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기업을 상대로 책정한 에멀전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 반덤핑 관세를 유지한다. 다만 한국산 제품의 미국 수출 물량이 작아 업계 피해는 미미할 전망이다. 14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한국산 ESBR의 일몰재심 결과 종전과 동일한 반덤핑 관세를 고수하기로 했다. ITC는 당장 관세를 철회하면 자국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지속 또는 재발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로써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포스코인터내셔널(당시 대우인터내셔널), 현대글로비스, 성산인터내셔널, WE인터내셔널, 국제트레이딩 등 7개 기업에 44.3%의 고율 관세가 그대로 적용된다. 업계는 ESBR의 미국 수출량이 크지 않아 반덤핑 조치의 영향은 극히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현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다양한 대응 전략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ESBR은 합성고무의 일종으로 타이어나 호스 등에 쓰인다. 이번 조사는 2016년 7월 라이언엘라스토머와 EW코폴리머 등 미국 화학사들의 제소로 시작됐다. 미국은 이듬해 최종 판정에서 금호석유화학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44.3%, LG화학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전기차에서 다진 파트너십을 로봇으로 확대하고 수주를 늘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의 옵티머스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세부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4680 배터리를 납품할 수 있다는 추측이다. 4680은 테슬라가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공개한 원통형 배터리다. 지름 46㎜, 높이 80㎜로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용량 5배, 출력 6배, 주행거리 16%가 향상돼 차세대 배터리로 불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청주 오창 2공장에 5800억원을 투자해 9GWh 규모의 4680 배터리 생산라인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고객사다.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독점 공급받던 테슬라는 공급선 다변화를 꾀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꾀했다. 중국산 보급형 세단 '모델3'에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에 LG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1~5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47만2000대(점유율 23.1%)를 판매하며 LG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한화시마론이 미국 고압탱크 공장의 추가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 기한을 3년 연장했다. 코로나19로 신규 장비 반입이 더디게 진행되며 면제 혜택 기한도 늦췄다. 14일 오펠리카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정례 회의에서 한화시마론의 세액 공제 혜택 기간 연장안이 승인됐다. 한화시마론은 2021년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약 5100만 달러(600억원)를 투자해 고압탱크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작년 하반기 완공해 양산에 돌입하고 일부 장비를 추가로 구매했다. 오펠리카시는 장비 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재산세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당초 2022년 7월 1일로 면제 혜택의 마감 기한을 잡았으나 장비 도입이 늦어지면서 한화시마론은 기한 수정을 요청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면제 혜택은 2025년 7월 1일까지 유효하다. 한화시마론은 한화솔루션이 2020년 12월 미국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을 인수하며 출범했다. 시마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출신 톰 딜레이가 2008년 사내벤처로 설립한 기업이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에 들어가는 탱크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Li-Cycle)이 중국 EVE에너지와 협력에 나섰다. EVE에너지의 말레이시아·헝가리 공장에서 발생한 스크랩을 활용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회사는 EVE에너지와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양사는 북미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검토한다. EVE에너지의 말레이시아·헝가리 공장에서 발생한 이차전지 스크랩의 활용도 모색한다. 이 스크랩은 분쇄와 열처리를 거쳐 분말(블랙 파우더)로 만들어진다. 블랙파우더에서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추출할 수 있다. EVE에너지는 2001년 설립된 전 세계 10대 배터리 기업 중 하나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사용량이 2.4GWh로 9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SK온의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중국 옌청과 후이저우에 합작공장을 세워 2021년부터 가동했다. EVE에너지는 중국을 넘어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헝가리 동부 데브레첸에 약 4000억 포린트(약 1조5200억원)를 투자해 연간 28GWh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2026년부터 가동해 BM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의 협력사 대만 폭스콘이 인도 석유 대기업과 결별한 후에도 반도체 투자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도에 최대 반도체 생산시설 최대 5개 설립을 추진, 두 달 이내에 현지 정부에 공장 설립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현지시간) 더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폭스콘은 인도에 반도체 공장 4~5개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구자라트주에 최소 1개를 지을 전망이다. 익명의 소식통은 "폭스콘은 이를 위해 파트너사와 최소 두 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최종 계약에 서명한 후 계약 내용과 기술 등 세부 사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45~60일 이내에 반도체 공장 설립 계획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신공장은 합작 형태로 세워질 가능성이 높다. 파트너사는 지분 확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베단타와 반도체·디스플레이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작년 9월 베단타·폭스콘 합작사 '베단타 세미컨덕터'를 세워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에 1조5400억 루피(약 24조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약 1년 만인 지난 10일 파트너십 종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의원이 SK온과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를 대상으로 한 현지 에너지부(DOE)의 자금 지원을 문제 삼았다. 포드의 로비스트를 자문위원으로 고용한 후 DOE가 대출을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미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ENR) 간사인 존 바로소(공화당) 의원은 12일(현지시간) 제니퍼 그랜홈 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포드의 로비스트를 자문위원에서 해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DOE는 크리스토퍼 스미스(Christopher Smith) 포드 최고대관책임자(CGAO)를 에너지 자문위원회(Secretary of Energy Advisory Board) 위원으로 임명했다. 그랜홈 장관과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하고 DOE의 에너지 정책에 조언하는 역할이다. 임기는 2년이다. <본보 2023년 4월 27일 참고 '포드·CATL' 신공장 성사되나… 美 정부 상대로 본격 압박> 바로소 의원은 해당 인사가 있은 후 2개월 만에 DOE가 92억 달러(약 12조원)의 대출 지원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출 프로그램 사무소(Loan Programs Office) 역사상 단일 기준 가장 큰 규모다. 포드와 SK온의 합작사 '블루오벌
