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중국 BYD 산하 핀드림스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손잡았다. BYD로부터 배터리를 받아 ESS 생산을 추진한다. 10일 핀드림스 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LG전자 에너지저장(ESS) 사업부와 지난달 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는 핀드림스 배터리로부터 '4680(지름 46㎜·높이 80㎜)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받아 ESS를 만든다. 북미와 유럽 공급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LG전자는 "MOU 체결 단계로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YD는 전기차를 넘어 ESS 배터리 시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인포링크(InfoLink)'에 따르면 BYD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ESS 배터리 출하량 상위 10위 기업 명단에 들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조사 결과 BYD는 지난해 전기차와 ESS를 합친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5% 성장한 98GWh의 배터리를 공급했다.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LG전자는 BYD의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ESS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2019년부터 미국에 가정용 ESS 제품을 납품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신규 원전 사업 최종 제안서 마감 기한을 또 늦췄다. 이달 말까지 늦춰진 상황에서 프랑스 EDF는 최종 서류 제출 프로세스를 발 빠르게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EDF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CEZ)는 두코바니 원전 수주 관련 최종입찰제안서 제출 기한을 이달 31일까지로 미뤘다. CEZ는 작년 11월 말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 EDF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수정을 거쳐 9월 중순까지 최종 서류 제출을 완료하기로 했으나 후보 공급사들의 요청으로 지난 2일로 한 차례 늦춰졌다. <본보 2023년 9월 19일 참고 '체코 원전' 입찰 제안서 마감 2주 연장…내달 2일까지> 이후 추가 연기로 이달 말까지로 일정이 조정됐다. 마감 기한이 다가오며 후보 업체들은 분주해졌다. 한수원은 지난달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체코전력산업연합 대표단을 초청해 체코 신규 원전 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취임 1개월 만인 작년 9월 체코로 날아갔다.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 보흐단 즈로넥 CEZ 원자력본부장 등과 만나 수주 의지를 다졌다. EDF는 프랑스 원전 장비 업체 '프라마톰', 프랑스 엔지니어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팩토리얼에너지(Factorial Energy, 이하 팩토리얼)가 100암페어시(Ah) 이상의 전고체 배터리셀 A샘플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했다.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에 고삐를 바짝 죄며 파트너사인 현대자동차·기아의 전고체 배터리 확보도 멀지 않아 보인다. 10일 팩토리얼에 따르면 회사는 100Ah 이상의 전고체 배터리셀 A샘플을 익명의 완성차 업체에 납품했다. 이 셀은 팩토리얼이 자체 개발한 고체 전해질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를 활용해 개발됐다.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주행거리를 20~50% 늘리고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UN 38.3 인증도 받았다. 이 인증은 항공과 해상 등 여러 운송 환경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한 배터리에 주어진다. 팩토리얼은 샘플 공급과 함께 설비 투자에도 나섰다. 팩토리얼은 충남 천안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초기 200MWh에서 1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도 생산 규모는 40Ah 대형 파우치 배터리셀 30만 개 정도다. 본사와 공장이 있는 미국 보스톤에 첨단 연구·개발(R&am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삼성물산의 자회사 영국 웨소와 청정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손잡았다. 액화천연가스(LNG)·수소·암모니아 관련 인프라 사업을 살피고 탄소 중립 시대에 대비한다. 9일 한전기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영국 달링턴에서 웨소와 LNG·수소·암모니아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성암 사장과 김종란 웨소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1790년 설립된 웨소는 2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LNG 저장시설 설계 전문 회사다. 1963년 세계 최초로 LNG 터미널을 건설했다. 극저온 탱크 설계 원천 기술을 토대로 LNG 저장설비·터미널에 대한 컨설팅·설계·시운전 등을 지원한다. 수소·암모니아 생산과 저장설비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12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사업 역량을 입증하며 2013년 삼성물산에 인수됐다. 한전기술은 웨소와 LNG·수소·암모니아 인프라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인프라 사업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직무 교육도 진행한다. 