대한 인센티브를 앞세워 끈질기게 구애하는 양상이다.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카운티에 따르면 시의회는 9일(현지시간) GM 신공장 관련 결의안을 수정하기 위한 1차 독회를 연다. GM은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4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했다. 세인트조셉 시의회는 작년 9월 2억8700만 달러(약 3790억원)에 달하는 세금 감면 신청서를 의결하고 투자 유치에 힘썼으나 GM과 LG의 파트너십은 어그러졌다. GM은 LG 대신 삼성을 택했다. 삼성SDI와 GM은 지난달 미국에 약 30억 달러(약 3조9660억원) 이상 투자해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GM이 삼성SDI와 손잡으며 시의회도 결의안 수정을 추진했다. 세금 감면을 유지하되 수혜 대상을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서 GM과 파트너사로 바꾸기로 하고 1차 독회에 나섰다. 안건이 통과되면 삼성SDI와 GM은 과거 얼티엄셀즈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영국에서 소듐냉각고속로(SFR) 원자로 '나트륨' 공급을 꾀한다. 영국 롤스로이스가 장악한 SMR 시장에 균열을 낸다. 8일 더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영국에서 나트륨 건설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2019년 6월 기후변화법을 개정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법제화했다. 이를 달성하고자 친원전 정책을 포괄하는 10대 중점계획을 세웠다. 이 로드맵에는 최대 3억 파운드(약 5010억원) 규모의 SMR 민간 투자 촉진도 포함됐다. 영국이 SMR을 도입하려 하자 테라파워가 가세했다. 테라파워는 4세대 원자로인 SFR 설계 기술을 보유했다. SFR은 물 대신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한다. 물보다 더 많은 열을 흡수해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대형 원전보다 핵 폐기물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일 기술로 평가받는다. 테라파워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한국과 일본, 룩셈부르크 등 전 세계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는 SK㈜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약 2억5000만 달러(약 3290억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KINGS)이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모태인 오리건주립대학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연구에 나선다. 세계 원전 시장 먹거리로 떠오른 'SMR' 연구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는 방침이다. 8일 KINGS에 따르면 유기풍 총장은 오리건주립대학과 KINGS의 교환학생·교환교수,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달 24일부터 5박 7일간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 이뤄졌다. 오리건주립대는 미국 SMR 선도 기업인 뉴스케일파워가 탄생한 곳이다. 뉴스케일파워는 오리건주립대 연구팀에서 시작해 2020년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뉴스케일파워를 설립한 호세 레예스 교수는 오리건주립대 소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2020년 SMR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았다. 2029년까지 미국 아이다호주에 기당 77㎿인 SMR 'VOYGR™' 6기를 건설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국 등에 SMR 공급을 추진하며 차기 원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INGS는 이번 협력으로 한국형 SMR 상용화를 후방 지원한다. 윤석열 정부는 미래 먹거리로 '혁신형 SMR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가 테라파워의 소듐냉각고속로(SFR) 원자로 '나트륨' 건설 부지를 찾았다. 나트륨 건설 효과를 알리는 한편 차기 원전이 들어설 와이오밍주와 협력을 다졌다. 8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 5일 와이오밍주 케머러시를 방문했다. 너튼 석탄화력 발전소와 파일럿 플랜트 현장을 살피고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 회동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나트륨 사업 담당인 타라 나이더, 협력사인 퍼시픽코프의 게리 후게빈 CEO가 동행했다. 테라파워는 2008년 게이츠가 설립한 회사다. SFR '나트륨'을 개발하고 케머러시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SK㈜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약 2억5000만 달러(약 32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테라파워는 약 50년간 운영된 너튼 석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하고 남은 부지를 활용해 나트륨을 건설한다. 당초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했으나 SFR용 연료 수급에 차질이 생기며 2년 늦춰졌다. SFR 가동에 필요한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는 러시아만 대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러시아산을 쓰려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후 양국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