[더구루=오소영 기자] 빅터 페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찾아 10여 개 기업과 회동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온타리오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페델리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릭 오토노미 캐나다(Electric Autonomy Canada)'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에서 12개 이상의 회사와 만났다"고 전했다. 페델리 장관은 지난 3~10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했다. 스텔란티스와 온타리오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만나고 벤처캐피털(VC) LSK인베스트먼트와 1억 캐나다달러(약 980억원) 규모의 헬스케어 전문펀드 조성도 성사시켰다.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완성차 업체 혼다·토요타, 통신사 KDDI, 스미토모상사 등과 회동했다. 페델리 장관의 출장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는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협상을 완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동등한 수준인 최대 150억 캐나다달러(약 14조61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다. 이로써 협상 기간 중단된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은 재개됐다. 페델리 장관은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가 세르비아 노비사드시에서 스마트시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를 꾀한다. 밀란 두리치 노비사드 시장과 만나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작성한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전달했다. 노비사드시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KDI는 지난 11일 방한한 두리치 시장에 스마트시티 관제시스템 설치 사업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현황과 중장기 로드맵, 세부 추진 계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리치 시장은 인스타그램에서 "이들(삼성SDS와 KDI) 스마트시티 개념 구현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우리에게 전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며 "스마트시티 분야의 세계 리더인 서울의 사례를 모방해 우리 도시의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공동으로 자금 조달하는 데에도 큰 열망을 표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경제발전경험고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SP는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협력국에 맞춤형 정책 제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KDI는 2021년 세르비아 공공행정자치부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했다. 세르비아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시티 개념과 비전, 전략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가전은 역시 LG'로 대표되는 과거 성공에 머물지 않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LG전자의 새 비전은 사장 취임 후 551일 동안 지구 8바퀴를 돌며 현장에서 얻은 조 사장의 경험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10년 전 '세계 가전 1위'에서 올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Smart Life Solutions)'으로 목표는 바뀌었으나 시장과 고객에서 답을 찾는 LG전자의 핵심 전략은 그대로였다. ◇'논-HW·B2B·신사업' 3대 축 육성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은 집을 넘어 자동차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에게 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가령 집에서 보던 콘텐츠를 차에서 볼 수 있다고 조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세부 과제로 △논-하드웨어(Non-HW) △B2B 영역 성장 △신사업 동력 확보를 꼽았다. 먼저 매년 전 세계에 판매되는 1억 대의 제품을 토대로 콘텐츠·서비스 등 무형의 사업을 전개한다. TV는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5년간 1조 이상 투자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부 TV 브랜드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제2위 자동차 제조국·종사자 10만 명' 캐나다 온타리오는 미국 미시간과 함께 북미 자동차 산업을 지탱한 양대 축이었다. 이제 전기차·배터리 제조 중심지로 변신하고 있다. 전기차·배터리 관련 온타리오주가 유치한 투자액은 230억 캐나다 달러(약 22조4400억원) 이상. 폭스바겐과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로 부터 120억 캐나다달러(약 11조7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 배터리 공장의 직접 고용 일자리는 약 5500명에 달한다. 온타리오의 '전기차 바람'을 이끄는 인물은 빅터 페델리(Victor Fedeli) 경제개발부 장관이다. 한국을 찾은 그를 지난 8일 더구루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 '넥스트스타' 잡은 비결, '광물+인력' 페델리 장관은 온타리오가 가진 강점으로 배터리 광물을 꼽았다. 리튬 채굴이 진행 중이며 니켈 투자도 활발하다. 이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가 오나핑 뎁스(Onaping Depth)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서드베리 소재 크레이그 광산의 하부를 개발하고자 스위스 글렌코어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페델리 장관은 "지상으로부터 2마일(약 3210m) 아래에 수십 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일리노이주가 약 40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을 허가할 것으로 보인다. 청정에너지 확대와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원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차세대 소형 원전 도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J.B.프리츠커(민주당) 일리노이 주지사는 원전 건설 금지법(Bill 76) 해제 관련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1987년 제정됐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 우려가 커지며 신규 원전 건설을 금지하고자 만들어졌다. 하지만 탄소 중립이 전 세계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며 원전의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2021년 9월 2040년 청정에너지 비중을 40%, 2050년 100%로 늘리는 청정에너지법에 서명했다. 이를 달성하려면 약 7GW에 달하는 석탄화력 발전이 폐쇄돼야 한다. 동시에 전력 수요도 충족해야 한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석탄화력의 공백을 채울 대안으로 원전을 꼽고 있다. 현지 정부는 2021년 통과된 청정에너지법안에 원전 지원안을 포함시켰다. 2025년까지 바이론 원전에는 연간 1900만 달러(약 240억원), 드레스덴 원전에는 연간 5200만 달러(약 670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내년 4월 일본 구마모토현에 2공장을 착공한다. 1공장 건설에 착수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2공장 건설까지 선언한 것이다. 2026년 말부터 양산에 나서 일본내 전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일간공업신문(日刊工業新聞)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TSMC는 내년 4월 구마모토현에서 2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2025년 하반기 완공해 2026년 말 생산을 목표로 한다. 주로 1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기반 반도체를 양산할 전망이다. TSMC는 작년 4월 구마모토현에 1공장을 착공했다. 연내 완공해 2024년 말부터 12·16·22·28나노 공정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투자액 약 1조1000억엔(약 10조1200억원) 중 최대 4760억엔(약 4조3800억원)을 일본 정부가 지원한다. TSMC는 1공장 건설에 착수한 지 1년 남짓한 시간만에 2공장 건설을 선언했다. 류더윈 TSMC 회장은 올해 초 "일본 내 두 번째 공장을 구마모토현에 짓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TSMC의 투자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어 5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