정부가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발전사들은 기존 노후 석탄화력을 LNG로 전환하는 추세다. LNG 복합발전소가 확대되며 연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미래형 소형모듈원자로(SMR)로 불리는 '염소계 용융염 원자로(MCFR)' 개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현지 전력사, 해양원전 개발사와 협력해 테스트에 매진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서던컴퍼니, 코레파워와 염화물염 테스트 시스템 가동을 시작했다. 워싱턴주 에버랫에 위치한 테라파워 연구소에서 용융 염화물 특성 테스트 장비(IET)를 활용했다. IET는 액체 핵연료를 사용하는 MCFR 개발에 필요하다. 용융염 사용에 따른 배관의 부식 속도와 열교환 시스템의 안전성·효율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테라파워는 작년 10월 서던컴퍼니, 코레파워와 IET 시설을 구축했다. <본보 2022년 10월 20일 참고 'SK 투자' 테라파워, 차세대 원전 테스트 시설 구축> 전기와 제어 설비 등을 검증한 후 시운전에 돌입했다. MCFR 개발을 담당하는 제프 라트코스키 테라파워 수석 부사장은 "MCFR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에서도 탄소 중립 니즈를 충족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IET를 통해 기술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MC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량이 40% 이상 늘어 내년 4만t을 훌쩍 넘긴다. 유럽의 러시아산 수요도 상당할 전망이다. 7일 러시아 일간지 코메르산트(Kommersant)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LNG 생산량은 올해 3300만t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43.3% 성장해 4730만t에 달한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8.1% 증가한 3250만t의 LNG를 생산했다. 유지·보수 작업이 줄어든 덕분이다. 극동 지역의 원유·가스 개발 사업인 '사할린-2 프로젝트'는 1150만t의 생산 성과를 냈다. 생산량 중 상당량은 유럽에 공급된다. 세계적인 비정부기구인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는 유럽연합(EU)이 올해 러시아로부터 기록적인 양의 LNG를 수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니콜라이 슐기노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의 LNG 생산량은 해외 모든 수요를 추족시키기 충분치 않다"며 "러시아산 수요는 동남아시아의 새 파트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가 미국 정부로부터 1조원 이상 자금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에서 진행 중인 리튬 채굴 사업에 필요한 실탄을 충전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아메리카스는 미국 에너지부(DOE)와 태커 패스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 투자비의 50~75% 지원이 유력하다. 최대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 규모의 대출이 예상된다. DOE는 앞서 미 네바다주에서 리튬 채굴을 진행 중인 호주 아이어니어에 최대 7억 달러(약 9400억원)의 조건부 대출을 승인했다. 배터리 원재료 시장에서 중국의 주도권을 빼앗고자 자국 내 리튬 채굴 지원을 확대하면서 리튬아메리카스의 대출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지난 2월 DOE로부터 자금 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승인 편지를 받은 바 있다. 대출이 확정되면 리튬아메리카스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자금을 취득해 태커 패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태커 패스는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당초 10억6000만 달러(약 1조4300억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를 타진하고 있는 필리핀 바탄 원전이 이르면 3년 내에 가동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ABS-CBN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에너지 컨설팅 그룹 래디언트 에너지 그룹(Radiant Energy Group)의 설립자 겸 사장인 마크 넬슨(Mark Nelson)은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바탄 원전을 점검했다"며 "3~4년이면 가동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바탄 원전 재개에 드는 비용은 10~20억 달러(약 1조3400억~2조6900억원)로 추정된다. 넬슨 사장은 "바탄 원전은 가장 엄격한 안전 기준에 따라 건설됐다"고 강조했다. 가동 후 필리핀에 저렴한 전력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필리핀 정부는 에너지 수요 증가와 국제 유가의 불안전성에 대비해 바탄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620㎿ 규모로 1976년 착공했으나 1984년 완공 직전에 건설이 중단됐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발생한 데다 마르코스 당선인의 아버지인 페르난데스 마르코스 시니어 독재 정권이 무너져서다. 바탄 원전 사업은 2010년대 후반 재시동이 걸렸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전력 수급에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에너지부가 신규 원전 사업 후보로 한국과 중국, 러시아, 프랑스를 재차 거론했다. 