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과 에코프로비엠, 미국 포드가 퀘벡 양극재 합작공장 건설사로 캐나다 'SNC-라바린'을 선정했다. 캐나다 대형 건설사와 협력해 공장 건설에 본격 나선다. 시공부터 시운전,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양극재 공장의 성공적 구축을 돕는다. 2일(현지시간) 라프레스 등 캐나다 매체에 따르면 SNC-라바린이 SK온과 에코프로비엠, 포드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맡는다. 하청업체 근로자를 포함해 총 480명이 투입되고 건설에 약 2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1911년 설립된 SNC-라바린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건설사다. 약 100여 개국에 진출해 도로와 교량, 공항, 상업시설 등을 건설했다. 지난해 매출 규모만 약 75억 캐나다달러(약 7조원)에 달한다. SK온과 에코프로비엠, 포드는 SNC-라바린의 시공 역량을 활용해 양극재 공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세 회사는 작년 7월 북미 양극재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10월 퀘벡 남부 베캉쿠아를 투자처로 최종 확정하고 기초공사에 돌입했다. 지난 3월 캐나다 방송사 ‘TVA'에 벌목을 마친 땅을 포크레인을 동원해 고르는 모습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배터리 공장의 경제적 효과를 고려할 때 보조금이 과하다는 우려를 부인했다. 공급사까지 포함하면 캐나다 내 일자리 창출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3일 야후파이낸스 캐나다에 따르면 이성훈 넥스트스타 CEO(상무)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배터리 공장 건설의 경제적 효과를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그런 우려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 CEO는 넥스트스타의 일자리 창출을 '엄청난 기회'라고 평가했다. 넥스트스타는 사무직 직원 30명과 엔지니어·기술자 100명을 내달 안으로 뽑을 예정이다. <본보 2023년 8월 1일 참고 LG엔솔·스텔란티스 합작공장,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 채용 본격화>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직접 고용 인원만 2500명에 달한다. 이 CEO는 "캐나다 사람들에 혜택이 돌아간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캐나다인은) 넥스트스타의 공급사에서 파생된 수많은 일자리로 인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이 지역에 투자하기로 한 공급사만 서너 곳이 된다"고 부연했다. 넥스트스타는 앞서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이 신장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 문제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큐셀과 중국 론지솔라·진코솔라도 신장산 제품을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화큐셀은 이미 신장산 제품 수입을 금지한 미국에서도 수출에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화큐셀, 중국산 원재료 활용 가능성 높아 영국 쉐피드 할람 대학 내 인권 연구를 수행하는 헬렌 케네디 센터는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태양광 공급망의 강제 노동 실태 조사 보고서에서 한화큐셀의 공급망이 위구르족 강제 노동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Very High)'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한화큐셀이 웨이퍼 생산에 쓰이는 폴리실리콘과 메탈실리콘(MG-Si)의 출처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큐셀에서 사용하는 웨이퍼가 대부분 중국산인 점을 감안할 때 폴리실리콘과 MG-Si도 중국에서 생산됐을 것이라고 점쳤다. 보고서는 "2022년 잉곳과 웨이퍼의 약 95%를 중국에서 조달했다"는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의 발언을 인용했다. 웨이퍼의 경우 한화큐셀은 중국 장쑤메이커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장쑤메이커의 웨이퍼 고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와 LG CNS가 베트남 하이퐁 시정부·홍방구 인민위원회와 회동했다. LG그룹의 전자 계열사들이 모여있는 하이퐁시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지원한다. 베트남 하이퐁 시정부에 따르면 LG는 1일(현지시간) 하이퐁시 홍방구 인민위원회와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업무 협의를 열었다. 장원석 LG CNS 스마트시티·모빌리티 글로벌사업담당을 비롯해 실무진, LG전자 BS사업본부 솔루션 사업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쪽에서는 홍방구 인민위원회뿐만 아니라 하이퐁 경제특구관리위원회(HEZA)와 하이퐁시 정보통신부·외교부 등 현지 정부 고위 인사들이 나왔다. 양측은 DX 기술 도입과 스마트시티 구현을 논의했다. 하이퐁시에서 스마트 학교와 홍방 지구 내 스마트 교통 시범 사업 추진을 협의하고 스마트 관제 시스템 설치도 꾀했다. 이날 쯔엉득호완(Dương Đức Hoàn)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홍방구에 설치된 지능형운영센터(Intelligent Operations Center, 이하 IOC)를 직접 소개했다. IOC는 도시 전체를 하루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화재를 비롯해 재해와 교통,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북미 최대 리사이클링 업체 '라이사이클'이 독일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노르웨이와 프랑스에 스포크, 이탈리아에 허브도 건설해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사이클은 1일(현지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스포크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파쇄해 중간 가공품인 블랙매스를 만드는 시설이다. 