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이끄는 LG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와 만나 중국 화유의 컨소시엄 참여 문제를 협의한다. 단기간에 협상을 완료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0일(현지시간) 이코노미(Ekonomi)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LG컨소시엄은 IBC와 곧 회동한다. 아구스 차하자나(Agus Tjahajana) 인니 에너지부 장관 특별보좌관은 "그들(LG컨소시엄)은 IBC를 다시 만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주요 쟁점은 컨소시엄의 참여사다. LG컨소시엄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중국 화유로 구성된다. 이중 화유의 지분이 논란이 되고 있다. LG컨소시엄과 현지 정부는 화유를 제외하거나 지분을 축소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탓이다. 미국은 이르면 내달 IRA의 보조금 제외 대상인 해외 우려 단체 세부 지침을 발표한다. 중국 업체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화유의 참여가 자칫 LG컨소시엄의 인니 사업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니 정부는 여러 차례 LG컨소시엄과 회동해 컨소시엄 문제를 이야기했으나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투자한 LNG 캐나다가 중국 COOEC(China Offshore Oil Engineering Co)와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플루어의 합작사 'COOEC-플루어'로부터 액화플랜트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조달한다. 최근 제작이 끝나 인도가 진행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OOEC-플루어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LNG 캐나다에 납품할 OSBL 모듈 157개 제작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OSBL 모듈은 압축기를 비롯해 액화 공정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부품을 제외한 모든 유틸리티 설비를 뜻한다. COOEC-플루어는 내달까지 인도를 완료할 예정이다. LNG 캐나다는 이를 활용해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키티마트에서 액화플랜트를 짓는다. LNG 캐나다는 최근 가스터빈용 모듈을 설치하고 액화플랜트 공사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공정률은 80%를 돌파했다. LNG 캐나다는 2025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초기 트레인(기차처럼 일렬로 늘어선 LNG 생산시설) 2개를 통해 연간 1400만t을 생산하고 이후 4개로 확장한다. 생산 물량의 일부는 한국이 가져간다. LNG 캐나다 사업의 지분 5%를 보유한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벨기에 유미코어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엘앤에프에 이어 미국 'CAMX 파워'의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특허를 사용한다. 에너지밀도를 높일 핵심 기술을 확보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한다. 유미코어는 30일(현지시간) CAMX 파워와 'GEMX® 플랫폼' 관련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GEMX®은 하이니켈 NCM 양극재 관련 특허다. 코발트를 덜 쓰고 니켈 함량을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다. 미국과 중국,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30개가 넘는 국가에 특허가 등록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엘앤에프도 해당 특허를 활용하고자 CAMX 파워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3년 5월 3일 참고 [단독] 엘앤에프, 美 CAMX 하이니켈 '양극재 특허 라이선스' 획득> 유미코어는 이번 계약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확보한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80~90%까지 높인 소재다. 니켈이 90%를 차지하면 1회 충전으로 평균 6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의 단점인 짧은 주행거리를 해결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이 호주 레오리튬 지분 9.9%를 매수한다. 서아프리카 리튬 광산 개발에 협력하고 유럽에서 가공 공장 건설도 살핀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레오리튬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레오리튬과 지분 인수를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간펑리튬은 1억610만 호주달러(약 910억원)를 투자해 레오리튬의 지분 9.9%(1억3100만주)를 인수한다. 주당 가격은 0.81호주달러다. 거래량 가중평균가격(VWAP)에 6.5%의 프리미엄이 더해져 책정됐다. 레오리튬은 간펑리튬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굴라미나 리튬 광산 개발에 나선다. 굴라미나 광산은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약 150㎞ 떨어진 부구니 지역에 위치한다. 리튬 매장량은 약 1억850만t으로 추정된다. 레오리튬은 1단계 개발을 추진해 연간 50만t을 생산한다. 이어 2단계 개발에 간펑리튬과 협력해 동일한 생산량을 추가한다. 1·2단계를 거쳐 전체 리튬 생산량을 100만t으로 확대하고 3단계 개발도 모색한다. 간펑리튬과 레오리튬은 각각 연간 35만t, 15만t을 확보할 권한을 갖는다. 간펑리튬은 중국 내 가공 시설에서 15만t을 처리한다. 