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슬로바키아와 체코, 폴란드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지원한다. 타당성 조사 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제공하고 유럽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엿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주루마니아미국대사관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3개 바다 이니셔티브'(Three Seas Initiative·3SI) 비즈니스 포럼'에서 프로젝트 피닉스의 수혜국으로 슬로바키아와 체코와 폴란드를 언급했다. 프로젝트 피닉스는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공개됐다. SMR을 도입하려는 국가에 타당성 조사와 훈련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미국은 중·동부 유럽 17개국으로부터 SMR 구축 제안을 받았다. 평가를 거쳐 3개국을 선정했다. 총보조금은 약 800만 달러(약 100억원)다. 먼저 슬로바키아는 현지 최대 전력사 슬로벤스케 일렉트라르네(Slovenské elektrárne)의 주도로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지원금을 활용해 잠재 부지 5곳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보지는 △야슬로프스케 보후니체 원전 △모호브체 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에스(TNS)가 미국 대리점과 협력해 하와이 신용조합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화상 대화형 ATM인 'ITM'을 공급한다. 미국에서 수주를 늘려 현지 최대 ATM 솔루션 회사로 입지를 다진다. 14일 넥스트브랜치에 따르면 하와이USA FCU(Federal Credit Union)는 기존 ATM을 효성 기기로 교체한다. 화상 상담에 특화된 ITM도 도입한다. 넥스트브랜치는 하와이USA FCU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효성 기기를 공급하고 기기 운영을 지원한다. 가브리엘라 브라이스-브라운 하와이USA FCU 카드 프로그램 매니저는 "창구 업무의 약 90%를 주7일, 24시간 동안 셀프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다"며 "회원들에 언제 어떻게 은행 업무를 볼지 선택권을 주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하와이USA FUC는 하와이 최대 신용조합이다. 오아후와 마우이, 빅 아일랜드, 카우아이에 지점을 두며 내년 오아후에 두 번째 지점을 연다. 주 전역에 14개 지점을 보유하고 약 13만5000명 회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효성티앤에스는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하와이USA FCU에 기기를 공급하고 북미 수주를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태국 PTTEP와 수소,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에 협력한다. 오만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계기로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탈탄소 시대를 선도한다. 14일 PTTEP에 따르면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3'에서 포스코홀딩스와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장과 몬트리 라완차이쿨(Montri Rawanchaikul) PTTEP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청정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업한다. 블루·그린수소와 CCS에 중점을 두고 사업 개발과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PTTEP는 태국 최대 국영 기업인 PTT그룹의 자회사다. 석유·가스 탐사와 생산에 특화됐다. 포스코홀딩스와는 오만 그린수소 사업을 수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PTTEP는 포스코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엔지(ENGIE)와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 6월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따냈다. 오만 알우스타(Al Wusta)주 두쿰 지역에 향후 47년간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생산할 권한을 확보했다.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2029년까지 드론·로봇용 전고체 배터리를 선보인다. 다양한 분야로 공급처를 점차 확대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니케이아시아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가와 타츠오(Ogawa Tatsuo) 파나소닉홀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2일(현지시간) "2029년까지 소형 드론과 공장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초기에는 산업용으로 활용하지만 점차 자동차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전자를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쓴다.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이 적고 에너지밀도가 높으며 수명이 길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일본에서는 토요타가 1990년대 선제적으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상용화한다는 포부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중국 CATL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가세했다. 파나소닉은 2020년 토요타와 합작사를 세워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추진했다. 