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장관이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이 재개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주 방한 당시 LG와 장시간 대화하고 보조금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튼 것으로 보인다. 24일 IT월드캐나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샴페인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와의 협상에 대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과 2시간 동안 만찬을 했다"며 "거래를 마무리하고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샴페인 장관은 지난 16일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한국을 방문했었다. 서강현 현대자동차 부사장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 주요 기업들의 임원진과 만나 협력을 꾀했다.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와의 보조금 협상도 이번 방문의 주요 화두였다. 양사는 지난해 합작사 '넥스트스타에너지'를 세우고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40억 달러(약 5조2620억원)를 투자, 연간 45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 2024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제시했었다. 하지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차드 말레스 호주 국방장관이 내주 한국을 찾는다. 말레스 장관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방산 협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보병전투장갑차(IFV) 수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스 장관은 오는 29~30일 방한한다. 우리나라 국방부와 고위급 국방회담을 갖고, 방한 기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호주 외에 14개 태평양도서국(쿡제도, 마이크로네시아연방, 피지, 키리바시, 마셜제도, 나우루, 니우에,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제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2개 프랑스 자치령(폴리네시아, 뉴칼레도니아), 뉴질랜드 등이 참석한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비롯해 태평양도서국들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말레스 장관의 방한으로 한-호주의 방산 협력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지난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방산 협력을 논의했었다. 앨버니지 총리는 당시 "다음 주 호주 국방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제철이 한국산 대구경강관을 겨냥한 미국의 조사에서 2차에 이어 3차에서도 관세 부과를 피했다. 반면 세아제강과 하이스틸 등에는 6%대의 관세가 부과돼 희비가 엇갈렸다. 24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산 대구경강관을 대상으로 한 3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0%의 미소마진 판정을 받았다. 미소마진은 보조금 규모가 전체 매출액의 1% 이하라는 뜻으로, 관세가 실제로 부과되지 않는다. 세아제강과 휴스틸, 넥스틸, 아주베스틸 등 반덤핑조사 '미대상(non-examined)' 업체와 하이스틸은 6.17%의 관세가 적용됐다. 미국은 통상 조사 기간 내 수출량이 많은 대표 기업을 조사한다. 그 외 업체들은 미대상으로 분류한다. 이들은 대표 회사가 받은 관세에 따라 평균치 수준에서 관세가 책정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하이스틸과 동일한 관세가 부과됐다. 남은 기업들의 관세율은 7.08%다. 조사 기간은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다. 최종 판정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오면 현대제철은 관세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미국 수출량이 약 1만톤(t) 수준이다. 현대제철과 달리 세아제강과 하이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호주 블랙록마이닝으로부터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조달한다. 탈(脫)중국을 가속화하고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거듭난다. 블랙록마이닝은 23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천연흑연 공급에 대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랙록마이닝은 탄자니아 마헨지(Mahenge) 광산에서 생산한 플레이크 형태의 천연흑연을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연간 최대 6000미터톤(MT)이다. 마헨지 광산은 탄자니아 울랑가 지구에 위치한다. 블랙록마이닝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324km²에 달하는 탐사 구역에 총흑연함량(Total Graphite Content, 이하 TGC)이 7.8%와 8.5%인 흑연정광 각각 2억1200만t, 70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블랙록마이닝은 26년 동안 연간 최대 34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2020년 말 지분 15%를 인수하며 블랙록마이닝과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선불로 지급하고 마헨지 광산 개발에서 얻은 흑연 생산량 전부를 공급받는 내용의 텀시트(Term Sheet, 세부계약 조건을 담은 문서)도 맺었다. 