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1.이지환 KAIST 경영공학부 교수 "에너지로 접근해 오랜 기간 과감한 투자를 했다. 그 결과 자동차용 배터리의 실질적인 기술을 구현했다" #2. 송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분리막은 SK이노베이션 최초로 수펙스(SUPEX)추구상 대상을 받았었다. 그룹 차원에서도 중요한 혁신이었다" 두 교수는 지난 28일 오후 SK서린빌딩 3층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경영 40년 성과 컨퍼런스'에서 SK이노베이션의 최고 R&D 성과로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사업을 꼽았다. SK의 차세대 먹거리로 성장한 배터리의 기반이 R&D에 있다는 분석이다. ◇ 'SK식 R&BD' 그린에너지 기업 도약의 '밑거름' 이날 이 교수는 SK이노베이션 R&D 역사의 시발점을 1983년 기술개발연구소 설립으로 봤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대한석유공사(유공) 인수 직후 R&D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이는 연구소 출범으로 이어졌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대덕연구단지에 기술원을 세웠다. 2021년 이를 환경과학기술원으로 바꿨다. 환경과학기술원의 기술전략그룹을 전사 포트폴리오 부문 조직과 연결하고 신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이 필그림 원전 해체 과정에서 오염수를 증발시켜 직원과 인근 지역 주민의 피해를 끼쳤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 메사추세츠주 당국은 조사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더 엔터프라이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익명의 내부 고발자는 최근 메사추세츠주 공중보건부와 미국 시민단체 케이프 다운와인더스(Cape Downwinders)에 서한을 보내 홀텍의 필그림 원전 폐쇄 과정을 비판했다. 고발자는 홀텍이 100만 갤런 이상의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 계획을 세웠으나 지난달 24일 현지 규제 기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홀텍은 방법을 바꿨다. 오염수를 화씨 117도(섭씨 약 47도)까지 가열하고자 증발기를 설치했다. 이로 인해 공장 직원들은 고온과 오염 물질을 포함한 수증기에 노출됐다고 익명의 고발자는 지적했다. 일반 시민들의 방사선 노출에도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홀텍이 원전의 핵심 오염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높은 폐수를 케이프코드만으로 방류했다고 봤다. 홀텍의 폐수 처리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확전되고 있다. 메사추세츠주 보건부는 조사에 나섰다.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자 환경보호부를 비롯해 다른 부처와의 협력을 검토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산티아고 카피에로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 장관이 방한해 포스코 경영진과 만난다. 포스코 사업장도 방문해 신성장동력인 리튬 사업 협력의 의지를 다진다. 2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산티아고 카피에로 장관은 이르면 오는 31일 한국을 찾는다.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 사업장을 찾고 리튬 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루치아나 티투스 외교통상부 비서실장과 세실리아 토데스카 보코 국제경제협력국장, 에밀리아노 와이셀피츠 주한아르헨티나 대사 등이 동행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투자를 지속했다. 2만5000t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건설 중이다. 이어 지난 6월 1조원을 쏟아 동일한 규모로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했다. 2025년 하반기 준공해 탄산리튬을 생산한다. 아르헨티나산 탄산리튬을 국내로 들여와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위해 율촌산업단지에 수산화리튬 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2만5000t 규모로 이는 전기차 약 6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추가 투자를 통해 5만t 생산체제를 갖췄다. 2028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LNG 캐나다가 확장 준비에 돌입했다. 중국 조선사들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NG 캐나다는 광둥·장쑤·산둥성과 톈진시 등을 돌며 중국 업체들이 보유한 조선소를 살폈다. 중국 △CMHI(China Merchants Heavy Industry) △코스코(COSCO Shipping Heavy Industry) △CIMC래플즈(CIMC Raffles) △중국해양석유엔지니어링(COOEC)와 미국 플루어의 합작사인 CFHI(COOEC-Fluor Heavy Industry)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LNG 캐나다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을 파악하는 한편 2단계 투자 참여를 요청했다. 연말에 견적요청서(RFQ)를 발송할 예정이므로 이를 준비해달라고도 주문했다. LNG 캐나다는 캐나다 서부 해안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키티마트에 트레인(기차처럼 일렬로 늘어선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 2개를 건설하고 있다. 플로어와 일본 JGC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85%로 알려졌다. LNG 캐나다는 2025년 1분기부터 연간 1400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후 4개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LN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장비업체 넥스틴이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한다. 