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미국 규제 당국에 자율주행 통신 기술인 'C-V2X' 관련 규칙 제정을 서두르자고 주문했다. 중국과 비교해 더딘 기술 도입을 지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C-V2X가 중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톰 무니 하만 대관 담당은 6일 미국 매체 '피어스 일렉션즈(Fierce Electronics)'에 기고한 글에서 "FCC는 C-V2X 규칙 제정을 마무리하고 업계를 위해 명확한 방향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안전 솔루션은 미국 전역 모든 운전자와 도로 이용자에게 도움이 된다"며 "C-V2X 배포에 대한 정부 정책은 공공·민간의 협업 촉진과 5세대(5G) 네트워크 보급 가속화, 스마트 인프라 투자 규모 확대, 파일럿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불러온다"고 덧붙였다. C-V2X는 차량간 통신(V2V)과 차량과 보행자 간 통신(V2P), 차량-인프라 간 통신(V2I)을 아우르는 기술이다.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차량과 보행자 등에 필요한 도로 관련 주요 정보를 수집한다. 교통 혼잡과 사고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꼽힌다. 미국 교통부(USDOT)에 따르면 연평균 600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이사가 방한 일정으로 전라북도 정읍 공장을 찾은 펑진저 말레이시아 사바주 산업개발부 장관과 회동했다. 정읍 공장을 직접 안내하고 동박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7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산업개발부에 따르면 펑진저 장관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전북 정읍 소재 SK넥실리스 생산시설을 찾았다. 그는 11일까지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펑진저 장관은 이 대표의 안내를 받아 공장을 투어했다. SK넥실리스의 동박 기술을 살피고 말레이시아 동박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펑진저 장관은 면담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그들(SK넥실리스)은 최신 기술을 보여줬다"며 "사바도 유사한 기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화 도중 SK넥실리스가 투자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는 우리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 KKIP 공단 내 연산 5만t 규모의 동박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기준 공정률은 68.8%로 알려졌다. <본보 2023년 3월 6일 참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칠레 2위 리튬 업체와 탄산·수산화리튬 구매 계약을 맺었다. 배터리 원재료의 공급망을 확충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QM은 LG에너지솔루션과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7년간 10만톤(t)을 공급받는다. 리튬 단일 구매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 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2020년 체결한 계약을 대체하는 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시 SQM으로부터 2021년부터 9년 동안 리튬 약 5만5000t을 받기로 했다. 급증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7개년치 잔여 물량인 3만6000t을 약 3배 가까이 확대했다. 1968년 설립된 SQM은 칠레와 호주 등에 리튬 광산을 소유한 기업이다. 전 세계 리튬 시장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11월 SK온과 2023~2027년 수산화리튬 총 5만7000t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배터리 회사들과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흥주 한국전력 해외원전본부장(부사장)이 튀르키예 원전 엑스포를 방문했다. 현지 에너지부 관계자와 만나 원전 수출 의지를 내비쳤다. 7일 한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지난달 21~2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에서 열린 원전 엑스포(Nuclear Power Plant Expo&Summit, 이하 NPPS)를 찾았다. NPPS는 원전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신기술과 산업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 87개 회사가 부스를 열었고 1966명이 방문했으며 168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됐다. 올해 행사도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과 프랑스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 아시스템, 중국 국가전력투자집단(SPIC)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 이날 이 부사장은 사업 기회를 살피고 튀르키예 에너지부 실무진을 만나 원전 협력을 모색했다. 튀르키예는 북부 지역에 1400㎿ 규모의 원전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작년 말 한전에 예비제안서 제출을 요청했었다. 이후 약 한 달 만에 정승일 한전 사장이 직접 튀르키예를 방문해 파티흐 된메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고 제안서를 전달한 바 있다. 한전은 튀르키예 원전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멕시코에서 프로토타입 차량을 주행할 운전자를 모집한다. 신차 생산에 이어 테스트도 현지화한다. 6일 테슬라에 따르면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멕시코에서 프로토타입 차량을 운전할 오토파일럿(AP) 드라이버 채용 공고를 올렸다. 합격자는 차량을 테스트하는 임무를 맡는다. 프로토타입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사전에 정해진 시범 경로를 매일 주행해야 한다. 일일 보고서를 작성하고 엔지니어와 경영진에 이를 전달한다. 차량의 상태를 확인해 수리가 필요할 시 관련 팀에 보고해야 한다. 테슬라는 지원자가 갖춰야 할 역량으로 △안전한 운전 습관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오토파일럿 시스템의 이해 △자동차 작동 방식에 관한 기본 지식 △우수한 작문 능력 △영어·스페인어 가능 △MS오피스를 비롯해 컴퓨터 활용 역량 등을 꼽았다. 테슬라는 신공장에서 생산한 신차도 현지 인력을 활용해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 5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다섯 번째 기가팩토리 공장 건립을 발표했다. 100억 달러(약 13조2000억원)를 투자해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당초 내년 2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HARDT 하이퍼루프(HARDT Hyperloop)가 유럽 혁신위원회(EIC)와 네덜란드 펀드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확보했다. 170억원이 넘는 재원을 마련하고 하이퍼루프 시범단지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HARDT 하이퍼루프는 지난 5일(현지시간) EIC와 네덜란드 펀드 이노베이션쿼터·인베스트먼트펀드그로닌젠, 현지 벤처캐피탈 퍼스트 더치로부터 투자를 확보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유럽 투자회사 어반임팩트벤처스로부터 유치한 투자를 포함해 1200만 유로(약 17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HARDT 하이퍼루프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하이퍼루프 시범단지 EHC(European Hyperloop Center)를 건설한다. EHC는 네덜란드 그로닝겐주 빈담시에 420m 길이로 설치된다. 이미 기초 공사가 시작됐으며 첫 파이프는 올해 여름 말까지 건설된다. 2024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HARDT 하이퍼루프는 EHC 구축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작년 11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맺고 포스코로부터 하이퍼루프 튜브 전용강재 '포스루프 355'를 공급받기로 했다. 세아제강에서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바이 스마트폰 스타트업 '이노이 글로벌 모바일 폰즈(INOI Global Mobile Phones, 이하 이노이)'가 김윤수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이노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김 전 부사장을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사장은 1998년 입사 후 약 25년 동안 삼성에서 경력을 쌓았다.