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가 중국 국영기업 윙텍 테크놀로지(이하 윙텍) 자회사인 넥스페리아의 인수 작업에 훼방(?)을 놓는다. 국가 안보 위협을 근거로 네덜란드 전력관리반도체 회사 '노위(Nowi)'를 품으려는 넥스페리아의 계획을 조사한다. 미국의 규제에 공조하며 중국의 반도체 산업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를 검토한다. 이번 조사는 최근 발효된 새 법안에 따라 이뤄진다. 이 법안은 민감한 기술 유출을 막고 국가 안보를 지키려는 목적으로 제정됐다. 해외 기업이 중요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 회사에 투자 또는 인수를 추진할 때 네덜란드 정부가 이를 감독하고 필요시 막을 수 있는 권한을 갖는 내용을 담았다. 네덜란드 경제기후부는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도 조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봤다. 넥스페리아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중국 윙텍의 자회사로 있어 잠재적으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다. 미키 아드리안센스 경제기후부 장관은 "네덜란드 기업이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많지만 일부 산업군에서 우리는 정말 취약하다"며 "포토닉스와 양자, 레이더, 센서, 반도체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리튬 업체인 간펑리튬이 아르헨티나 경제부와 만났다.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10%를 차지하는 아르헨티나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위안화 결제 도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미·중 경쟁 판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간펑리튬에 따르면 리량빈 회장은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세르히오 마사 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단과 회동했다. 왕샤오센 사장 등 간펑리튬 경영진이 배석했다. 양측은 아르헨티나 광산 개발과 위안화 결제 등을 논의했다. 마사 장관은 아르헨티나가 리튬을 비롯해 주요 광물에서 세계 2위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간펑리튬과 같은 우수 기업과 협력을 심화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리량빈 회장도 아르헨티나 사업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추가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 왕샤오센 사장은 간펑리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니셔티브를 설명하고 아르헨티나에서 이를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간펑리튬은 아르헨티나 정부와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사업 보폭을 넓힌다.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 칠레와 함께 '리튬 삼각주'로 불린다. 수산화리튬(LiOH) 순도가 높아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평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원전 정책 총괄자가 미국을 찾았다. 미국 원자력협회(NEI)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하고 미 에너지부(DOE)와 회동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도 동행했다. 1일(현지시간) 쿠어츠(Kurzy) 등 체코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토마쉬 에흘레르(Tomas Ehler) 산업통산부 원자력에너지 담당 차관이 이끄는 체코 대표단은 지난 15~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NEI 연례 회의에 참석했다. 대표단에는 두산스코다파워와 시그마, 스코다JS, ZAT, 메트로스타브 등 원전 부품·엔지니어링 관련 체코 기업 6곳이 포함됐다. NEI 연례 회의는 미국 원전 기술과 산업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다. 에흘레르 차관은 17일 해외 원전 정책 관련 토론에 토론자로 나서 체코 원전 산업을 소개했다. 연례 회의 기간 '체코-미국 원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고위급 회담도 가졌다. 에흘레르 차관은 데이비드 터크 미 에너지부 차관을 비롯해 현지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났다. 그는 18일 트위터에서 "미국과 유럽의 관계를 비롯해 원전 분야의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에흘레르 차관이 미국을 찾으며 체코와 미국의 원전 협력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핀란드에 그린수소 생산 거점 세 곳을 구축한다. 하루 850톤(t)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유럽에서의 입지 강화를 토대로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그린수소 투자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플러그파워는 2025~2026년까지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려 2020년대 말까지 2.2GW 용량의 전해조를 설치, 일일 850t의 그린수소를 생산능력을 갖춘다. 먼저 코콜라에 1GW 전해조를 구축해 하루 85t의 액체 그린수소와 700kt의 녹색 암모니아를 만든다. 이는 핀란드와 서유럽 시장에 공급된다. 포르보에서는 2030년까지 최대 일일 100t의 그린수소를 제조해 서유럽에 수출한다. 아울러 크리스티네스타디에 1GW 전해조가 설치된다. 크리스티네스타디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는 친환경 철강 양산에 활용된다. 플러그파워는 현지 지방 정부로부터 부지 확보 지원을 약속받았다. 핀란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자 대규모 투자자·금융 기관과 논의도 시작했다. 