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의 배터리 공유 기술 관련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12일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9일(현지시간) 'IP 버즈(IP Buds, LLC)'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IP 버즈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 관련 특허 1건(미국 특허번호 9467763)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특허는 2016년 10월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 IP 버즈는 특허를 획득하기 전인 2014년 12월 삼성에 서한을 보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을 소개하고 특허 라이선스 협력 논의를 요청했으나 아무 답변을 받지 못했다. 약 5년이 흘러 삼성은 2019년 2월 갤럭시 S10 출시와 동시에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내놓았다.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 패드처럼 활용해 다른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현재 갤럭시 버즈와 버즈2, 버즈 라이브 등 삼성의 무선이어폰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IP 버즈는 삼성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독자 기술과 유사하다고 봤다. 2021년 6월 재차 삼성에 연락을 취해 특허 라이선스 체결을 주문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GS칼텍스와 손잡고 팜유 정제사업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탁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정제시설 공동사업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팜유 정제사업은 농장에서 생산한 팜 원유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공정이다. 정제된 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양사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법인 'ARC(AGPA Refinery Complex)'에 21억 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입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60, GS칼텍스 40 비율로 투자한다. ARC는 투자금을 활용해 내년 1분기 인도네시아 칼리만탄티무르주 발릭파판 산업단지 30만m2 부지에 팜유 정제공장을 착공한다. 2025년 2분기부터 연간 50만t의 정제유를 생산해 인도네시아 내수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로 판매한다. 양사는 팜유 정제사업을 넘어 바이오항공유를 비롯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 차세대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GS칼텍스는 팜오일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폐유 회수설비를 도입한다. ARC부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시가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LG의 투자액이 증가하면서 고용 인센티브 지급과 물 사용, 훈련센터 건설 관련 세부 계약이 수정됐다. 12일 더 애리조나 리퍼블릭 등 외신에 따르면 퀸크릭 시의회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계약 변경안을 승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을 재개하며 투자액과 생산규모를 늘렸다. 기존 1조7000억원, 연간 11GWh 규모에서 4조2000억원, 27GWh 규모로 확대했다. 같은 부지에 3조원을 추가 투자해 16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시설도 짓기로 했다. 북미 지역 글로벌 배터리 독자 공장 중 최대 규모다. 투자액이 늘며 LG에너지솔루션은 퀸크릭시와 계약을 수정했다. 28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가로 받는 인센티브 지급일을 늦췄다. 물 소비량도 증가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추가 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연간 1981에이커 피트의 물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다만 이는 투자액 증가분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는 게 퀸크릭시의 설명이다. 직원 교육을 위한 훈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서 인수합병(M&A)과 공장 이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증가한 미국 내 방산 수요를 잡고자 전력투구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방산매체 '브리킹 디펜스'에 따르면 존 켈리 한화디펜스 USA 법인장은 북미 최대 지상군 전시회 'AUSA 2023' 참관 직후 인터뷰에서 "2020년대 말까지 미 육군의 주요 무기 공급사가 되고자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파트너십과 M&A,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 중인 유력한 옵션으로 거론했다. 켈리 법인장은 미국 방산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다고 평가했다. 자국 방산 산업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짙어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무기 수요가 늘며 상황이 달라졌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며 미국은 새 무기 공급처를 찾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자 버지니아주 맥클린에 법인을 세웠다. 하지만 이로는 부족하다는 게 켈리 법인장의 판단이다. 켈리 법인장은 미국 차세대 유·무인 전투차량(OMFV) 교체 사업 수주 실패를 사례로 들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특수차량 전문 기업인 오시코시 디펜스와 컨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주도의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이 민간 금융기관과 핵심 광물 투자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니켈과 리튬,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생산량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12일 미 국무부에 따르면 MSP 회원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열린 MSP 수석대표회의에서 민간 금융기관과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MSP는 핵심 광물 협력을 강화하고자 미국 주도로 작년 6월 출범했다. 우리나라와 일본, 영국, 독일, 영국, 호주, 인도, 캐나다, 핀란드, 이탈리아 등 14개국이 참여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잠비아 등 주요 광물 보유국과 영국 성공회 연기금인 'CEPF(Church of England Pension Fund)', 영국계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티드', 국제금속광업협의회(ICMM)도 함께 했다. 이날 MSP와 금융기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책임 있는 투자를 촉진하고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와 투자자, 사업자는 핵심 광물 사업 자금을 마련하고 광산 개발에 따른 리스크 해결에 만전을 기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아웃도어와 섬유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마케팅 전문가 2명을 영입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을 강화한다. 12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서부 지역 담당 마케팅 매니저로 '로라 닐로(Laura Nilo)'를 선임했다. 북유럽 스판덱스 홍보를 담당하는 수석 컨설턴트에 '크리스티안 라우흐(Christiane Rauch)'를 앉혔다. 닐로 매니저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후 2007년 아웃도어 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탈리아 '라 스포르티바(La Sportiva)'를 시작으로 미국 블랙다이아몬드·스마트울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했다. 향후 효성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 서부 사업의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현지 파트너와 수행할 판촉 프로그램도 관리한다. 라우흐 수석 컨설턴트는 미국 화학사 듀폰에서 약 14년 동안 마케팅 매니저로 근무했다. 이어 독일 폴리에스터 기업 어드반사, 이스라엘 나일론 회사 닐릿에서 경력을 쌓았다. 섬유 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마케팅 전략과 컨셉을 고안한다. 