네 곳의 제안을 검토하고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5일(현지시간) "한수원을 비롯해 4곳과 원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 건설 제안을 받아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알카티주 울켄에 2800㎿ 규모의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착공해 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공급사 후보는 한수원, 중국 원자력공업그룹(CNNC),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EDF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달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국민 투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투표 결과 찬성표가 많으면 원전 건설에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카자흐스탄은 2016년에도 원전을 짓고자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지만 중단된 경험이 있다. 이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국민들의 지지가 절실하다고 현지 정부는 봤다. 투표 시기는 미지수나 연내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원전 건설에 의지를 보이며 한수원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한수원은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트리메가 방운 페르사다(이하 하리타 니켈) 사업장을 찾았다.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을 활용해 철강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하리타 니켈의 청사진에 포스코가 참여할지 이목을 모은다. 6일 하리타 니켈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북말루쿠주 오비섬에 위치한 하리타 니켈 사업장을 방문했다. 하리타 니켈은 인도네시아 광산 기업 하리타 그룹의 자회사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하리타 니켈은 5524만㎡에 달하는 니켈 광산을 개발할 수 있는 광업 사업 허가를 보유했다. 중국 닝보리치와 합작해 제련 시설도 설립했다. 높은 온도와 압력하 아래 니켈 원광으로부터 황산에 반응하는 금속을 침출하는 기술인 고압산침출법(HPAL)을 적용했다. 연간 36만5000t의 니켈·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을 생산한다. 약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를 투자해 황산니켈 24만7000t, 황산코발트 3만2000t 확보도 추진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리타 니켈은 배터리 광물에 그치지 않고 니켈을 활용해 스테인리스강 공장 설립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잠재 파트너와도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포스코와도 만난 것이다. 포스코는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최근 방한한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MCIT) 장관과 만났다.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포괄적인 협력을 모색하며 빈 살만 왕세자가 공들이는 사우디 우주 프로젝트 지원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에 따르면 알스와하 장관 일행은 서울에서 강구영 사장과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 등 KAI 임직원을 만났다. 강 사장의 안내를 받아 KAI의 홍보관을 둘러보고 항공우주 분야 협력을 살폈다. 알스와하 장관은 방문 직후 X(옛 트위터)를 통해 "위성 개발과 우주 서비스 등에서 파트너십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21억 달러(약 2조8200억원)를 항공우주에 투자할 계획이다. 사우디 우주위원회(SSC)를 사우디 우주국(SSA)으로 격상하고 우주인 양성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지난 5월 사우디 줄기세포 연구원인 레이야나 바르나위와 왕립 공군 전투기 조종사 알리 알카르니가 우주 비행에 나섰다. 사우디는 항공우주 산업의 후발 주자인 만큼 기술 확보를 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토요타향 배터리 생산을 위해 미국 홀랜드 공장을 증설한 대가로 막대한 세금 혜택을 얻을 전망이다. 5억9400만 달러(약 8000억원) 상당의 세금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홀랜드시 행정기관의 운영·관리를 총괄하는 케이트 반 비크 매니저는 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매체인 '브릿지미시간'과의 인터뷰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2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받으려면 시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주의 세제 혜택을 포함해 LG에너지솔루션은 총 5억9400만 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홀랜드 공장 증설 계획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토요타의 수요를 충당하고자 2025년까지 홀랜드 공장에 30억 달러(약 4조원)를 쏟아 토요타 전용 배터리 셀·모듈 생산라인을 깔 계획이다. 비크 매니저는 "LG에너지솔루션이 아직 부지 사용 계획조차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LG의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 물·전기 사용량을 비롯한 사회·환경적 영향도 평가해야 해 인센티브는 확실치 않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다만 비크 매니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