독일 스포크는 약 2만㎡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약 1만㎡ 규모의 창고도 있다. 라이사이클은 첫 번째 생산라인 가동에 돌입했다. 올해 하반기 두 번째 라인을 돌릴 예정이다. 각 생산라인에서 연간 최대 1만t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다. 향후 1만t을 추가하면 총 3만t의 처리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라이사이클이 보유한 스포크 중 가장 크다. 유럽에서도 최대 규모다. 북미 4개 시설까지 합치면 라이사이클은 연간 8만1000t의 처리 용량을 보유하게 된다. 라이사이클은 독일 시설에 독자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제너레이션 3(Generation 3)'를 적용했다. 제너레이션 3는 방전과 해체, 열처리 공정 없이 전기차 배터리 팩을 비롯해 모든 형태의 폐리튬이온 배터리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피드몬트 리튬이 테네시주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에 필요한 최종 허가를 받았다. 내년 착공해 2026년부터 현재 미국 전체 생산량의 세 배에 달하는 리튬을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피드몬트 리튬에 따르면 테네시주 환경보전부(TDEC)는 피드몬트 리튬의 테네시 리튬 프로젝트에 대해 조건부 건설·대기오염 허가(Non-Title V Construction and Air Permit)를 발급했다. 이는 공장 설립에 따른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승인한다는 의미다. 공장 건설·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피드몬트 리튬은 허가 절차를 마쳐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시작할 발판을 마련했다. 피드몬트 리튬은 테네시주 맥민 카운티 에토와에 연간 3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다. 내년 건설을 시작해 2026년 생산에 돌입한다. 투자비는 약 8억 달러(약 1조300억원)다. 사업 초기와 비교해 약 33% 증가했다. 패트릭 브린들 피드몬트 리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글로벌 광업 전문지 마이닝닷컴(Mining.com)과의 인터뷰에서 "상세한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하고 운영 계획을 개선하면서 투자비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이 미국 사업장에서 고용된 인력을 2025년까지 세 배 이상 늘린다. 배터리와 전기차 충전기 등 '미래 먹거리'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며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일 SK에 따르면 SK그룹의 미국 사업장 근로자 수는 현재 6000명 이상에서 2025년 2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수십억 달러의 신규 투자가 진행되며 추가 고용이 이뤄진 덕분이다. SK온은 현대자동차와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50억 달러(약 6조4400억원)를 투자해 연간 35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 2025년 하반기 가동되면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SK는 미국에서 세 번째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SK시그넷은 지난 6월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준공했다.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인 400kW급 제품을 연간 1만기 생산한다. SK E&S의 전기차 충전 자회사 에버차지는 지난 1월 아비스 버짓(Avis Budget)과 체결한 파트너십에 따라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 내 아비스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운영을 시작했다. SK㈜와 SK에너지가 투자한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는 노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궈시안이 미국 배터리 소재 공장의 건설 지연 소문을 일축했다. 1년가량 늦어진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빠른 진화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일 IT즈자(之家)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궈시안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시간 공장 건설 지연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미시간 매체인 '엠라이브(Mlive)'는 궈시안의 북미 법인인 '고션'이 미시간 공장 완공을 1년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2030년까지 건설을 마쳐 생산에 돌입하려 했던 계획을 2031년 12월 31일까지 가동하는 방안으로 수정했다. 지난달 25일 미시간전략기금으로부터 승인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엠라이브는 지연 이유로 공장이 들어설 지역인 빅 레피드 타운십의 철거 계획 수정을 들었다. 빅 레피드 공항 인근의 건물 높이 제한과 습지 훼손 영향 등으로 전반적으로 계획이 틀어지며 가동도 연기된 것으로 추정했다. 궈시안은 보도 후 5일 만에 소문을 부인했다. 다만 세부 건설 현황과 일정은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미시간 공장은 궈시안이 북미에 짓는 첫 생산거점이다. 궈시안은 작년 10월 약 24억 달러(약 3조원)를 전기차 배터리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는 미국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발동이 걸렸다. 미국 규제 당국에 건설 준비 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신청서가 접수됐다. 