자동차 탑재까진 시간이 걸리므로 드론·로봇 시장을 우선 공략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니콘이 중국에 노광장비 수출 재개를 추진한다. 반도체 장비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을 놓쳤을 때 손실이 크다고 판단했다. 네덜란드의 빈자리를 일본이 메꾸며 중국은 장비 수급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2일(현지시간) 오프위크(OFweek)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니콘은 중국에 노광장비 수출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니콘의 최대 수요처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28%를 올렸다. 미국의 장비 수출 통제 압박에 네덜란드가 백기를 들며 한동안 수혜를 입었었다. 미국은 작년 10월 중국을 겨냥해 첨단 반도체와 장비 수출 통제를 발표했고 동맹국인 네덜란드에 동참을 요청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눈치를 보며 노광장비 수출 중단을 검토했다. 세계 1위 노광장비 회사인 네덜란드 ASML은 작년 하반기 미국 내 직원들에게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니콘은 중국 시장에서 ASML의 대안으로 꼽혔다.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작년 하반기 노광장비 27대를 구매했는데 21대가 일본 장비였다. 이중 니콘이 공급한 장비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일본도 수출 통제 여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일본은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베트남 세관 당국으로부터 통관 우선권 연장 승인을 받았다.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의 성과를 인정받아 수출입 과정에서 혜택을 입게 됐다. 베트남 관세총국 기관지 하이퀀(Hải quan) 온라인에 따르면 관세총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LG전자 하이퐁 법인의 우선기업 적용 기한을 연장했다. 기한은 2023년 9월 6일부터 3년이다. 우선기업은 세관 당국이 인정한 물품을 우선적으로 수출입할 권한을 갖는다. 각종 검사가 면제되고 통관 절차는 일반 기업 대비 축소된다. 베트남 관세법을 준수하고 연간 수출입액이 1억 달러(약 1300억원) 또는 베트남산 제품 수출액이 연간 4000만 달러(약 530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LG전자 하이퐁 법인은 2017년부터 우선기업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우선기업의 혜택을 받고 하이퐁을 글로벌 주요 전진기지로 키운다. LG전자는 2015년 흥이옌((TV, 휴대폰)과 하이퐁(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생산시설을 합쳐 '하이퐁 캠퍼스'를 준공했다. 기존 베트남 내수용 제품 공급에서 수출 제품을 만드는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탈바꿈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 LG 계열사뿐만 아니라 L
[더구루=오소영 기자] 발맥스기술이 프랑스 엘로젠과 '고분자전해질 수전해(PEM)' 설계와 생산에 손잡았다. 2025년까지 전북 부안에 설치해 국내 최대 상업용 수소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GTT그룹에 따르면 엘로젠은 발맥스기술과 2.5㎿ 규모의 PEM 수전해 설계·제조 계약을 체결했다. PEM은 백금이나 산화이리듐 등 귀금속 촉매를 사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알칼라인(AEL)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고순도 수소 생산에 유리하다. 소형화가 가능해 점유 공간이 작다. 엘로젠은 2014년 설립된 PEM 분야의 선두 주자다. 수전해 핵심 부품인 엘로젠의 스택은 유럽 압력용기 설계·제작 기준인 PED(Pressure EquipmentDirective)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수소차 충전용으로 적합한 순도 99.999%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7만 시간 운전이 가능하다. 발맥스기술은 작년 5월 엘로젠과 그린수소 설비 상용화 계약을 맺었다. 강원도 평창 수소 생산 기지 구축에도 협업하고 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국내 사업을 확대한다. 양사가 만든 수전해 2025년까지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 경영진이 방한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과 회동했다. 양측은 '희귀금속 광물 부국' 우즈베키스탄의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우즈베키스탄 외교부에 따르면 사이도프 장관은 지난 10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 고위 경영진과 만났다. 그는 회의 직후 트위터에서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중 하나"라며 "시설을 견학해 제조 공정을 보고 공동 협력 방안을 살폈다"고 후기를 올렸다. 우즈베키스탄은 몰리브덴과 텅스텐 매장량이 각각 세계 12위, 7위인 국가다. 풍부한 희귀금속을 활용해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고자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 양국은 2019년 4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희소금속센터'를 세웠다. 우즈베키스탄의 자원과 한국의 가공 기술을 결합해 소재 상업화를 추진한다. 우즈베키스탄은 광물을 넘어 반도체 산업 협력도 주문하고 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21년 말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타슈켄트주에 한·우즈벡 반도체·전자제품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제안했었다. 반도체 산업 육성에도 관심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짐 필렌(Jim Pillen) 미국 네브라스카 주지사가 SK E&S의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현장을 찾았다. 