존 드 브리스(J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이 한화큐셀의 공장 인근에 들어설 하수·폐기물 시설 건설을 돕는다. 한화큐셀은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미국 공장을 빠르게 건설하고 태양광 시장에서 우위를 지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터스빌 시의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하수·고체폐기물 처리 시설 건설 지원을 위해 최대 7억5000만 달러(약 9870억원)의 채권을 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시설은 한화큐셀과 한화첨단소재 공장 인근에 들어선다. 한화큐셀은 조지아주에 총 3조2000억원을 투자해 솔라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카터스빌에 각각 연간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하고, 현재 연간 생산 능력이 1.7GW인 달튼 모듈 공장을 증설해 연말까지 2GW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늘린다. 카터스빌 공장까지 더해지면 내년 말 8.4GW로 확대된다. 한화첨단소재도 솔라 허브 인근에 1억4700만 달러(약 1930억원)를 쏟아 EVA 시트 공장 건설에 나섰다. EVA 시트는 태양광 셀을 보호하고 패널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데 쓰이는 필름이다. 한화는 현지 의회의 지원에 힘입어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 생산량을 활용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GRG뱅킹이 멕시코 은행과 ATM 공급 계약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GRG뱅킹이 공급할 ATM의 사양이 멕시코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지만, 괜한 불똥이 ATM 수주를 맡은 효성에게 튀지 않을까 우려되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법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GRG뱅킹이 제기한 소송에서 현지 사회복지은행(Banco del Bienestar)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멕시코 사회복지은행과 GRG뱅킹의 계약 파기가 지난 1월 3일 확인됐다고 봤다. GRG뱅킹에 보증금 집행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다. GRG뱅킹은 지난 2021년 7월 멕시코와 8억5400만 페소(약 200억원) 규모의 ATM 공급에 합의했다. 2700대를 납품해 멕시코 사회복지은행의 각 지점에 설치하고, 보증금의 일환으로 계약금의 10%인 7360만 페소(약 17억원)를 채권 형태로 취득하기로 했다. 하지만 GRG뱅킹이 공급할 ATM의 사양이 멕시코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말 ATM 1000대를 검사한 결과, ATM에 탑재된 인텔 프로세서는 성능과 속도 모두 멕시코의 요구 사항을 만족하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하원이 미국 에이브럼스의 전차 발주를 승인했다. 최대 54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현대로템과의 협상도 성사될지 이목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하원 국방공공질서안보위원회는 최근 에이브럼스의 'M1A2 SEPv3' 전차 54대 발주안을 사전 승인했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후 국방력을 증대하고자 전차 구매를 추진해왔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앞서 미국과 정부간 계약을 체결했다. 테오도르 인시카슈 루마니아 국방부 군수총국장은 지난 3월 현지 국방부 내 팟캐스트를 통해 1개 전차 대대 규모의 탱크를 구입하겠다고 밝혔었다. 탄약과 시뮬레이터 등도 공급받는다. 계약 규모는 약 10억 유로(약 1조4170억원)로 추정된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사전 승인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달 초 현지 의회에 신청서를 냈고 약 한 달만에 하원에서 허가를 받았다. 상원에서도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에이브럼스의 M1A2 SEPv3는 미국 주력전차 M1 시리즈의 신형이다. 길이 9.77m, 너비 3.7m, 높이 2.4m로 무게가 68t에 달한다. 하니웰의 1500마력짜리 가스터빈 엔진을 장착했고, 최고 속도는 시속 68km에 이른다. 120㎜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가 스페인에서 올해 차세대 보병전투차량(IFV) 구매에 본격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Redback·붉은배과부거미)'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루마니아 군사전문매체인 디펜스 루마니아에 따르면 테오도르 인시카슈 루마니아 국방부 군수총국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FEINDEF 2023'를 방문한 후 "올해 IFV 조달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연내 (구매를) 완료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루마니아는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차세대 IFV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1단계로 25억 유로(약 3조5430억원) 상당의 IFV 264대, 이어 4억5000만 유로(약 6370억원) 상당의 52대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3년 4월 10일 참고 루마니아, '3.6조 규모' 보병전투차량 도입사업 추진…한화 레드백 물망> 인시카슈 군수총국장의 발언으로 IFV 도입 계획은 재확인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과 오스트리아·스페인이 공동 개발한 '아스코드(ASCOD)'가 물망에 올랐다. 