최적의 자금 조달 방안을 찾고, FID에 도달하기 전 여러 고객사와 그린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중국 합작사인 '티앤 홍 REC실리콘 머티리얼즈(Shaanxi Non-ferrous Tian Hong REC Silicon Materials Co., Ltd, 이하 율린(Yulin JV))'의 지분을 매각한다. 미래 성장 산업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현지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REC실리콘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율린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 위한 공개 입찰 내용을 공유했다. 중국은 입찰 전 기업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가격 하한선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제3자 기관에서 평가한 율린의 가치는 약 68억 위안(약 1조2610억원)이다. REC실리콘은 지분 15.06%를 보유하고 있어 입찰에 성공할 시 약 10억 위안(약 185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율린은 REC실리콘과 중국 산시 논페로우스 티앤 홍 뉴에너지가 2014년 7월 설립한 합작사다. 중국 산시성 위린시에 거점을 두고 반도체용 특수가스와 폴리실리콘을 생산해왔다. REC실리콘의 매각 결정은 미·중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태양광과 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산업에서 중국 공급망을 제외하려 하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의 미국 자회사 슈페리어에섹스가 900억원 이상 투자해 텍사스 광섬유 케이블 생산시설을 확장한다. 5세대(5G) 이동통신의 상용화로 급증한 미국 광섬유 케이블 수요에 대응한다. 슈페리어에섹스 커뮤니케이션은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우드 소재 광섬유 케이블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7300만 달러(약 960억원)를 쏟아 9만ft²를 추가해 총 50만ft²로 확대한다. 이번 투자로 신규 일자리 170개를 창출할 전망이다. 슈페리어에섹스 커뮤니케이션은 공장 증설과 함께 인력 재배치도 추진한다. 구리선 생산에 투입한 기존 인력을 광섬유 케이블 제조로 재배치한다. 슈페리어에섹스 커뮤니케이션은 LS전선이 2008년 인수한 슈페리어에섹스의 자회사다. 북미 통신 케이블 시장의 선도 업체로 구리 선과 광섬유 케이블, 외부통신시설(OSP·OutSide Plant) 케이블 등 50개가 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본사를 두고 텍사스, 켄자스에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켄자스 공장은 통신 케이블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가 세계 최대 리튬 업체 미국 앨버말과 리튬 국유화 계획에 대한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배터리 핵심 광물의 통제권을 강화하고자 민간 기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셀라 에르난도(Marcela Hernando) 칠레 광업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튬 국유화와 관련 앨버말과 곧 협상을 시작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핵심 광물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리튬 수요가 늘며 칠레는 리튬 통제에 나섰다. 칠레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 함께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지난 4월 국영 리튬 기업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늦어도 하반기 관련 법안을 국회에 발의하고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신설되는 국영 기업은 민간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현지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보리치 대통령의 발표 이후 칠레는 현지에 진출한 앨버말과도 협상하고 있다. 칠레산업진흥청(CORFO)은 보리치 대통령의 발표 직후 앨버말 관계자들과 만났다. 앨버말이 보유한 아타카마 염호 내 조업권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활용처를 넓힌다. 다량의 증기를 생성해 정유·석유화학 공장에 공급할 잠재력을 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뉴스케일파워에 따르면 호세 레예스(José N. Reyes)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독자 개발한 SMR 'VOYGR™'에서 발생한 증기를 압축·가열해 과열 증기를 생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열출력이 약 250MWt인 단일 원자로는 압력 1500psia와 500ºC의 조건에서 시간당 50만lb를 초과하는 증기를 배출했다. 2400psia와 650ºC로 압력과 온도를 높여 더 많은 증기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VOYGR™ 12기가 생산하는 화력은 3GW에 달한다. 뉴스케일파워는 전력뿐만 아니라 대량의 과열 증기를 SMR 인근 공장에 제공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증기는 중질유에서 경질유로 전환하거나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쓰인다. 레예스 CTO는 "새로운 발견으로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고급 SMR 기술의 활용 사례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뉴스케일파워는 SMR 선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미국 시장에 판매한 첫 전기차 'I-페이스' 6000여 대를 리콜(시정조치)한다. 