권형균 SK E&S 수소부문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수소 기술을 확인했다. 12일 미국 네브라스카 주정부에 따르면 필렌 주지사가 이끄는 네브라스카 대표단은 6일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 SK인천석유화학단지 내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권 부문장의 안내를 받아 현장을 시찰하고 SK의 수소 사업 현황을 공유받았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액화수소 불모지인 국내에서 수소 시대를 열고자 SK가 야심차게 건설 중인 시설이다. 기체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후 영하 253도에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다. 세계 최대 규모인 하루 90t, 연간 3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SK E&S는 약 1만5000평 부지를 매입해 2021년 착공했다. 올해 말 완공해 액화수소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생산 물량은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로 공급된다. 필렌 주지사는 방문 이틀 후인 8일 트위터를 통해 SK와 네브라스카 소재 수소 기업인 모놀리스의 인연을 강조하며 "(이들은) 전 세계에 탄소 중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메흐멧 파티 카지르(Mehmet Fatih Kacir)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장관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와 잇달아 만났다. 튀르키예의 강점을 홍보하고 국내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주문했다. 12일 튀르키예 산업기술부에 따르면 카지르 장관은 지난 11일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와 연쇄 회동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글로벌 대정부 업무를 총괄하는 천상필 상무, LG전자에서는 손태익 어플라이언스중아영업담당 상무가 접견했다. 양측은 튀르키예의 사업 현황과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카지르 장관은 회동 직후 트위터에서 "강력한 산업 인프라와 수출 잠재력, 인적 자원을 갖춘 튀르키예는 혁신적인 기술 투자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정치·경제적 안전성도 갖춰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첨단 제품 생산과 수출을 늘리고자 해외 투자를 유치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인구 8000만명에 달하는 거대 내수 시장을 보유했다. 연평균 약 80만명의 대학 졸업생이 배출돼 우수 인재 확보에도 용이하다. 튀르키예 대통령 투자청에 따르면 지난해 튀르키예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130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ATL에 이어 삼성SDI와 이랜텍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플러스향 배터리 공급사 명단에 올랐다. 양사는 인증 취득으로 배터리 성능을 입증하고 차기 스마트폰 공급을 추진한다. 12일 제품안전정보센터에 따르면 갤럭시 S24 플러스향 배터리로 추정되는 제품(모델명 EB-BS926ABY)이 지난 8일 인증을 통과했다. 제조사는 삼성SDI 베트남법인과 이랜텍 인도법인이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ATL이 생산하는 동일한 모델의 배터리가 인증을 받았었다. 삼성SDI 베트남법인과 ATL은 S24 울트라에 쓰이는 배터리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제조한 배터리(모델명 EB-BS928ABY)도 인증을 획득했다.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S24 플러스는 4900mAh, 울트라는 5000mAh 규모 배터리 탑재가 유력하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내년 초 출시된다. 기본과 플러스, 울트라 세 종류다. 울트라는 큰 디자인 변화가 예상된다. 테크 유튜버 '4RMD'에 따르면 울트라는 티타늄 프레임을 써 전작보다 가벼워진다. 엣지 스크린이 사라진 대신 평평한 플랫 스크린을 적용해 곡선형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화면은 6.9인치로 전작(6.81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튀르키예에서 'S-Wallet(S-월렛)'을 출시한다. 비자(Visa), 현지 최대 민간은행과 손잡고 현지 맞춤형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튀르키예 법인은 최근 비자, 이쉬은행(İş Bankası)의 자회사 파자라마(Pazarama)·모카와 S-월렛을 선보였다. 튀르키예는 법적으로 해외 간편결제 앱을 도입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삼성 페이를 론칭할 수 없던 삼성은 현지 은행과 협력해 자체 앱 개발에 나섰고 이번에 결과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튀르키예법인은 모카로부터 전자 지갑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현지 사용자는 S-월렛의 가상 계좌에 돈을 이체하고 충전된 선불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별도의 카드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도 S-월렛이 탑재된 모바일이나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매장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튀르키예 전자상거래 플랫폼 '파자라마'에서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튀르키예법인은 론칭을 기념해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무라트 아즈데미르 삼성전자 튀르키예법인 영업·마케팅 담당은 "3년 이내에 1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