레오리튬도 동일한 용량을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한국 방산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K9 자주포와 K2 전차 등 한국의 대표 무기들을 현지에서 양산하고 유럽에 수출한다.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의 무기 수출 담당인 루카스 코모렉은 2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국과 작년 7월 체결한 기본계약에 대해 "컨소시엄을 꾸려 무기를 생산하고 궁극적으로 다른 유럽 국가에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하청업체 또는 기술 이전의 수혜국, 구매자의 역할에 머물고 싶지 않다"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자 우리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37억 달러(약 18조730억원) 상당의 무기를 구매했다. 구체적으로 작년 7월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과 K9 자주포와 K2 전차를 구매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한 달 후 1차 실행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K9 자주포 212문, 현대로템으로부터 K2 전차 180대를 공급받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각각 24억 달러(약 3조1660억원)와 33억7000만 달러(약 4조4450억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의 합작사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 사업장 진입 도로 보수에 사용할 '슬래그'를 공급했다. 철강 생산 공정의 부산물인 슬래그를 재활용하고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PT. Krakatau POSCO)는 파푸아주 머라우케군에 위치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사업 법인(PT.Bio Inti Agrindo)'의 진입도로 보수에 쓰일 슬래그를 제공했다. 총 800m 길이의 도로 포장에 약 7500t이 쓰였다. 슬래그는 철강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부산물이다. 철 1t을 생산할 시 약 500㎏의 슬래그가 발생한다. 슬래그는 물리·화학적 성질이 우수해 도로 포장용 시멘트로 쓰인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슬래그 활용을 모색하고자 현지 최대 사립 기술 대학인 반둥공과대학교와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팜 사업장 인근 도로 보수에 나서면서 슬래그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인니는 전체 국토의 약 10%(2000만ha)가 지반이 약하다. 연약 지반의 도로 보수 니즈가 높은 만큼 슬래그의 활용도도 클 전망이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슬래그의 재활용률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의 전력 소매 사업 브랜드 '넥타(Nectr)'가 현지 태양광 회사 '인스타일솔라(InStyle Solar)'를 품었다. 약 10년 동안 2만 명이 넘는 고객에 태양광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 인스타일솔라의 노하우를 접목해 호주 시장을 공략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넥타는 인스타일솔라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고용 승계를 전제로 한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스타일솔라는 2014년 설립된 태양광 발전 시공 업체다. 퀸즐랜드와 빅토리아 뉴사우스웨일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활동하며, 2만 명이 넘는 고객에 주거·상업용 태양광 발전 설치 서비스를 지원했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패널을 쓰며 한화와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칼 브라운 인스타일솔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호주 매체 '비즈니스뉴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에너지·배터리 저장, 가상발전소와 관련 매우 공격적이고 유사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넥타는 인스타일솔라를 인수해 세를 불리고 호주 태양광 시장을 공략한다. 호주는 2021년 전체 신재생에너지원에서 소형 태양광 비중이 24.9%를 기록했다. 그해 말 진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이 3억 캐나다달러(약 2920억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2025년 양산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와 업계에 따르면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는 얼티엄캠에 각각 1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1460억원)를 지원한다. 얼티엄캠은 작년 5월 출범했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이 85대 15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는다. 얼티엄캠은 퀘벡주 베캉쿠아에 6억 캐나다달러(약 5850억원) 이상 투자해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며 연산 3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약 2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수아-필립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샴페인 장관은 "GM-포스코의 신공장 투자는 퀘벡이 캐나다에서 성장하는 EV 공급망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수년 동안 높은 임금의 일자리를 보장한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차치규 얼티엄캠 법인장은 "우수한 현지 건설·엔지니어링 파트너사 덕분에 우리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가 한국 조선소에 취업할 인력 양성에 나섰다. 