효성티앤씨는 마케팅팀을 충원해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회사 '앰코 테크놀로지(이하 앰코)'가 베트남 박닌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베트남의 반도체 동맹이 열매를 맺었다는 평가다. 앰코는 10일(현지시간) 베트남 박닌 공장을 11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박닌성 옌퐁2C 산업단지에 위치한다. 축구장 32개와 맞먹는 57에이커(약 23만670㎡)의 대지 면적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20만㎡ 규모의 클린룸을 갖췄으며 총 투자비는 약 16억 달러(약 2조1400억원)다. 앰코는 2021년 말 베트남 투자를 발표했다. 당시 미국과 베트남의 대표적인 반도체 협력 사례로 꼽히며 주목을 받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도 앰코가 동행했었다. 미국은 '포괄적 동반자'였던 베트남과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고, 반도체 공급망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국을 배제하고 동맹국인 베트남과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앰코는 예정대로 신공장 가동을 시작해 베트남과 미국의 협력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후공정 분야의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한다. 반도체 성능을 높이는 미세화 기술이 한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판매부터 폐기까지 규제하는 법안 마련이 추진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사용처가 늘며 화재 우려도 덩달아 커진 탓이다. 배터리 업계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는 한편 각 업체들의 향후 대응 전략이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샌디에이고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회의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의 리스크 해결'이라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마르니 폰 윌퍼트 시의원이 발의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판매·보관·사용·임대·폐기 규칙 또는 조례 초안 마련 △올바른 사용과 충전, 보관, 폐기 방법을 알릴 교육 캠페인 개발 △리튬이온 배터리 저장시설의 위치 제한을 골자로 한다. 안건이 통과되면서 샌디에이고는 배터리 규제 법안을 만든 미국 최초의 시(市)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에이고가 규제에 나선 이유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 위험을 간과할 수 없어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동공구,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용처가 늘고 있다. 롭 레젠데 센디에이고 소방령은 '더샌디에이고유니언트리뷴' 등 외신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알라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방한해 국내 기업인들과 만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과 회동해 협력을 모색한다. 10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알라 카리스 대통령은 11일 방한한다. 카리스 대통령은 최 회장과 만나 에스토니아의 강점을 알리고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소재 등에서 사업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최 회장은 이달초부터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유럽에 이르는 출장 강행군 중이다. 최 회장은 한국에 잠시 돌아와 카리스 대통령을 만나는 등 경영 현안을 직접 챙긴다. 최 회장은 카리스 대통령과의 만남을 비롯해 한국에서의 일정을 소화하는대로 다시 파리로 이동한다. 카리스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박 사장과도 회동한다. 2018년 문을 연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융복합 연구개발(R&D) 클러스터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 U+, LG CNS 등이 입주해 LG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연구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MCIT) 장관이 최근 방한 기간 동안 삼성전자 경영진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회장의 사우디 방문과 맞물려 통신·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협력이 구체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MCIT에 따르면 압둘라 장관 일행은 이달 초 삼성전자를 방문했다. 6세대(6G) 등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를 총괄하는 최성현 부사장과 글로벌 대정부 업무를 맡은 천상필 상무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압둘라 장관은 방문 직후인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오픈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압둘라 장관의 삼성 방문에 앞서 이재용 회장은 사우디를 찾은 바 있다. 이 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일(현지시간)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 위치한 네옴 프로젝트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네옴시티는 타북 지역에 들어설 2만6500㎢ 규모의 저탄소 스마트 도시다. 공사비만 5000억 달러(약 670조원) 이상인 초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도심 내 교통망과 인프라 시설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사우디 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IT 인프라 회사 '스탠다드파워(Standard Power)'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공급사로 선정됐다. 미국 오하이오주와 펜실베니아주에 SMR을 지어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전력을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뉴스케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스탠다드파워로부터 SMR 사업을 수주했다. 오하이오주와 펜실베니아주에 기당 77㎿급 발전소 'VOYGR™' 총 24기(발전용량 1848㎿)를 건설한다. 뉴스케일파워는 파트너사인 '엔트라원 에너지(ENTRA1 Energy, 이하 엔트라원)'의 지원을 받는다. 엔트라원은 지난해 뉴스케일파워와 체결한 독점 파트너십을 토대로 SMR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발전소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SMR에서 생산한 전력은 인근 데이터센터 가동에 활용된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함께 SMR이 들어서며 상당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맥심 세레진 스탠다드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뉴스케일의 입증된 SMR 기술을 활용해 무탄소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발전 시장의 (수급) 격차를 해소하길 기대한다"며 "탄소배출 발자국을 줄이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연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원 기업 에코그라프가 베트남 빈그룹 산하 '빈이에스(VinES)'와 베트남 음극재 공장 건설을 모색한다. 에코그라프의 친환경 정제 기술로 얻은 흑연을 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에코그라프는 9일(현지시간) 빈이에스와 음극재 공장 설립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 음극재 공장 구축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에코그라프는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HF프리(HFfree)' 기술을 제공한다. HF프리는 불화수소(HF)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흑연을 정제하는 기술이다. 친환경적인 흑연을 활용해 신공장에서 음극재 생산을 추진한다. <본보 2023년 6월 16일 참고 '포스코·성일하이텍 파트너' 에코그라프, 흑연 정제 기술 美 특허 등록> 흑연은 탄자니아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에코그라프는 지난 4월 탄자니아 정부와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하고 에판코 흑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에코그라프가 86%, 현지 정부가 14% 지분을 보유한다. 베트남산 흑연 활용도 살핀다. 베트남 흑연 업체를 평가해 공급사 자격을 부여한다. 에코그라프와 빈이에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