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에서 모바일 영업을 맡았다. 신흥 시장을 뚫은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2021년 말부터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직속 조직으로 설립된 중국사업혁신팀을 이끌었다. 1996~1997년 미국 썬더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도 밟았다. 김 신임 CEO는 "삼성전자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유럽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노이와 흥미진진하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노이는 스마트폰부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등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혁신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며 "기술 선도 브랜드로 위상을 다지고 있는 이노이의 팀을 이끌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노이는 러시아 저가 스마트폰 브랜드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미국 톨그라스(Tallgrass)와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한다. 청정 수소·암모니아를 확보해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보조를 맞춘다. 톨그라스는 5일(현지시간) 서부발전과 기가와트(GW) 규모의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생산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하고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그린수소는 암모니아로 변환해 국내에 들여온다. 수소는 기체 상태로 운반이 어렵기 때문에 통상 암모니아 형태로 운송된다. 서부발전은 이 과정에서 톨그라스의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청정 수소·암모니아를 확보하고 전 세계적인 과제인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한다. 서부발전은 오는 2035년까지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7GW 확충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7%에서 23%까지 높인다. 2030년부터 해마다 수소 20만t, 암모니아 100만t을 연료원으로 활용한다. 서부발전은 가스복합발전에 수소를 혼소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임팩트와 서인천복합발전(150㎿)에 혼소발전 기술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겸 SK온 대표이사가 SK의 배터리 공장이 자리한 중국 옌청시를 찾았다. 현지 정부로부터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기로 반도체와 화학 등 다른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5일 옌청시 시정부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4일 오전 장민캉(张明康) 옌청시장 권한대행 겸 시당위원회 부비서를 만났다. 이날 장 권한대행은 옌청의 강점을 홍보했다. 그는 옌청이 장쑤성에서 면적이 가장 큰 도시라고 설명했다. 개발 잠재력이 크고, 개방·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중한염성산업단지 건설로 한국과 전방위적으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 100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했다는 게 옌청시의 설명이다. 장 권한대행은 SK와 배터리를 시작으로 풍력, 태양광, 수소, 반도체, 화학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 상생 발전을 꾀하자고 제안했다. SK의 발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옌청시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SK온의 증설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옌청의 사려 깊은 지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옌청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협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이 현지 지방 정부로부터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 승인을 받았다. 한국 배터리 제조사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이하 에너테크)의 기술을 토대로 공장 건설에 착수하고 2025년 배터리를 양산한다. 4일(현지시간) 루포스터(Ruposters)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칼리닌그라드 당국은 로사톰의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을 승인했다. 로사톰은 2021년 9월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을 공식 선언했다. 2010년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 중단한 부지를 활용한다. 당초 연산 3GWh 규모로 발표했으나 4GWh로 늘었다. 투자액도 263억5000만 루블(약 3800억원)에서 510억 루블(약 7300억원)로 뛰었다. 로사톰은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으며 건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에너테크의 기술을 기반으로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2001년 설립된 에너테크는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이온폴리머 이차전지 모듈·팩을 생산하는 업체다. 로사톰은 2021년 3월 자회사 레네라를 통해 에너테크 지분 49%를 인수했다. 이어 이듬해 동일한 규모로 추가 지분을 매입하며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섰다. 로사톰은 점차 증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약 40억원 상당의 벌금을 물게 됐다. 갤럭시 기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5일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은 최근 벌금 300만 유로(약 40억원) 처분을 받았다. 파트너사인 월드비즈니스와 오피아도 각각 30만 유로(약 4억원)의 과징금을 내야한다. AGCM은 삼성전자가 진행한 '갤럭시로 바꾸다(Cambia con Galaxy)'라는 프로모션을 문제 삼았다. 이 프로모션은 중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보내면 새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고객이 신제품을 사고 중고 기기를 삼성에 주면 삼성이 해당 제품의 가치를 평가한다. 금액을 산정해 이를 고객에 지급한다. 궁극적으로 새 기기를 사려는 고객이 할인 효과를 보도록 하는 것이 프로모션의 목적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상당한 할인 혜택을 기대하고 신제품을 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서다. 결국 AGCM은 작년부터 조사에 돌입했다. AGCM은 프로모션 진행 과정에 대해 소비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삼성은 할인을 받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주전자재료가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폭스바겐과 BMW,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실리콘 음극재 채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추가 고객사 발굴로 2030년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서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2025년까지 전기차 400만 대(연산)를 만들 수 있는 규모로 실리콘 음극재 생산능력을 늘리겠다"고 전했다. 음극재는 배터리의 충전 속도와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현재 주된 원료로 흑연이 쓰이는데 흑연계 음극재는 에너지밀도에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실리콘 음극재가 꼽힌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대비 에너지밀도를 10배 가량 늘릴 수 있다. 충전 시간도 대폭 줄어든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는 실리콘을 비롯해 차세대 음극재가 2035년 흑연계 음극재 수요의 최대 3분의 2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성민 대주전자재료 부사장은 "(흑연계) 음극재 기술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며 "흑연 음극재를 사용해 전기차를 빠르게 충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