용접 기술을 익힐 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이주 노동자의 취업을 지원한다. 29일 수라바야 직업센터에 따르면 동부 자바주 인력이민국(Dinas Tenaga Kerja dan Transmigrasi Provinsi Jawa Timur)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수라바야 직업센터에서 국제선급용접자격(FCAW 3G) 취득 과정을 열었다. 이 자격증은 조선소와 해양플랜트, 원전 등 고품질 용접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동부 자바주 인력이민국은 예비 인니 이주 노동자을 위해 교육 과정을 열었다. 교육을 모두 수료하고 자격증을 따낸 이주 노동자들은 한국 조선소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들은 직업 훈련과 함께 한국어 교육도 이수하게 된다. 이경윤 동부자바한인회장은 비라와 데일리(Harian Bhirawa) 등 인니 매체에서 "삼성과 한화오션 등 FCAW 용접 기술을 갖춘 작업자를 필요로 하는 많은 회사가 있다"며 "동부 자바의 근로자들이 이러한 기회를 잡을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조선소들에 이주 노동자들의 유입은 활발하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이튼(EATON)'을 최우수 공급사로 뽑았다. 기본훈련기 KT-1 '웅비' 때부터 30년 가까이 지속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9일 이튼에 따르면 KAI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11차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에서 이튼을 엘리트 공급사로 선정했다. 이 심포지엄은 해외 협력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열린 행사다. KAI는 2000년부터 격년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품질과 적기 납품 등을 평가해 우수 공급사를 뽑아왔다. 올해 상을 받은 이튼은 1911년 설립됐다. 전력과 유공압, 항공우주, 트럭, 자동차 부품 사업을 영위한다. 170개가 넘는 국가에 진출해 지난해 208억 달러(약 28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튼은 KAI와 1990년대 초부터 협력했다. 웅비를 시작으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에 참여해 유압장치와 연료 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제공했다. 최근 전력 커넥터 제조사 '수리오-선뱅크(Souriau-Sunbank)'와 공중 급유 시스템 업체 '코브햄 미션 시스템(Cobham Mission Systems)'을 인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소가 영하에서 배터리 성능을 유지할 솔루션을 개발했다. 불소화 전해질 활용에서 답을 찾았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아르곤 국립연구소에 따르면 아르곤은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와 불소 함유 전해질을 개발했다. 전해질은 양·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4대 배터리 소재다. 양·음극 사이에서 리튬 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돕는 이동 통로 역할을 한다. 양극의 리튬 이온이 음극으로 이동하며 배터리가 충전된다. 반대로 음극의 리튬 이온이 양극으로 돌아가며 에너지를 방출하게 된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액체 전해질이 주로 활용된다. 문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을 때 발생한다. 전해질이 얼면서 양극을 운반하는 능력을 상실한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추운 환경에서 잘 작동할 수 없는 이유다. 아르곤과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는 불소 함유 전해질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테스트 결과 화씨 4도(영하 15.5℃)에서 400회를 충·방전한 후에도 에너지 저장 용량을 유지했다. 불이 붙지 않아 기존 액체 전해질을 사용한 배터리보다 안전하다. 존 장 아르곤 국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우리는 저온에서 안정적이며 더 안전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자 새 개혁안을 발표했다.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며, 유연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28일 코트라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 3월 14일 'EU 전력시장 개혁안(Electricity Market Design revision, 이하 EMD)'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은 △에너지 가격 안정화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 시스템의 유연성 강화를 골자로 한다. 먼저 EC는 양방향 차액정산계약(CfD)을 도입해 가격 안정화를 꾀한다. 양방향 CfD는 발전사와 국가 기관이 사전에 에너지 가격을 합의하고, 차액이 발생했을 때 정산하는 계약을 뜻한다. 시장 가격이 당초 합의한 기준 가격보다 높을 땐 발전사의 수익을 제한한다. 다만 낮을 경우 기준 가격과 시장 가격의 차액을 국가 기관이 지급해 발전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한다. 소비자가 원할 시 복합 가격 계약의 체결도 보장한다. 이는 한 명 이상의 공급자와 소비자가 고정된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받고자 맺는 계약이다. EC는 재생에너지의 활용을 넓히고자 전력구매계약(PPA)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