루마니아는 레드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루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수산화리튬 공장 위치를 전남 광양으로 정한 이유로 '경제성'을 꼽았다. 호주에서의 생산 비용보다 한국이 약 40%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인력 확보는 물론 배터리 광물부터 소재, 리사이클링까지 집결시켜 배터리 전체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광양의 강점으로 뽑혔다. 22일(현지시간) 호주 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한국에 수산화리튬 공장을 건설하는 배경에 대해 "한국이 호주보다 경제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서호주 퀴나나·케머튼 프로젝트 대비 투자비는 톤(t)당 40% 낮다"며 "인력 확보와 부자재 조달 등 인프라 측면에서 우월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추산한 투자비를 보면 한국은 t당 1만8000달러(약 2360만원), 서호주는 3만 달러(약 3950만원)다. 포스코는 수산화리튬 사업에 호주 필바라와 협력하고 있다. 포스코 82%, 필버라 18%로 합작사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신설하고 연산 4만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아이러니한 점은 공장이 세워지는 곳이 필바라의 본거지인 호주가 아니라 광양이다. 이는 생산시설 위치를 두고 포스코가 비용을 면밀히 검토해 이뤄진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한때 세계 4대 조선소였던 필리핀 조선소에 입주를 모색한다. 조선업의 부활로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단지 일부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필리핀 대통령실은 HD현대중공업이 이르면 연말 입주해 조선소 내 드라이독(Drydock·선박이 들어올 때 물을 채우고, 들어온 후 물을 뺄 수 있는 시설) 2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최대 1만5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수빅조선소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서쪽으로 110km 떨어진 수빅만에 위치한다.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이 2006년 조성했다. 전성기 약 2만 명의 노동자가 일하며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조선소로 꼽혔다. 하지만 2016년 조선업 업황이 급격히 둔화되며 경영난이 악화됐다. 2019년 필리핀과 한국에서 빌린 은행 대출 약 13억 달러(약 1조7270억원)를 상환하지 못하며 영업이 중단됐다. 결국 작년 4월 미국 투자펀드 케르베로스에 팔렸다. 수빅조선소 시설의 3분의 1은 필리핀 해군이 임대해 쓰고 있다. 현지 해군은 병력 800명을 주둔시키고 수빅만 해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HD현대중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용량을 축소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거진 에너지 수급 우려가 해소돼서다. 20일 업게에 따르면 독일은 뤼겐섬 무크란항에 건설할 부유식 LNG 터미널 용량을 180억㎥에서 100억㎥로 조정했다. 최종안은 기존 계획 대비 44% 이상 용량이 줄어든 셈이다. 터미널 운영은 도이체리가스(Deutsche Regas)가 맡는다. 독일 정부는 현지 최대 에너지 기업인 RWE와 LNG 터미널 운영을 논의해왔으나 거절당했다. RWE는 당분간 LNG 인프라를 운영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이 터미널 용량을 줄인 이유는 LNG 공급난 완화와 무관하지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독일은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에 맞서 유럽에 가스 공급을 대폭 줄였다. 독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40%를 웃돌았었다. 독일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자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1년 만에 부유식 LNG 터미널 3개의 건설을 허가했다. 세 터미널 모두 가동해 겨울철 전력 수요에 대응했다. 대체제 확보에도 힘썼다. 독일은 카타르와 손잡았다. 2026년부터 15년간 카타르에서 연간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BAE시스템즈가 슬로바키아 방산 회사와 보병전투차량(IFV) 'CV90' 시리즈 생산에 협력한다. 슬로바키아에서 생산한 포탑을 CV90에 탑재한다. IFV 공급을 넘어 슬로바키아와 방산 전반의 협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BAE시스템즈에 따르면 BAE시스템즈의 스웨덴 법인 BAE시스템즈 헤글룬스(BAE Systems Hägglunds)는 코발 시스템즈와 CV90 MkIV 생산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코발 시스템즈는 CV90 MkIV에 탑재될 포탑을 조립하고 포탑용 부품도 생산한다. 슬로바키아 벨루샤에서 약 80개를 생산하고 점차 생산량을 늘린다. 초도품을 양산해 올해 스웨덴 외른셸스비크에서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CV90 MkIV는 BAE시스템즈가 개발한 5세대 IFV다. 중량은 이전 모델 대비 2t 증가해 37t에 달한다. 1000마력의 스카니아 엔진과 X300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우수한 능동방호체계(APS)를 갖춘 최초의 서방 IFV로 평가받고 있다. APS는 기갑 차량이 대전차 로켓·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기 전에 능동적으로 위협체를 무력화하는 방어 체제다. BAE시스템즈는 지난해 슬로바키아 국방부와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