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네시주가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부품업체 한온시스템과 전해액 회사 엔켐에 보조금을 제공한다. 공장 건설을 대가로 수십억원의 보조금을 쏘며 전기차 생태계를 확충한다. 16일 테네시주 재무부 감사원에 따르면 테네시주 기금위원회(Tennessee State Funding Board)는 오는 21일(현지시간) 회의에서 한온시스템과 엔켐을 대상으로 한 패스트트랙 경제개발 프로그램을 승인한다. 이 제도는 테네시주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히 보조금을 지급하고자 마련됐다. 테네시주는 신공장 건설의 대가로 한온시스템에 450만 달러(약 60억원), 엔켐에 200만 달러(약 30억원)의 보조금을 줄 예정이다. 앞서 한온시스템은 이달 초 라우던에 1억7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용 열관리 솔루션을 제조해 현대차와 기아, 포드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엔켐은 헤이우드에 1억5250만 달러(약 2040억원)를 들여 전해액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90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테네시의 10대 외국인직접투자(FDI) 파트너로 꼽혔다. <본보 2023년 6월 27일 참고 [단독] 'IRA 수혜' 엔켐, 美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에 설치할 장비를 처음 인도받았다. 2025년 1분기를 목표로 가동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16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HMGMA)에 따르면 회사는 1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사바나 항구에서 첫 장비·부품 도착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미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현대차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6'와 장비·부품을 실은 HMM의 현대프라이드호가 등장했다. 이번에 인도된 장비에는 스탬핑 시설에 설치되는 크레인 부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권오충 HMGMA장(상무)은 "메타플랜트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게 돼 기쁘다"며 "조지아 항만청을 비롯해 모든 파트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켄트 파운티 조지아 항만청 이사회 의장은 "위대한 조지아주에서 자동차 기술과 지속가능성의 새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HMGMA는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내 1183만㎡ 부지에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2025년 1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해 현대와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미국법인인 '슈퍼널'이 워싱턴 DC에 둥지를 텄다. 미국 의회·행정부와 스킨십을 강화해 UAM 상용화의 기틀을 마련한다. 슈퍼널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새 사무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새 사무소는 2600㎡규모로 3층 건물이다. 정책과 법률, 재무, 인사(HR), 커머셜, 전략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원 60명이 근무한다. 슈퍼널은 '집의 안락함을 넘어 영감을 주는 시설'을 모토로 삼고 1년 넘게 공사를 진행했다. 유명한 비행사의 이름을 딴 회의실, 바닥에 각인한 비행 경로 표시 등 항공우주 기업의 정체성을 살릴 인테리어 요소를 더했다. 직원들의 웰빙과 협업에 중점을 두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작업 공간과 에코 카페 등을 만들었다고 슈퍼널 측은 설명했다. 슈퍼널은 올해 하반기까지 460㎡ 규모의 혁신 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직원 20명을 고용해 총 500명 이상으로 늘린다. 앞서 슈퍼널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엔지니어링 본사와 프리몬트에 연구·개발(R&D) 시설을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어 워싱턴을 택한 이유는 정계와의 소통에 있다. UAM을 상용화하려면 관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생산연계인센티브(PLI)'의 일환으로 90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받는다. 현지 정부와의 협상 끝에 보류됐던 인센티브가 이달 안으로 확정되며 삼성은 인도 투자에 동력을 얻게 됐다. 16일 민트(Mint)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PLI에 따라 삼성전자에 최대 60억 루피(약 960억원)를 지급한다. 최종 금액을 확정해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PLI는 인도 생산을 장려하려는 목적으로 2020년 생긴 제도다. 인도에서 만든 제품에 한해 매출 증가분의 4~6%를 보조금 형태로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삼성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1년 회계연도(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에 인도산 스마트폰 판매로 1500억 루피(약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PLI 시행 첫해 90억 루피(약 144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현지 정부에 청구했으나 받지 못했다. 인도 정부는 인보이스의 오류를 지적하며 인센티브 지급을 보류했다. 삼성은 이의를 제기했다. 긴 논의 끝에 최근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인도의 지원을 받아 투자를 강화하고 인도 내 1위 스마트폰 회사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미시간 당국이 반도체 인재를 키우고자 꾸린 민간 파트너십에 SK실트론이 참여한다. 