배터리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재규어랜드로버의 I-페이스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2018년 6월 5일부터 2023년 5월 25일까지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조립된 2019~2024년형 모델이다. 해당 차량은 미국에 6367대가 판매됐다. NHTSA는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하부에서 연기나 화재가 날 수 있다고 보고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I-페이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쓰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재규어랜드로버는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배터리를 모니터링하고 화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배터리 에너지 컨트롤 모듈(BECM)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배터리 충전 상태도 75%로 제한한다. 또한 재규어랜드로버는 차주에 리콜을 완료할 때까지 전기차를 야외에서 충전하고 사물과 떨어져 주차하도록 요청했다. NHTSA는 유사 배터리를 쓸 가능성이 있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 서한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와 캐나다 정부 간 우호적인 협력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공장 건설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캐네디언프레스(The Canadian Press) 등 캐나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장관은 31일(현지시간) "(넥스트스타 에너지와) 윈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을 거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여당인 자유당 소속 이렉 쿠스미어치크 하원의원도 앞서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며 "배터리 공장 건설이 재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었다. 이어 샴페인 장관의 발언으로 넥스트스타 에너지와 캐나다 정부의 긍정적인 협상 분위기가 재확인됐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정부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곧 공장 건설을 다시 시작할 전망이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작년 3월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연간 45GWh의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양산을 계획이었으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된 후 상황은 급변했다. IRA는 배터리셀과 모듈 생산에 대해 KWh당 35달러, 10달러의 보조금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나눔의 달'로 정한 5월 기부에 참여한 직원은 2만60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이 출퇴근하고 산책하며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찍을 때마다 기부금이 모였다. 그렇게 한 달 동안 모인 돈이 약 2억3000만원. 이는 희귀 난치병·중증장애를 앓고 형편이 어려운 아동 20명을 후원하는 데 쓰였다. 삼성전자는 31일 경기 수원시 수원사업장에서 '나눔의 날'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5월 한 달을 '나눔의 달'로 정했다. 아동 20명의 사연을 소개하고 사업장 곳곳에 나눔키오스크 35대를 설치해 직원들의 기부를 독려했다. 기부금(최소 1000원)을 입력하고 사원증만 갖다 대는 것만으로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도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임직원의 기부를 받았다. 그 결과 평소의 1.7배인 임직원 2만6000명이 참여했다. 한 달 동안 2억3000만원이 모였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기부가 활성화되려면 부담이 없고 즐겁고 쉬워야 한다"며 "나눔키오스크는 쉽고 부담 없이 기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고 국내는 물론 해외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구미사업장의 제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가 오스트리아 대학·연구소와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선다.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이슈와 맞물려 증가하는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 소재 수요에 대응한다. ZKW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레오벤 대학, 요아네옴 리서치, PCCL(Polymer Competence Center Leoben)과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ZKW의 주력 제품인 차량용 헤드램프에는 다량의 화석연료 기반 플라스틱이 쓰인다. 이를 바이오 또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교체하는 게 이번 협력의 골자다. ZKW는 차량용 헤드램프 소재와 코팅에 대한 노하우를 접목하고 실험실과 생산 장비를 지원한다. 레오벤 대학은 소재 조사·테스트 관련 전문 지식과 실험실 장비를, 요아네옴 리서치는 복합 소재 개발과 광학 분야 지식을 제공한다. PCCL은 자가치유 플라스틱(Self-Healing Plastic, 균열이나 손상된 기능을 스스로 치료하는 플라스틱) 연구와 시뮬레이션을 맡는다. ZKW는 재활용 플라스틱의 완성도를 코팅 기술이 결정한다고 봤다. 거칠기와 접착력 등 재활용 플라스틱의 단점을 보완하려면 코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ZKW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