첨단 검사 장비 연구와 생산에 나서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우시시에 따르면 넥스틴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우시고신구(无锡高新区), 우시산업발전그룹(无锡产业发展集团)과 '첨단 반도체 검사 장비 개발·제조기지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넥스틴은 우시에 위치한 하이테크 산업단지에 2억 달러를 투입한다. 검사 장비를 연구하는 한편 생산까지 추진한다. 2010년 설립된 넥스틴은 웨이퍼의 패턴 결함과 이물질을 검출하는 광학 패턴 결함 검사 장비 제조사다. 2020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독일 반도체 연구소 등과 거래해왔다. 넥스틴은 중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넥스틴은 SK하이닉스 중국법인을 비롯해 YMTC, SMIC 등 중국 대표 반도체 기업들에 장비를 납품해왔다. 지난해 넥스틴의 주력 판매 제품인 '이지스(AEGIS)'의 해외 매출은 287억95 00만원이었는데 모두 중국에서 거뒀다. 한국에서 올린 매출은 173억2900만원으로 중국보다 적었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LG에너지솔루션이 이끄는 LG컨소시엄에 배터리 투자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 2개월 이내에 배터리 공장 투자의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내년 착공하길 바란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28일 이코노미(EKONOMI)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현지 배터리 투자회사 IBC의 제프리 앤 코롬피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회 광물에너지 분과위원회(Komisi VII DPR RI) 청문회에서 LG·CATL 컨소시엄의 투자에 대해 "합작 계약과 타당성 조사를 1~2개월 이내에 완료돼 내년에 (공장을) 건설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LG컨소시엄은 작년 4월 인도네시아 안탐, IBC와 함께 '논바인딩 투자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니켈 채굴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완결형 가치사슬을 구축하고자 90억 달러(약 11조94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하고 LG화학, 포스코홀딩스, LX인터내셔널, 중국 화유코발트 등이 참여했다. CATL도 비슷한 시기 안탐, IBC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약 60억 달러(약 7조9600억원) 상당의 배터리 관련 프로젝트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싱크탱크로부터 신규 원전 건설을 맡을 유력 사업자로 낙점됐다. 경쟁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보다 건설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코 매체 스베트 프루마이슬루(Svět průmyslu)에 따르면 현지 싱크탱크 '실현 가능한 에너지와 생태(Realistická energetika a ekologie)'의 대변인 밀란 스무트니(Milan Smutný) 박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한수원을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다크호스로 평가했다. 스무트니 박사는 한수원을 지원자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회사라고 평가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된 바라카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스무트니 박사는 사막에 지어야 하는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원전 4기(총 5600㎿ 규모)를 약속한 기한 내에 지은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새 원전 건설의 핵심 과제"라며 "아시아의 경제 호랑이인 한국이 참여한다면 체코 전체가 틀림없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노력도 높이 샀다. 한수원은 2018년부터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 트레비치에 연고를 둔 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알케미 캐피탈 인베스트먼트(Alkemy Capital Investments plc, 이하 알케미)가 호주 황산리튬 처리 시설 건설의 타당성조사를 마쳤다. 인허가와 자금 조달을 완료해 2026년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알케미는 최근 호주 자회사 포트헤들랜드 리튬이 현지 첫 독립형 황산리튬 처리 시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호주 최대 수출 항구인 포트헤들랜드항 인근 부다리 전략산업단지(Boodarie Strategic Industrial Area)에 들어선다. 부다리 전략산업단지는 녹색 산업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700억 달러(약 90조원)를 들여 조성됐다. 포트헤들랜드 리튬은 올해 초 저탄소 원료 'HBI(Hot Briquetted Iron)'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포스코와 함께 단지 내 부지 일부를 할당받았다. 포트헤들랜드 리튬은 4개 트레인(Train)으로 구성된 정제 시설을 건설한다. 각 트레인은 현지에서 채굴된 연간 약 18만t 스포듀민 농축물을 정제해 4만t의 황산리튬을 생산한다. 