미국 유타주 발전사업자 UAMPS의 자회사 CFPP(Carbon Free Power Project) LL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LWA(Limited Work Authorization)'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승인이 떨어지면 CFPP는 SMR이 건설될 지역의 부지 고르기와 굴착, 기초 콘크리트 타설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신청은 통합 라이선스(COL)를 획득하는 절차의 일환이다. COL은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운영 프로그램, 환경 영향, 비상사태 대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NRC가 발급하는 인허가다. 원전 건설·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CFPP는 2021년 8월 미국 SMR 회사 '뉴스케일파워', 엔지니어링 업체이자 뉴스케일파워의 대주주인 '플루어'와 전담팀을 꾸려 COL 신청을 준비해왔다. LWA 신청서에 이어 내년 1월 두 번째 서류를 제출해 COL을 획득하고 SMR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CFPP가 추진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유회사 엑손모빌이 테슬라와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리튬 공급을 꾀하고 있다. 삼성·SK온과도 협력을 모색하며 배터리 광물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미국 블룸버그 로(Bloomberg Law)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엑손모빌이 테슬라, 포드, 폭스바겐 등 자동차 회사들과 배터리용 리튬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업 파트너로는 SK온 등이 거론된다. 리튬을 제공해 배터리를 만들고 이를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의 협력을 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엑손모빌은 지난 5월 약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들여 미국 갈바닉에너지(Galvanic Energy)로부터 리튬 매장지를 매입했다. 이 광산은 미국 아칸소주 남부에 위치하며 규모는 10만 에이커(약 4억468만㎡) 이상이다. 엑손모빌은 최근 시추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리튬 개발을 위해 테트라 테크놀로지스와 손잡았다. 아칸소에서 6100에이커(약 2468만㎡) 상당의 매장지 개발을 추진한다. 리튬 추출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 6월 캐나다 인터내셔널 배터리 메탈즈(International Battery Metals Ltd)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한국 기업의 투자 진출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반도체부터 배터리까지 첨단기술 산업에서도 한국 기업의 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영호 한국무역협회 뉴델리 지부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민트(MINT)'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에 공장 이전을 진행 중이거나 (인도) 진출 계획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 지부장은 삼성전자와 아웃도어·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영원무역을 사례로 들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인도 노이다 공장을 증설해 연간 1억2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다. 단일 스마트폰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를 갖췄다. 영원무역은 지난 6월 인도 텔랑가나주에 신공장을 착공했다. 이 지부장은 "인도에 자회사를 두려는 기업의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상당수는 인도가 베트남과 중국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는 한국 기업이 눈여겨보는 분야 중 하나다. 이 지부장은 '한국 기업이 인도 반도체 생태계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인도의 반도체 산업은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다만 실제 공장 투자를 유치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만 폭스콘 주도의 전기차 컨소시엄인 'MIH'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I와 중국 CATL,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블랙베리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전기차 개발에 협력한다. 당장 오는 10월 일본에서 3인승 전기차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1일 폭스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MIH 컨소시엄에 가입한 회원사 중 하나다. 신차 개발에 필요한 배터리 기술을 제공할 전망이다. MIH 컨소시엄은 삼성SDI와 중국 CATL 등 주요 배터리 회사뿐만 아니라 미국 MS와 아마존, 퀄컴, 대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회사 미디어텍 등 글로벌 기업 2675개 사를 포괄한다. 가장 최근에는 블랙베리가 가입했다. 블랙베리는 QNX 소프트웨어와 지능형 자동차용 데이터 플랫폼 블랙베리 IVY™를 제공한다. 회원사가 늘며 '프로젝트 X'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MIH 컨소시엄은 작년 11월 1열 3인승 구조의 전기차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X를 시작했다.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후속 모델로 2년 안에 6·9인승 프로토타입 차량도 선보인다. 폭스콘은 MIH 컨소시엄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