현지 대학·회사들과 협력해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사세를 확장한다. 14일 미국 전자·IT 전문지 EE타임스에 따르면 미시간경제개발공사(MEDC)에서 인재 개발을 총괄하는 케리 에버솔 싱(Kerry Ebersole Singh)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팀(Semiconductor Talent Action Team, 이하 TAT)에 대해 "KLA와 SK실트론 등 주 내 고용주에 초점을 맞춘 반도체 산업의 인재 니즈에 관한 협력"이라고 설명했다. TAT는 작년 11월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MEDC의 주도로 출범한 공공·민간 파트너십이다. △SK실트론과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 KLA 등 반도체 기업 15개 △미시간 주립대학과 미시간공과대학, 워시트노 커뮤니티 칼리지 등 교육기관 7개 △반도체 관련 협회 2개가 참여한다. TAT는 △컴퓨터 엔지니어 △전기 엔지니어 △산업·공정 엔지니어 △반도체 공정 기술자 △유지보수 작업자 등 5개 분야의 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지난 5월 최대 300만 달러(약 40억원)의 보조금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회사 에네르고아톰이 에너지 인프라를 복원하고자 소형모듈원자로(SMR)을 도입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과 현대건설의 'SMR-160' 건설 사업에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14일 HB.비즈니스(НВ. Бізнес) 등 우크라이나 매체에 따르면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대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훼손된 원전을 SMR로 대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코틴 대표는 홀텍의 SMR-160을 주목했다. SMR-160은 160㎿급 경수로형 SMR이다. 사막, 극지 등 지역이나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 가능하다. 코틴 대표는 "두 기를 나란히 놓으면 (설비용량이) 320㎿에 달한다"며 "이는 화력 발전과 거의 동일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존 대형 원전과)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며 "수동적 안전 시스템과 자연 순환으로 원전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부 전원 없이 자연적인 공기 순환으로 냉각이 가능해 원전 가동이 중단되더라도 붕괴열 제거함으로써 일본 후쿠시마 사례와 같은 중대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코틴 대표는 안전성이 강화된 홀텍의 SMR-160을 활용해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방한한 우다이 사만트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산업부 장관과 잇달아 만났다. 가전과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투자를 살피며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일 바스카 힌디아(Dainik Bhaskar Hindi) 등 인도 외신에 따르면 사만트 장관은 지난주 방한해 삼성전자·LG전자와 회동해 추가 투자를 논의했다. 삼성에는 4도어 냉장고를 인도 공장에서 생산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도체 투자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사만트 장관은 앞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에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반도체 기업이 입주하면 이듬해부터 투자금의 75%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약속했었다. LG전자와는 푸네 공장 증설을 이야기했다. 마하라슈트라주 산업부는 LG의 추가 투자액을 90억 루피(약 1400억원)로 추정했다. 사만트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도 찾았다. 정필원 TV해외영업그룹장(전무)을 비롯해 LG 경영진의 환영을 받으며 로봇과 롤러블 TV, 전장 등 LG전자의 기술을 살폈다. 사만트 장관은 방문 직후 트위터에서 "다양한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회사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갤럭시 S23을 비롯해 최신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에 탑재된 디지털 미러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한 혐의다. 14일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아이스 매치(EyesMatch)'는 지난 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리서치 아메리카를 제소했다. 아이스 매치는 디지털 미러 관련 특허 2건(특허번호 8982109와 8982110)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두 특허는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화면에 맞게 조정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아이스 매치는 2015년 3월 두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샤넬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에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기술을 제공했다. 아이스 매치는 앞서 2021년 초 페이스북에 두 특허를 포함해 총 4건을 침해한 혐의로 소송을 낸 바 있다. 아이스 매치는 페이스북에 이어 삼성을 겨눴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8월 삼성이 자사 연구원들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미러 관련 기술 정보를 입수한 후 협력을 모색하는 대신 특허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리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 'YPFB(Yacimientos Petrolifos Fiscales Bolivianos)'가 새 유전을찾았다. 