이는 알케미의 영국 자회사 티스 밸리 리튬이 잉글랜드 윌튼 지역에 건설 중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최대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가 향후 40년 동안 석유 생산을 지속한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호응해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면서도 단기간에 석유 사업을 철수하진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7일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엘슨 멘데스(Joelson Mendes) 페트로브라스 최고탐사·생산책임자(Chief Exploration&Production Officer·CEP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향후 40년 동안 석유를 생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며 전 세계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여전히 화석연료를 쓸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페트로브라스는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석유 사업을 완전히 놓진 않을 전망이다. 멘데스 CEPO는 "적어도 10년 동안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원유 생산의 지속성은 장 폴 프라테스 페트로브라스 최고경영자(CEO)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앞서 "브라질 정부가 추구하는 에너지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이를 위한 투자금 확보와 매출 증대를 위해 원유 생산이 필수적"이라고 밝혔었다. 브라질은 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에틸렌 수입 가격이 작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은 후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수요가 쪼그라든 가운데 공급량은 증가한 영향이다. 26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폴리에틸렌 수입 가격은 작년 5월 ㎏당 1.626달러를 찍은 후 하향 곡선을 그렸다. 작년 말 약 1.1달러까지 떨어지다 올해 들어 반등했으나 지난 3월 1.2달러대에 머물렀다. 폴리에틸렌은 가장 널리 쓰이는 합성 플라스틱이다. 높은 내화학성, 낮은 비용, 우수한 전기 절연성의 특성을 지닌다. 포장재와 플라스틱 백, 병, 장난감, 파이프, 전선·케이블 절연체, 의료용품, 건설 재료 등에 활용된다. 미국 폴리에틸렌 수입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수요 악화에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의 수요 전망은 둔화됐다. 반면 공급량은 증가했다. 미국 플라스틱 전문지 '플라스틱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엑슨모빌과 사우디아라비아 사빅의 합작사 '걸프 코스트 그로우스 벤처스(Gulf Coast Growth Ventures)'는 2021년 4분기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에서 신공장을 가동했다. 글로벌 정유사 쉘은 지난해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 배이포트 폴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정부가 서스캐처원에서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약 700억원을 지원한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히타치)'의 SMR을 2030년 중반까지 도입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캐나다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조나단 윌킨슨 장관은 현지 전력사 샤스크파워(SaskPower)가 주도하는 SMR 사업에 대해 최대 7400만 캐나다달러(약 720억원)의 지원금을 승인했다. 천연자원부가 전력 선행 개발 프로그램(Electricity Predevelopment Program)의 일환으로 5000만 캐나다달러(약 480억원)를 지원한다. 환경기후변화부는 미래 전력 기금(Future Electricity Fund)으로 2400만 캐나다달러(약 230억원)를 제공한다. 지원금은 사전 엔지니어링과 기술·규제 연구, 환경 평가, 지역사회·원주민 참여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샤스크파워는 서스캐처원에 2030년대 중반 완공을 목표로 SMR을 짓는다. 이르면 2030년 1호기를 착공해 2034년 운전을 시작한다. 추가 SMR은 2034년 건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스크파워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영국 EMR과 독일 함부르크시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운영에 돌입했다. 연간 1만t의 폐배터리를 처리하며 재활용을 통한 배터리 원재료 수급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노스볼트는 EMR과 함부르크시 빌브룩에서 재활용 공장 가동을 24일(현지시간) 시작했다. 신공장은 1만2000㎡ 규모로 연간 약 1만t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다. 가동 첫날 페터 첸처(Peter Tschentscher) 시장이 공장을 찾아 생산라인을 살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노스볼트는 2019년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그램인 '리볼트(Revolt)'를 발표했다. 2년 후 재활용 니켈과 망간, 코발트를 활용해 첫 번째 배터리셀을 생산했다. 스웨덴 북부 스켈레프테오 기가팩토리 인근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완공 후 연간 12만5000t의 블랙매스(중간가공품)을 처리해 원재료를 추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스볼트는 EMR에도 손을 뻗었다. EMR은 고철 재활용 분야에서 70년 이상 업력을 쌓은 기업이다. 노스볼트는 EMR의 노하우를 신공장에 접목했다. 함부르크 공장 운영과 장비 도입을 EMR에 맡겼다. EMR의 기술을 활용해 폐배터리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