대규모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을 확인하며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게 됐다. 13일 YPFB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산타크루즈시 오키나바 지역 내 르만소 X1(Remanso X1) 유전 지대에서 새 유전을 발견했다. 천연가스 7000억 입방피트(ft³)와 원유 5200만 배럴 상당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연가스의 상업적 가치는 약 50억 달러(약 6조5700억원)로 추산된다. 르만소 X1은 1984년 처음 시추가 진행됐다 중단된 지역이다. YPFB는 성숙 또는 폐쇄된 유정에서 시추를 재개하고자 29곳을 택했고 르만소 X1도 명단에 포함시켰다. 지난달 7일부터 오키나바에서 유전 탐사를 시작했다. 이달 들어 생산성 테스트를 수행해 하루 45배럴의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생산하는 성과를 냈다. YPFB는 새 유전에서 원유·가스를 생산할 시 연간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 상당의 에너지 구매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 수출해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YPFB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과 아르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대만 파트너사와 차세대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반 메모리를 활용한 서버를 시연했다. CXL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선점한다. 미국 멤버지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전자, 미국 엑스콘, 대만 H3플랫폼과 8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CXL 기반 메모리가 탑재된 서버를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256GB 규모 CXL 메모리 모듈 8개를 제공했다. 엑스콘은 D램 모듈 8개를 잇는 스위치를, 멤버스는 데이터 특성에 맞춰 어떤 메모리에서 처리할지 명령을 내려주는 메모리 머신X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H3플랫폼도 서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 네 회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각 사가 제공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을 점검했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안된 인터페이스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 보급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방대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더블 데이터 레이트(DDR)은 CPU 1개에 최대 16개 모듈만 사용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폐배터리 시장 규모가 2030년 30조원 이상으로 커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CATL과 환리커지, 거린메이 등 약 5만개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코트라 우한무역관과 중국 화안증권에 따르면 중국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 1000억 위안(약 18조원)에서 2030년 1700억 위안(약 3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져서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생산량이 706만대, 판매량이 689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6.9%, 93.4% 뛰었다. 배터리 평균 수명이 5~8년임을 고려할 때 배터리 퇴역량은 2026년 150GWh, 2032년 1TWh에 달할 전망이다. 폐배터리 시장이 커지며 중국 기업들도 가세하고 있다. 아이치차는 지난 6월 기준 중국 내 폐배터리 관련 회사를 약 5만개로 집계했다. 중국 환바오짜이셴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폐배터리 관련 프로젝트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8조원) 이상이다. 폐배터리 회수와 보관, 재활용 원료 물질 추출 등에서 100건이 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국 CATL은 연간 50만t 규모의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가 중국에서 물류 솔루션의 중문 브랜드를 내놓았다. 기존 브랜드인 '첼로스퀘어'의 의미를 살려 '친루제(琴路捷)'를 선보이고 인지도를 제고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중국에서 첼로스퀘어의 현지 브랜드인 친루제를 선보였다. 첼로스퀘어 중국 홈페이지에도 새 브랜드명인 친루제가 등장했다. 삼성SDS는 '오케스트라에서 전체를 조율하는 악기 '첼로'와 광장을 뜻하는 '스퀘어'의 합성어인 '첼로스퀘어'의 의미를 담았다. 친루첸의 '친(琴)'은 첼로와 같은 현악기인 거문고를 뜻하는 한자이며 중국 발음(qin)도 첼과 유사하다. 루(路)는 '길 로'자로 글로벌 연결성을, 제(捷)는 '빠를 첩'자로 빠르고 편리한 물류 서비스를 상징한다. 삼성SDS는 현지인에 친숙한 중문 브랜드명을 토대로 중국 시장을 두드린다. 삼성SDS는 2021년 8월 첼로스퀘어를 국내에서 론칭한 후 이듬해 5월 중국에 출시했다. 첼로스퀘어는 고객이 견적과 예약, 운송, 트래킹(배송 추적), 정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물류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론칭 후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올해 △화물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단위까지 운송 정보를 제공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